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산[蓬萊山] 410m 전남 고흥
위 치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外羅老島]
높 이 410m
# 나로도[羅老島]유래
조선시대에 말을 키우는 목장이 있어 '나라섬'이라 불렀는데 세월이 흘러가면서 '나로섬'으로
변질되어 나로도가 되었는데 한자의 羅老는 그냥 적당히 붙인것으로 보인다. [블로그 to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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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락 풍경]
《사기(史記)》의 <봉선서(封禪書)>에 따르면, 영주산(瀛州山) ·방장산(方丈山)과 더불어 보하이[渤海] 해상에 있었다고 전하며, 세 산을 함께 3신산으로 부르는데, 그곳에 선인(仙人)이 살며 불사(不死)의 영약(靈藥)이 거기에 있다고 한다. 또한 그곳에서 사는 새와 짐승은 모두 빛깔이 희고, 금 ·은으로 지은 궁전이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구름같이 보이며,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물밑에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배는 바람에 이끌려 도저히 그곳에 다다를 수가 없다고 한다.
남안의 산둥반도[山東半島]에 있던 고대국가 제(齊)나라에는 그 3신산을 신앙하여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신앙이 같은 제나라의 사상가 추연(鄒衍)의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과 결부되어 신선사상의 바탕을 이루게 되었고, 진(秦)나라 시황제(始皇帝)는 서불(徐市)로 하여금 3신산에서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약을 구해오게 하였다. 한편, 그같은 신선사상을 수반한 봉래산의 호칭은 한국에도 전래되어, 민간신앙과 무속(巫俗) 등에 깊이 침투함으로써 추상 또는 고유명사로 널리 쓰이고 있다. 봉래산이 여름의 금강산(金剛山)을 일컫는 호칭으로 쓰이고 있는 것도 그 한 예이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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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나로도[外羅老島]
면적 26.46㎢, 인구 3,488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45㎞이다. 여수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38㎞ 지점에 있다. 북쪽으로 2㎞ 가량 되는 수로를 사이에 두고 내나로도와 마주하며, 주위에 사양도·애도 등이 있다. 원래는 돌산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고흥군에 편입되었고 1990년 자도인 사양도, 애도, 수락도와 함께 봉래면으로 축소 개편되었다.
군마나 관아에서 쓰이는 말들을 나라에 바치는 섬이라는 뜻에서 나라섬으로 불렸으나 일제강점기에 우리 지명이 한자로 바뀌면서 음을 따서 나로도(羅老島)로 개칭되었다. 이에 따라 육지와 가까운 나로도는 내나로도, 내나로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건너간 섬은 외나로도라 하였다.
섬의 남동쪽은 마치산(380m)·장포산(360m) 등 비교적 급경사의 산이 있고, 북서쪽은 200m 미만의 구릉지로 되어 있다. 북서쪽 해안에는 깊은 만과 돌출부가 있으며, 만 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남동쪽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7℃ 내외, 연강수량 1,304㎜ 정도이다.
취락은 외초리·신금리에 주로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유채 등이 생산되며, 근해에서는 삼치·새우·바지락·꽃게·도미 등이 잡히고, 김·미역·꼬막·조개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문화재로는 서북쪽 바닷가에 있는 고흥 봉래면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62)이 있다. 상록수림은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는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해안으로 유인하는 어부림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난대림상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개서어나무, 동백나무, 보리밥나무, 감탕나무, 송악, 개산초, 갯까치수영 등이 있다.
섬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나로도해수욕장과 염포해수욕장에는 약 250∼300년 된 노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해마다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부락제를 지낸다.
보건진료소와 경찰지서가 각 1개소씩 있으며,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4개교(분교 2개교 포함),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다. 2005년까지 예내리 하반마을에 위성발사체 발사장을 갖춘 150만 평 규모의 우주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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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나로도우주센터[外羅老島宇宙센타]
한국이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리기 위해 건설 중인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이다. 1999년부터 안전성과 발사각, 부지 확보의 용이성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거쳐, 2001년 1월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蓬萊面) 외나로도(예내리 하반마을)가 최종 건설기지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12월 부지와 지장물 등의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완료한 뒤, 200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 완료 시점은 2007년이다. 총괄부처는 과학기술부, 주관 연구기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다. 총 부지 면적은 150만 평, 우주센터 시설부지는 8만 평이다.
