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여행도시 거듭나기 위해 의암호 마리나 사업 재추진"
▲ 의암호 마리나 시설 배치도
춘천시가 삼천동 일대 관광휴양시설과 유람선을 도입하는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시설 조성사업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을 정상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국제 관광도시를 표명해오면서도 5성급은 커녕 4성급 호텔도 하나 없었다.
교통은 편리한데 자는곳은 불편하니 당일 관광으로 그치게되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며
“춘천이 스쳐가는 일회성 방문 도시가 아니라 체류형 여행도시로 진화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낙 크고 중요한 사업이라 많은 분들이 걱정해온 것을 이해한다.
몇개월간 다시 한번 사업 내용을 뜯어보고 지적이 있었던 부분을 꼼꼼히 뒤집어봤다”며
“LT삼보, KB부동산신탁, 하이투자증권, 강남과 같은 건실한 기업이 참여해
재원조달 능력이 충분하고 책임준공 확약, 토지환매 특약 등을 통해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글로벌 리조트 그룹인 반얀트리 브랜드를 도입해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하단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사업은 삼천동 426번지 일대 7만1244㎡ 부지에
숙박시설, 컨벤션, 마리나시설, 실내식물원, 에코정원 등을 조성하는 전액 민자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숙박시설은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트리가 15년간 직접 운영한다.
숙박시설은 5성급 호텔 컨셉 3개동으로 구성, 총 360객실 규모다.
춘천시는 1월 중으로민간사업자와의 실시협약(MOA)을 맺는다.
체결 이후 토지 감정 평가 유효기간인 1년이 지나 재감정평가를 한 뒤
토지 매각과 인허가 절차를 내년 10월까지 추진한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오는 2027년에 준공하겠다는 구상이다.
▲ 의암호 마리나 시설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