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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지리산 숲길 트레킹...
2011년 완성 예정으로 총 300km 구간을 잇는 지리산의 둘레를 한바퀴 도는
도보 여행길이 만들어 집니다.
현재 완성 된 걸을 수 있는 구간은 71km이고 이중 1코스 14.3km를 가기로 합니다.
2008년 4월 개통 이래 4만여명이 방문했다 하니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네요.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트레킹중 너무 힘들어 몰랐는데 이 그림을 보니 기여코 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집합 시간 보다 1시간 정도 이른 am 6:30 집합이라 부담이 되었지만
지리산둘레길 이란 이름만 들어도 괜히 설레이네요.
제주 올레길을 선두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을 도보여행하는 붐이 일고 있는데
제가 작년에 화대종주 했던 지리산의 숲길을 걷는다니 더욱 기대가 큽니다.
며칠 전 부터 일기예보를 주시하여 우리산행일에 비가 만이 온 다는 것을 알고 걱정스러웠고
예보의 빗나감 없이 비가 와 행사가 걱정은 되었지만
한달만에 만나는 회원들의 얼굴은 모두 맑고 힘있어 보입니다.
am6:37 지리산으로 출발!
얼마전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곤파스에도 씩씩하게 살아 남은 벼들이 대견합니다.
중부 지방을 지나는 논은 푸른빛이 바래긴 했으나 아직은 초록빛으로 벼가 충분히 익지는 않았네요.
늘 느끼는 바이지만 한반도를 종단하게 되면 식물의 생육이 서로 다른 것에 놀라게 됩니다.
올 여름 지독한 더위로 죽어도 가을이 올것 같지 않았는데, 이곳 남쪽에서 가을을 느낍니다.
am 8:30
비는 그쳤으나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랫녁으로 갈 수록 아스팔트도 말라 있고 am 9:30 이 지나니 하늘이 맑아 유쾌해 집니다.
추석이 가까워 성묘가 끝난 묘들이 말끔하게 단장 되어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말끔히 단장괸 조상님의 묘. 역시 대한민국은 효의 나라입니다.
덕유산 휴게소...주천면 도착 전 마지막 휴게소라 회원들 대부분 내려 준비(?)를 하네요.
덕유산 휴게소....잘 정비 되어 있고요, 휴게소 건물 뒷편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예쁜 꽃을 여러 색갈별로 가꾸어 놓아 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11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11시 30분 쯤 도착하여 입구팀(?)은 차를 타고 운봉읍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트레킹 할 회원들은 지리산 둘레길을 향하여 힘차게 걸음을 놓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의 정확한 이름은 산림청과 사단법인 "숲길"이 정한 "지리산 숲길"입니다.
이 글에선 그저 익숙한 지리산 둘레길이라고 명명하겠습니다.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노무현 정부 때
없던 길을 새로 내는 것이 아니고 있는 길을 원래대로만 내어 달라고 건의한 것이 주효하여
지리산 숲길이 이어져 사람들에게 공개가 된 것 입니다.
숲을 사랑하는 선구자들이 있어 지리산 둘레길이 시작 되었지요.
아직은 정비가 더 필요하고, 아쉬움이 있다면 화장실이 더 많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새길과 터널이 뚫린 후 사람들이 편리한 길만을 찾게 되고 옛길을 잊었을 뿐 ,
지리산에 사는 짐승이 제일 먼저 다니고 ,사람들이 물길을 돌고 고개를 넘어 디디고 밟아
오랜 세월에 걸쳐 낸 옛길...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국립공원 안쪽을 침범하지 않고 지리산 둘레를 크게 한바퀴 돈다는 원칙이 있답니다.
환경부와 산림청이 로또기금으로 예산을 편성 했다니 로또복권을 가끔은 사도 괜찮겠습니다.
우리가 선택 했던 길은 제 1코스 14,3km 주천--->운봉 구간 입니다.
총 길이 14.3km...6시간 예상.
우리 회원들은 약속한 6시간을 엄수 했고요, 제겐 힘들었지만 할만한 거리와 마땅한 시간입니다.
자~
우리의 행적을 적어 봅니다.
am 11:30 주천면 치안센터출발 --->내송마을-->개미정지-->구룡치-->회덕마을-->사무락 다무락-->
노치마을-->덕산저수지-->질미재-->동복오씨묘역-->가장마을-->행정마을-->서어나무숲-->양묘장-->운봉읍농협사거리
아무리 가족 단위의 노약자 구룹이 갈 수 있는 길이라 하나 산길과 농로가 이어지는 이길은 녹녹지 않았습니다.
남원 주천면에서 남원 운봉읍으로 이어지는 꽤 긴 구간이고, 평소 도보 습관이 거의 없는 도시인은
아무래도 헐떡 거리게 되지요.
