| | | | | | 민솔희 (나사렛대학교 외래교수) | |
또 다시 한 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를 보내는 즈음 우리는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안타까운 사연들을 뒤로한 채 많은 사람들을 보내야 했다. 인간이 어찌 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상황도 있지만 이번의 화재는 인간이 충분히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혹은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재난 앞에 인간은 늘 약자이다,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을지 몰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방지할 수 있는 재난도 있다.
체육 분야에서 특히, 장애인체육 분야에서는 재난상황에서 안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을까? 장애인체육 현장에서의 인권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체육활동을 하는 가운데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화재 등 재난 시 장애인의 안전권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기본 가치로 제정된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 CRPD)에도 장애인의 안전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연구에서는 장애인체육관련 종사자와 장애인체육활동을 하는 장애당사자들에게 체육활동 중에 화재나 지진 등의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정보접근과 이동에 취약할 수 있는 사회 약자들은 재난 상황에서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지난 여름방학기간에 대학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과 동행하며 미국의 장애인 안전권 상황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이 연수팀의 팀명이 바로 ‘안전을 부탁해!’이다. 미국에서 장애인안전관련 시스템을 만들게 된 계기가 2005년 9월에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인 카트리나 발생 시 사망·실종 등의 인명피해가 2,541명이나 되었으며 이중 사망자의 85%가 장애인 이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미국사회에서는 재난상황에서의 장애인안전의 문제가 사회적 쟁점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관련법이 제정되고 매뉴얼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체육관이 포함된 개념의 재활센터인 Pomeroy Recreation Rehabilitation Center에서는 체육활동에서의 이동, 체육활동 등에서의 안전과 재난상황에서의 대피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장애인의 이동에서 안전을 위한 수영장의 입수시설, 체육관의 안전시설 등이 잘 되어 있었으며, 재난발생 시에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이동보조기기가 비치되어있고 이를 활용하여 대피하는 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었다. 또한 재난 시에 장애인의 대피 등을 위한 매뉴얼도 개발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기관의 대표인 David Dubinsky에 따르면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본인이 상황실에서 재활센터의 장애인을 비롯한 센터의 모든 이용인들과 종사자들이 대피했다는 보고를 받은 이후에 자신이 밖으로 대피를 하는 규정이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뉴욕의 쌍둥이 빌딩 911테러 사건. 사건 당시 82층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있었고 그는 사무실에 구비된 계단대피용 장비를 이용해 무사하게 대피했다고 한다. 그 당시 사용한 계단대피용 휠체어는 지금도 뉴욕의 911 박물관 벽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의 많은 체육관련 시설들은 화재 시 계단 이외에 대피 가능한 통로가 없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건물들에 계단 이용이 불가능한 장애인을 위한 대피 장비가 없다. 또한 이런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 제작과 정기적인 훈련과 관리자 교육 등도 미흡하다.
우리는 지구촌의 축제 중 하나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대규모의 사람들이 모이는 체육행사이다. 장애 비장애를 떠나 재난 앞에서는 모두가 약자이고 그 중에서 더욱 약자인 장애인, 노인, 어린이, 여성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여주는 행사’ 준비보다 ‘보이지 않는 행사’ 준비에 더 만전을 기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슬픈 기억들이 더 늘어나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체육시민연대에 칼럼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일상이 장애인체육과 밀접하다보니 관련 내용을 소개해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시기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이 중요해보여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한번 쯤 체육 분야에서도 안전과 관련해서 고민을 해보았으면, 그 고민들로 즐겁고 신나는 체육활동을 마무리까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주제를 한번 던져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
| |
| 헤럴드경제, 2017,12,31. [이흑산과 함께 탈영한 '또 한 명의 난민복서' 에뚜빌] | |
지난 7월, 카메룬 출신의 난민 복서 이흑산(34 본명 압둘라이 아싼)의 이야기가 지상파 방송에 소개됐습니다.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 태어나 생계유지를 위해 복싱을 시작했던 이흑산은 군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입대해 12년간 혹독한 생활을 견뎌냈습니다. 그러다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했다가 탈출해 난민 지위 신청을 했고, 결국 2년 만에 그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워낙 우여곡절이 많은지라 여러 언론이 이흑산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난민복서' 이흑산은 올해 3차례 공식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 슈퍼웰터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내년 세계복싱협회(WBA) 아시아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있습니다(이흑산은 현재 WBA 아시아 랭킹 8위다).
