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여름 휴가때 우리가족 5명이 제주도에 갔습니다 오은경 (7세 광주 봉주초1) 오은영 (5세) 오희근 (4세) 각자 배낭속에 자기옷 수건 칫솔을넣어 주었습니다 은경이와 은영이는 버너용 석유통과 물이든 팻트병을 맞겼습니다 엄마 배낭에는 반찬들과 여러가지 양념들 내배낭에는 쌀 텐트2동일체 코펠 버너등 강진 성전에서 버스를타고 완도로 갔습니다 완도에서 택시를타고 완도항에가서 제주도가는 배표를 끈었습니다 완도에서 제주도에 가는배는 아주 한가했습니다 온가족이다 갑판에나가서 바다와 크고작은 섬들도 구경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바다가 잔잔했기에 파도도 안치고 아주 좋았습니다 승선한지 2시간이 조금지난것 같은데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군대에서 훈련나갈때 점검하듯 각자 휴대품을 확인하고 챙긴후에 배에서 하선 하였습니다 제주항 대합실에서 곧택시를타고 함덕 해수욕장으로 가야하니 용변이 안마려워도 여행을 다닐때는 무조건 화장실에 다녀와야 좋은것 이라고 교육을 했습니다 다른 여행객들도 있기에 배낭이 바뀌거나 분실우려가 있기에 나는 배낭을 지키고 있다가 모두가 다녀온뒤에 화장실에 갔습니다 함덕해수욕장 에서는 텐트를 치지안고 민박집에 방하나를 얻었습니다 점심때가조금 지났지만 오면서 뱃속에서 혹시 멀미를할가 걱정했기에 물이나 음료수외에는 먹지말라고 하였으나 애들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빵이나 과자 견과류 오징어등 무엇이든지 다먹고 다녔습니다 모두들 배가고프지 안다고해서 전부 맨발벗고 해수욕장으로 나갔습니다 해수욕장에는 우측산아래 먼곳에만 텐트가 몇동보이고 한산했습니다 은경이와 은영이가 다른사람 들처럼 바닷물속에 들어가서 걸어다니면서 좋아하는 걸보던 희근이는 모래밭에서 구경만 하기에 너도들어가 보라고하니 TV에서 자주본 무서운 죠스가 나온다고 안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여기는 죠스가 없으니 괜찮다고 했더니 조금들어 가다가 죠스나온다 하면서 뛰어나온곤 했습니다 바닷물속에도 들어가보고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신이나서 뛰어다니는 애들을보니 엄마와나도 미소지어 지면서 즐거웠습니다 모래판에서 은경이와 희근이에게 씨름을 시켰습니다 덩치로 봐서는 절반밖에 안되는 희근이가 잘버티고 있기에 발을안으로 걸고 밀어라 했더니 그큰 은경이가 퍽소리가 나면서 나가떨어 졌습니다 좀떨어진 곳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니 은경이가 화가나서 울어버리기에 달래면서도 미안하고 아주 민망했습니다 아빠가 희근이편을 들어어서 응원해준게 화가났던것 이었습니다 저녁은 민박집 탁자에서 감자와 애호박과 햄을넣고 된장국을 끓였는데 아주맛이 있었습니다 식구들 모두가다 밥을 많이씩 잘먹었습니다 저녁은 맛있게 잘먹었으나 TV도없고 밖에나가면 모기는 자꾸 달려들고 애들은 잘생각을 안했습니다 민박집 주인한테 물어보니 바닷가로 나가면 모기가 거의없다고 하셨습니다 각자 편하게입고 바닷가로 나갔더니 다른사람들도 많이나와서 바닷가를 걷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바닷가를 걷는데 시원하고 모기도없고 참으로 좋았습니다 휴가 오기전에 적어는 놨는데 슬리퍼와 모기약을 안챙겨온게 실수였습니다 모기약은 내일 약국에서 사기로하고 슬리퍼는 집에있는데 또사면 돈도들고 배낭에 들어갈곳도 없으니 안사기로 했습니다 한시간쯤 바닷가에서 걸으면서 사람들도 구경하고 희근이가 들어가자고해서 들어오는데 조고만 슈퍼가 보였습니다 영리한 은영이는 희근이에게 뭐라고 귓속말을 했습니다 " 엄마 하드 먹고싶어 하드 사주어 " 했습니다 희근이덕에 은경이와 은영도 시원한 하드를 먹었습니다 엄마는 돈을 아껴야 한다면서도 애들이 사달라고 하는것은 다사주었습니다 이튿날 서귀포 중문 해수욕장으로 가면서 성산일출봉 아래에 내려서 이곳저곳 구경도하고 약국에 들려서 바르는 모기약도 