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맛집 원조숯불닭불고기.
춘천에서 유명한 닭갈비의 원조, 대한민국에서 꼭 맛봐야 하는 전국 맛집으로 강추하는 원조 숯불닭불고기.
1961년 문을 연 이래로 햇수로 딱 52년째가 되네요.
입을 현혹시키는 맛이라기 보다는 맛도 전국 최고지만 먹은 후에 건강 보양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춘천에 국한되는 춘천맛집을 넘어 아무리 멀더라도 꼭 들러볼 만한 진정한 닭갈비 추천맛집의 이유를 아래 사진과 함께 정리해봅니다.
위치는 춘천 명동이 있는 중앙로터리에서 상당히 가깝습니다. 춘천시청에서 간다면 중앙로터리에서 좌회전, 150미터 정도 가다보면 인쇄, 청첩장 집이 있는데 전화번호 뒷자리가 칠칠영삼...아마도 예전의 정권에 불만이 있는 인쇄소로 추론됩니다^^
바로 그 옆이 원조 숯불닭불고기집.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식당이 테이블 4개에서 다닥다닥 먹던 옛날 장소이며 바로 오른쪽에 확장을 해서 넓힌 공간인데 같은 장소입니다.
인쇄소에서 바로 길 건너가면 춘천중앙시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가 있기에 완전히 시내 중심입니다.
예전에 테이블 4개였던 그 장소는 요즘에는 손님을 받지 않고 작업실이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정말 오래되신 아주머니들이 다듬는 것은 바로 닭기름. 일일이 정성스레 하나하나 죄다 발라내는데 몸에 좋지 않은 기름이기에 다 발라내는데 개념없는 일반 식당들 목장갑 끼는 것과는 달리 미끄럽더라도 일일이 비닐장갑에 맨손....
콜라겐도 많이 들어있는 닭. 하지만 닭기름은 정말 몸에 해롭습니다. 건강해지는 음식을 만드는 저 고생스러운 손길...감사합니다...
숯 하나를 보더라도 중국산 숯이 요즘 정말 많이 수입되는데 모양이 반듯하게 보일지 몰라도 그을음이 쉽게 나는 형편없는 숯도 정말 많고 독을 내뿜는 듯하게 음식의 향미를 이상하게 변질시키는 숯이 정말 많은데 제대로 두 번 구운 국내산 숯 모양은 한 번만 보더라도 압니다.
가평에서 종종 들르는 참숯은 명지산 참숯이지만 이쪽에서 따로 유통되는 강원도 백탄...요즘 숯장작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지만 이러한 숯제작 업체들은 맥이 끊기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입구는 아직도 정말 단촐합니다.
닭불고기의 양념맛은 아직도 원조 할머니께서 항상 나와서 간도 보고 진두지휘 하십니다.
항상 정겨운 아주머니들...
줄서서 밀쳐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치여서 신경이 많이 곤두설때도 많겠지만 항상 모두다 친절한 분들입니다.^^
300g씩 무게를 따져본다면 가격 정말 좋죠?
냉동한번 하지 않은 생닭 그대로....닭갈비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오돌뼈 닭갈비 너무도 좋아합니다.
닭다리에서 다리 관절쪽에 익혀서 씹으면 오도독 거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쪽만 따로 발라내어 하나의 메뉴로 차려지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도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이런 문구 너무도 좋아합니다^^
요즘 트루맛쇼 같은 공중파 방송의 퇴색된 모습도 좀 보여지기에 씁쓸하기도 하지만 여기 춘천닭갈비의 원조 닭불고기집은 이런 방송에 수백번 나와도 누구도 인정하는 장소 맞습니다.
강원도 백탄의 모습 좀 보세요. 중국산과는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1인당 300g의 무게이기에 2명이서 2인분만 주문해도 양이 딱 맞을 분량입니다.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까 춘천으로 갈 핑곗거리를 만들어서라도 들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