한국이 자체 기술로 만든 위성 및 발사체를 한국 영토에서 발사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 발사를 위한 최소한의 반경인 2㎞의 안전영역 확보는 물론, 발사체 발사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
주요 시설과 장비는 가장 중요한 우주발사체 발사대, 발사와 관련된 모든 통제 시설이 집약된 통제센터, 발사 후 각종 데이터를 수신하는 추적레이더 및 원격자료 수신 시설, 기상 관측 시설, 광학 추적 시설, 단별 조립동, 고체모터동, 위성시험동 등이다. 그 밖에 전시실·박물관·영상관·야외전시장 등으로 이루어진 우주체험관과 프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주요 임무 및 기능은 발사체 최종 조립 및 기능 점검, 위성의 최종 조립 및 점검, 발사 준비 및 발사, 비행안전 관리 및 통제, 비행상태 데이터 원격 측정, 발사기술 관련 계측기술 개발, 로켓엔진 개발 시험 및 발사 관련 성능 시험 등이다.
2007년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한국은 세계에서 13번째로 자체적으로 발사장을 보유하는 나라가 된다. 이는 발사장을 갖추지 못해 외국에 비싼 외화를 지불하고 외국 발사장에서 한국 위성을 발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뜻하는 동시에, 한국도 명실공히 우주개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선다는 것을 뜻한다. 우주센터는 완공 후 첫 임무로 100㎏급 소형 인공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지구 저궤도로 쏘아올리는 일을 수행한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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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산행기[사네드레]
숲이 좋은 바닷가 섬... 외나로도 봉래산(410m), 80년 수령의 울창한 삼나무숲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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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산명 유래 안내간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봉래산은 봄나들이를 겸해 오르기 좋은 산이다. 따스한 남쪽 바다의 섬산인데다, 전남지방을 거치는 여정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봉래산은 여름 금강산을 일컫는 이름을 지니고 있지만, 산세나 풍광은 별로 닮지 않았다. 규모 있는 바위봉은 찾아보기 힘들고, 대신 완만한 산줄기가 넉넉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봉래산은 우주센터 건설로 주목받고 있는 외나로도 예내리 서쪽의 봉우리다. 여느 섬산처럼 정상에서 보는 바다 조망이 뛰어나다. 하지만 봉래산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울창한 삼나무숲 때문이다. 연육교 두 개를 넘어야 당도하는 이 먼 섬에 삼나무가 심어진 것은 1920년경의 일이다.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일본인들은 봉래산 자락에 20여만 평 규모의 시험림으로 삼나무숲을 조성했다.
봉래산 삼나무는 수령이 80년 이상된 것들로, 키가 30m에 이르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거목이다. 총 3만여 그루가 검은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흥군은 이 삼나무숲에 등산객들이 몰려들자 산길 정비,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완료한 상태다. 산행지 들목의 작은 주차장에 대형등산지도를 설치해 초행길 등산객들도 불편없이 산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산행들목은 나로도 봉래면 소재지에서 예초리 우주센터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시작한다. 외나로도 길은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 중으로 노면이 엉망이다. 울퉁불퉁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고개를 오르면 그 끄트머리쯤 오른쪽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보인다. 자그마한 팻말로 무선국 입구를 표시해뒀다.
좁은 숲속 도로를 따라 200m쯤 들어가면 무선국 입구다. 등산로 초입은 이곳에서 왼쪽 비포장길을 따라 다시 100m 가량 더 진입해야 나온다. 이곳에 승용차 대여섯 대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등산로 입구의 대형 등고선 지도에는 봉래산 산행코스를 일목요연하게 그려두었다.