이런 그와 함께 어려운 시절을 함께한 동료가 있습니다. 에뚜빌(30). 그 또한 카메룬 군에서 잦은 구타와 가혹행위를 견뎌야 했고, 이흑산을 따라 문경에서 같이 도망쳤습니다. 파란만장한 새 삶을 꿈꿨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천안에 머물던 에뚜빌은 난민 신청자였기에 6개월마다 체류 허가를 연장 받아야 했는데, 서류를 사흘 늦게 제출해 강제추방 명령을 받고 외국인 보호소에 수감됐습니다.
에뚜빌의 운명은 안개속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강제 추방을 당해 본국으로 돌아가면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에서 최고 사형까지 당할 수 있기에 잠을 청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그에게 이일 변호사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국내에 체류 중인 난민들을 돕는 단체인 '난민지원 네트워크'에서 의장을 맡고 있는 이 변호사는 에뚜빌을 만나 수차례 상담했습니다.
"제가 도운 건 별로 없었어요. 직접 대면해서 상담하는 과정을 많이 거쳤을 뿐이에요. 사실 에뚜빌이 개인적인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어요. 이흑산은 보호소에 수감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었고, 시합에서도 이겨 이슈화가 많이 된 편인데, 에뚜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잖아요. 이흑산보다 나이도 어리고 힘도 좋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운동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경과를 설명하던 이 변호사는 "에뚜빌은 굉장히 긍정적인 사고를 지녔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난민지위를 획득하고 11월 중순 보호소에서 석방된 에뚜빌은 이흑산을 좇아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팍팍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으로 정부에서 매달 48만 원을 보조받고 있지만 한국에서 생활을 영위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금액입니다. 더군다나 국내 프로복싱 사정이 열악한 탓에 4라운드 경기 대전료가 고작 10만~2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운동에만 전념하기가 어렵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눈앞에 닥치니 에뚜빌도 여간 혼란스러운 게 아닙니다. 현재 심정을 묻자 그는 "stressful"이라는 짧은 영어 단어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했습니다. 보호소에서 풀려나 ‘자유’를 얻었지만 그에 대한 책임도 고스란히 본인이 짊어져야하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내겐 시간이 필요하다. 복싱만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근 1년간 보호소에 있었기에 몸 상태나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1월 말 시작하는 프로복싱 신인 최강전 '배틀로얄' 출전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운동을 하겠다는 확신이 서면 출전하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국내에서 공식전을 단 한 차례도 치르지 않았지만 실력만큼은 이흑산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입니다. 이흑산과 에뚜빌의 매니저인 이경훈 관장(춘천 아트복싱체육관)은 "이 친구(에뚜빌)는 힘이 장사예요. 파괴력만 놓고 보면 오히려 이흑산보다 나아서 시합 뛰면 분명 좋은 성적 낼 겁니다. 그럼에도 마냥 권유할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 결국 돈이 문제입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는데, 한 고비를 넘으니 더 큰 고비가 버티고 있습니다. 자신이 믿고 따르는 형(이흑산)이 택한 복서의 길을 걸을지, 아니면 복싱을 접고 안정적인 삶을 택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인생에 있어 중차대한 결정이기에 차일피일 미룰 수 없습니다. 에뚜빌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16&aid=0001334890
|
|
| |
| 한겨레, 2018,01,01. [평창에 프라이드 하우스 세워질까?] | |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어요. 이곳저곳 후원을 얻기 위해 바쁘죠.”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양은오 대표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에 성적소수자를 위한 공간 ‘프라이드 하우스’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동성애에 대한 편견 탓인지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낯선 개념인 프라이드 하우스는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열린 캐나다 휘슬러에 처음 세워졌습니다. 국제 단체인 프라이드하우스인터내셔널이 주도해 만든 것으로, 올림픽 기간 성적지향이 다른 선수와 그 가족, 관광객, 자원봉사자 등이 모여 경기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며, 때로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거나 전시회를 여는 공간으로 활용됐습니다.
