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00드림레인지...
작년에 가보고 두번째 가본 연습장.
정말 혼자가긴 뻘쭘해서 망설이던 차에
송도 par3에서 처음 잔디를 밟게 해 준 이쁜 후배가 저를 불렀습니다.
"언냐~ 일요일에 전에 갔던 00 드림레인지 갈래요? "
"하모 하모야~~ 월매나 가고 싶었느디.." ㅋㅋ
불러주는 것만도 억수로 고마웠습니다.
초짜가 누구한테 함께 가자고 할 처지도 못되고...
누가 불러주는것만해도 감지덕지....
일요일이라 예배당 마치고...
쌩~ 달려서 영종도로 향했습죠.
6월의 뙤약빛이면 어떻습니까?
연습장 매트가 아닌 그린을 밟는다는 이 기분~
아싸~
자동타석 60분 : 그동안 쌤한테 배운 자세 충전 발사~ 쑝~~~~~ 멀리도 날아갑니다.
후배가 쬐끔 대견하다는 눈치를 줍니다. ㅋㅋ
( 1년전 보다 많이 늘었지? ㅋㅋ)
잔디타석 볼 60개 : 매트깔고 연습하는것 보다 실전인것 같습니다.
60개 후딱 날라갔습니다.
티도 몇개 부러졌습니다.
정말 필드에서 티샷하는 기분으로 빵빵 날려 보냈습니다.
땡볕이라도 까짓껏~~ 정말 재미있습니다. ㅋㅋ
칩샷 30분 : 지나가던 쌤(?)이 한수 가르쳐 줍니다.
진짜 홀깃대에 착 착 들어 붙습니다.
역시 쌤한테 정식으로 배우는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인도어든 아웃도어든~~ 역시 잔디밭에서 어프로치를 해야 실력이 늘고...실감이 납니다. ㅋ
거리에 따라 원바우드 투바운드.....똑똑히 배웠습니다.
에구~ 실전에 가서도 연습한것 같이 잘 되어야 할낀데......
쌤 말씀 잘 듣고 잘 따라 한다고 칭찬 들었습니다. ㅋㅋㅋ 으쓱~~
칩샷으로 홀컵에도 들어갔습니다. 세번정도.....으~
엊그제 프로들 경기에서 보던 그 모양처럼~~~
소발에 쥐잡기로 대충 되는데.....역시 쌤의 말씀을 듣고 연습하니까 효과가 좋습니다. ㅋㅋㅋ
어쩌다 보니 1시간이 훌쩍 넘은것 같은데......나가라 소리 안 합니다.
모른척 하고....삼매경에 빠졌습니다. ㅋㅋㅋ
퍼팅 30분 :왔다리 갔다리 열심히 퍼팅연습을 합니다.
들어가긴 잘 들어가는데.....
보다못한 쌤(?)이 지나가다가 또 한수 가르쳐 줍니다.
1m에 공 하나
2m에 공 하나...
그 다음 1m 성공하면 다시 2m 연습을 하라고 하십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왔다리 갔다리~
또 1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나가라 소리 안 합니다
규칙엔 어긋나는 줄 뻔히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끝까지 합니다.
어느덧 해가 기울즈음......7시까지라고 합니다.
끝까지 볼 하나 더 치고 나옵니다. ㅋㅋㅋ
본전 확실히 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아줌마 근성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장소를 옮깁니다.
야간 라이트를 켜 주는 곳으로....
벙커 볼 50개 : 모래밭에 떡 하니 서 봅니다.
엊그제 보았던 골프방송 게임이 생각이 납니다.
한번 폼 잡고 발바닥을 고정 시키는 양 비비고 오리궁뎅이를 해 봅니다.
화장실에서 간간히 보는 "주말골퍼 10타 줄이기"를 생각해 봅니다.
자세잡고~
찍고 쳐 내어 봅니다.
어라? 진짜 됩니다.
물론 거리엔 상관없이 벙커탈출이 확실하게 됩니다.
아마 60개중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45개는 올라갔습니다.~ (이건 진짜입니다.ㅋㅋㅋ)
50개 인것 같았는데......확실히 세어 보지 않았으니 5개 줄여서 씁니다. ㅋㅋㅋ
암튼 성공입니다.
티켓엔 50개라고 적혀있지만....할수 있으면 얼마든지(?) 칠수 있슴돠.
물론 회원이 거의 없고.....한가한 시간이겠지만...
그래서 많이 많이 쳤습니다. ㅋㅋ
아! 어프로치를 가르쳐 주시던 지나가던 쌤(?)이 말씀하셨습니다.
아까 벙커샷 잘 하시던데요?
저도 놀랬는데.....그 쌤도 보고 계셨네용? ㅋㅋㅋ
책에 적힌 대로...
비탈진 곳에선 자세를 지면과 나란히 하고 힘껏 쳐 내니 그린에 안착합니다.
바라보던 후배가 놀랍니다.