트래킹 할 회원들의 면면을 보니 회장이 끼어 있어 놀랬습니다.
입구팀에 늘 합류하였는데 둘레길이 어렵지 않다하니 모험을 결심했나 봅니다.
항상 입구팀에 합류하던 회장님...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나이들어 가며 뭔가 바쁘다 여겨진다 하더이다.
조금이라도 몸 수월 할때 더 보고 , 더 느끼고 싶다고...
하여 무리도 하게 됩니다.
모두들 느끼는 중년의 무게이지요..한편 서러우며, 한편 이 시간이 주어지는 이 환경에 감사하게 됩니다.
저도 오랜시간 집안에서만 생활하여 자신은 없었지만 둘레길 트레킹을 포기할 수 없어
걱정은 되었지만 합류하기로 합니다.
처음 접하는 도보길인지라 리더가 지명이 적힌 행선지 안내도를 출력해 순서대로 길을 갑니다.
치안센터를 지나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를 따라 가을 소풍 온 기분으로...
내송마을 서어나무 쉼터 근처에 개미가 많아 서어나무들을 개미정자나무라 불렀고
그 지역을 개미정지라고 명명했대요.
개미정지에 도착하여 잠시 쉬며 가지고 온 과일과 음료수를 마시며
힘을 불어 넣고 짐도 줄입니다.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오름 산길 산행이 시작 됩니다.
약 두시간에 걸쳐 소나무 숲길을 따라서 오르게 되는데 쉽게 생각했던
행로가 괴로워 트레킹파에 합류한것을 후회하기도....
내송마을을 지나면서 부터 산길로 접어들게 되고 회덕마을 까지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치고 오릅니다.
산길은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더위와 손골절로 운동을 못하고 지내다가 오르는 길은
초입서 부터 저를 지치게 하네요.
얼마가지 않아 벌써 체력이 바닥이 났고, 후회 해도 이미 늦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가지고간 강장제(d졔약 뭔카스)를 마시고 애를 썼지만 회원들의 꼬리에 겨우 붙게 됩니다. 뒤에서 지켜보던 춘천팀장이 자기 페이스를 어기고 가서 더 힘든거라 충고를 하네요. 꼴찌를 면하려고 발버둥 치고 1조 팀을 놓치지 않으려는 본능 때문에 아무래도 무리를 했던것 같습니다. 산행을 능하게 했던 팀조차 많이 힘들어 하는것을 보니 1코스가 생각보다 쉽지 않나 봅니다. 주천-->운봉코스보다 , 운봉-->주천코스가 수월한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야생화 연예인 김종민이 이 코스를 지나 갔다고 하는데 길을 잃어 헤매기도 했다는 후문입니다. 트레킹 노선을 확인하고 이정표를 따라 모두 열심이 가는데 지루할만 하면 다른 풍경이 나타나고 지칠만 하면 흐르는 물소리가 격려 해 줍니다. 산행인의 절정인 점심시간... 앞서가던 1조회원들이 서행하는 저를 기다려 줍니다. 휴대전화로 "기다리니 천천히 올라와 같이 식사하자" 는 말은 그로기 상태인 저에게 큰 응원이 되네요. 15분가량을 기다렸다 함께 식사를 한 1조팀 감사! 정성껏 준비한 산나물 반찬과 직접 재배한 채소는 지친산객에게 기력을 줍니다. 넉넉한 1조팀장의 반찬은 다른팀에게도 나누어 주고 우정도 함께 나눕니다. 멋진 두산여성산악회 회원들... 아무리 편안한 산길도 위험 요소는 언제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한정화 회원이 날카로운 나무에 대퇴부를 심하게 긁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일회용 밴드를 여러개 붙어 쓸림은 완화하였으나 한동안 절뚝이며 걷는 것을 보니 며칠은 고생할 것 같습니다.
구룡치에서 부터는 편안한 소나무 숲길을 걸어 가게 됩니다
이 구간이 둘레길 제1 코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구룡치는 주천면의 여러마을과 멀리 달궁마을에서 남원장을 가기위해 지나야하는 길목.
구룡치는 , 치,, 령,, 재,, 처럼 고개 개념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봉이라 하는 것이 타당 할 듯 싶습니다
이후 둘레길은 편안하여 지칠대로 지친 몸이 견디어 낼 수 있었지요.
우리와 반대쪽에서 답사하는 팀도 만나 서로 "수고 하십니다 " 인사를 하며 격려를 합니다.
비가 그쳐 우산을 접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쥐고 가는 저를 보고
뒤에서 오시는 모르는 분이 우산을 제대로 접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서가는 동료를 따라 가는것도 벅차 ,멈춰 우산을 접을 엄두도 내지 못하였는데...
