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의견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보내주신 솔개님께 감사드립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의견을 꼬리말로 쓸려고 하니 분량이 많아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옥션의 판매자에게 전회를 거니 아주 친절히 답해주더군요. (판매자 폰:0505-579-0003)
우선 솔개님이 제기한 화재의 위험성, 우리나라의 건조한 기후에 화재발생이 높다고 하셨는데,이 제품은 고온에 의한 자연발화 위험성이 있는 화약이 주성분이 아니라 성냥에 쓰이는 황과 카바이드가 주성분입니다.
뜨거운 여름날 가스라이터를 대쉬보드 위에 놓아 고온에 의한 열로 가스가 폭발,차량이 전소한 사례를 우리는 종종 듣습니다만 성냥갑을 놓아두었다가 화재가 발생한 사례는 접수된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냥은 황과 황의 마찰에 의해 불이 붙지요. 이 신호봉도 마찰에 의해 점화되는데 라이터로는 점화가 쉽게 이뤄지지 않다는게 판매자의 답변입니다.
또 마찰 부위인 끝부분의 황도 캡으로 단단히 봉해져 있어 손으로 비틀어 빼야 빠질정도로 안전하게 봉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불이 붙어도 황을 심지에 입힌 형식이라 폭발은 있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보다도 더 건조하고 뜨거운 지역이 있는 미국(애리조나 사막,플로리다,텍사스 지역 등)에서도 자동차에 적재하고 다녀도 안전하다는 검사결과에 의해 미국의 운전자들은 필수적으로 이 신호봉을 싣고 다닌답니다.
각종안전규격에 관한 세계 최고의 기관인 UL의 기준을 통과했고 이 제품에도 UL인증 표시가 되어 있지요.
만약 이 제품을 싣고다니다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면 안전기준에 관한 철저한 잣대를 적용하는 미국 검사기관이 계속판매를 허용했겠습니까?
또 우리 산악에서는 워낙작은 산이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했는데,저는 정반대입니다.저는119대원으로 18년동안 수많은 구조현장엘 출동한 경험이 있는데.아무리 작은산이라도 심야에 능선 하나라도 잘못들면 다시 그 능선을 빠져나올려면 많은 시간과 체력이 소모된다는 것입니다.(한마디로 입에 단내가 날 정도임)
그래서 이런 강력한 신호봉을 모두 지니고 유사시 사용한다면 구조요원들이 그 위치파악이 훨씬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판매자에 의하면 이 신호봉을 무인도에 낚시하러 가는 낚시꾼들도 많이 구입한답니다. (대낮이라도 악천후에 의한 조난시 선명하게 위치를 알릴수 있음)
그러나 이 제품도 911테러이후에는 항공기 적재가 불가능해져 수입에 곤란을 겪는다고 합니다.
수년전 설 전날 어느 삼형제 내외가 (6명)오랜만에 만나 평상복으로 집 뒷산엘 등산했습니다.그러나 하산중 한명이 부상을 입자 하산이 더뎠고 곧 어두워지자 한파가 엄습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하산한 사람이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구조대는 그 광활한 지역을 탐색하느라 헤맷고 결국 네명이 동사하고 한명은 중태에 빠진 사건이 있었지요.
이 사고가 주는 교훈은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얕보지 말라는 것이고 이 신호봉을 휴대하고 있다가 사용하면 신속한 위치파악이 가능해 구조가 빨리 이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녹응이 우거진 여름에 등산객을 구조할때 헬기를 부르는데 숲 때문에 헬기가 위치 파악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육상에서 출동한 구조대가 구조한 등산객을 헬기에 인도할 경우 정확한 위치를 헬기에 알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이때 육상구조대가 이 신호봉을 쓰면 대낮이라도 강력한 섬광과 함께 연기가 발생하는 이 신호봉이 짱입니다. 대낮의 경우 LED로는 효과가 0%입니다.
그래서 서울과 경기의 몇몇 소방서에서도 이 신호봉을 구입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솔개님은 LED안전봉을 추천한다고 하셨는데,저도 24년간 운전하면서 전지를 사용하는 안전봉을 몇번 써봤지만 평소에는 잘되다가도 정작 쓸려고 하면 방전되어 있거나 (특히 겨울에 심함)액이 흘러나와 있어 부식되어 폐기하기도 하고...(소방안전장비중에서도 전지를 쓰는 장비에서 이런 낭패를 종종 격곤하지요. 제논탐조등,나이트라인,펜라이트,자동신호발신기,방사능탐지기등등에서)
제 이타119특수구급차안에 쌍용에서 출고될때 딸려온 LED형 안전봉이 있는데 참 빈약하더군요.
화재,구조작업 현장에서 플라스틱 삼각지지대는 대형차 후폭풍에 쓰러지는게 다반사고...
