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서울 아파트매매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024년 2월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상승 거래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 거래량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활용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보면, 지난 2월 매매 거래량은 1,428건(계약일 기준)으로 1월(2,518건)보다 1,000여건 감소하였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상승거래는 늘었다. 지난달 상승거래 비중은 43% 이다. 전달(39%)보다 소폭 증가하였다. 반면 하락거래 비중은 44%에서 39%로 줄었다. 상승이나 하락 거래 거래량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동일 면적 주택이 반복거래되었을 때 직전거래와 가격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쌓여있던 낯은가격의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하방압력을 견딜만한 물건으로 시장이 재편된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도 지역별로는 편차가 잇었다. 지난 1월 하락거래 비중이 49%에 달했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는 2월 43%로 나타났다. 상승거래는 37%로 1월과 2월 같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금천구, 관악구, 구로구는 2월 거래 중 49%가 하락거래로 나타났다. 1월 대비 하락거래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 말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던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및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는 하락거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마용성은 지난해 12월 56%에서 지난 1월 41%, 2월 33% 등을 기록하였다. 노도강 역시 지난해 12월 51%에서 지난 1월 46%, 2월 42%로 하락거래 비중이 감소하였다.
향후 금리인하에 따른 수요 회복은 매매거래 및 상승거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2023년 10월 4.56%로 단기 고점을 찍은 이후 12월 4.16%, 올해 1월 3.99%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대출금리에 대한 자금 부담이 다소 줄었다. 단 시장회복으로 해석하기엔 역부족이다. 전반적인 하락거래 비중 감소가 아닌 지역별 저가매물 소진 이후에 숨 고르기로 보이고,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저가매물이 거래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4년 2월 26일부터 은행들이 스트레스DSR을 적용하면서 대출 문턱도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인하 등의 효과도 줄어들 여지가 있다. 그리고 4월 10일 총선 이후 정부 정책 전환 가능성 등 대내적인 이슈도 존재하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시장은 횡보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