삿습니다 우리 식구들이 조금후에식사 한다고하고 식당에 짐을맡겨두고 성산 일출봉에 올라가볼까 하였으나 은영이 까지는 가능한데 희근이가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더운데 희근이를 업고올라 간다는게 무지하게 힘들것만 같았고 엄마도 반대해서 다음에와서 가보기로하고 미루었습니다 여행와서는 빨리빨리 다녀야하기에 함덕에서 일찍출발 했기에 10:00 시인데 점심먹기도 빠르고 서귀포가는 버스가 곧오기에 서귀포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은영이의 코치로 희근이덕에 애들셋이는 빵과하드를 먹었답니다 성산 일출봉에서 서귀포로 가는길은 참으로 좋은코스고 환상적 이었습니다 좌측은 바다이고 우측은 낮은산이나 옹기종기 정다운 마을들과 귤밭이나 당근밭과 채소밭들의 연속 이었습니다 구간구간 쉬면서 버스에 타고오르는 사람들도 각양각색 이었습니다 우리같이 배낭메고온 사람들과 시장가는 보따리 해물바구니등 그모습들을 구경하다보니 2시간이 훌쩍지나고 서귀포에 도착했습니다 12:00시가 넘었는데 애들이랑 엄마도 모두들 점심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해수욕장에가서 텐트2개를치고 물을길어다가 밥을할려면 배고프고 힘드니 점심을 먹고나서 해수욕장에 가야한다고 설명을 해주니 모두들 짜장면이 맛있다고 짜장면을 먹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식구들을 서귀포 터미널 대기실에서 잠시 쉬도록하고 몇년전에 부모님과 희철이랑 갔었던 중국집을 찾아보았습니다 터미널근처 코너였기에 금방 찾았습니다 몇년전에 한복입은 할머니 할아버지랑 넷이서 우동과 간짜장을 먹었던일이 있었고 맛이 있었기에 또왔다고 했더니 나보다 5-6살 더먹어 보이는 사장님은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 아주 좋아했습니다 터미널에 식구들이 있으니 데리고 온다고 했더니 우선 시원한 콜라라도 드시고 가라면서 냉장고에서 콜라를한병 꺼내시더니 큰컵으로 가득따라 주셨습니다 시원한 콜라를 마시고 터미널에 갔더니 모두들 쮸쮸바를 먹고있었습니다 내몫의 쮸쮸바는 솔차니 녹아서 말랑말랑 했습니다 나는 중국집에서 시원한 콜라를 먹었더니 쮸쮸바가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 은영이가 내쮸쮸바를 가져갔습니다 희근이는 자기가 선수를 못친것이 서운한지 은영이를 계속 노려봤습니다 눈치를챈 엄마가 또사주께 걱정말라면서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드디어 2층 중국집에 들어갔습니다 옛날에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왔었던곳 이라고하니 애들도 좋아했습니다 애들과 엄마는 짜장면을 먹는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짜장면을 3그릇만 시켜서 넷이서 나누어 먹는다니 희근이와 은영이가 자기들은 한그릇씩 먹는다고 했습니다 은경이는 철이들어서 엄마가 하자는데로 기분좋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짜장면3개 간짜장 곱배기 한개를 시켰습니다 엄마는 애들이 아침부터 입을 안놔두고 이것저것 먹은게 있어서 이것도 남을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간짜장도 빨리나와서 나는 빈그릇을 한개얻어와서 1/3쯤을 은경이에게 주었더니 맛을보고 나서는 " 야 간짜장이 짜장면보다 훨씬더 맛있다 " 하였습니다 희근이와 은영이도 간짜장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엄마가 조금씩 덜어주니 자기들 짜장면보다 맛이있었던 모양입니다 자기들 짜장면은 놔두고 내간짜장을 더달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희근이와 은영이 그릇에 간짜장을 더덜어 주었습니다 나는 간짜장을 서너번밖에 못먹고 애들의 그릇에서 짜장면을 퍼다가 먹었습니다 