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 들어서면서 봄 바지를 입고 산에 올라가니 땀이나가 다리에 칭칭감기는기 도저히
안되겠다 시퍼가 여름 바지를 꺼내가 입을라꼬 뒤적거리보니 에~그!~ 우예 하나같이
쑤시 뭉티기고!~ 허벅지 쪽에 기역자로 째져가 꾸멘 자국이 있는것도 있고 어떤거는
무르팍쪽에 빵꾸가 뻥!~또 어떤넘은 궁디에 송진같이 찐득찐득한기 묻어가 지도 안한다!~
할수없이 등산용품 공급책인 둘째넘한테 모시모시 해가 퇴근해 올때 여름바지 하나
사오라 케띠마는 요새 직장 승격 시험 때문에 교육 준비한다꼬 바쁘다카미 애엄마 한테
이야기 해놀테니 찾아가라 칸다!~
그래도 지는 자식이니 잘못사마 이 티미한 넘아 뭐 이런거 사가왔노 바까온나!~카고
죠지고 할수 있는데 요새는 며느리가 상전이라 여~엉 말하기가 불편하다!~
아니나 다를까 이틀뒤 며늘아기 전화가 와가 "아버님 등산바지 사났는데예 아파트
지나가실때 전화하마 내리 가끼예!~"
거서는 뜯어보도 못하고 고맙다고 인사만 한뒤 집에와서 뜯어보니 엄마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쫄쫄이 바지다!~거다 무신넘의 스타일인지 허리빵 메는데도 없이 내복끄내끼
같은 줄만 달랑 달리있다!~
저녁에 아들넘이 전화가 와가 비싼돈 주고 산기라꼬 맘에 드는지 물어본다!~
"안죽 못입어봤다 입어보고 전화하께!~" 케노코 저녁 운동시간에 시운전 해볼라꼬 꺼내
입어보니 이런 닝기리!~허벅지에 낑기가 올라오도 안한다!~
그래도 스판이라 억지로 땡기가 입어보니 인제는 빌로 크도안한 븅알이 터질라 칸다!~
옆에서 보고있던 마눌이 처음에는 다 그렇치뭐!~올라갔다 니리갔다 해보소!~
백수가 되고보니 집안일로 크게 바쁜일이 없시마 평일 산행도 가능하다는 것이 무엇보다
다행스럽다!~ 처음 며칠 동안은 소일꺼리를 찾아 동네 아저씨들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테니스 라켓도 잡아보고 했지만 그런 놀이는 벽보고 혼자 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있어야
하는데 맘에 안드는 넘하고 한조가 되마 스트레스만 실컨 덮어쓰고 온다!~
그래서 다시 산으로!~ 오늘은 백호산악회를 따라 강릉에 있는 칠성산을 찾아간다!~
수년만에 따라나선 백호산악회!~ 마지막 승차지 홈플을 지났는데도 머리에 버짐나듯 오만상 자리가
비어있다!~공짜로 따라가는것도 아닌데 빈자리가 많으마 왠지 편안하게 가는것이 민망스럽다!~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 해발 190m 대성사 오르막을 숨가쁘게 올라온 달구지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절앞 공터에 일당들을 부라 놓는다!~
사전에 공부해 온 바에 의하면 들머리는 요사채 왼쪽 텃밭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일당들이 우르르
절 안쪽으로 들어 가길레 절기경부터 하고 가는 모양이다 카미 털레털레 따라간다!~
최근에 시설한듯한 정감안나는 절집을 1여분간 대강 휘리릭 둘러보고 다시 절앞 공터로
되돌아 나온다!~
요사채란 전각이나 선방을 제외하고 스님이 생활하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마 여름에 염불암에
가가 수박이나 국시를 얻어묵는데를 연상하마 제일 이해하기 쉽다!~여는 요사채가 절 입구에 있다!~
대부분의 절집 요사채가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 주전각 왼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왼쪽으로!~
요사채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텃밭이 보이고 무식한넘 눈에는 전다지 나물로 보이는 숲속으로 들어간다!~
들머리에서 3분여 만에 첫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까 절 입구에서 능선으로 희미하게 보이던 철탑
방향 왼쪽 능선으로~ 박대장이 표지기를 달아 놓는다!~ 보소 앞에 아지매 그쪽은 아이구마!
