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침 한 때 장대비를 쏟은 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가 싶더니 저녁이 되면서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이번 비의 특징이 일부 지방에 집중되는 게릴라성 호우여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비구름의 중심은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다가 북한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각한 것 보다 남쪽에서 장마전선을 미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장마전선이 오히려 남쪽으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밤에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중부지방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고 밤사이 호우주의보는 남부의 북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피해 지역도 넓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의 고비는 오늘밤에서 내일 새벽"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도 상당합니다. 충청과 경기 내륙 지방에는 100에서
150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린 상태고 서울의 강우량도 100mm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밖의 중부지방에도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골고루 내렸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내릴 비의 양입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청, 전북과 경북지방에는 내일까지 3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이미 150mm가 넘은 곳은 총 강우량이 200mm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과 경남지방에도 10에서 50mm 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오늘밤에서 내일 새벽까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에도 비가 이어지겠지만 비의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오후에는 서쪽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간이 밤이 될 경우 비에 대한 대응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는 데
고민이 있습니다. 비가 얼마나 내리는지, 물이 얼마나 불었는지에 대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만큼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첫댓글 다친곳은 치료잘받고 있는지... 빨리 완쾌 되어서 운동장에서 볼수 있도록 하자. 빠른 회복을 바란다.
종영아! 다친 곳 빨리 완쾌되길 바란다.. 안 보이니 보구싶네..
감사합니다..빨리 회복해서 운동장에서 웃으며 공찰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기상레이더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