몇년전에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잡수실수 있는데도 돈아깝다고 점심을 안잡순다고 하셨는데 4살과 5살먹은 애들은 배가 부르기에 못다먹을 것이면서도 한그릇씩 먹는다고 하였습니다 애들 보는데서는 냉수도 함부로 못먹는 다더니 완전히 그격 이었습니다 다섯식구가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짜장면이 거의 한그릇은 남은것 같았습니다 다섯그릇을 시켰드라면 두그릇이 남았을것 갔았다고 했더니 은영이는 속은있는지 빙그레 웃는데 희근이는 무슨소리인지 모르기에 아무런 대꾸가 없었습니다 짜장면값을 계산하러가니 사장님께서 튼튼하고 불룩한 비닐봉지를 주셨습니다 그속에는 나무젓가락과 간장도든 군만두 10개와 명함한장이 들어있었습니다 " 다음에도 서귀포에 오시면 또 들리시라고하는 부탁이네요 " 하면서 웃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다고 꼭 그러겠다고 악수를하고 나왔습니다 큰길가에 나와서 중문 해수욕장으로 가야기에 택시를 타려는데 택시가 두대나 그냥지나가 버렸습니다 은경이가 은영이를 데리고 10여m쯤 떨어진 그늘로 갔습니다 엄마가 곧택시가 오니까 이리오라고 하니까 " 우리식구가 다섯이나 되어서 안보이게 그냥 이리왔어 " 엄마와나는 웃음이 나와서 아주 혼났습니다 큰것이라고 7곱살이고 1학년인데 철이든것 같아서 아주 흐뭇했습니다 택시를타고 중문 해수욕장에 왔습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짐을점검하고 큰야자수 그늘밑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애들한테 안전교육을 시켰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파도가 제일로 쎈곳으로 유명한곳이고 위험한곳 이니까 엄마나 아빠의 손을잡고 바다에 들어가야지 너희들은 누구나 혼자서는 절대로 바다에 들어가면 큰일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바닷쪽을 바라보면서 담배를 피우는데 희근이가 오더니 " 아빠 여기는 죠스있어 없어? " " 죠스는 우리나라 바다에는없고 미국 태평양이나 영국 대서양에 있단다 " 하였으나 희근이는 죠스 공포증에서 자유롭지 안은것 같았습니다 무거운 배낭을메고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들어가서 짊을 풀었습니다 텐트를 쳐놓고보니 저녁에 물이많이 들어오고 큰파도라도 밀려오면 안될것 같아서 짐을챙겨서 해수욕장 끝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하고보니 수도는좀 멀어도 평탄하고 화장실을 만들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텐트두동을 잘만들어놓고 꽃삽으로 텐트 배수로도 잘파놓고 숲옆에 우리집전용 화장실도 잘만들어 놨습니다 수돗가에가서 푸라스틱 쟈바라 물통에 물을가득 담아오니 모든게 잘해결 되었습니다 재차 바다안전 교육과 도난방지를 위해서 은경이나 은영이 한사람은 언제나 우리텐트 옆에서 항상 보초를 서야하다고 교육을 했습니다 엄마가 수돗가에 갈때도 셋이다 따라가면 되냐안되냐 했더니 희근이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중문 해수욕장은 듣던데로 파도가 아주쎄게 몰려왔습니다 희근이는 무섭다고 텐트옆에서서 구경하고 은경이와 은영이 셋이서 바닷가에 가봤는데 은영이는 겁난다고 바닷물만 밟아보고 서있고 은경이와나는 파도치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무릅정도 되는곳이라 은경이 손을잡고 밀려오는 파도를 구경하고 있는데 별것도 아닌것같은 파도가 밀려오더니 은경이는 바닷물로 머리까지 흠뻑 뒤집어쓰고 내손을 꼭잡고 놀랬습니다 나도 하마트면 넘어질뻔 했습니다 " 야 파도가 이렇게쎄니 너희들 끼리는 절대로 바다에 들어가지 말어라이 " " 인자 절대로 안가 아이고 겁나라 " 은영이는 그럴줄알고 안들어 갔다고 하면서 웃었습니다 은경이와내가 파도를 뒤집어 쓰는것을 엄마도보고 