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에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요즘 젊은 세대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혼자 사는 미혼자가 늘어나고 스트레스를 받고 외로울 때가 많다 보니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을 나누며 마음을 달래는 젊은 세대들이 많은 것 같다
최근 반려견의 경우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대부분 15년 이상은 산다
그런데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상상외로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빼앗긴다
반려동물에 들어가는 돈 때문에 저축도 안 된다
앞으로 자그마한 가게를 내고 싶어도 반려동물에 지출비용이 워낙 많아서
종자돈을 모이기가 힘들어진다
반려견의 경우
처음 10년 동안은 애교도 부리고 친구도 되어주고 동반자가 되어주지만
10살이 지나면 그 때부터는 늙거나 병들고 아프기 시작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진다
10년을 함께 동고동락을 했는데 모른 채 할 수 도 없고
병원에 데리고 다니면서 각종 검사를 하게 된다
처음에 X-ray 촬영을 해보고 안 되면 CT촬영도 하게 되고, 초음파 검사도 하게 된다
때로는 혈액 검사를 하기도 한다
반려동물은 의료보험이 안 된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여러 가지 검사를 하다보면
검사비용만 별도로 수 십 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검사가 끝나면 결과를 보고 처방전에 들어간다
심장약, 담낭약, 췌장약, 간장약, 위장약, 신장약, 요로결석방지약, 등등
처방전이 내려지면 약값이 장난이 아니다
사람들이 먹는 약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엄청나게 비싸다
역시나 약값도 의료보험이 안 된다
이런 약들은 일정 기간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늙어서 한 번 병에 걸리면 거의 죽을 때까지 사다가 먹여야 한다
그 중에는 아주 쓴 약이 있어서 아무리 좋아하고 맛있는 간식에 섞어줘도
잘 먹지 않는다
강아지가 아파서 밥도 잘 안 먹고 잠도 잘 못자고
끙끙거리고 있으면 본인도 피곤해지고 기분도 우울해지며 짜증도 난다
이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수술비용이다
나의 경우에는 백내장수술, 관절염수술, 요로결석수술, 유선종양수술, 피부종양제거수술 등등
가급적 시설이 좋은 병원에 가서 수술을 시키다 보니 비용이 정말 기절초풍할 정도이다
동물 수술비용도 의료보험이 안 된다
그런데 수술비용으로 끝나지 않는다
수술 후 입원비용, 링거비용, 통원 치료비, 약값 등등
비용은 상상을 초월하고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애완견이 아파서 밤새도록 신음하고 낑낑거리면
보호자도 함께 잠을 자지 못하고 괴로워하게 된다
보호자도 지치고 힘들어지며 피곤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아픈 반려견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자서 직장에 출근하면
종일 피곤하고 일에 능률도 많이 떨어진다
이쯤 되면 돈도 많이 들고 지쳐가다 보니
강아지를 왜 키웠는지 수없이 후회를 엄청 많이 하게 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반려동물에게 시간도 많이 빼앗긴다
따라서 친구들이나 동창모임에 가지 못할 때도 많고
설령 모임에 간다 해도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을 애완동물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강아지가 아파서 집에 혼자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강아지가 늙어서 아파하고 걸을 때마다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걷다가 푹푹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보호자 본인 자신도 우울해진다
젊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기르다가 이사를 하다보면
키울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는 집이 있거나
갑자기 실직을 하여 키울 수 없는 처지가 되면
어쩔 수 없이 파양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럴 때는 키우던 반려동물이 새 주인을 만나 재 입양 된다고 하더라도
반려견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보호자 본인도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
젊은 시절에 애완동물을 키우면
애완동물에게 시간도 많이 빼앗기고
경제적으로 돈도 많이 지출된다
젊은 시절에 애완동물을 키우다보면
직장 생활에도 지장을 주고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지장을 주고
집을 비워두고 장거리 여행도 할 수 없게 된다
설령 돈이 많아서 반려동물 전용호텔에 맡긴다고 해도
반려동물은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는 반려동물을 키워서는 안 된다
젊은 시절에는 미래를 위해서 진짜 열심히 일을 해야 된다
젊은 시절에는 돈도 많이 모아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자유로워야 한다
젊은 시절에 반려동물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젊은 시절에 열심히 일하고 결혼해서 기반을 잡은 다음에
부부가 합의하여 반려동물을 키워야 반려동물이 죽을 때까지 오랜 기간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젊은 시절에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결혼을 할 경우에는 키우던 반려견을 부부가 함께
계속 키우기로 합의를 봐야 파양을 면할 수 있다
하지만 종종 부부간의 성격이나 취향의 차이로 반려견 때문에
부부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반려견의 수명이 길어져서 15년~20년 정도 오래 살기 때문에
결혼 후에 아이를 키워도 반려견과 함께 살아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는 반려동물 털과 음식물 등으로
