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금희·장병수 이하 추진위)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밀양 영남루 일원에서 ‘나비가 되어 돌아온 밀양아리랑’ 이라는 주제로 지역예술인들과 지역단체들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밀양아리랑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 추진위원회 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13년, 2014년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 공모사업 선정과 밀양시의 지원으로 밀양아리랑 경창대회개최, 밀양아리랑 플레시몹·아리랑 건강체조 개발 보급, 밀양아리랑의 시대적 변천사를 담은 창작극 공연,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 등 음악·무용·연극·문학 등 종합예술분야에 걸쳐 이루어져 밀양아리랑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참여·전시·대회·체험·공연 등으로 영남루를 주 무대로 주민 주도형 축제로 기존 축제들과는 차별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에서는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여러 공연들과 행사들을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결집시킴으로서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고 단체 간 시너지효과를 통해 축제 완성도를 높여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10월 18일 밀성로타리회에서 주관하는 제18회 초등학생 백일장대회를 시작으로 영남루 일대에서 국악협회공연, 신선바위학춤공연, 감내게줄당기기, 가을새터굿놀이, 밀양아리랑 명인전(도자기, 목공예, 전통연, 한지공예, 음식), 제2회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밀양아리랑 플래시몹·아리랑 건강체조 단체시연, 밀양아랑회 주관 아리랑 장터(바자회), 문인협회 아리랑시화전과 전문예술인과 지역민이 만드는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쁨과 행복, 사랑의 의미를 담은 나비를 축제의 소구로 활용해 ‘아라리가 났네’ 의 밀양아리랑의 상징성과 결합시켜 밀양문화의 뿌리인 밀양아리랑을 문화상품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추진위측은 이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아랑의 소원을 들어준 ‘아랑나비’와 영남루 주위에 나타날 때마다 국가에 경사가 일어났다는 밀양의 4대 신비 중 하나로 알려진 ‘태극나비’ 의 소원와패 달기와 목판 체험 등 관광기념품을 개발하여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밀양의 문화예술기금으로 쓰여 진다고 밝혔다.
또, 추진위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밀양아리랑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관광상품개발, 지역민 주도형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문화예술과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 써 나갈 것을 다짐했다.
■참여행사
밀양의 전통놀이중 하나인 감내게줄당기기를 기존의 보여 주기식의 공연의 틀을 벗어나 16개 읍면동주민 대표들이 지역별 대항전을 직접 펼칠 예정이며, 지역 청소년들이 밀양아리랑 플래시몹과 아리랑 건강체조를 영남루 마당에서 시연한다.
또한, 행사당일 '장롱 속에 잠들어 있는 한복을 입고 나들이 나오세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한복 입는 날로 정하여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변 상권들이 직접 나서 축제에 참여하고 지역 할인상품권을 제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행사
영남루 아랑각 주변에 아름다운 운율이 밀양문인협회의 ‘아리랑시화전’을 통하여 전해지며, 푸른 밀양 21의 ‘영남루 옛 사진전’은 영남루와 관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밀양 명인들의 품격 높은 예술성이 ‘아리랑 명인 전시회’로 아리랑과 나비를 주제로 만난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창작된 작품들은 밀양시 관광 상품 개발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대회행사
지역 봉사단체인 밀성로타리회에서 18년 역사를 걸쳐 내려온 초등학생 백일장 대회와 지속적인 지역 소리꾼 발굴을 위한 제2회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아리랑 3행시 짓기 대회, 나만의 상상력, 창의력을 뽐내는 아리랑 가사 적기대회를 통하여 아리랑의 정체성을 찾고 역사적인 산유물을 남기는데 박차를 가한다. 특히 밀양아리랑경창대회는 10월 1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밀양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다.(경창대회 참여 문의: 추진위 이대형 국장 010-9235-0050)
■체험행사
신세대들이 접하기 힘든 전통 민속놀이 체험, 명인과 함께하는 공예 체험,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와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아리랑 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걷기체험, 뻥튀기와 쪽자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옛날 장터 체험, 사또가 되어보는 의상 체험 등 기타 다양한 체험으로 세대간, 계층간, 예술장르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밀양아리랑 공연
아리랑의 단짝 국악한마당, 세대 간 소통 B-보이 밀양아리랑, 밀양의 토속소리 공연, 창작 무용 나-悲, 하용부의 밀양아리랑, 지역민 출연으로 만들어가는 밀양아리랑 소리극 등이 한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