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추는 신도시 아파트값 |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2007/09/14 11:44 | |||||||||||||||||||||||||||||||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29%와 0.25% 상승한 반면 신도시는 0.12% 오르는 데 그쳤다. 신도시 집값 약세 지속 수도권 5개 신도시 아파트값은 대부분 게걸음 장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0.09% 오른 데 그쳤고 일산(0.01%)ㆍ중동(0.01%)ㆍ산본(0.0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평촌은 0.48% 올라 지난주(0.01%)보다 상승 폭이 컸다. 평촌을 제외하면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아파트 값이 여전히 시들한 움직임을 나타낸 것이다. 분당신도시 시범삼성한신 105㎡형은 6억5000만~7억원으로 한 달 전 시세 그대로이다. 분당 서현동 늘푸른공인 (031-704-1144) 노성훈 사장은 “매물이 많은 건 아니지만 집을 사려는 사람이 워낙 없어 가격도 약세”라고 전했다. 일산도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동 후곡마을 100~105㎡형 아파트 값은 4억5000만~5억2000만원 선에서 한 달째 멈춰서 있다. 일산동 동양대창공인(031-911-5900)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집값 하락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늘면서 중대형 아파트 가격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 주엽동 한 공인중개사는 “일산 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단지는 시세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보합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권 등 호재 안고 집값 둥실둥실 반면 서울은 강북권 등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이번 주에는 서울에선 아파트값이 내린 자치구가 한 곳도 없었다. 상승 폭에서 다소 차이는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강북권(0.58%)에서는 성북(0.66%)ㆍ노원(0.63%)ㆍ도봉구(0.59%)가 많이 올랐다. 경전철 건설과 뉴타운 개발 재료를 안고 있으면서도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싼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79㎡형은 2억7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전보다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 단지 109㎡형도 보름 전보다 2000만원 가량 올라 4억3000만~4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길음동 온누리공인(02-984-7300) 장명환 사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가을 이사 문의가 소폭 늘어났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노원구 중계동 R공인 관계자는 “청약가점제에서 불리한 수요자들이 호재가 있으면서도 값이 싼 강북지역 아파트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강남권은 안정세 보여 강서권(0.35%)도 아파트 값이 오름세다. 뉴타운 개발 등 호재를 안고 있는 동작(0.77%)ㆍ강서구(0.53%)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목동이 있는 양천구(0.20%)도 3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세를 탔다. 강남권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에 0.06% 올라 지난 주(0.19%)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 값(0.07%)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도 여전히 뜸하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로 집값 전망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매도ㆍ매수세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강남구 개포주공 4단지 개포동명공인(02-2226-6657) 이형관 사장은 “일부 급매물이 소화된 후 호가를 낮춰 급하게 팔려는 집주인도 없고 급매물 거래가보다 비싼 값에 추격 매수하려는 수요자도 없다”고 전했다. 경기 호재 지역 강세 여전 경기지역 아파트값도 개발 재료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국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흥(2.22%)ㆍ의정부(1.35%)ㆍ동두천(2.00%)ㆍ안산(0.46%)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특히 시흥시의 경우 군자지구 개발과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착공 등의 호재에 힘입어 경기지역에서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왕동에서 촉발된 집값 강세는 주변 장현ㆍ장곡동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정왕동 한 공인중개사는 “집값 추가 상승 기대가 확산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으나 매물이 없어 호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고양(-0.20%)ㆍ과천(-0.20%)ㆍ군포(-0.15%)ㆍ하남시(-0.15%)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인천(0.82%)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화군(2.37%)이 가장 많이 올랐고, 연수(1.75%)ㆍ남동(1.23%)ㆍ남구(1.16%)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반면 중구는 0.01% 떨어졌다. | |||||||||||||||||||||||||||||||
조철현 기자[choch@joongang.co.kr] |
첫댓글 의정부는 항시 최고의 오름세를 보이는데....어찌 용현주공의 힘을 모르는지...쯧쯧쯔^^ 기사양반들 안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