희근이도 보았다고 했습니다 어른은 그런데로 괜괞찬한데 애들은 파도에 휩쓸릴수가 있을것 같아서 아주위험 했습니다 이곳 에서도 감자 애호박 햄으로 된장국을 끓여서 저녁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더웠어도 밤이되니 시원하고 어두워도 곳곳의 가로등덕에 파도구경 바닷가를 걷는사람들 구경등 모기도없고 아주 좋은밤 이었습니다 큰텐트에서는 엄마랑 희근이랑 셋이서자고 작은 텐트에서는 은경이와 은영이 가자는데 한참을 자는데 잠결에 들으니 은영이가 " 아빠 비와 비가와 " 하였습니다 애들이 시원하게 자라고 텐트위 모기장 덥게를열어 주었더니 그사이로 빗방울이 떨어진것 이었습니다 얼른 일어나서 천정의 쟈크를 돌려서 모기장을 덮어주었습니다 밤새도록 파도소리는 솔차니크게 들려도 우리 식구들은 아주 시원하게 잘잤습니다 식구데로 어제만든 우리집전용 화장실에서 볼일도 잘들보고 아침부터 파도구경 사람구경을 즐겁게들 하였습니다 빈코펠과 빈그릇마다 물을채워두고 근200m 수돗가 에가서 쟈바라 물통에 물을길어 왔습니다 아침밥을 잘먹고 엄마랑 제주도에온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텐트 10m쯤 아래에 미군의 쓰리쿼터가 한대들어 오더니 군용 큰텐틀를 쳤습니다 남자는 미군이고 여자는 한국사람인데 그집도 딸이 둘이고 아들은 하나였습니다 우리 애들보다는 조금 큰애들 이었습니다 조금있더니 큰화덕에다가 고기를 궆는데 고기냄새가 기가막히게 맛있게 났습니다 은영이와 희근이가 무슨 회의를 했는지 은경이와 은영이는 가만이있고 희근이가 우리도 고기가 먹고싶은게 고기를 사오라고 하였습니다 제주도까지 애들을 데리고와서 고기가 먹고싶다는데 그까짓 고기를 못사주것냐 당연히 사먹여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옷을갈아입고 택시는 비싸기에 그늘에서 한참을 기달려서 버스를타고 서귀포에 갔습니다 엄마가 적어준데로 석쇠 번개탄4개 쌈장 고추 상추 소고기두근 돼지고기두근 콜라한병 사이다한병을 큰비닐 봉지에 담아가지고 땀흘리면서 가지고 왔습니다 앞텐트 미국 사람들은 큰화덕에 조개탄으로 불을피워서 화력도좋고 냄새도 많이나던데 우리 텐트옆에서는 번개탄이라 불이시원 찮아서인지 냄새도 안나는것 같았습니다 하여튼 우리 다섯식구는 늦은 점심으로 상추에싸서 소고기를 배부를게 잘먹었습니다 고기를궆는 나에게 엄마는 고기도 두점씩 넣어서 상추에싸서 계속입에 넣어주어서 고기를 구우면서도 잘얻어 먹으니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엄마랑 애들도 배부르게 잘먹었어도 고기가 꽤남았습니다 앞텐트같이 아이스 박스도없고 놔두면 상하니 소고기는 된장국에 넣어서 끓여두고 돼지고기는 된장을 한숫갈넣고 삶아놨습니다 애들에게 콜라를 한컵씩 먹이고나서 소화도 시켜야 하니까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가자고 했더니 모두가 싫다고 하면서 안간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검은규사라는 모래가 햇볕에 달구어져서 너무나 뜨겁다고 하기에 바닷가는 바닷물에 적셔저서 시원하니 가자고 해도 아무도 안간다고해서 엄마와 둘이만 바닷가를 걸었습니다 뜨거운 모래사장을 한20m만 눈딱감고 내려가면 바닷가 물있는곳은 아주좋은데 바닷가의 검은규사 모래가 얼마나 뜨거운지 애들은 화장실에 가는길 약10여m도 뜨거워서 벌벌 떨면서 화장실에 다녔습니다 영리한 은영이는 발닦는 수건에 물을적셔서 던지면서 밟고가기에 엄마랑나는 한참을 웃었습니다 낮에는 지독하게 뜨겁다가도 해가지면은 바람도불고 아주 선선했습니다 중문 해수욕장 모래사장은 피서가 아니라 아주힘든 고통스러운 유격훈련장 이었습니다 오전에 고기사러 서귀포에 나갔을때 슬리퍼를 두컬레정도 사왔어야 하는데 그생각을 못한게 참으로 후회스럽고 애들한테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엄마랑 애들은 텐트속 그늘에서 웃고 떠들면서 잘놀았습니다 나만혼자 수영복 차림에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면서 