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제목 : 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작가명 : 카야
E-mail :
seedlento@hanmail.net
연재장소 : 새싹소설3
총편수 : 91편 완결
장르 :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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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51
그 일이 있은 후 선생님이 들어오셨다.몇가지 말과 함께 수업시간이 시작되고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종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문을 여는 소리,그리고 웃는 얼굴로 나를 맞이하는 해이
기분 좋은 목소리로 유야에게 말을 걸었다.
"유야~유야~내가 오빠들 데리고 왔어!"
"...응?오빠?아...유이오빠,해야오빠.."
유야의 작은 중얼거림에 유이는 빠르게 다가와 유야를 꽈악 안아준다.반 아이들은
놀란 눈으로 그들을 쳐다본다.하지만 그에 굴할 유이가 아니었다..
"우리 공주님,잘있었어?요즘 바뻐서 제대로
있어주지도 못하고...앞으로는 그러는 일없을꺼야!"
"..응..오빠 나 잘지냈어...아...저오빠는 누구야...?"
평소보다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한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유이다.
다 아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줄수 없는게 너무 안타깝고 미안했다..
애써 밝게 누군가를 가리키는 유야,해야 옆에 있는 한 인물....
"유야~!이 오빠 귀엽지?>_<내가 첫눈에 반한 사람이야~!"
"...첫눈에 반한 사람.......?ㅇ_ㅇ...."
"응!!응~!!다이 오빠 일로와~얘가 걔야, 유이오빠 동생 하유야!귀엽지~?"
"응~안녕?내이름은 유다이라고해~해야랑 유이 친구고......ㅇ_ㅇ.."
"..안녕하세요............ㅇ_ㅇ..."
해이의 말에 약간 멍한 상태인거 같다.
아무래도 이런 일은 처음이니까,어쩐지 둘이 인사하는 모습이 새삼스럽게
또다시 생각 난다....둘이 너무 닮았다고-_-;
"...해이야..해이야...그럼 다이오빠랑..사귀는거야?"
"응!응~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어제부터 사귀기 시작했어~그러니까 다이오빠한테
잘해주고~!알았지?"
"응....알았어.."
조금이나마 괜찮았던 기분도 한순간에 가라앉잤다.
해이는 분위기를 어떻게 해서든 바꾸기 위해 여태껏 잠잠했던 오빠에게 말을 걸었다.
"오빠!왜 아무 말 없어?왠지 수상해!-_-^"
"내가 뭘?흐음.....유야 쫌 만 기다려..내일이나 내일 모레안으로 널 기쁘게 해줄수
있을꺼야...그럼 그때보자^-^"
그렇게 모두 해야를 멍하니 쳐다보고 그중 유이는 혀를 끌끌 차며 말했다.
"기쁘게 해주긴 또 뭘 기쁘게 해줘?-_-^ 저자식이 저러면 왠지 모르게 짜증난단말야"
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52
띠리리리~띠리리링♬띠리리~띠리리링♬
"아,수업시작 종소리 울렸다...에휴..유야 그럼 갈께..학교 끝나고 봐~"
"응...잘가...해이랑..오빠들도.."
"응~"
그렇게 모두가 나간후.....아이들의 쑥덕거림이 들려온다,
'어머?왠일이래.....하유이오빠랑 유다이 오빠잖아..쟤가 어떻게 그 두사람을
알아?뭐야...짜증나..'
'아까 그 잘생긴 사람은 또 어떻고.....뭐야 도대체..'
'....................재수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만.....울면 안돼..........울면 안돼........꾹꾹
참아내는 유야..........그런 유야에게 말을 거는 한 사람이 있었다.
"안녕....ㅇ_ㅇ.....내 이름은.....송미라 라고하는데..아까............먼저 간
오빠 말야......머리카락색이..연한 갈색 띈 오빠............누구야....?"
".......해야 오빠.......?......."
"아!이름이 해야야??성이 뭔데~?"
"............사..해야..오빠......"
"...흐음........그래~그럼 너랑 무슨 사이야...^0^?"
".....아무사이아닌데........그냥..오빤데.."
"와~그래!!좋았어~>_<
그 오빠 내가 찜했어~캬아~너무 멋있어~해야오빠!!"