이후 2012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2017년 네덜란드 유럽여자월드컵까지 대회 장소 주변에 프라이드 하우스가 설치됐습니다. 다만 2014 소치 겨울올림픽 때는 청소년 보호를 내세운 러시아 정부의 반동성애법 적용으로 불법화되면서 프라이드 하우스가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당시 여러 나라 정상이나 선수들이 러시아 정부의 반동성애법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결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4년 말 올림픽헌장의 기본원칙에 ‘성적지향에 대한 차별금지’를 삽입했고, 새 헌장은 이듬해부터 효력을 갖게 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헌장에도 보장된 성적지향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프라이드 하우스를 설치하는 것은 민간단체가 알아서 할 일이다. 조직위가 개입할 근거는 없다”고 했습니다. 프라이드 하우스가 평창에 실제 설치될지는 불확실합니다. 기본적으로 공간을 임대해야 하는 등 시설비용이 만만치 않고, 자원봉사 등 인력과 운영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보수적인 기독교 단체 등을 포함해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한 것도 장벽입니다.
장익영 한국체대 교수는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그냥 다르게 인식하면 된다.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면 자칫 차별이 될 수 있다. 세계가 좀더 다양화하고 열린 사회로 가는 만큼 올림픽 무대에서도 프라이드 하우스 같은 공간 운동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825796.html
|
|
| |
| 노컷뉴스, 2018,1,3. [대한체육회장 "남북 단일팀? 韓 선수 피해 없도록 할 것"] |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남북 단일팀과 북한 응원단 등 관심 사안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대한체육회장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3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신년다짐 행사' 뒤 인터뷰에서 "북한의 참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면서 "선수단과 지원단, 예술단까지 북한이 참여할 경우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조선중앙TV에서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창올림픽 참가 의사를 사실상 처음 언급한 것입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2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한국 정부,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면서 "이런 맥락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관한 북한 지도부의 발언을 열린 방식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드러냈습니다.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관련해 숙소, 교통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 위원장은 "IOC도 북한에 대해 특별 출전권(와일드 카드)을 통해서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했다"면서 "(조직위의 지원도)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대화를 제의한 만큼 회담을 통해서 구체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9일 남북 회담 결과에 따라 단일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국 선수들에게 혹시라도 피해가 갈 경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이날 평창 조직위 신년 다짐 행사에 참석한 뒤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단일팀 등 모든 문제들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빠른 감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만약 북한이 온다면 협의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 증진과 민족 동질성 회복의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최 지사는 "북한이 올림픽 참가 자격을 얻은 피겨스케이팅 남녀 페어에서 참가하면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다"면서 "피겨 단체전은 남녀 싱글과 남녀 페어, 아이스댄싱 네 종목인데 우리는 남녀 페어가 없어서 북한이 여기 참가해주면 단체팀을 만들 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단일팀을 만들 경우 한국 선수가 올림픽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 지사의 발언과 달리 한국이 남녀 페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3일 "한국에도 김규은-감강찬 페어 조가 엄연히 있다"면서 "올림픽 자력 출전권은 없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티켓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경우도 북한과 합쳐지게 되면 23명 엔트리에서 빠지는 선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IOC와 논의도 있었지만 잘 협의해서 우리 선수들이 탈락되거나 배제되지 않으면서 단일팀을 만드는 방향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년 동안 땀을 흘리며 노력한 선수들이 피해를 받지 않는 길을 모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회장은 또 정례적인 남북 체육 교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 회장은 "2019년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정례적 남북 교류를 하려고 했다"면서 "1920년 당시는 남북 체육회 하나였던 의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키가 남북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회장은 "북한에 마식령 스키장이 있고, 우리도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시설과 기술을 상호 교환할 수 있다"면서 "관광도 오가고 우리 매니아들이 마식령에 갈 수 있고 서로 도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키를 통해 정례적으로 대회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보자는 취지 하에 민족 동질성 회복과 평화 증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쨌든 이런 논의는 오는 9일 예정된 남북 당국간 회담 결과가 우선입니다. 과연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할지, 또 남북 단일팀과 공동 입장 등 달라진 남북 관계가 이뤄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103124159061?rcmd=rs
|
|
| |
| | 체육시민연대,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230 (서초동) 승정빌딩 407호 Tel : 02-2279-8999, E-mail : sports-cm@hanmail.net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