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해운대....
2011년 12월 31일.... 달력의 마지막 숫자....
마지막이란 단어는 모든것을 끝내고 버려버릴듯한 뜻이 있지만
오늘 바다에 모인 부산바다수영 바다골수들의 마음은 새롭게 시작하는, 뜻있고 의미있는 날인듯
모두의 얼굴은 상기되어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1년 365일 바다수영......
길고도 멀고도 험한길을... 올 2011년도 무사히 잘 달려왔음에... 식구들을 바라보니 반갑고 고맙다.
오늘은 8시 입수~!
12월의 마지막날, 그것도 토요일이라 다들 참석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오늘도 출근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그들의 몫까지 우리가 ^^
특별한 송년회... 1년 365일 매일 아침 바다 수영을 하지만 오늘은 우리에게도 특별한 날이다.
다함께 몸풀기 체조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드뎌.... 바다로 성큼 성큼...
2011년의 마지막 날.. 우리 운동장 해운대 겨울 바다속으로 고고고~!
모두가 신이나 추위도 잊은듯하다. 아니 오늘 특별한 날, 바다골수들을 위해 날씨까지도 포근~~~하다 ^^
깃발을 향해 달려~~~
오랫만에 바다에 들어가는 향기 언냐랑 손잡고...
부산가디언님은 특별한 날...특별한 카메라를 가지고 수영 빤수 하나에 스쿠버 핀까지 신고 입수~~
선두조에서 힘차게 물을 가른다. 그 뒤를 이어 모두가 한무리 돌고래떼가 되어 수평선을 향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나아간다.
2011년....
물을 가르며 지난 한 해를 되세겨본다.
부산바다수영과 함께 하여, 우리 운동장 해운대와 함께 하여 즐겁고 신나는일... 그리고 주위의
시기와 질투에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
모든 일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그런 일들이 언제 다 지나가버렸는지....
파도가 치듯, 백사장으로 올라왔다.. 다시 바다로 사라지듯.... 많은 사람들과 많은 사연들을
되세겨본다.
금방이라도 모든것을 다 내어놓을듯 하며 "부산바다수영"을 찾았던 이가 어느순간 눈앞에서
사라져버리고, 금세 사라져버릴듯 의욕이 없어 보이는 이는 끊임없이 바다를 찾아 함께 하는
바다골수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보이게 , 보이지 않게 도움주시는 분들..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늘까지 함께 하신 분들..
멀리 부산을 떠나도 다시 부산을 찾을때면 잊지 않고 우리 곁으로 돌아와 함께 바다에 뛰어드는 이들...
모두가... 모든이들이 소중하고 그 분들이 있음에 우리 운동장 해운대와 부산바다수영이 존재하니
늘 고맙고 그들과 함께 이 행복을 누릴수 있음이 감사하다.
바다골수님들 모두 힘찬 스트록에 단숨에 깃발을 찍어버린다.
한 해의 묵은떼를 씻어버리고 세상의 모든이에게 감사하며 그들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야~~~~~~~~~~~~^^
바다골수님들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는듯, 모두가 힘차고 즐겁게만 보인다.
이번엔 파라다이스를 향해 고고고~~~~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입수해서 우리 운동장 해운대는 부산바다수영 바다골수들의 독차지다.
푸르고 넓은 바다를 맘껏 누비는 바다골수님들... 파이팅~!!! ^^
2011년 마지막날, 12월 31일을 함께 한 부산바다수영 바다골수님들~!