"겨우 그거 때문에 얘한테 물어보냐?얘가 알면 수하도 잘알껄?차라리
수하한테 물어와..!!"
"그런가~?수하한테 가보자~"
"수업종 쳤어~미라야!"
"괜찮아~괜찮아~가자~얼른~민아~!!"
"어휴....그래...알았어!"
그렇게 그 두 아이는 문을 열고 나가는 동시에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유야는 멍하니 선생님을 쳐다보다 고개를 푹 수그리고
가만히 앉자있었다.그리고 몇분이 흐른후....
왠지 기분 나쁜 표정으로 들어오는 두아이,그리고 들어오는 동시에 유야를
힘껏 째려봤다는것..
"이녀석들!!!수업시간 시작한지 몇분이나 지났는데
지금들어와!?결과 처리 되고 싶어?"
"헤에~선생님~잘못했어요~^0^
다시는 이런짓 안할께요!한번만 봐주세요~네?선생님~"
누가 이렇게 애교 떨면 밥맛떨어질정도 싫겠지만 이아이는 달랐다.
귀여운 외모가 커버해주는듯 무척 그모습이 귀여워 보였고 선생님도 저런 애교가
미워보일수는 없었다.
"이번 한번만 봐준다?자,얼른 자리에 앉자라~!!"
"네~감사합니다~선생님~싸랑해요^0^"
"원~녀석도 참......"
그렇게 기분 좋은듯 방긋 웃으신 선생님,
그리고 자리에 앉는 두명의 아이와 동시에 수업은 다시 시작됐다..........그렇게
멍하니 있을때 유야에게 날아온 한 쪽지.....
『안녕?아까 너한테 말걸은 애...미라!송미라거든ㅇ_ㅇ
수하한테 가니까.....뭐라고 했는지 알아?나 그 말 듣고 우울 했다고~책임져!!~>_<
그러니까 쫌있다 학교 뒤쪽에 창고 있거든?
이번 시간끝나고 거길로 와줘~안오면 너 미워할꺼야~!』
.........아............ㅇ_ㅇ......학교......뒤?......가야.........되나......??..........
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53
수업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리고 미라라는 아이는 유야에게 손짓을 하며
'빨리와~'라고 말한다.
어떻게 거절도 할수도 없는 상황에 유야는 조금 뒤쳐져서 학교쪽에서 학생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쪽의 창고로 향했다.
그렇게 창고에 도착하자 아이들은 삥 둘러 유야를 감싸기 시작한다.그만큼 애들 숫자가
많았다.
"너 말야,아까 미라가 말할때 아무 사이 아니라며.근데 뭐야.
매일 같이 있고 도와주고 곁에 있어주고 졸업식때는 중학교까지 찾아와서
니가 좋아하는 강아지?그것도 줬다며?
그게 아무 사이 아니냐?완전 사귀는 사이 같더라?"
"...사귀는거 아닌데...."
"사귀는거 아니래도~어떻게 히잉.....난 그 오빠가 좋은데......해야오빠말야..
나한테 줘라~흐음..니가 해야오빠한테 귀찮으니까 잘해주지 말라고 해!
그럼 너한테 안있을꺼야!그 틈에 나랑 친해지면 되는데^0^말해 줄꺼지?"
"..난 그런 소리 못해..해야오빠한테 그런 말 못해..."
"뭐야~너너.....좋아하는 구나..?흐윽..........미라 슬퍼......~민아...ㅠ_ㅠ"
"...좋아하지만....그런...건 아냐..그런건...."
오빠로써........좋아......좋아....어떤지는 모르지만....좋아...........그냥....좋아..
"...야!!!너 진짜 나쁘구나?하긴 그러니까 소문도 안좋지.병신같은게.."
그렇게 손으로 유야를 때리려고 할때
"뭐야~니들 나 불러 놓고 빙 둘러서 뭐해~?"
"으아앙!!!!!!!!!수하야!!!!!!!!나 슬퍼 죽겠어!"
".....뭔데??........어..?........뭐야......."
갑자기 달려와서 수하를 안는 미라 뒤로 빙 둘러싸인 애들 사이로 유야를 보고
얼굴이 팍 굳었다.그리고 미라와 함께 다가가서 말했다.
"뭐하는거야?"