시원한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이곳의 파도는 정말로 환상적이고 나에게는 아주 기막히게 좋았습니다 근30분여분 수영을하고 파도를 맞으면서 걷고나니 햇볕은 그렇게 뜨거워도 한기가 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2-3명의 익사사고가 발생하는데 전부다 수영을 못하는 어린이들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라고 하였습니다 고정된 부표의 안전지역을 벗어나면 안전요원들이 호르라기를 불면서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미군 가족들은 다섯명이 모두다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도하고 파도를 즐기는게 퍽부러웠습니다 중문 해수욕장에서 두밤을자고 아침을 일찍먹고 철수하는 짐을 꾸렸습니다 어제사온 돼지고기를 맛도안보고 쓰레기통에 넣을때는 돈든것 보다도 그맛있는 돼지고기가 참으로 아까웠습니다 엣날에 내가 어렸을때는 어쩌다가 한번씩 먹어보는 돼지고기 였는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를타고 부산으로 가야하는데 가는도중에 상할것이게 아깝지만 버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집전용 화장실도 꽃삽으로 잘메꾸고 가림막 나무도 수풀속에 버렸습니다 택시를타고 서귀포에 나오니 제주에가는 버스가 바로 있었습니다 1100 고지에서 쉬면서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오셨을때도 이곳에서 쉬면서 사진도찍고 구경도 하였다고하니 은경이랑 은영이도 그랬냐고 하면서 반가워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모두들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가족사진만 몇번찍고 우리 식구들은 버스에바로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찍는지 구경을하는지 승객들이 1/3은 버스에 승차를 안해서 버스기사님이 내려갔다 올라왔다 하면서 승객들을 찾느라 분주했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김해행 비행기표를 이야기하니 두말도없이 어른둘 어린이둘의 비행기표를 내주었습니다 공항 대합실에서 희근이에게 비행기탈때 누가 너몇살이냐고 물으면 3살이라고 대답하라고 신신당부 하면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막상 비행기에 오르니 스튜어디스나 누가 희근이의 나이를 묻는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자리옆에 빈자리가 여러개 있어서 굳이 엄마나내가 안고탈일도 없었습니다 우리애들은 하늘에 떠다니는 비행기를 쳐다만 보았지 실제로 타보는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비행기안에서 창가에는 희근이 은영이 은경이 순으로 앉았습니다 스튜디어스 이모가 애들에게는사탕도 3개씩주고 쥬스먹을래 콜라먹을래 하면서 음료수도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희근이는 공짜로 비행기를 타면서 사탕이랑 콜라도 얻어먹고 아주 좋아하며 신이났습니다 애들은 저희들끼리 비행기가 버스보다 훨씬크다 기차보다도크다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 비행기안을 이리저리 바라보면서 구경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부산의 중간쯤 갔는데 무슨섬이 있었는지 희근이가 저것보라고 하는바람에 은영이와 은경이까지 희근이가앉은 의자의 팔걸이에 셋이서 올라가서 창밖을 구경하는데 조금있으니 의자의 팔거리가 우지직면서 부러져 버렸습니다 엄마와나도 보았는데 애들도 깜짝 놀라면서 뒤에앉은 엄마아빠의 눈치를 