오른손을 다쳐 우산 접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13번 이정목에서 부터는 약간의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사무락은 남원지방의 사투리로 사망(事望)이란 뜻이며
다무락은 담벼락이란 뜻이라 합니다
그 옆의 한그루의 소나무가 일품입니다....
사무락,다무락..기원을 담아 돌을 얹게 됩니다.
사무락다무락은 사망(事望),다무락(담벼락의 남원말)이 운율에 맞춰 변천된 것으로 보이는데,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무사함을 빌고 액운을 막아 화를 없애고자
지날때마다 돌을 쌓아 올렸다고 합니다.
사무락 다무락... 운율에 맞아 뭔가 살갑게 ,부드럽게 느껴져 몇번이고 되뇌이게 되네요. 사무락 다무락, 사무락 다무락...
걷기에 아주편하고 아름다운 소나무길을 내려와 개울의 징검다리를 건너면 회덕마을.
회덕마을은 평야보다 임야가 많기때문에 짚을 이어 만든 지붕보다
억새를 이용하여 지붕을 이었고요, 지금도 두 가구가 그 형태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회덕마을로....
회덕마을 입구에 독특하고 시골정취가 느껴지는 예쁜 초가집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카메라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셔터를 누름직 합니다.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해 주는 황금이삭....
노치마을...
일제시대 때 백두대간의 혈을 끊으려고 마을을 형성시켰다는 노치마을,
마을 앞 느티나무 아래에는 산악인들이 만들어 놓은
우리나라의 산들의 대간과 정맥들을 새겨놓은 비석이 있고
산꾼들은 백두대간을 종주할 때 이곳, 당산에 올라 제를 지낸답니다.
길은 노치마을을 가로질러서 지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노치마을에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유일한 마을"이라는
안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저수지가는길. 아랫녁의 벼들은 이삭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한가하고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저수지길을 따라 걷는데 배수가 되지 않아 질척거리는 길을 한동안 걸었습니다.
바지 아랫단과 등산화에 흙이 튀어 금새 지져분해 졌습니다.
우산 준비를 안해 온 등산객은 작은 돗자리를 머리에 쓰기도 하고 방수 점퍼를 우산 대신 사용하는
중년아저씨도 있고요, 각자 나름대로 비를 단속합니다.
잠시 쉬며 체력을 안배 합니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물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고 기분좋게 합니다.
농업용수목적으로 만들었겠지만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평화로운 마을전경...
저수지 너머로 멀리 만복대가 조망이 되면 이제 숲길이 거의
끝이 나고요...
동복오씨묘역 안에 있는 무인판매점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고 갑니다
온수가 없어 즐기던 식사후 커피를 거른차라 얼마나 맛이 좋았던지...
커피타준 정님씨, 고마워요!
무인판매소 가격이 적힌 메뉴판
무인판매 매점
잘 가꾸어진 묘역
죽은 후에도 호사를 누리는 동복오씨들...저의 사후설계와는 동 떨어진 시설들 입니다만
깨끗하고 멋지게 정비하고 관리된 묘역은 부러웠지요.
관리인 인듯한 아저씨가 연예인 김종민이 이 곳에서 길을 헤멨다는 등 이야기를 거십니다.
동복오씨 묘역 다음 코스 가장마을입니다.
행정마을에 있는 서어나무숲,
'제1회 아름다운 숲'대상을 받은 곳입니다.
행정마을 숲에도 무인 매점<서어나무집>이 있어 막걸리며 각종 차, 음료수등을
마실수 있습니다
현숙씨 ,서어나무 숲에 매달린 그네도 타보고.....
그네는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설레게 합니다. 그네만 있으면 안타고 못 배기니...
양묘사업장
인월이란 지명에 3년전 찾았던 인월요업이 생각나네요.
옹기로 유명한 인울요업에서는
각종 생활옹기를 제작하여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언제 남원에 들리시면 인월요업에 한번 가보세요.
우리가 다녀온 제1코스는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고 해발 500m 운봉 고원의 너른 들과 6개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이 정겹습니다.
제방길...사진 왼쪽 , 잘라 모아서 비를 맬수있는 키큰 풀이 군집되어 있읍니다.
제방길을 두런 두런 이야기하며 함께 걸었던 동료 윤경씨에게
붉은빛이 도는 갈대 비슷한 키 큰 풀이 무어냐 물으니 비를 매는 식물이랍니다.
어떻게 아느냐 하니 예전에 할머님과 이풀을 모아 비를 만들어 친척들에서 선물 했는데
방이 잘 쓸리고 정전기도 일어 나지 않아 모두들 좋아 했다 합니다 .