완만한 능선을 후미에서 쉬엄쉬엄 올라가면 첫갈림길에서 2분여 만에 전씨 성을 가진 머리를 닮은
허연 무덤을 만나고~~
한차례 가파르게 올라서면 첫번째 무덤에서 10여분 만에 또 다른 납짝무덤을 만나게 된다!~
능선 우측으로 돌아서서 또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갑자기 곱빼가 흐느적거리기 시작하는데
곱빼 머리는 김또깡이다!~ 대가리 칼라 카다가 송판들고 뛰오지 시퍼가 정정한다!~
연이어 문패없는 납짝무덤을 지나면~~
잠시 평탄부를 이어가면 이번에는 앞으로 나란히한 무덤들을 지난다!~
잠시후 산행 시작한지 30여분 만에 180번 철탑 앞을 지나게 되는데 아침에 비가 온 여파 때문인지
운무로 조망은 꽝이고 나뭇잎에 달리있던 물방울들이 툭치면 터질것만 같은이 아니고 바지가랑이
밑으로 달라붙는 바람에 발바닥이 축축한기 기분이 영이다!~ 준비잘한 아지매는 벌써 스패츠를~
잡목이 빽빽한 가파른 능선을 헷또를 요리조리 돌리며 헥헥거리고 올라서면~~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짧은 평탄부를 거쳐 이런 암봉에 올라서게 되고~
우측 사면길로 오르노라면 송이 채취기간에 월장금지 표시 비니루 끄내끼가 달려있다!~
잠시후 돌삐들로 둘러쌓인 무신 집터같은 짱배기에 올라서게 되는데 혹자들이 여기를 갈미봉(608m)
이라고도 하는 곳이다!~ 여기서는 동해바다도 보이고 우측 칠성저수지도 조망된다고 하는데
여기저기 한숨소리가 보태져 뿌연 운무의 바다가 되었다!~
오늘 강릉쪽은 최고 기온이 25도 이하이고 바람도 쪼매 있다케가 뒤에서 실실따라가마 육수를
애낄줄 알았띠 순식간에 꼼탕 1인분의 양이 날라갔다!~뿌사진 세멘 말뚝이 꼽히가 있는 여가
정상이라 카이 우짜끼나 한방박고~산행 시작한지 50분, 철탑에서 20분이 걸렸다!~
좌측 능선으로도 희미한 길이 있지만 우측으로 내려선다!~ 운무로 시야가 짧아 앞사람 똥꼬를
잘 살피가미 따라간다!~
안부로 내려서면 잘생긴 소나무 사이로 또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덩치큰 방구돌들이 두팔을 벌리고 막아서는데 왼쪽으로 우회한다!~
잠시후에는 우측 사면으로 우회해 올라서고~ 오늘 김응응선배는 컨디션이 좋은 모양이다!~
더분 여름에는 뫼들하고 쌍벽을 이룰 정도로 토옹 맥을 못추는데~ㅎ
군데군데 성깔깨나 있어 보이는 방구돌이 삐쭉삐쭉 올라와 있는 사이를 지나면 이런 암릉도
으랏샷사 올라서고~~
능선으로 올라서면 법정 중식시간이 지났다고 전을 피고 있는 선두팀 옆으로 자리를 편다!~
15분여의 짧은 식사 시간을 끝내고 후미를 위해 서둘러 방을 빼준다!~
밥을 묵고나마 잠시 동안은 소화할 환경을 만들어 줘야 되는데 이런 띠바!~바위가 이리저리 어지럽게
박히있는 곳을 지나니 코빼기를 땅바닥에 부치고 올라가야 되는 된비알이 기다리고 있다!~
12분여를 헥헥거리며 가파르게 치고 올라서니 오른쪽 공터에 삼각점이 박히있는 헬기장이다!~
개념도와 예습해온 자료를 보니 여가 해발 817m 매봉산이지 시픈데 정상목을 겸하는 이정목이
보이지 않는다!~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내려서니 짱배기에서 10여m 떨어진 내리막에 이정목이 꼽히있다!~헬기장에
꼽아노마 헬기가 내리는데 방해가 되지 시퍼가 여 꼽아놓은 모양이다 카미 좋게 해석한다!~
이정목에는 오른쪽으로 빠지마 용소골로 내리간다 카는데 설마 응봉산 밑에 있는 용소골은
아이겠지?~ 아직도 칠성산은 3.24km를 더 가야 된다 카는데 개념도상 제일 끄티 칠성산을
말하는긴지 삼각점봉을 말하는긴지는 아직도 감이 안잡힌다!~
매봉산 판때기를 만들어 왔다카는 김또깡을 기다리기가 지업어가 아쉬운데로 이정목 옆에서서 찰칵!~
10여분을 못참고 내리갔다가 나중에 뒤풀이 장소에서 김또깡 아저씨가 입에 거품을 물고 성토하는
공자님 말씀을 리플레이를 해가미 듣게된다!~들머리에서 1시간 45분 소요!~
다시 안부로 내려서고~~