살펴보기에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해주니 모두들 얼굴이 풀렸으나 아주 미안해 했습니다 3300원 인가주고 여행자 보험을 들었기에 별로걱정 할일이 없었습니다 스튜디어스가 기내를 돌아보느라 오기에 큰애가 밖을보느라 올라가니 팔거리가 망가졌다고하니 웃면서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애들도 금방 알아듣고 모두 좋아하면서 웃었습니다 부산교대 후문옆에사는 사촌형인 해일형님집에 가기는 시간이 넉넉하기에 이번기회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을 구경이나 해보자고 엄마와 합의를보고 일단 해운대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택시를타면 거리가 멀어서 돈이많이 나오니 해운대 옆으로가는 버스를타기로 했습니다 버스를 타기전에 자기배낭은 자기가 책임지고 소변이 마렵거나 대변이 마려울것에 대비해서 별로생각이 없어도 배낭을 감시하면서 교대로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교육을 시켰습니다 애들은 소변이 안마려 웠는데도 화장실에 가니까 소변이 나오드라고 하면서좋아 했습니다 시내버스를타고 한시간 반정도 걸려서 해운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유명한곳 이니까 해수욕은 못해도 여기가지 왔으니까 해수욕장에 발은담가 보기로하고 우리 식구들은 잠시배낭을 내려놓고 잔잔한 해운대 해수욕장을 한참동안 걸어보았습니다 바다도넓고 모래사장도길고 해수욕장 근처에는 좋은아파트와 큰호텔들도 있었습니다 애들은 모래사장이 뜨겁지도안고 무서운 파도도 안몰려오는 해운대가 중문 해수욕장보다 훨씬 좋다고 하였습니다 엄마랑 애들은 내년 휴가때는 해운대로 오자고 하였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공중전화에서 형님댁으로 부산에와서 해운대 해수욕장을 구경하고 있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택시를타고 부산교대 후문에 내려서 수박만한통 사가지고 형님집에 들어갔더니 하루근무 하시고 하루는 쉬시는 해일 형님께서 " 야 이먼디까지 어린것들을 데리고 여그까지왔어 " 하시면서 형수님과함께 아주 반가워 하셨습니다 사촌형님인 해일형님은 농사짓는게 여의치 안으시니까 서당촌 고모네 기열이 형님의 소개로 부산에 오셔서 4남매를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보내시느라 고생을 많이하고 계셨습니다 인정많은 해일형님은 내가 어렸을때부터 친절하고 따뜻하게 아주잘해 주셨습니다 우리집은 보리밥만 먹는때인데 큰집은 부잣집이라 쌀이 절반이든 밥을먹을때 어쩌다가 큰집에가면 작은집 막둥이가 왔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꼭손울잡고 부억앞에 데리고가서 항상 매꼴 형수님에게 " 성수 작은집 막둥이 왔응게 야밥맥여 " 하셨습니다 우리집에서 보리밥을 한그릇 먹고갔어도 큰집에서 쌀이 절반섞인밥과 맛있는 반찬덕에 배가 불룩하게 한그릇을 더먹은때가 여러번이나 있었습니다 그때의 인정으로 지금도 해일이 형님네 조카들을보면 아주 반갑답니다 모두들 잠을 자는데 우리는 형님 형수님과 밤늦게까지 이런저런 할이야기가 많기도 했습니다 여러 친척들과 부안촌의 이야기까지 하다보니 밤이 깊어가도 좋기만 했습니다 이튿날 형님은 하룻밤만 더자고 가라고 하시면서 출근을 하시고 우리는 부산서부터미널 - 진주 - 남원 - 광주로 왔더니 하루가 걸렸습니다 화정동 외갓집에 왔더니 가로등이 켜지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광주까지 오는동안 엄마와 애들은 차창밖을 보면서 좋아하는데 나는계속 잠을잣습니다 외갓집에오니 모두들 좋아 했습니다 애들에게는 외할머니가 계시는 외갓집이 제일로 좋은것 같습니다 첫재는 맛잇는것을 다해주시고 사달라는것을 다사주어서 인것같습니다 하룻밤을 잘자고 강진성전 우리집으로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