"글쎄,미라는 그 오빠좋다고 난린데!얘가 뭐래는지 알아?좋은데..좋지 않데!!!!
이게 말이 되냐고!!!!!!!괜히 남한테 빼기는게 아까우니까 그러지!!!!!!그래서 좀 밟아주려고"
"...아.....근데.......얘 오빠 누군지 알아?하유이야.........건들면 니들 난리날껄."
그 말에 모두 멈칫!하고 아무도 유야를 건들지 않았다.하유이라는 인물은
사해고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니까 더구나 성격도 어찌나 무서운지 함부로
다가서는것도 결코 용납치못하고 이 지역에서도 역시 일대를 주름잡을 만큼
영향력이 쎄니까...말이다.
"..그..그래도 상관없어!!차라리 병신 만들어서 말 못하게 하면 되지.저런애는 한번
혼찌검 받아야 정신 차린다니까..내가 책임 질테니까 상관말고 때려!"
"....흐음......그거 보다 더 재밌는거 가르쳐줄까?하유야 말야............밀실공포증있어.
어떨지는 한번도 못봐서 모르는데 혼자있는거 싫어해.."
"....흐음.....^-^..............그래......?...그럼................저 창고에.........가둘까........?"
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54
"..시..싫어..!!...놔줘!!.....여기에 가두지 말아줘!!!"
"어머?쿡큭!진짠가 보네.그럼 더더욱 벌 좀 받고 반성하라고!!!!!!"
콰앙!!!!!!!!!!!!!!그렇게 캄캄한 어둡속에서 닫혀진 문 틈사이로 보이는 빛쪽으로 소리쳤다.
어느때보다 더 애절하게.
"문 열어줘!!!!......제발.....문열어줘!!.......싫어..
이런곳 싫단말이야....수..하..수하야!!...문열어줘!!?..제발.."
움찔!.....유야의 말에 수하의 몸은 아주 약간이지만 미세하게 움직였다,
그 옆에서 입술을 살짝 깨물며 언제 그랬다는듯이 싱긋 웃으며 수하에게 말했다.
"수하야~수하는 날 배신하지 않을꺼지?>_<난 수하가 제일 좋으니까
수하는 날 실망시키면 안돼~난 저 애 때문에 슬프다고!그러니까,저에는 벌을 받아야돼!
수하가 지금까지 겪어온 고통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잖아~단지
몇시간 가둬두는것 뿐인데!괜찮아~그러니까
그냥 가자~응?수하야~.....설마...아직도 쟤 일에 말려들고 싶은거야?ㅇ_ㅇ"
그말에 잠시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다가
창고를 주시하고는 다시 미라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니..그냥 가자."
"응!!그럼 빨리 수업들어가야겠다~!얘들아 빨리가자!!!"
점점 멀어져가는 목소리,
있는 힘껏 문을 두드렸다!!!!쾅쾅!!!!!!!!!
"수하야!!!!!...수하야!!!!!!!!문열어줘....!!수하야!!!!!................"
그냥 가버린 수하가 혹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열심히 불러봤다.
".....수하야.......수하야............"
그렇게 몇 분이 흐르자 몸에 식음땀이 나기 시작했고
목소리도 잠긴 느낌이들었다.무엇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어두운곳..............나 혼자 있는 밀실과 같은곳..............
"...싫어.....문열어줘.....제발....흐...흡...싫어..문열어줘......제발......
제발........싫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문사이의 환한 빛도 사라진지 오래였고...잠겨가는 목소리와
힘겨운 몸짓으로 문을 두들겼다.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것......
어두운 창고안속에 부들부들 떨며 초점없는 눈에 눈물이 흐르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문..열어줘요...문열어줘요.......혼자 있기 싫어요.......
제발....누가.................문열어...주세요.....제발......."
탕탕...........!!..............그렇게 캄캄한 창고안에서 유야는 중얼거리듯 말하고 손에 피가
베어나오듯 문을 두들겼다.그러자...누군가 다가오는 발자국소리와 함께..
".....거기..누구야?ㅇ_ㅇ....혹시......유야아니야?유야,유야~!!!"
"....아...저기........제발....저좀...도와줘요...무서워요...싫어요....문열어줘요....제발........"