잠시 올라서면 이내 825m 갈림봉 짱배기를 밟게 되는데~~
우측 직진길에도 빨간 표지기가 달려있는것을 무시하고 왼쪽으로 급히 휘어 내린다!~나중에 알고보니
무대까리 화랑 박회장과 정사장이 우측으로 둇바로 내리가는 바람에 잠시동안 이산가족이 된다!~
한동안 시야가 트이는 넓은 평탄부가 나타나고~~
강릉시에서 달아놓은 이런 표지기도 계속 따라 오는데 등산로 조사라는 말은 등산로 정비라는 말로
해석해도 무방할듯!~ 매봉산에서 칠성대까지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계속 이어지는 육산길을 나물조들도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갈길이 멀어 저마다 걸음을
서두르는 모양!~ 그래도 박회장은 예외지 시픈데 배낭을 함 디비보까?~ㅎ
펑퍼짐한 봉우리를 넘어서서~~
우측 관음사와 탑동 갈림길에 칠성산이 1.7k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목이 서있는데 앞에 먼저간
박회장과 정사장이 안보이길레 윤선배가 모시모시!~ 거 어데고?~ 우리는 둇바로 와가 담배를
두꼬바리나 피우고 있는데 와 안오능교?~ 완전 띠용이다!~너거뜰 잘못갔다 다시 갈림봉으로
빠꾸해 온나!~ 우리는 이정표를 지나가고 있는데 천천히 가께!~
잔뜩 흐리던 날씨가 점심을 묵고 나니 조금씩 개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짱배기가 따가울 정도로
쨍쨍이다!~내려섰다 올라갔다~~
다시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오르기를 두어번 반복하다 보면~~
통나무를 잘라 쉼터를 조성해 놓은 산만디 갈림길에 등산로 조사를 하다가 말았는지 벙어리
이정목이 서있다!~누군가 왼쪽 방향으로 법왕사 표시를 칼로 긁은듯 표시해 두었는데 나중에
하산해 들어보니 교장선생님과 나그네님 그리고 여자분 몇명이 여를 헬기장 삼거리로 착각하고
이쪽으로 하산했다고!~
갈림길 봉우리 쉼터에서 잠시 휴식한다!~
잘생긴 소나무를 지나면~~
칠성산이 가까워 지는지 본격적으로 바위덩거리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바위 사이를 지나고~
책을 포개어 놓은듯한 책여산 바위도 만나고~~
큰방구를 피해 왼쪽으로 우회해 올라서면 이내 바위 여러개가 드문드문 보이는 곳이 예습한 자료에
의하면 칠성산인데~~
신선생님한테 등로 왼쪽 표지기가 두어개 메달린 곳에 혹시 삼각점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니
여 있다!~어떤 지도에는 이곳을 칠성대라고 하는곳도 있는데 뫼들은 이곳 삼각점봉(953.6m)을
칠성산이라고 답사기에 표시해둔 윤선배의 판단을 지지한다!~
주변에는 이런 돌삐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여러가지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지대를 통과하면~~
오른쪽 사면으로 빌로 위험하도 안한곳에 안전팬스용 로프줄이 걸려있다!~
방구돌을 우측으로 때로는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다 보면~~
삼각점봉(칠성산)을 떠난지 15분여 만에 왼쪽 법왕사로 하산하는 삼거리 헬기장에 도착한다!~
김선배는 벌써 배낭을 벗어두고 칠성대로 둇나게 달라빼고 없다!~찍고 다시 이곳으로~
왼쪽으로 표지기가 달려있는 법왕사 하산길을 일별 해두고~ 여기서 법왕사까지 2.5km가 남았다는
이정목도 눈에 넣어둔다!~배낭을 벗어두고 갈라카다가 다들 질머지고 간다케가 얼떨결에 배낭을
다시 질머지고 칠성대로 간다!~ 칠성대까지 0.2km 거리 표시는 꽁까다!~ 500m 정도 거리다!~
우측으로 직진해 몇발자국 내려서면 이런 통나무 의자 쉼터도 보이고~~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는 곳에 안전 로프도 보이고~~
