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讀後記】 고 김용재 시인 ‘가상 인터뷰’를 읽고

[윤승원]

【윤승원 讀後記】

생시의 공덕과 인연이 사후 평가와 추앙으로 이어지다

― 고 김용재 시인에 대한 김철기 시인의 《月刊文學》 ‘가상 인터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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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讀後記】생시의 공덕과 인연이 사후 평가와 추앙으로 이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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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讀後記】

생시의 공덕과 인연이 사후 평가와 추앙으로 이어지다

― 고 김용재 시인에 대한 김철기 시인의 《月刊文學》 ‘가상 인터뷰’를 읽고

윤승원 수필가,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ysw2350@hanmail.net

한국문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月刊文學》 2024. 7월호에서 김철기 시인이 쓴 고 김용재 시인 ‘가상 인터뷰’를 읽었다.

400여 쪽 방대한 분량의 월간 문예지에서 다른 수많은 작품을 차근히 넘겨보기 전에 중간 부분에 실린 ‘김용재 시인의 가상 인터뷰’부터 가장 먼저 의미 있게 살펴봤다.

▲ 《월간문학》 2024년 7월호 <가상 인터뷰> 김용재 시인 / 김철기 시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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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재 시인(1944.3.5.~ 2024.4.29.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장)의 ‘추모 특집’은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김명아 시인)에서 발행하는 계간 문예지 《한국문학시대》 2024. 6월 여름호에도 실렸다.

▲ 《한국문학시대》 2024년 6월 여름호 - 고 김용재 시인 <추모 특집>에 실린 필자의 추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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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하는 이 책의 글에서 ‘김용재 시인은 영원히 떠나시는 것이 아니라 <잠시 여행>하시는 줄 알겠다’라고 쓴 바 있다.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글을 오늘(2024.7.3. 오후) 배달된 《月刊文學》 2024. 7월호 ‘가상 인터뷰’에서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먼 길 여행’ 중인 김용재 시인을 김철기 시인이 서울역에서 만나 ‘가상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가상’이 아니라 ‘현장 인터뷰’라고 해도 될 만큼 생생하게 느껴졌다.

‘먼 길 여행’ 떠나신 지(4월 29일 소천) 불과 두 달 밖에 안 됐으니, 그렇게 현실성 있게 느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김용재 시인이 생시에 정성을 다해 가꿔온 계간 문예지 《한국문학시대》 원고 모집 창구이자 회원 동정 등을 소개하는 인터넷 카페를 자주 둘러보고 있다.

때로는 ‘환경미화원’처럼 빗자루를 들고 카페 마당 구석구석을 쓸기도 하고, 때로는 북 디자이너처럼 문예지가 출간될 때마다 ‘대문 간판’을 새롭게 바꿔 달기도 하는 등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런저런 개인적인 사업(?)으로 노상 바쁘게 살아가는 필자가 표면적으로는 ‘자원봉사’라고는 하지만, 실은 김명아 회장의 이른바 ‘재능 나눔 봉사 요청’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과거 ‘정보관 시절’의 마당발(?) 역할로 되돌아갔다.

예를 들면, ‘능동적 주체로서의 순수 종합 문예지’임을 표방하는 《한국문학시대》의 주요 사료적 가치로 판단되는 자료를 발견하면 가만히 있질 못한다.

‘대전문인총연합회(대전문총)’ 카페의 ‘역사기록’ 방에 올리기도 하였다.

▲ 계간 《한국문학시대》 인터넷 카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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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발적인 봉사 활동의 하나로 이번에는 《月刊文學》에 실린 고 김용재 시인의 ‘가상 인터뷰’를 《대전문총》 카페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고 김용재 시인에 관한 문단의 각종 자료는 ‘대전문총’의 역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가상 인터뷰’에 등장하는 ‘대전지역 낯익은 문인들’의 이름은 필자가 빨간 줄을 긋기도 했다.

▲ ‘대전지역 낯익은 문인들’의 이름은 필자가 빨간 줄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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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재 시인과 함께 언급되는 문인들은 한 시대 ‘문단 실록’의 주인공처럼 여겨지는 까닭이다.

시인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먼 여행을 떠나도 시인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이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까닭은 문단의 어떤 족적(足跡) 때문일까.

오랜 세월 문단의 권위와 전통을 이어가는 국내 최대 발행 부수 문예지 《月刊文學》.

이 책에 실린 김철기 시인이 쓴 ‘가상 인터뷰’를 읽으면서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더욱 새롭게 피어올랐다.

이 글을 읽으면서 고 김용재 시인에 대해 다시금 느낀 특별한 소감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생시의 공덕과 인연이 사후 평가와 추앙으로 이어진다.” ■

2024. 7. 3.

윤승원 讀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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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 네이버 ‘청촌수필’ 블로그 댓글
◆ 노래하는블루빌(교육자, 창원에서 학원운영) 2024.7.4. 14:27
김용재 시인의 글을 담은
작가님 마음의 ♥색깔은 “Blue”
지성, 신뢰, 영원, 봉사, 그리움 등~~~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지내시길요.~~

[윤승원]

▲ 답글 / 윤승원(필자)
선생님은 늘 자상하시고 따뜻하십니다.
마음의 색깔이 과분한 요소도 있지만
모두가 영광스러운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