등산로는 두 가닥으로 갈려 있다. 왼쪽은 외딴집, 삼나무숲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정상(1.4km)으로 가는 길이다. 산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역력하고 잘 정비되어 걷기에 편하다. 초입의 가파른 경사만 통과하면 곧바로 시원스런 주능선에 들어선다.
산길 주변에 소사나무가 무성하다. 독특한 형태의 나무가 가득한 숲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북돋운다. 숲 바닥에는 푸릇푸릇한 싹들이 돋아나고 있다. 이곳은 눈속에서 꽃이 핀다는 복수초 군락지다. 3월이면 곳곳에 노란색 꽃잎을 드러낸 복수초들이 등산객을 반길 것이다.
337m봉의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15분쯤 가면 정면에 커다란 암봉이 길을 가로막는다. 바위 양쪽으로 우회로가 나 있는데 곧바로 타고 오른다. 이어 산길로 15분 더 가면 삼각점이 박혀 있는 397.8m봉이다. 북쪽으로 보이는 골짜기의 커다란 저수지와 예당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남쪽 멀리 봉화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도 보인다.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완만한 사면을 올려치면 봉래산 정상이다. 너덜처럼 많은 바위들이 쌓여 있는 이곳은 봉화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돌탑이 봉화대를 대신하고 있다. 남쪽으로 염포해수욕장 일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정표를 보니 봉래산 정상은 시름재에서 1.7km, 중계소에서 1.4km 떨어진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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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의 용송(龍松)]
시름재를 향해 능선을 따르다 바위가 있는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면 산길은 숲으로 내려선다. 잠시 후 숲속 공터에 외롭게 서있는 '용송(龍松)'이 보인다. 용트림하듯 나무가 뒤틀린 기이한 모습의 소나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3년 태풍 매미 때 수명이 다했단다.
계단을 따라 10여 분이면 시름재에 닿는다. 널찍한 공터인 시름재까지 임도가 연결되어 있다. 왼쪽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왼쪽 오솔길로 입구에 표지리본이 무성하게 휘날린다. 이 산허리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다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다시 왼쪽으로 삼나무숲으로 접어든다.
짙은 숲속으로 그림 같은 오솔길이 나있다. 숲속에 적당한 간격으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놓여있다. 삼나무숲은 열대우림을 방불케 하는 묘한 분위기다. 삼림욕장으로 이만한 숲은 찾기 힘들 것이다. 20분 정도면 삼나무숲을 빠져나온다. 외딴집을 거쳐 산사면을 가르는 오솔길을 따라 10여 분이면 산행출발지점으로 원점회귀할 수 있다.
*교통
서울-고흥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1일 5회(08:00~17:30) 운행. 요금 31,300원(우등), 21,000원(일반). 5시간30분 소요.
광주-고흥 종합터미널에서 벌교, 녹동 등을 경유하는 시외버스가 수시로 우뇅.
고흥-나로도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직행버스가 1일 10회(06:00~19:00), 군내버스가 1일 22회(05:30~20:00) 운행. 요금 3,200원. 등산로 입구인 무선국까지는 택시를 이용한다. 061-835-6668.
드라이브 코스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거쳐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한 후 광주를 거쳐 주암나들목에서 빠져나온다. 이후 벌교로 이어지는 2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다시 15번 국도를 이용해 고흥반도로 진입, 외나로도로 간다. 곳곳에 설치된 우주센터 이정표를 따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숙식
외나로도 봉래면 소재지에 동백장여관(061-835-0100), 프라자모텔(833-6599), 진보각(833-6415)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외나로도의 신금해수욕장, 염포해수욕장, 예내리 상록수림 부근에도 민박집이 다수 산재해 있다. 해수욕장 근처에 식사가 가능한 횟집이 많다.
@자세한 정보는 고흥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igoheung.go.kr 참조.
참조:심춘산행+남도여행 외나로도 봉래산
참고:월간<산> 2007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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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산 안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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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벗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