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일시 : 2008. 7. 5 (土) ~ 6 (日)
ㅡ. 인원 : 산호초(강현), 청산(윤정, 동생과 조카들), 크리스탈, 베네치아(정현, 소현), 바이크맨 부부
ㅡ. 장소 : 도장계곡
연우짱님 주말에도 계속 바쁜 관계로 윤정이만 데리고 나섰습니다.
마침 근처에 사는 동생과 조카도 참석하고 싶어하여 함께 출발~ ㅋ
비가와도 주말이다 보니 조금씩 정체는 되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도착하니 산호초님과 강현이가 반갑게 맞이하네요.
산호초님 도움으로 우선 타프를 함께 설치하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후덥지근하고 습한 날씨로 천천히 하나씩 세팅에 들어갑니다.
사내리 처럼 밤 늦게 도착하여 아침에 만날 줄 알았던 크리스탈님이 너무 일찍 오셔서 놀랐더니 에구~ 혼자 오셨네?
다빈이 태권도 심사가 늦게 끝나다 보니 보고싶은 다우초를 또 못 보게 되어 아쉽게 되었습니다.
세팅 끝나고 동생은 식사준비를... 저는 바베큐 준비를 합니다.
웨버 그릴만 못하지만 킹스포드 그릴이 싸게 나왔길래 잠시 지름신을 불렀는데 나름 쓸만하더군요.
그간 집에서 가스오븐에 연습해왔던 바베큐 솜씨를 발휘해 봅니다.
초점이 안맞아 사이트가 흐리게 보이네요~ ㅋ
마늘도 시골에서 캐온 통마늘로 가져와 이것 저것 썰고 깍고 다듬고 하더니 나름 잘 준비했네요... 고맙다~ ㅋ
화로대에 장작을 준비하는 크리스탈님과 산호초님
바베큐가 익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딱정벌레 잡을 준비를 합니다.
주위에 참나무가 없어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오르다 보니 거의 꼭대기까지 오른게 아닌가 싶네요...
산에 다녀 온 아이들이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먹음직 스러운 바베큐와 김치의 때깔이 환상적입니다.
화로대에는 모듬꼬치와 쏘시지꼬치, 버섯과 마늘이 조화를 이루고....
남은 바베큐를 마저 썰고 있는 크리스탈님 손이 보이네요...
이것도 때깔이 이쁘게 나왔군요~ 공식적으로 첫 솜씨치곤 칭찬이 자자합니다~ ㅋ
크리스탈님이 준비한 립과 삼겹은 또 챠콜이 꺼져 익다 말아서 킹스포드 그릴로 옮겨봤습니다.
바스켓 때문에 그런건지 다음에는 바스켓에 담아봐야겠네요~ ㅋ
화로대 위에 감자전(?)이 잘 익어갑니다.
이렇게 진수성찬에 시원한 맥주와 두꺼비를 곁들이니 금상첨화입니다.
준비해 온 음료(?)를 다 비웠는지 어쨌는지 잔에 구멍이 난것인지... ㅋ
대화를 나누다보니 제법 시간도 흐르고 깜빡 졸다가 야침위에 침낭속으로 들어가 꿈을 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