제 자가용의 안전삼각대도 대형차가 지나가면 쓰러지곤 했는데,요즘은 강력한 철제받침대로 보완 된 제품이 보이던데,대신 무겁고 부피가 커졌더군요.
또 LED안전봉은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갓길쪽에 배치해야하는 관계로 운전자에게 경고효과가 떨어지지요. 불꽃신호봉은 도로 한복판에 배치가 가능하고 갓길에 배치해도 강력한 섬광과 연기로 경고효과가 떨어지지 않음)
글구 LED도 상당히 밝다고 하였는데. 요즘 구급차나 경찰차 유흥주점등 처럼 차량용 전지나 전기를 사용하는 LED는 밝다고 할수 있으나 자동차후방안전을위해 건전지를 쓰는 LED는 그 광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led는 위에 언급한것처럼 대낮에는 효과가 엄청 떨어진다는 것입니다.(특히 항공기나 선박등 비교적 원거리에 있는 구조대에게 위치를 알리게 할 경우)
이 불꽃신호봉은 전등밝기의 15배 수준이며 주,야간 모두 강력한 섬광과 연기로 신속히 위치를 알릴수 있으며 우천,폭설시에도 강력한 효과를 낼뿐더러 작동하기 위해 LED처럼 별도의 전원이나 성냥등이 필요없고 자동차 후방안전 신호는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조난대비신호용,, 소방훈련용 등 다양한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악에서 필요없다는 말이 아니라, 불꽃놀이용으로 나온 제품도 충분히 용도를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씀드린겁니다.. 전 군에서 쓰는 오성신호탄.. 그걸 가지고 다녔었습니다.. 뭐, 그런것도 시중에 나가면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한테 너무 밝아서 문제가 생기더군요..
동네에서 시험삼아 발사했다가 순찰차 5대 떴던 기억이 있네요.. 선박이나 섬으로 나가는 경우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저역시 주장합니다.. 말씀하신 제품은 점화가 되면, 수중에서도 꺼지지 않고 계속 불꽃을 내주어서 과거에는 수중조명으로 사용도 했었으니까요.. 선택은 각자에게 있겠죠..
잘 읽었습니다. 제가 소개한 이 불꽃신호봉을 솔개님은 군 신호탄 종류로 알고 계신것 같습니다.우선 옥션에 들어가 이 제품이 타는 모습과 광도를 우선 살펴보시면 좋은것 같습니다.솔개님이 생각한 것 처럼 전투기가 발견할 엄청난 광도가 아니라 구조헬기 정도가 쉽게 발견할정도고,...
삼각대는 한개씩 싣고다니기때문에 급커브가 많은 우리 도로상에는 여러개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저는 커브가 끝나는 지점에서 화재,구조작업을 종종해봤는데 10~20m간격으로여러개의 안전신호봉 설치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얼마전에는 지하차도 끝부분 급커브길교통사고현장 구조작업중후방에서
치고올라오는 차량들과 급제동소리에 공포를 느겼고 삼각대로는 역부족임을 느껴 직원한명이 구조작업을 포기하고 후방에서 수신호를 하였죠.글구 이 제품은 세워 고정하는게 아니라 그냥 점화시킨채 도로 한복판에 던져두면 웬만한 차량이 밟고지나가도 꺼지지않죠.제가미국에서본 이 신호봉도 쓰러진채 도로한복판에서
잘 타고 있었슴다.저도 소방용으로 신호탄을 종종 쓰는데솔개님이언급한 신호탄이나 불꽃놀이용은 시간에 제한이 있죠.이 제품처럼30분이나 타면서 경고효과를 주지 못하죠.기꺽2~3분정도 연기와불꽃을 내고 꺼지는게 고작이죠.이 제품의판매자도 마당에서 시험했는데 순찰차는 구경도 못했다더군요.
한면은 봉에 묻어있는 황을 보호하기 위한...겉엔 고속도로용임을 뜻하는 HIGHWAY FUSEE가 씌여있고 미국안전기관의 UL인증까지 필한 마크가 있었슴다.우선3개는자가용에,또3개는 이타구급차에 실었죠.이 제품이 미국의 광활한 고속도로에서도 성능을 발휘했겠지만, 산이많아 굽은 커브가 많은
첫댓글 흠..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자세하게 올려주셨네요.. ^^ 제가 딴지를 걸려던건 아니고요.. 말씀하신 이 제품의 광도는 엄청나거덩여.. 쉽게 전투기가 비행을 하다가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너무 기능을 넘어선다는 거죠..
