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문중13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이경미 - 사모곡
은자 추천 0 조회 290 19.02.02 04:4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9.02.02 12:12

    첫댓글 한보따리 가득 실어놓은 이 음악들...
    마카 다 잘 챙겨듣고 가네.
    감사 감사

  • 19.02.02 13:08

    화류춘몽 이란 노래를 부산 동래에 있는 어느 요정엘 출장 가서 키타를 잡고 퉁기며
    울음을 금방 터트릴듯이 처량히 노랠 부르니 기생들이 환장을 하드네!~^^
    그때 그 젊던 28세 소년은 그리 그리 소소한 인기를 업고도 아주큰 기쁨을 맛보았음이야!^^
    기생들이 자발적 모금을 하야 내 호주머니에 쑤셔 넣어준 팁이...!!!!그때돈으로 십마넌 가까운데....
    그시정 쌀값이 한말에 천오백원 할때라>>>>>그돈 흐지부지 술쳐묵고 섯다 하고 집에는
    몇처넌 같다준데도 새끼둘 데분 마눌이 좋아 죽더라~!!~죄마는 내청춘이어!~ㅠㅠ

  • 19.02.02 14:42

    좋은 글과 소재들에
    site 분위기가 달라지네.

    설 잘 쇠시게.

  • 작성자 19.02.02 18:06

    벗님들, 고마워유!

    재미난 유머 있으면 또 올릴게요.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의 명곡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유.
    노래의 재능은 천부적이라는 생각이 맞나봐유.
    할아버지가 판소리꾼인 이선희는 지금도 맑고 고운 음색이잖아요.

  • 작성자 19.02.03 03:16

    가사를 보충합니다.
    花柳春夢 (조명암 작사/김해송 작곡/李花子 노래)1940년작

    1. 꽃다운 이팔청춘 울려도 보았으며[눈물이 왠 말이며]

    알뜰한 첫사랑에 이별이 왠 말이냐

    얼룩진 분단장을 다듬는 얼굴 위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신세

    이름마저 기생이냐 이름이 원수다

    2. 술 취한 사람에게 주정도 받았으며

    돈 많은 사람에게 괄세도 받았다오

    밤늦은 인력거에 지친 몸 담아 싣고

    손수건 적신 적이 몇 번인가

    천한 것이 기생이냐 직업이 원수다

    3.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앞에 아양도 떨었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 떨기 짓밟히운 낙화신세

    마음마저 썩는 것이 기생의 도리

  • 작성자 19.02.03 03:11

    이화자님의 애절한 음색도 아름답거니와

    조명암님의 현실을 반영한 적나라한 가사도 걸작이네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