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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크랩 대중가수 50選(대한민국 50년)
청비(청비아원) 추천 0 조회 1,450 13.08.12 16:2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날짜 : 1998.7.22.

 

48년 정부 수립 이후 대중음악 50년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났던 음악인으로 조용필이 선정됐다.

 

조선일보가 평론가 등 대중음악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건국 이후 가수 베스트 50」을 설문집계한 결과 「작은 거인」 조용필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며 40년간 국민의 심금을 울려온 이미자가 뽑혔다.

 

3위는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 4위는 90년대 초 10대 또래문화의 상징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서태지와 아이들이 뽑혔다.

 

5위와 6위는 40∼50년대 최고 스타로 각광받았던 남인수와, 매력적 저음으로 60년대를 풍미했던 배호 등 올드팬의 추억을 자극할 작고 가수 2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그 뒤로는 「대형 여가수 1호」로 평가받는 패티김(7위)을 비롯해 원로가수 현인(8위) 김정구(9위), 60∼70년대 「청춘 스타」 남진(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권혁종 기자 hjkwon@chosun.com>

 

□ 건국이후 가수 베스트50

순위 가수 대표곡 .

1 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에

2 이미자 동백아가씨

3 나훈아 사랑은 눈물의 씨앗

4 서태지와아이들 난 알아요

5 남인수 무너진 사랑탑

6 배호 안개 낀 장충단공원

7 패티김 이별

8 현인 신라의 달밤

9 김정구 눈물젖은 두만강

10 남진 미워도 다시한번

11 신중현 미인

12 최희준 하숙생

13 김민기 친구

14 김건모 잘못된 만남

15 양희은 아침이슬

16 송창식 고래사냥

17 이난영 목포의 눈물

18 신승훈 보이지않는 사랑

19 산울림 아니 벌써

20 주현미 비 내리는 영동교

21 심수봉 그때 그 사람

22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23 김현식 내 사랑 내 곁에

24 김추자 임은 먼 곳에

25 윤복희 여러분

26 조영남 화개장터

27 인순이 밤이면 밤마다

28 김수철 일곱 색깔 무지개

29 황금심 뽕따러 가세

30 김정호 하얀 나비

31 변진섭 너무 늦었잖아요

32 이문세 사랑이 지나가면

33 김수희 애모

34 펄시스터즈 커피 한잔

35 하춘화 강원도 아리랑

36 한명숙 노란 샤츠의 사나이

37 현철 봉선화 연정

38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

38 신해철 안녕

40 노사연 만남

41 현미 떠날때는 말없이

42 H.O.T 전사의 후예

43 김상희 대머리 총각

44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45 윤수일 아파트

46 혜은이 감수광

47 이장희 그건 너

48 정훈희 안개

49 한대수 물 좀 주소

50 노래를 찾는 사람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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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전문가들이 뽑은 「건국 이후 가수 베스트 50」에서는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와 「가왕」 조용필의 정상 다툼이 커다란 관심사였다. 조선일보와 갤럽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 건국 50년 50대 인물」 중 「학술­문화­예술」 분야에서 이미자(5위)가 조용필(8위)을 앞선 바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그러나 이번 전문가들의 평가에서는 조용필이 877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18명 가운데 12명이 조용필을 1위로 꼽았다. 「대중성」에서는 두 톱스타가 비슷했지만, 조용필은 30년간 치열한 실험정신으로 한국 대중음악의 토대를 놓은 음악성과 열정면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이미자는 2명에게서 1위를 받았다. 하지만 내년으로 노래인생 40년을 맞는 「가요 여왕」답게 다른 응답자로부터 고르게 2∼6위를 얻어 858점으로 2위를 지켰다.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 등 1백여 히트곡으로 한국 여성의 정한을 가장 잘 표현한 「국민가수」라는 평가였다.

 

나머지 50위권 가수들은 시대별로 40년대부터 50년대,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까지 비교적 골고루 분포됐다.

 

짧은 기간에 크게 인기를 얻고 잊혀진 가수보다, 오래도록 꾸준히 활동한 중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국 이후」라는 시점 때문에, 그 이전에만 주로 활동한 인물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트로트 황제」 나훈아가 748점으로 3위를 차지한 것은 이채롭다. 출세작 「사랑은 눈물의 씨앗」(69년)부터 「영영」(90년)에 이르도록 대중들이 그의 노래를 널리 부르고,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이유였다. 30∼40대 전문가들도 높은 점수를 줬다. 서태지와 아이들(646점)은 90년대 「아이들(idol) 스타」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40∼50년대 가수로는 「무너진 사랑탑」 남인수, 「신라의 달밤 」 현인, 「눈물 젖은 두만강」 김정구, 「뽕따러 가세」 황금심, 「울어라 문풍지」 이난영 등 5명이 50위권에 들었다. 그 중에도 1962년 45세로 세상을 뜨기까지 「한국 최고 서정 가수」로 불렸던 남인수는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5위를 차지했다.

 

60∼70년대에서는 「돌아가는 삼각지」 배호를 비롯, 나훈아와의 라이벌 대결로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슴 아프게」 남진, 구수한 허스키 보이스의 「찐빵」 최희준, 「그때 그 사람」 심수봉, 열정적 매너로 충격을 줬던 「님은 먼 곳에」 김추자, 「하얀나비 」처럼 애틋하게 요절한 김정호 등이 뽑혔다. 통기타 1세대 김민기 양희은 송창식 한대수 조동진 이장희도 50위권에 나란히 올랐다.

