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 속도내나
교육당국, 시가 제안했던 시립청소년도서관 인근 시유지로 가닥 기본계획 수립 중
시, 교육당국과 MOU체결 후 교육투 중투 등 후속절차 진행해 기간 단축 구상
사진=강원일보 DB
춘천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온의·삼천지구가 지역구인 정경옥 춘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교육당국에 확인한 결과 당초 춘천시가 제안했던 부지인
춘천시립청소년시립도서관 인근 시유지로 가닥을 잡고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춘천시도 시유지로 부지가 확정될 경우에 대비해 강원도 내
타 지자체 사례 등을 살펴보며 행정절차 검토를 마쳤다.
당초대로라면 시가 해당부지를 학교용지로 용도변경 등을 거친 뒤
강원도교육청의 자체투자심사와 교육부의 학교 신설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이 신속한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교육당국과 춘천시가 먼저 MOU를 체결하고 교육부의 중앙투자 심사가 통과된 후에
후속절차를 진행하는 등 행정절차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시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강원도교육청과 춘천시교육지원청 관계자,
춘천시 관계자, 정경옥 춘천시의원 등은 시유지인 시립청소년 도서관 인근의
온의동 산43-3번지 1만3,000여㎡의 부지를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앞서 속초시 학교 신설의 경우에도 시와 교육당국 간 MOU 체결을 통해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했던 사례가 있었다”며 “교육당국에서 학교 부지를 시유지로 최종 확정한다면
행정절차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