미국의 광할한 대륙의 고속도로에서는 충분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도로환경에서는 삼각대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이 제품도 역시 튼튼하게 고정해야 안넘어지는건 마찬가지고요.. ^^;
우리나라 산악에서 필요없다는 말이 아니라, 불꽃놀이용으로 나온 제품도 충분히 용도를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씀드린겁니다.. 전 군에서 쓰는 오성신호탄.. 그걸 가지고 다녔었습니다.. 뭐, 그런것도 시중에 나가면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한테 너무 밝아서 문제가 생기더군요..
동네에서 시험삼아 발사했다가 순찰차 5대 떴던 기억이 있네요.. 선박이나 섬으로 나가는 경우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저역시 주장합니다.. 말씀하신 제품은 점화가 되면, 수중에서도 꺼지지 않고 계속 불꽃을 내주어서 과거에는 수중조명으로 사용도 했었으니까요.. 선택은 각자에게 있겠죠..
참.. 제가 말씀드린 화재는, 자체 폭발이 아니라, 점화를 시켰을 시에 주변의 인화물질에 대한 화재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가 소개한 이 불꽃신호봉을 솔개님은 군 신호탄 종류로 알고 계신것 같습니다.우선 옥션에 들어가 이 제품이 타는 모습과 광도를 우선 살펴보시면 좋은것 같습니다.솔개님이 생각한 것 처럼 전투기가 발견할 엄청난 광도가 아니라 구조헬기 정도가 쉽게 발견할정도고,...
삼각대는 한개씩 싣고다니기때문에 급커브가 많은 우리 도로상에는 여러개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저는 커브가 끝나는 지점에서 화재,구조작업을 종종해봤는데 10~20m간격으로여러개의 안전신호봉 설치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얼마전에는 지하차도 끝부분 급커브길교통사고현장 구조작업중후방에서
치고올라오는 차량들과 급제동소리에 공포를 느겼고 삼각대로는 역부족임을 느껴 직원한명이 구조작업을 포기하고 후방에서 수신호를 하였죠.글구 이 제품은 세워 고정하는게 아니라 그냥 점화시킨채 도로 한복판에 던져두면 웬만한 차량이 밟고지나가도 꺼지지않죠.제가미국에서본 이 신호봉도 쓰러진채 도로한복판에서
잘 타고 있었슴다.저도 소방용으로 신호탄을 종종 쓰는데솔개님이언급한 신호탄이나 불꽃놀이용은 시간에 제한이 있죠.이 제품처럼30분이나 타면서 경고효과를 주지 못하죠.기꺽2~3분정도 연기와불꽃을 내고 꺼지는게 고작이죠.이 제품의판매자도 마당에서 시험했는데 순찰차는 구경도 못했다더군요.
자동차로 여행하다보면 여러가지 상황의 긴급사태를 당하거나 볼수가 있죠.저 역시 이 분야에서 일하다보니.제 자가용에는 차문 개방용 장비.소화기 .경광등.빠루.안전벨트커터기.50가지의약품이든 구급가방등을 갖추고 다닙니다.이처럼 후방의 안전에 관해서는 우리 속담에 있는것처럼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바람에 쓰러지고 빈약한 광도인 삼각대보다는 후방안전용불꽃신호봉으로 개발되었지만 유사시 조난에 대비한 신호용으로도 쓸수 있는 다목적 성질을 띤 이 제품을 쓰는게 좋다는 뜻입니다.
예.. 말씀하신 제품은 같은 판매자인지는 모르지만, 제작년 부터인가?? 판매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설명으로는 제가 알고 있는 물품으로 생각했는데..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다른 제품인가 보네요.. 안전에 지나쳐서 나쁜건 하나도 없죠..
오성신호탄은 소개하신 것과 같은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제가 서바이벌품목으로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였는데여.. ^^;
오늘 옥션에서 주문한 불꽃신호봉이 드뎌 도착했습니다.열개를 주문했는데 저와통화한 판매자가 수고한다며4개를 더 얹어주었슴다.15분짜리로 한 박스가 묵직했슴다.그윽한 황냄새에다가 붉은색으로 되어있고 프라스틱 안전커버는 이중으로되었는데.한 면은 점화시키는 황이 묻어있고
한면은 봉에 묻어있는 황을 보호하기 위한...겉엔 고속도로용임을 뜻하는 HIGHWAY FUSEE가 씌여있고 미국안전기관의 UL인증까지 필한 마크가 있었슴다.우선3개는자가용에,또3개는 이타구급차에 실었죠.이 제품이 미국의 광활한 고속도로에서도 성능을 발휘했겠지만, 산이많아 굽은 커브가 많은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같은곳에서는 더욱더 요긴하고 필요한 제품이아닌가 싶습니다.(커브지점에서는 여러개의 안전봉이 필요하거든요)경부고속과 도시고속도로,시내의 수많은 지하차도등 수많은 재난현장에서 철저한 후방안전의 중요성을 깨달았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