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검찰 공화국’ 눈총 받는데, 與 지도부도 경찰 출신으로 채우나
조선일보
입력 2023.11.24. 03:12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1/24/ZGSHWXZ3BNBTLO444MTP62BF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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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어제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석기 의원을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5·18 폄하 발언 등이 문제가 돼 사퇴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후임이다. 경북 경주에서 재선한 김 신임 최고위원은 경찰청 차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경찰 간부 출신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경찰 고위직 출신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당 지도부에 경찰 고위직 출신이 너무 많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검사 출신이 정권을 잡은 뒤 집권 여당 지도부가 경찰 출신으로 채워지는 것이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치겠나.
그렇지 않아도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대통령에 오른 뒤 검찰 출신들이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에 많이 기용돼 야권에선 ‘검찰 공화국’이란 비판을 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인사·총무 라인과 금융감독원장, 국정원 기조실장, 총리 비서실장 등 과거 검사들에게 맡기지 않았던 자리들까지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게 사실이다. 기소 독점권을 지닌 검사는 감옥에 보내고 말고를 좌지우지하는 권력자로 국민 눈에 비치는 경향이 있다. 대통령 자신도 겸허한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직을 검찰 출신들이 차지하니 국민들 시선이 따가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대통령 비서실장은 얼마 전 국회에 나와 “대통령실 수석 이상에 검사 출신은 한 명도 없다” “빅3인 국무총리,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중 한 명도 없다”고 했다. 이런 마당에 국민 눈에 검찰 다음가는 권력 기관으로 인식되는 경찰 출신들로 집권당 수뇌부를 채우고 있으니 도대체 반년 후 총선을 어떻게 치르겠다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런 상식 밖의 인사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이뤄진 당직 개편 때부터 이어지고 있다.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철규 전 사무총장 후임에 경북 출신 이만희 의원을 임명했다. 김기현 대표(울산 남구을)와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에 이어 당의 3대 요직을 모두 영남 출신이 차지한 것이다. 어제 당 지도부에 입성한 김석기 최고위원도 경북 출신이다. 선거에서 참패한 뒤 “변화와 혁신으로 당 체질을 개선하고 수도권과 충청권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겠다”던 김 대표의 말이 무색하다.
무수옹
2023.11.24 04:36:10
굳이 지역색을 들추고 싶진 않지만, 씁쓸하다. 다만 능력과 애국심이 출중하다면, 검찰, 경찰을 들출 필요는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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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power
2023.11.24 04:46:41
이렇게 하던 저렇게 하던 윤석열 정부가 하는 정책에 대해서 꼬투리 잡기에 혈안이된 언론에 신경쓸 필요없다. 확고한 정책으로 결론이 확정되어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빈틈없이 강력하게 추진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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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3.11.24 04:15:42
도둑과 범죄잡는 실력으로 부정 비리 사기와 성추행 돈봉투로 가득한 더불어망할당을 확실하게 제압해라... 일부 경상도로 편향된거 반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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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23.11.24 06:20:56
조선일보 사설의 논조와 더블민주당의 반응을 보니 참으로 잘한 인사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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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두
2023.11.24 07:41:52
정치만 잘 하면 어느 지역 출신이 무슨 문제인가//하지만 탕평책을 좀 생각 해 보세요 구설수에 안 오르게/ 내편만 챙기지 마시고 두루두루 원만하게 인사에 신경 씁시다. / 소통의 채널이 다양해야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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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3.11.24 07:00:06
전국 도처에 도사리고 암약하는 북괴 간첩 토착 종북 이적자와 민노총등 수많은 각종 단체에 뿌리박은 간첩등이 창궐하는 판국이라니 검찰 경찰공화국 소리를 들을만큼 대국적 대처 필연이다 꿀맛에 길들으면 적도의 밥이된다 국민 감성 자극 말라 그또한 포풀리즘 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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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bu1sht
2023.11.24 06:47:28
'검찰공화국'이란 눈총과 경찰출신 최고위원 임명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아마 TK인사인걸 비판하고 싶어서인듯한데..문정권하에서는 권력3부의 수장이 호남이어도 이런 비판은 없었는데.. 문이 호남출신이 아니라 그런거면 윤대통령도 영남사람 아닌데..언론의 narrative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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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3.11.24 08:14:31
뭔일을 하든, 윤통에게 딴지걸고 꼬투리잡는 조선일보... 검찰이든 경찰이든 일 잘하면 되는 걸 뭔 시시비비를 가리냐? 성추행 돈봉투로 가득한 더불어쓰레기당이나 잘 선도해라! 간첩들이 득실거리는 이 상황에서 검찰 경찰공화국 소리는 오히려 칭찬으로 보인다. 국민감성 자극하는 조선일보는 자성하라! 하루 한 개 정도의 사설이 트집잡는데 혈안이 돼있다. 양산골개버린 뭉가놈 강점기 시절 권력3부의 수장이 다 저짝동네 사람이어도 이런 비판은 못 하더니... 한심한 사설논조로 국민을 호도말라!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유능하면 모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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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3.11.24 07:39:36
조폭당 애들 모셔와야 하나? 지금은 국힘이 단결해야 할 때이다. 고양이가 쥐만 잡으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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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11.24 07:16:13
어디 출신이 다 차지한다 그것을 논하고 싶지않다.지금 총선을 몇개윌 남겨두지 않은시점에 새인물이 들어설 시기인지 그것을 말하고싶고 김기현이의 마음이 읽혀지는데 용기있는자라면 제가 모든것을 책임지고 총선에 임하겠다 무슨 각오도 없는것이 시간만 지나면 해결된다 선거에 지든말든 난 상관이없다 이것인지 기현이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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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6602
2023.11.24 05:43:39
온통 검경판 세상인데도 나라 꼬라지가 부정선거가 횡행하고 지난 정권 적페청산은 오리무중이고, 문재인,이재명을 비롯한 사악한자들은 여전히 활개치고있으니......국민들은 권력만 쫓는 검경판들의 이기적인 행태에 환멸을 느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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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옥조
2023.11.24 05:41:13
멸공 때 까지 검찰,경찰 가릴 거 없다. 유능하면 모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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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먼
2023.11.24 05:02:28
김석기의원이 아무리 유능해도 당의 이번 인사는 낙제점이다.왜 이렇게 민심을 못 읽는지 참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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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천재
2023.11.24 08:07:00
조선일보가 또 시작했군. 민주당은 운동권. 참여연대, 범죄자 소굴인데 뭐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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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데스키트럭스밴드
2023.11.24 06:33:27
이런 쓰레기가 아직도 승승장구하는 건 우리나라가 후진 탓. 용산참사를 잊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