다시 잘 정비해놓은 계단길을 올라간다!~
큰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나가면~
다시 로프로 된 안전팬스가 길게 이어지고~~
헬기장 갈림봉에서 12분여 만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칠성대에 도착한다!~산행 시작한지
3시간 10여분이 막 지나고 있다!~
강릉시에서 설치해 놓은 칠성산 등산로 안내판에는 이곳을 칠성대로, 지나온 삼각점봉을 칠성산으로
표시해 두었는데 정작 이정목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논란에 휩쓸리기 싫은 공무원들의 보신주의
때문인지 관심이 없어 방치한 것인지는 알길이 없고~~아쉬움을 가지고 한컷!~
담배를 두꼬바리나 피우는 여유를 부리며 알바한 박회장과 정사장이 헐떡거리며 지나치고~
다시 삼거리 헬기장으로 돌아오니 14시 39분!~ 산행 시작한지 3시간 25분이 지났다!~
누군가는 이곳을 칠성산이라고 판때기를 붙이고 갔는데 후답자가 띠내삐릿는지 시에서 띠내삐릿는지
답사기에서 본 코팅지는 사라지고 없고!~마지막 기념으로 한방박고 서둘러 하산한다!~
하산 계단길을 내리오는데 계단 한쪽에 개미떼가 집으로 들락날락하는기 보인다!~
요새는 개미들의 번식기인 모양이다!~전번 청산산악회 제천 수름산을 따라갔다가
개미들의 습격으로 몇날 며칠 고생한 악몽이 떠올라서 후다닥 띠니리간다!~
잠시 돌계단길이 시작되다가~~
이내 편한 육산길로 바뀌고~~오른쪽 사면으로 빠져나와 능선에 올라서니~
짱배기는 햇빛은 쨍쨍인데 산 아래는 아직도 구름의 바다다!~ 멀리 강릉까지 와서 바다 기경도
못하고 그냥가려니 못내 섭섭하다!~ 더구나 바다 조망이 직인다는 칠성산에서~~
하산길에 보이는 갖가지 바위들!~
밧줄이 걸린 가파른 하산길도 지나고~~~
잘자라면 장차 경복궁의 동량목이 될 멋진 적송지대를 지나면~~
통나무 쉼터 의자가 보이는 곳에 법왕사가 아직도 1.82km 남았다는 이정목이 서있다!~
뫼들님 산행기에 온통 내 뒷통수가 도배하지 시푸다 카미 뒷골 땡긴다 카는 오사장!~
난도 오사장 뒷통수를 피해가 찍을라 카이 툭 티나오는데 우야노?~ 손이 다 떨리는구마는~ㅎ
또다시 제법 길게 느껴지는 밧줄지대를 만나고~~
도꾸 대가리같이 생긴 바위를 지나면~~
다시 로프줄이 길게 이어지고~~
잠시후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에 철탑이 나타난다!~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여기서 법왕사까지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
마지막 로프지대를 지나면~ 드디어 오사장 뒷통수에서 해방되었다!~
잠시후 파묘한 흔적이 있는 무덤 2기를 지나면 계곡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왼쪽으로 휘어지다가 법왕사 절집이 희미하게 보이는 곳에서는 우측으로 꺽어 내려선다!~
헬기장 갈림길에서 하산한지 50여분 만에 법왕사 계곡에 도착한다!~
앞서 내려간 김선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미들이 아직도 산중에 있어 여유시간 만큼 법왕사 절
기경을 하고 가기로 한다!~ 아취형 다리를 건너 법왕사 소주차장에 내려서면~~
여기 1코스에도 남쪽 칠성저수지~칠성대~칠성산~매봉산~갈미봉 순서로 되어있다!~~
대웅전이 2층에 위치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절집이다!~
10여분 동안 절을 둘러보고 내리오는데 이쪽으로 내리오는 교장 선생님!~ 법왕사 갈림길로
내리왔다 카는데 나중에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에~고!~벙어리 이정목쪽으로 내리왔다!~