할머님 별세 후 비를 매는 일이 중단되었답니다.
투어가 끝난 후 버스에 오르니 이풀을 괘 많이 수집한 회원이 있었는데 그 냥반 빗자루 맬줄은 아는지?...
48번 이정목...마지막 목적지가 가까워 옵니다. 처음찾은 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애를 쓴 흔적이 보입니다.
53번 이정목입니다. 거의 투어를 마쳐갑니다.
둘레길은요,
우리가 통상 해 왔던 ,정상을 목적으로 하는 등반과는 다르게 여유를 가지고
시야를 넓혀 사물을 조망할 수 있었고요,
함께 한 일행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면 마을어귀 큰나무 그늘밑 평상에 앉기도하며 체력을 조절합니다.
낯선객이 오면 마다치 않고 자리를 내어 주시는 어르신들 덕에 몸을 편히 쉬었습니다.
길을 빗겨난 회원들을 서로 휴대전화로 확인하며 잘도 목적지를 찾아 오네요.
잠시 쉬며 동네 어르신과 담소를 나눕니다.
행정마을의 한 주택 정원에 탐스럽게 달린 밤송이들...과연 가을 입니다.
드디어 우리버스가 주차한 운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차에 오르니 깻잎을 따도 된다고 주민들이 허락했다며 깻잎을 따오시라는 기사님의 전언에
주부직업병 발동한 회원들, 우루루 내려 깻잎수확에 열을 올립니다.
버스가 주차해 기다리고 있었던 농협사거리.위사진 왼쪽 농협표시있어요.
저는 내몸하나 겨우 오는데 급급했는데 갯잎이며 비를 매는 풀을 모아오는 여유를 가진
회원들이 부럽습니다.
약속한 6시간의 트레킹을 마치고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버스에 오른 회원들이 대견합니다.
pm 5: 40 버스를 타고 귀가길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며 가니
귀가길 4시간여의 긴시간이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에피소드 1. 회장의 이름표.
산행일이면 어김없이 회원들 모두 걸고있는 목걸이형 이름표...
회장은 총무님이 걸어준 총무님 이름의 이름표를 하루종일 걸고 다녔고,
총무님은 회장님의 이름표를 걸고 다녔으니 서로 바뀐 것을 투어 후 버스타서야 회장님은 알게되었고
총무님은 양권사님이 한참후에 지적하여 알게 되어 회원들이 즐거워 하였고요,
에피소드 2. 폴더형 휴대폰.
어느 모임에서 회장님...
무엇에 홀렸는지 전화가 왔을 때 핸드백에서 콤팩트형 화장품을
자연스럽게 꺼내 열어 젖히고 "여보세요?" , "안 들리니 크게 말씀해 주세요!"하며
목소리를 높히자 그 곳에 모여있던 지인들이 웃다 못해 쓰러졌다는 이야기...
덕분에 버스안의 회원들 모두 한참을 웃게되었답니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여러일을 한꺼번에 처리 하다 보니 여러 촌극이 일어 나게 됩니다.
언제나 앞장서서 정상을 꼭 다녀오시는 원순옥님,
그날은 컨대션이 좋지 않으신지 입구팀에 합류하신 바.
그 냥반 평소 산행을 안하면 지루해서 어떻게 견디나 생각을 했지만
입구팀에 합류하니 할 만 하시더라고 하셔서 회원들 한바탕 웃음...
오랫만에 버스로 원거리의 가보지 못한 낯선 곳을 방문하고. 정상산행은 아니해도
산행 목적지 근처를 산책하고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점심도
함께 맛있게 먹으니 즐거우셨던 모양입니다.
입구팀에 재미 들이면 정상 산행을 못하게 된다며 그러지 마시라고 장난스럽게
만류하는 회원도 있어 웃음이 커졌습니다.
pm 6:30
해가 길어 아직 어둡지가 않네요. 7시가 되어서야 어둠이 시작 됩니다.
막히지 않고 순조롭게 운행되는 버스..
pm 9:30 정도면 석계역에 도착 될 것 같습니다.
트레킹 중 심한 비가 내리지 않아 우천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서울 경기 지역에 비가 많이와 걱정하는 가족들의 메세지가 뜨네요.
과연 서울이 가까울수록 빗줄기가 굵어 지고 차들이 서행을 하는등 장난이 아닙니다.
두산여성 산악회 회원들은 기가 세서 날씨마져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인지, 그야말로 행운이 함께 합니다.
회장의 마무리멘트를 끝으로 행사 마무리.
피곤하지만 ,
언제나 가장 큰 희망 사항인 무사고 귀가로 모두에게 행운의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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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팔이 아프다고 들었는데 장문을 쓰시느냐고 수고가 많았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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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