아기가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반려동물 파양을 놓고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요즘은 반려견도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보통 10년쯤 지나면서 아프기 시작한다
심하게 아프면 식사를 거부하고 끙끙대서 각종 검사를 실시하는데
간단하게는 혈액채취검사와 X-ray촬영부터 시작해서 CT촬영, 초음파검사, MRR까지
다양하게 검사를 실시하는데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검사비만 해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나의 경우에는 수술만 해도 백내장수술 ,요로결석수술, 자궁경부암수술,
유선종양제거수술, 관절염수술, 피부암 및 혹 제거수술 등등
수술비만 해도 엄청 나게 돈이 들어갔다
수술 후에는 입원비, 링거비, 통원치료비가 들어가고
퇴원 후에도 약들은 계속 먹어야 한다
지금은 간수치 개선약, 담낭이 퍽퍽해져서 담낭약, 취장약, 위장약
신장에도 결석이 생겨서 신장개선약, 오줌보에 돌이 생겨서 요료결석 방지약
등등 약값만 매달 40만 원대의 비용이 들어서
사료 간식비까지 합치면 매달 50만 원대의 경비를 지출한다
요즘은 도시지역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있다
오랜 세월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그냥 근처에 묻어버리면 안 된다
그냥 허가 없이 아무데나 묻어버리면 범법행위로 벌금이 부과된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근처 동물장례식장으로 데려가서 장례를 치루어야 한다
장레비 또한 만만치 않다
수의복, 입관시킬 관, 화장비, 유골함, 납골당, 등등
적지 않은 비용이 또 발생한다
반려견과 오랜 세월 함께 하면서 정이 많이 든 경우에는
반려견이 죽은 뒤에도 슬픔과 허전함과 정신적 고통이 꾀 오래 간다
어떤 사람은 반려동물이 죽고 나서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고
정신과 병원에 다니면서 심리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젊은 사람들은 수입도 넉넉하지 않은데 외롭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반려동물을 구입한다
방세, 은행이자, 전기수도료, 가스비, 자동차 할부금, 카드수수료, 교통비,
식대, 회식비, 간식비, 생활비, 기타 등등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도 많은데
반려견까지 데려와서 키우다 보면 저축은 더욱 힘들어진다
반려동물을 키우다보면 사료값, 간식값, 영양제값, 옷값, 장난감, 동물전용샴푸와
애견미용, 목줄, 기타 러 가지 애견용품들까지 합치면
반려동물이 아프지 않아도 매달 비용이 발생한다
결혼비용과 아파트 구입자금 마련은 포기해야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시간과 정성도 많이 들어간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 1년간 버려지는 유기견은 매년 15~ 20만 마리에 이른다
이 중에서 젊은이들이 제일 많이 버린다
젊은이들 경우 경제적으로 감당이 안 되어 버리는 경우가 제일 많다
내 가족처럼 함께 살던 반려동물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는지
젊은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또한 반려동물이 병에 걸려서 수술비와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을 때도
많이 버린다
그 밖에도 이사하면서 키울 여건이 안 되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정하게 학대하거나 버리는 경우도 있다
반려동물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끝까지 책임질 능력이 없거나
끝까지 사랑할 마음이 없으면
반려동물을 처음부터 키우면 안 된다
반려동물이 아파서 병원비 감당이 안 된다는 이유로 비정하게 버리는 사람은
진짜로 잔인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다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에 버리기도 하고
남의 집 앞이나 공원에 버리는 경우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인정사정 볼 것도 없으며 눈물도 피도 없는 매정한 사람인 것 같다
버려진 강아지는 보호자를 애타게 기다리며 찾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런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법으로 엄하게 처벌하도록 법 규정을 강화시켜야 한다
요즘 길거리나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젊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많이 데리고 나온다
어떤 경우에는 강아지를 두 마리씩 데리고 나오는 경우도 종종 본다
정말 멋도 모르고 두 마리씩이나 키우는 것 같다
두 마리 키우다가 한 마리가 먼저 죽으면 나머지 한 마리도 우울증에 걸린다
아무 죄도 없는 반려견의 미래 행복과 목숨은 전적으로 보호자에게 달려있다
젊은 시절에 외롭다고 반려동물을 키우면
시간도 많이 빼앗기고 돈도 상상외로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젊은 시절에는 반려동물을 키워서는 안 된다
젊은 시절에는 자유로워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모아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열심히 일하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나중에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고 난 다음
여유로울 때 반려동물을 데려와야 본인도 행복하고 반려동물도 행복하다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젊은이들이여!
반려동물 집으로 데려오기 전에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 여건들을 한 번 더 생각해보기 바란다
시간, 돈, 장소, 환경, 등등
적어도 20년은 함께 살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