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5월 15일 성동방 2주년 행사 > 3월13일의 안양방 1주년 행사.. 5월15일의 성동방 2주년 행사..
두 지역방의 행사를 직접 참여해서 진행하는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잔잔한 미소가 머금어지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매니아 세상의 모임이 종전에는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모임위주의 행사였다면 이제 전국의 각 지역별 구도로 바뀌면서 지역별로 특색있는 모임으로 바뀌어 간다는 것입니다.
3월13일의 안양방 행사에서 받은 느낌이라면 신설1년의 아직은 중닭도 아닌 햇병아리의 아기자기한 이쁜 잔치라고 표현하 고 싶습니다. 안양방은 처음 시작부터 안양방을 이끌어 주신 리더도 강력하거나 리드십이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분들이 아니었고,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 어슬프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지만, 지금의 안양방의 모습은 처음과는 전혀 다른 나름의 체계도 갖추고 어 느방 못지않은 대단히 모범적인 지역방모임으로 발전하고 역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그리고 1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의 안양방은 구력도 많으시고 공 잘 치시고 매너 좋은 분들이 많이 모이고 분위기 또한 화기애애 한 모범적인 방으로 거듭난 것이구요. 그리고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만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솔선수범하는 많은 분들의 모습이 매니아 세상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져 가는구나 하는 뿌듯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
그리고 5월15일 찾아가 본 또다른 육군사관학교에서의 성동방 2주년 모임. 안양방에 비해 1살이 많은 성동방은 좀 제대로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 그 성숙이란 표현은 그냥 남들이 하던대로의 당연한(?) 수고와 진행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준비과정에서부터 각기 역할 분담이 명확히 구분되어지면서 선.후배간의 밀고 당기고 이끌어주는 모습과 더불어 모두가 즐겁게 만들어가는 자발적인 모임이었고 그런 준비였다는 것입니다.
몇번의 성동방 분들과의 만남에서 느낀점은 성동방의 특징은 한마디로 20대부터 30.40.50대로 신.구 세대간의 조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모임을 이끌어가는 리더부터 성동방회원 누구나가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이 채워져 있기에 가능한 것이고 매니아세상의 미래를 향해 추구해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모두에게 만족시켜주는 100%란 있을 수 없죠. 그건 제각기 성격부터 성향.추구하는 사고의 차이 부터 모두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개인차를 조합하고 조화하고 양보하게 하고 상대에게 배려하게 하는 그런 솔선수범이 진정한 매니아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 두 지역방의 모임을 보고 다른 방에서도 방마다의 장점을 벤치마킹해서 자기지역방을 더 멋지게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
우리매니아 세상의 모임이란 게 어떤 모임입니까? 지역운영자나 운영진이 책임감 때문에 힘들어도 마지못해 이끌어 가는 그런 모임이 아닌.. 그 지역의 테니스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싶고, 그런 모임에 참여해서 서로 즐테하고 즐기는 그런 모임 입니다. 또한 이렇게 모임으로 만나면 서로가 반갑고 같이 어우러져 공을 치면 엔돌핀이 넘쳐날 수 있는 그런 모임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게 운영자나 운영진은 그런 멍석을 깔아주고, 회원들은 맘껏 즐기기도 하지만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고마운 마음 을 가지고 운영자/진에게 힘을 실어 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같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것 이 됩니다.
그건 자발적으로 모여서 공을 칠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 주는 각 지역운영자/운영진들의 수고로 만들어 지는 모임입니다. 때론 그런 모임의 고마움을 모르고 자기에게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어요. 좀 안타깝죠. 물론 기왕 모임을 하게 되면 당연히 모이는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줄 알아야 하고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건 우리 지역 운영자/진의 몫입니다.
그런데 때론 모임의 과정에서 개인의 불만 내지는 요구를 과하게 표현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 이니 말도 생기고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다만 누구나 남의 이야기나... 내가 주관하지 않고 참여하는 입장이 되면 주관하는 분들을 탓하거나 불만하거 나 섭섭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되도록 자중을 해 주시는 배려가 필요 합니다.
그런 불만들은 진행하고 수고하는 분들의 힘을 빼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럴땐 저는 차라리 그런 분들에게 직접 나서서 수고를 한번 해 달라고 부탁드려 보고도 싶어요. 그건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봉사와 배려의 맘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공만 잘 친다고 매니아 세상에서 특별히 대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결코 오산입니다. 공만 잘 친다는 것은 기술이 좋다는 것이고, 그건 누구나 제대로 레슨받고 배웠다면 가능한 일일 겁니다.
