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6월 28~29일 금토
2. 장소 : 청평사국민여가캠핑장 앞 소양강
3. 참석자 : 김 난, 문상익, 박용진, 노종남, 조훈성, 홍성조, 남경선, 전아미, 전소연, 이태준(사모님도 함께)
6월 28일 금~ 29일 소양강 오픈워터 번개를 진행했습니다~
사전 히스토리를 좀 풀자면~
일단 지난 군산대회의 수영 컷오프의 아픔(?)으로 바다수영을 좀 연습해서 극뽁해보겠다란 생각에
바다수영을 하는 동호회를 찾습니다ㅋㅋㅋ
가입을 하고, 언제쯤 참여를 함 해보나 눈치를 보다가 연천대회가 폭파되는 바람에 시간이 갑자기 남아서!
그 주 평일에 열린 번개로 구봉도 바다수영도 다녀오고, 주말에 소양강 오픈워터 투어에도 다녀왔습니다.
춘천 청평사는 유람선 타고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유람선이 다니는 소양강 길을 수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소양강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니!
유람선이 다니는 길이라, 유람선 운행 시간을 피해 새벽 5시부터 수영을 했는데,
수온도 따뜻하고 한강과 다르게 물도 비린내없이 깨끗한데다 소양강이 어찌나 넓은지!
주위는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강은 바다처럼 넓고~ 거기서 수영하는데, 파도도 없고 잔잔한 물결을 오리발로 슝슝 나가는데
얼마나 자유롭고 좋은지~
수영하는 동호회라 500m, 1km 마다 사진도 찍고 부이에 넣어간 간식도 물 위에 떠서 나눠먹고~
5km 수영을 했는데도 크게 힘들지 않고 아주 재미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일철 선배님들과도 함께 와서 오픈워터를 훈련이 아닌, 좀 즐기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또 실행력이 좋다보니 ㅎㅎ
장마가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비가 안온다고 하는 토요일 새벽 수영을 계획합니다~
5시부터 수영을 할 생각이라 밤에 이동하기 보단, 바로 앞에 있는 캠핑장에서 1박을 하고, 새벽에 수영을 하고, 캠핑장에서 샤워까지 한다면 최고일텐데!
캠핑장을 뒤져보니 의외로 자리가 텅텅 비어있습니다~ 이게 웬 떡인가... 바로 사이트 2개 예약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반려동물 동반 캠핑 주말이라 정책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해야 해서 예약이 비어있었던 듯 했습니다.
그래서 또 부랴부랴 아미님의 반려견 깜비까지 섭외
소양강 수영 원정대에서 캠핑 원정대가 된 11명+깜비
금요일 7시~8시 사이 다들 출발~
10시쯤 청평사캠핑장에 도착해서 정말 간단하게!
맥주 1캔씩과 와인 2병으로 캠핑의 낭만을 즐깁니다~ ㅎㅎ
내일 수영을 해야 하므로 자제하며~
용진 선배님과 제가 가져온 텐트로 좁지만^^ 잘 나눠서 자고
다음날 4시 30분 기상!
비도 오지 않고 적당히 흐려서 수영하기 좋을 날씨~
출발 전 캠핑장에서 한 컷~
입수 후 부이에 몸을 맡기고~
2인1조로 버디를 정한 후 출발!
병풍처럼 산을 두르고, 드넓은 소양강에서 수영을 합니다~
오리발을 신고 쓩쓩 나가는 데 씬납니다^0^/
베스트 수영컷!
1.5m 정도 가니, 강 한가운데 바위덩이가 떡하니 솟아 있어서 요렇게 앉아서 쉬어갑니다 ㅎㅎ
2km 지점까지 다 함께 수영 후, 일부 턴을 하고, 저, 회장님, 종남 선배님, 성조선배님은 반대편 선착장까지 더 가보기로~
바로 앞에 보여서 500m가 안 될 것 같았으나 생각보다 멀어서 약 800m 정도 더 가야했네요. 선착장 옆 뭍에 잠시 앉아
간식과 물을 나눠먹고 복귀~~~
파도는 없지만,,, 물은 역시 흐른다는 것
돌아가는 길은 왤케 멀고 안 나아가는지~
복귀하면서 우리와 반대 방향에서 출발한 여러 수영 무리와 마주하고, 한 분이 오픈케어 수모라서 인사하고, 일철이라니
강석이는 안왔어요? 라고 물어보심요 ㅋㅋ
다시 여얼~심히 젓고 또 저어 거진 2시간 40여분만에 출발지에 도착!
정말 시일~컷 수영했습니다 ㅎㅎ
먼저 도착한 멤버들이 맛난 밥과 된장찌개 라면까지 준비해주셔서 꿀맛같은 아점을 즐기고~
빠른 철수~~~ ㅎㅎ
1박2일 짧고 굵게 소양강 오픈워터를 즐겼네요~
함께 해주신 회원님 즐거웠습니다~
캠핑 준비하랴, 운전하랴 고생많이 하신 용진선배님 감사해요!
큰 대회도 끝나고, 한가해진 틈을 타(?) 이제 물에서 놀아보아요 >0<
또 번개 기획해 보겠습니다 ㅎㅎ
첫댓글 소양강에서 수영을 다 해보고~~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함께하신 회장님
그리고 여러분 캄비 특히
주관하신 난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넓은 호수 동쪽 끝으로 고라니가 뛰어 나오고 ....-
맑은 공기 맑은 호수
어깨가 안좋아서 수영이 힘들었지만 환경이 좋아서 즐겁게 완영 !
멍석 깔아준 훈부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운전하느라 고생한 박용진선수 에게도 감사함을
착한 깜비도 .-------
출발전 퇴근길에 일산서구청 앞에서 훈부님 잠깐 만났었는데~~
후기보니 재밌게 잘 다녀오셨네요~~^^
저도 예전에 수영장 사람들이랑 소양호 선착장에서 청평사 근처 선착장까지 갔다온적이 있었는데 물도 깨끗하고 재밌게 다녀 왔던 기억이 나네요~~!^^
난 훈부님,용진선배님 많은 준비덕에 장비없는 저도 좋은경험 하고 왔습니다.😻
그 외 선배님들도 감사했어요. vvip 세상 착한 깜비도 고마웡😽
출발하는 차안에서 급 신청한 사연,노래가 나와서 더 기억에 남을 추억 만들었네요ㅎㅎ
다~~~감사합니다.
일산철인클럽 최고👍🏼🙌🏻
우리클럽 이제 소양강 오픈워터 투어 인가요. 훈부님 실행력 짱이네요.
수영이 약한 클럽이었는데
오픈워터 강자로 떠 오를듯
일철 빠이팅!
멋지네요. 여유있는 수영 물놀이 비박!!
다음엔 꼭 함께 하고 싶어요.
오늘은 여유있는 날이라 후기 읽어봤어요.ㅋ
우리 클럽 사람들과 같이 캠핑한 게 클럽가입 이후 처음이었고, 소양강에서 수영한 것도 생애 처음이었고, 5.7km 수영은 나의 최장거리 수영이어서 이래저래 의미가 큰 이벤트였네요.
즐거운 피크닉이었습니다~~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제인생에 잊지못할 한순간을 만들어주신
모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
진짜 넘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