 

신중현은 대중적 인기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11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 강산」 「미인」 같은 작품들로 「한국 록의 대부」라는 찬사를 듣는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높은 음악적 평가를 반영하는 셈이다.

 

록밴드로는 「아니 벌써」의 70년대 그룹 산울림, 「그것만이 내 세상」의 80년대 그룹 들국화 2개 팀이 뽑혔다.

 

90년대 신세대 스타로는 「잘못된 만남」으로 음반판매 최고 기록(2백80만개)을 보유한 김건모와, 통산 음반판매 1천만개를 돌파한 「발라드 스타」 신승훈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대학가 언더그라운드 노래운동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ㆍ찾ㆍ사)」이 제도권 스타들과 더불어 순위에 든 것도 이채롭다.

 

<권혁종기자ㆍhjkwon@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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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중의 별’ 조용필/록 트로트서 민요 동요까지 섭렵/西歐에 뺏겼던 ‘음악헤게모니’ 되찾아/기지촌 클럽서 출발… 성공­좌절 거듭 /10대에서 60대까지 ‘온국민의 스타’

조용필은 한마디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문법을 곧추 세운 걸출한 아티스트이다.

 

록, 발라드, 댄스뮤직, 트로트, 퓨전, 민요, 동요에 이르기까지 그가 넘나들지 않은 장르가 없다. 오늘날 우리가 듣는 대중음악의 다양한 토대를 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설적 백밴드 「위대한 탄생」을 통해 연주 문화의 기틀을 잡았고, 음반 녹음의 수준을 10년 이상 앞당겼다는 평가도 받는다.

 

조용필이 대중음악사에 끼친 공로는 이런 음악 내용에만 있는 게 아니다.

그는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서구 음악에 빼앗겼던 헤게모니를 회복한 주인공이었다. 그를 기점으로 한국 가요가 음악시장에서 서구 음악에 대해 우위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조용필의 음악 이력은 무척 드라마틱하다.

69년 기지촌 클럽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그는 「그림자」라는 나이트클럽 밴드 멤버로 당시 언더그라운드 무대를 평정했다.

 

8년 무명생활 끝에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곧바로 3년여 활동 금지를 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창밖의 여자」로 활짝 열어젖힌 80년대 성공 스토리는 가요 사상 전무후무할 만큼 화려했다.

 

90년대 초는 또한번 시련기였다. 랩댄스라는 새로운 물결에 떠밀려 일락서산처럼 사라질 운명으로 보였다. 하지만 거인다운 저력과 포기하지 않는 음악혼으로 건재를 과시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고 있다 .

 

조용필은 1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세대 팬들을 한데 아울렀던, 어쩌면 우리 시대의 「마지막 수퍼스타」이다. 반짝 인기몰이와 소모적 매니지먼트로 간신히 지탱하는 작금의 대중음악계에서 조용필이라는 거목이 늘어뜨리는 그림자는 넓고, 뿌리는 더욱 깊어 보인다.

 

<강헌 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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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뽑았나/대중음악 전문가 18명의 평가순위 합산/연령층 안배… 대중성­음악성­영향력 고려

 

「건국 이후 가수 베스트 50」은 평론가, 작곡가, 방송사 가요 전문 PD, 가요단체장 등 대중음악 전문가 18명에게 의뢰해 뽑았다. 전문가들의 활동 영역은 물론, 연령층도 70대부터 30대까지 고르게 안배해 평가가 특정 가수들에 편중되지 않도록 했다.

 

조선일보는 조사를 위해 우선 1948년 이후 최근까지 활동한 가수들 가운데 2백명을 후보군으로 골랐다. 그 다음 전문가들에게 각각 50명씩 뽑아 1위부터 50위까지 등수를 매겨 달라고 했다. 평가 기준은 대중성,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음악성, 사회적 영향력을 두루 고려했다.

 

전체 순위는 전문가들이 가수별로 각각 평가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 매겼다. 1위는 50점, 2위는 49점 , 50위는 1점 등으로 점수를 줬고, 등수에 따른 가중치 없이 단순 합산하는 방식을 취했다. 선정에 참여한 전문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황문평(평론가) 백영호(작곡가) 손진석(오아시스레코드 사장) 진필홍(U21 대표) 이남기(SBS예능국장) 조운파(작곡가) 신상호(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박상희(평론가) 석광인(평론가ㆍ스포츠조선 대기자) 김정태(KBS FM 부주간) 박해선(KBS TV2국 차장 ) 주철환(MBC 예능1팀장) 김종진(KMTV 제작부장) 엄용섭(한국연예제작자협회장) 김광진(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장) 임진모(평론가) 강헌(평론가) 김은광(작곡가)<권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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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8.12 17:45

    첫댓글 조용필 인정...의외로 70세대 가수가 저평가 된듯...아닌가?
    정호님 30위도 그렇고 특히 이장희님은 너무 밑에 있다.ㅜㅜ

  • 13.08.12 17:53

    그러게요..당연 김정호님 1위로..룰루

  • 13.08.12 18:10

    지는 갠적이지만 100 인은 싫구
    1 인만 뽑으믄 김 정 호 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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