언냐~~~~~~~~~~~~~~~~~~그동안 연습 많이 했는갑네?
(솔직히 벙커연습은 1년전에 하고 처음입니다. 책대로 했슴돠) ㅋㅋ
1년전.....
전 죽어도 벙커에 들어가면 못 나오는 줄 알았슴돠~
모래만 뒤집어 쓰고.....먼지만 풀풀 날리고......솔직히 그곳에서 1년전 5개도 건져내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슴다~~ ㅠㅠㅠ
프로그램대로 할것 다 했는데......야간 라이트까정 켜주는데....그냥 가긴 너무 아쉽습니다.
쩝쩝~
그런데 아무도 제제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눈치껏 또 걍~~ 칩니다.
옆에 어프로치 연습장이 탐나서 또 치기 시작합니다.
다 치고 나니 또 아쉽습니다.
퍼팅장을 곁눈질합니다.
또 치기 시작합니다.
공주과 후배는 축~~ 늘어져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손 들었삣습니다. ㅋㅋ
또르랑 또르랑 홀컵에 공 들어가는 소리가 정말 피로회복제입니다.
완전 본전을 쫙~~ 뺏습니다.
너무 즐겁습니다.
본전은.......56,000원 +15,000(통행비) = 71,000
라이트가 꺼 질때까정 하고 싶었지만......
파김치가 된 후배가 걱정스럽고....
그 놈의 날파리 모기땜시 그만 손 들었습니다. ㅋㅋㅋ
오늘은 실전연습 제대로 한 날입니다.
초짜가 잘 하지도 못하면서 비싼 그린피 주고 18홀 돌고 민폐끼치고 하느니...
연습장에서 제대로 연습하고 필드로 나가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오늘은 잠을 푹 잘것 같습니다.
원제나 민폐 끼치지 않고 필드에 나가보나......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아자! 아자!
P/S : 쌤 (관리 직원인듯~~~ 왔다 갔다 관리하시면서 한수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줌씨들이 좌충우돌 지치지 않고 하루종일 치는 것이 불쌍해 보이셨는지......ㅋㅋㅋ)
친절하신 쌤왈 : 지치지 않으세요? 식사는 하였어요?
(아까....햄버거랑 우유랑 먹고 대충 떼웠어요~~~ ㅋㅋㅋㅋ)
첫댓글 열정 대단하십니다 곧.... 프로테스트 받아보셔야 할것같습니다ㅎㅎ
참 대단하십니다~~~~
에궁~ 아직 길은 멀고요~~ 놀리지 마셈~ ㅋㅋ
연습 많이 하는 사람은 못 당합니다.ㅠ.ㅠ
시간이 없어서....가끔 이렇게 몰아치기를 하는데......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영종도 연습장 참 좋지요.
양잔디에서 디봇 아껴가며 뜨던 기억이 새록새록 ~.
열심히 하시니 실력이 일취월장하실 듯 합니다 ~ ^^*
잘 해야 솔향님께서 나중에 낑가 주실지도 모를일이잖아요? ㅎㅎㅎㅎ 연습은 연습이 뿐~ 실전을 해 봐야 실력이 늘껀데.....에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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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아직 멀었어요~~글을 쓰는것은 저 같은 초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인데....주책스런 아줌씨로 비춰질까봐 걱정반 우려 반입니다. ㅎㅎㅎㅎ
어제 나도 드림듄스에 갔는데~~드라이브가 150정도 밖에 안가네요~ ㅠㅠㅠㅠㅠ그 열정이 뭐지 아나 싱글 치시겠습니다~~화이팅
저도 그정도인데....런까지 합하면 170이예요~~ ㅎㅎㅎ 비거리는 날라가서 안착하는 거리라면서요? 그것도.....컨디션 좋을때만....어쩌다 한번이요~~ 매일 연습장에서 사는 사람도 있다던데.....에구~ 저는 시간이 없어서 몰아치기 합니다. ㅎㅎㅎㅎ
연습 벌레한테는 못 당합니다....열심히 하시길....
격려 감사합니다. 제가 끝장을 보는 성격이 못되는데....골프는 좀 끝장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냥....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을정도까지만......살림 거덜 나지 않을 정도만....ㅎㅎㅎㅎ
인자 연습고마하고 여기 양산cc로 원정경기 함 오세요....진짜 어려운 코스니까 닦은 실력 테스트도 함 할겸해서...ㅎㅎㅎ...부킹은 제가 책임집니다...