내리오면서 법왕사 쪽을 올려다보니 풍수에 무식한 넘이 봐도 명당이다!~
작은 주차장을 빠져나오니~~
계곡에 맑은물 흐르는 소리가 낭랑하다!~
쉬엄 쉬엄 4분여를 걸어내려오니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주차장 한켠에서 졸고있고 총무는
짐칸에서 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산행 시작한지 그럭저럭 4시간 30분이 걸린 셈이다!~
주차장 오른쪽 맑고 찬 계류에 어떤이는 발가벗은 몸을 담그고 븅알을 뽀드득 뽀드득 문테씻고 어떤이는
웃도리만 물을 덮어쓰고 어 차거바라!~또 어떤이는 햇또에만 물을 들이붓고~ 후미도 내리오기 전에
성급하고 조촐한 주안상을 차린다!~
뒤늦게 내려온 몇몇꾼들은 무신 산악회에서 회장하고 산대장이 앞에 가민서 후미를 위해 방향 표식지도
안깔아노코(헬기장 삼거리에는 깔아 놓았다) 엉뚱한 곳으로 내리오게 만든다 카미 흥분하고 김또깡도
특유의 톤으로 살을 부친다!~
큰톤으로 말하는이 모두가 백호산악회 단골 손님이라 백호를 사랑하는 애증이라 생각하고 큰 그릇으로
담아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강릉까지의 긴 나들이를 마감한다!~
산정에서 또는 차중에서 고생하고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첫댓글 구수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저희는 조령산 신선암봉밑에 슬랩 암벽등반을 김대장하고
몇몇 후배들과 신나게 하고 왔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시 만남을 기약하며....
수리봉 예정이었다가 퇴짜를 맞고 대체 등반을 한곳이 신선암봉이라면서요
그런데 김보윤대장과 꽤나 친분이 오래인듯한데 끄내끼 매보는것이 처음이라니
다소 의아하네요
날렵한 폼으로 바위에 붙어있는 포스가 고수의 그것처럼 노련해 보입니다
소생은 능력이 안되가 웰빙 산행이랍시고 쪼매한 산을 주유하고 있습니다
관심 감사드리고 기회나면 막걸리나 한주바리 합시다
@뫼들 끄내끼 매보는것이 처음이란것은 김보윤대장하고 저하고는 처음 자일등반을
해본다는 뜻입니다 각자 다른산악회에서 활동을 하다가 모처럼 함께한 등반
이였습니다 막걸리 한주바리할 날을 기다리며....감사합니다
칠성대를 대동여지도에선 담정산(淡定山)이라고 적어 놓았더군요.
더구나 이 산은 1996년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한 북한 잠수함의
간첩들의 도주로로 인해 더 알려진 산이구요.
더구나 칠성산 자락의 탑골마을에 얽힌 전설도 재밌더군요...
예전에 제가 백호 산악회를 몇 번 다닐 때만 해도 회원님들이 많으셨는데
그 새 많이 줄은 모양이죠...
또 얼마전엔 별뫼산악회도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기왕에 시작한 별뫼가 잘 되길 바랬었는데 말입니다...
칠성대란 명칭은 고문서에도 나와있고 동쪽 제일 높은 암봉이라고 합니다 갈림길 이정표 누락, 칠성대와 칠성산의 명한 구분 표지판 미비등뫼산악회가 문을 닫았다니 5월산행지 공고도 했던데
칠성산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건 언급한데로 북한 잠수함 사건 이후라고 하는데
간첩들의 도주로를 강원도에서 계방산과 함께 반공교육 등산로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진한 점은 있지만 매봉산 이후로는 등산로 정비 작업을 한 흔적과
안내판과 이정목도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데요
백호산악회는 회장님,산대장 모두 유능한 분들이라 금새 원위치 할걸로 믿습니다
그런데
만감이 교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