그러나 우리 매니아 세상에 모이시는 분들은. 같이 어우러져 좋은 땀 흘리면서, 최선을 다하여 게임에 임하고, 서로 웃고 즐기면서 인간관계도 만들어 가며 사는 맛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우리 매니아 세상에는 그런 마인드가 계신 분만 계시면 좋겠습니다. 만일 그런 마인드가 없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그런 분들에게는 차라리 우리 매니아 세상을 버리시고 더 원하시는 좋은 모임으로 찾아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 카페 회원이 9,400명의 대단한 회원이 있지만, 우리에겐 많은 인원이 있다는 것이 중 요한 게 아니고 카페의 추구하는 방향과 맘을 같이 맞춰주고 같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수 정예부대가 어쩌면 매니아 세상을 자 유롭게 더 펼치고 모일 수 있기 위하여 더 필요하고 힘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씩 들려오는 각 지역방에서의 이런 저런 불협화음이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합니다. 때론 사소한 의견 충돌도 있고 거기에 남의 일처럼 함부로 말을 해대는 책임 없는 제 3자의 의견까지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나는 쉽게 던지는 한마디로 생각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예리한 비수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테니스를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 매니아 세상분들 전국대회등 많은 경기가 있습니다. 어디 가서든지 매니아 세상의 자부심을 가지시고 시합중 라인시비도 절 대하지 마시고 항상 패어플레이 하시고 부상당하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도 만들어 지신의 실력도 업그레이드 시켜 보시기 바랍니 다.감사합니다.^^
-카페지기 카리스마-
|
첫댓글 항상 긴 안목과 넓은 가슴으로 매니아의 세상의 길을 밝혀 주심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같이 즐기는 모임이고 같이 만들어 가는 모임으로 가야 한다는 게 저의 지론입니다.^^
하나.둘.셋...이렇게 나열된것은 앞으로 더 발전하는 표시판의 안내라고 하더군요...좋은 등불로 계시니 더 밝은매니아세상이 만들어 질것이라 확신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힘써 주시기 부탁드리며, 지금 성동방의 모습처럼 다른 지역방도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 공감 100 ^^
네. 이런 매니아 정신에 같이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두 번째, 다녀갔던 친구에게 전달하고싶은 글이에요.
친구는 그럭저럭 잘 융화됬는데, 친구 와이프는 일본인이고,
그래서 서로 오해사는 부분이 있었던 같아요.
제 마음은 테니스매니아의 세상의 국제화(?)입니다. ㅋ.ㅋ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요, 퍼갑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화가 되어 있어 우리나라만 잘 만들어 가면 자동 글로벌화가 될 것 같네요.^^
카![리스](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5.gif)
마 옳으신 말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봉사와 배려의 마음 없이는 할수 없는 일"에 절대 동감 하면서 한가지 더 추가 한다면 "사랑 " "겸손" 앞으로 테니스 메니아 새상 Moto는 "봉사","사랑","겸손","배려" 라는 캐치 프레이들 내걸고 더욱더 발전된 카페가 되기를 빌어볼께
마저.. 그런 마인드를 가지지 못하면 남을 탓하게도 되고 자기 것만 주장하는 이기적이 될 수도 있고, 남의 일처럼 함부로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할 수도 있지. 우린 후배들에게 좋은 전통을 물려주자구.^^
다시 한번 가슴에 테니스매니아의세상의 취지를 다시 새겨 봅니다,
자네가 매니아 세상의 취지와 방향을 최고 이해를 잘해주는 것 같아 늘 감사한 마음이야.^^
우리가 함께 참여하고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서 어우를 때 진정 매니아가 아닌가 하며 매번 느끼지만 훨씬 잘 대해주시는 주변의 매니아님들을 뵈며 부족한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봅니다. 자주 함께 하지는 못해도 항상 마음으로도 성원하고 함께 하고픈 것 역시 매니아의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수고하시고 참여하신 모든 매니아님들에게 각자가 소망한 풍성한 열매를 얻기를 기원합니다.
그런 매니아세상에 같이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 말씀을 이렇게 길게 쓰시다니... 시간이 꽤나 걸렸을것 같은데요... 구구절절 다 옳으십니다... 매니아세상 화이팅!!~~~ㅋㅋㅋ~~~
오래도록 참다가 쓰다보니 길어진거지 금방 쓴 글이예요.ㅎㅎㅎ 같이 멋지게 만들어 갑시다.^^
모두가 이런 마음이었으면 합니다. " 나부터..나만 잘하면 남들은 더 잘한다..."
그럼요. 나부터.나만 잘하면..이런 마음만 가져 주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