쉬운곳도 아직 못하고 있는뎅~~~ 어려운곳은 무서버요~~ ㅋㅋㅋ 근데....칩샷으로 홀컵에 들어가는것....잘 하는것 맞죠? ㅎㅎㅎ 다들 그렇게 하는지......그것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혼자만 자랑질 하는 푼수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ㅎㅎㅎ
대단한 열정에...대단한 실력이네요^^....당장 필드나가셔도 뭐라할 사람 아무도 없을듯합니다...오히려 프로라고 생각할거같군요....ㅎㅎㅎ
아니여요~~~ 정말 아니여요~~ 어쩌다 소발에 쥐를 잡았을 뿐이여요~~ 쥐구멍 어디 있어요? ㅎㅎㅎ
에휴!!민들레꽃님 하구 나갈라믄 오늘부터 홍삼 델여먹어야겠네여~
나두 한체력하는디 우찌 그리 체력이 좋은감유!!ㅋ
쪽지 잘 받았구여..울동네에 또래친구 한명이 생겨서 같이 나가재여~
연락할께여^^
ㅋㅋ 저 지금 어제의 후유증으로 비실비실 거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재미있는걸 워쩌라고요? ㅎㅎㅎㅎ 꼭 연락하셈~ *^^*
열정이 대단하십니다요...^^ 동네 후배님 모시고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동네후배님????? 이 뜻이 뭐죠???? ㅋㅋ 열정은 대단한것 같은데......시간이 도통없고...하곤 싶은데...ㅠ 암튼 거리도 별로고.....이번에 많이 배웠지요. 하나의 팁이라면......이쁜 후배를 데리고 다녀야 쌤(?)들도 적극적으로 한수 알려준다는 사실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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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칫 푼수로 보일까봐 전전긍긍합니다. 지울까 말까.....에궁~ *^^*
한참 골프에 취하실때 같습니다..^^ 그 열정이 오래가시기를~~~♬
아직은 그런것 같습니다.....저도 이 열정이 오래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뭘 끈기있게 못하는 성격인데.....이번만큼은 좀 다른것 같아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저도 숏게임이 약해서 빡세게 연습하러 가봐야 하는데...하여간 대단하십니다. 숏게임은 오래 하면 허리 아파서 오리 못 하는데...제가 부족한 부분이 그런 부분인 듯 합니다.
연습한 만큼 진짜 실력이 늘더라구요~~~ 인도어 연습장에서 할 때와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자주 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이 열심히 하실까요? ㅎㅎㅎㅎ
시간되면 같이 가는 것도 괜찮겠죠..많이 배울수 있고요^^
" 다 죽었쓰~~ " 가 들이는 듯 합니다 ^^
ㅎㅎㅎㅎㅎㅎㅎㅎ 맞아요~ 제 친구들 좀 친다고 얼마나 무시(?)하는지....ㅋㅋㅋ 제가 칼을 갈고 있다는 사실을 알런지 모를런지....언젠가 실력을 보여주어야 할낀데...... 그 때가 언제가 될런지요? 에효~ ㅋ
방장님~~~절대 어느지역 광고하느라 쓴 글이 아니니 예쁘게 봐주세요~~ 지난번에 한번 방장님께서 글을 지우신 아픈기억이 있어서리~~~ 혹여 지우실때 미리 연락주시고 답변 받으시고 지워주세요~~ 저에겐 댓글도 고맙고 재산이거든요~~~ ㅎㅎㅎ
바로 고쳤어요~~~~~ 감사합니다. 바보같이....써서 삭제나 당하고.... ㅋ 다음부터는 주의할께요. *^^*
골프속담에 시작 3년안에 싱글못치면 평생싱글 못친다는 말이 있읍니다 골프잘치는 사람 그냥잘치는게 아니더라구요 꽃님처럼 부지런하고 열심히해야 남보다 잘칩니다...아자아자~!!
아니어요~~ 시간이 없어서 시간 겨우 날때 몰아 치는 거예요~~~ 잘 치라고 격려 해 주시는 걸로 알께요. 감사합니다. *^^*
통장이 두둑해지시는거 아닌지요....부끄럽네요...연습을 소홀히 하는 제가.....좋은결과는 연습과 멘탈이라는데 부럽습니다.
통장이???? 전 아직 내기골프 할 실력도 못되고요.....또한 그리 넉넉치(?) 못해서 필드에 자주 나갈 형편도 안되고요~~~ 그저....알뜰하게 연습하고.....정말 되겠다 싶을때 필드에 나갈려고요~~~ㅎㅎㅎ 이쁜 후배입에서....." 언냐~ 실력도 안되면서 필드만 나가려는 사람은 돈** 하는거야~~ 그러면 집구석 말아먹으니까 꾀스럽께 치고 즐기면 되는거야~~ " 라고 말해서 실천중에 있습니다. ㅋㅋㅋ
네 표현에 한계가 있어 죄송합니다. 댓글에 신경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어이쿠!! 아직 골프용어에 대해서 잘 몰라서요~~~ ㅎㅎㅎ 뭐가 죄송하다는 말씀이신지???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이런글 보면 제가 너무 좋은 환경서 연습하고 있다고 세삼 느껴지내요.
한달 무한대 45불.. 잔디 연습장 벙커, 어프로치 다있는대, 막상 가면 볼이나 몇개 치고 오네요 ㅎㅎ
와우~ 어디세요? 혹시 미국이 아닌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