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전작 한산을 개씹쓰레기 양산형 중국사극 급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근데
노량은 제 기준으로
대작입니다.
이 정도면 한국 전쟁영화 중 최고의 하나라고 뽑고 싶습니다..
조선군, 명군, 일본군 그리고 항왜들의 행동에 당위성이 충분히 설명되고
명군은 씹빌런, 일본군은 무지성 오크로 묘사 되지 않습니다.
육중한 함선과 함선, 날카로운 쇠붙이와 쇠붙이, 인간의 육체와 육체가 부딫치는 육박전은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특히 명군->조선군->일본군 시점으로 이동하며 묘사되는 백병전은 지옥이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신파 있습니다..
근데 그 신파가 적재적소에 튀어나옵니다..
시바 울었습니다..
김한민 감독... 진화하는 포켓몬, 육성형 아이돌 같은 감독입니다.
첫댓글 도미로 매운탕 끓여오더니 저번에는 물회까지는 만들어오더군요.
이번에는 막회 정도라도 됩니까?
막회정도는 됩니다. 주방장이 솜씨는 서툴러도 손님 피드백은 잘 수용해유.
한산 넷플로 보고 '아 이건 딱 넷플로 보는게 적당하다' 싶었는데, 그래도 극장가서 볼 만 한가보네요.
스케일이 워낙 거대해서 극장에서 볼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