1년 365일... 오늘도 변함없이 알탕으로 쭈욱~~~ 바다 결석이란 있을수없다... "막시무스"님
넓디 넓은 바다를 우리의 가슴속에 담아주신 바다주인....."민대감"님
배움의 열정으로 바다를 뜨겁게 달구시는..... "이영친구"님
언제나 그자리에서 넓디 넓고 푸르디 푸른 모습을 하고 있는 ....... "심청이"님
잘생긴 외모에 유머까지 겸비하신......"김용환"님
바다에서 발차기부터, 죽을때까지 쭈욱....... "향기"님
물이라면 짠물 , 민물 가리지 않고, 물에서 노는 일이라면 무조건 자신있는...... "목마른 노루"님
몸은 멀리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해운대에, 부산에 오시면 꼭 바다골수들과 함께 하는.... "가이드"님
넓은 세상 물맛 보고 서울로 사라져버린.... "이상민"님
언제나 청춘~~~ 닭살커플...... "구로짱 & 쥴리" 님
바쁜 일상에서도 어디선가 나타나 궂은 일은 발벗고 나서는..... "순수청년"님
어떤 바다라도, 어떤 사람이라도 그의 친구가 되고 그의 사랑을 받을수 있다...."물개동생"님
짧고 굵게~!! 부산바다수영 모델..... "식빵"님
바쁜 일상으로 세계를 누비지만 바다에 올때는 꼬옥 양손 가득 사랑을 담아오시는...."온천천"님
하나도 안추운데 여자라는 이유로 슈트를 입어야하는....."고도리"님
식구들 뭐 해줄꺼 없나, 식구들을 위해 눈부비고 다니시는...."파도리"님
넓은 바다를 홀로 차지하겠다며 욕심을 부리다 용왕님의 설득(?)으로 바다골수들과 함께 하는..."필스윔"님
나도 수영 쫌 하는데 끼워주세요, 새내기 ....... "부산가디언"님
그리고 항상 그들과 함께 하는.... "마린공주" *^^*
바다골수님들이 있기에, 그들이 잊지 않고 찾아주기에 "부산바다수영"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그들과 함께 하니...
언제나 변함없이...사랑과 의리로 똘똘 뭉친, 1년 365일 부산바다수영 파이팅~!!!
바다 수영이 끝나고 햇살 내리쬐는 따뜻한 탈의장에는 마린공주가 모르는(?) 바다골수들의
뭔가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런...... ^^;;
부산바다수영과 함께 하면서 바다골수님들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받기만 하였기에
매년 마린공주의 생일을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을 남겨준 그들인데 정작 마린공주는 그들의 생일을
잊어버리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죄송스러워 올해는 살짜기 지나가려했는데...
바다골수님들... 마린공주 모르게 깜짝 생일 파튀~~~를 준비해주셨다.
생각지도 못한 생일 파티에 지난 몇년동안보다 더 많은 감동과 바다골수님들의 찐한 사랑에 눈물이 핑~~
식구들의 사랑 가득한 축하메세지와 심청이님의 케잌, 상민이의 멋진 샴페인, 물개동생님의 이쁜 화분,
막시무스님의 하얀 봉투(^^), 그리고 많은 이들의 선물까지...
몸둘봐를 모르니.. 이 넓은 바다에서 쥐구멍을 찾을수도 없고... 그져 할수 있는거라고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뿐이다 ^^;;
주말 바다수영후 찾아오는 즐거운 시간~~~~ 아침 식사~!
오늘은 파전 & 막걸리... 써비스 오뎅탕(^^)에 맛난 칼국수와 돌솥 비빔밥 ^^
해도해도 하고픈 말이 많고 함께 나누고픈것들이 많기에 이야기 꽃이 활짝 피었다.
맛난 음식은 입속으로 끊임없이 들어가고 ㅎㅎㅎ
막시무스 회장님의 2011년 마무리 인삿말과 2012년 새해 바다수영을 알리며 내년은 더 열심히를 다짐하고!!
오늘의 푸짐한 식사는 막시무스 회장님이 시원~~~하게 쏘우셨당~~~ 아웅~~ 잘먹었슴당 *^^*
아쉽지만 2011년 12월 31일 부산바다수영 바다골수님들과 함께 한 해 바다수영을 마무리한다.
지금 헤어져 아쉬움보다는 내일 함께 할수 있는 건강한 희망과 사랑이 있기에 모두의 발걸음은 가볍게^^
한 해 동안 수고하신 부산바다수영 바다골수님들~!
오늘 좋은 꿈 꾸시고 2012년 새해에는 가족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
첫댓글 그리고 항상 그들과 함께하는 마린공주님..감사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함께해서......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