"응!!!유야 조금만 기다려!!!!!애들 불러 올께!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그렇게 어떤 남자의 목소리와 함께 빠르게 뛰어가는 소리가 들렸다,그리고
유야는 지친듯 문쪽에서 떨어져 벽에 기대어 눈물을 흐르며 아까 그 남자애의 말을
되 섀기며 기다렸다.잠시후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광음소리와 함께
유야를 꽈악 껴안은 한사람,주위의 사람들을 아량곳하지 않고 축 쳐져 있는 목소리.
"...미안해...미안해...지켜줄려고했는데...내일이면 될줄 알았는데......미안해...정말
미안해...유야......미안해....."
그렇게..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러오는 동시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55 [해야시점]
'..유야..약속.....나 안 잊기로 약속......'
'...응...!!....절대 안잊을 꺼야..해야..오빠~^-^'
'..............응.........잘있어......꼭..........다시....만나자.........그리고...그때..
꼭............................^-^.............'
'.....응?..'
'아냐....잘있어...꼭....잊지마...'
그리고.........그때가.........오면........꼭.....................헤어지지말자.............
.................................
...............
...
.................
"...야!사해야!!!!야!!!!...어휴..야..너 뭐해..-_-^......
대답해도 말이 없고?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멍청아!"
"..아니.그냥....좀....근데..왜?"
"휴...걔네 때문에,어제 들었잖아..대충..수하랑....싸웠다고.별일 아닌걸로 싸우긴
뭘 싸워...야 아무튼 얼른 가자."
"어딜?"
"어디긴!!!!!!!유야네 반이지!!!! 이자식은 걱정도 안되나!!!!너 하루종일 못했길래
이래!!!!!!!! 멍해가지고!!!!"
"...아아..그냥 좀...누구한테 뭐 좀 해달라니까 짜증내서 한바탕 하고 승락 받느라
힘들었지..아마...아무튼....가자."
그렇게 문을 열고 가려고 할때,
어느 여자애가 무서운 속도로 이리로 달려오고 있었다.
저렇게 2학년 복도를 누비는 애가 누구겠는가?그것도 1학년이 겁도 없이.
"...뭐하냐?사해이."
"뭐하긴~울 남친 만나러 왔지~오빠는?"
"유이 저자식이 유야네반 가자고 해서."
"응??아, 맞다!으아...나 바본가봐!....다이오빠!!!다이오빠!!얼른 일어나!!
빨리 1학년 2반에 가자!!소개시켜줄 애가 있어!"
"...으음....응...??...아....응............"
잠자는 다이를 큰소리로 소리치며 흔들어 깨우는 해이,
그리고 점점 눈을 뜨며 앞의 사람을 바라보고
대충 대답을 하고 나서 힘겹게 일어나는 다이였다.
다이 녀석.....복도 지지리 없지....여자친구가..내동생이라니.....하긴....의외로
잘어울리기도 하지만..일본에서 만나 친해진 녀석이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유야 못지 않게 어리버리하단게..해이한테 먹힌건가?.......좋다고 어쩌구 하니..
결국 사귀니...
"이.것.들.아.그만하고 얼른 가지~?유야한테 말야.사해야!!너는 왜 하루종일 멍하냐고!!!!!
이자식아!먼저 나간녀석이 왜 복도에서 그러고 있어!"
아아..그리고 한사람 더..하유이...진짜..성격 개같은 녀석아.......유야 오빠아니었음 나한테
죽었어.상대를 말아야지....상대를....
그렇게 유이 말을 곱게 씹고 유야네 반으로 향했다.
뒤에서 고래고래 소리치는 유이를 제쳐두고 가려니..정말 유치하게........나를 제치고 가는
유이 녀석...........-_-............
"..제발 부탁이니까 그성격 좀 고쳤으면 좋겠다.쫌생이 자식아-_-"
"..아씨.....!!....뭐래는 거야?!!!"
"...휴..됐다....됐어....."
"뭐?....야!!!!!!......."
먼저 가버린 유이에게 작게 중얼거리자 버럭 소리지르고 다시 작게 중얼거리자 화가난듯
소리지르기를 반복 하고 있는동안 해이와 다이는
싱글벙글 뭐가 그리좋은지..........
"빨리 가기나 해.."
"니가 그렇게 말 안해도 간다고..-_-^"
......-_-........속 쫍은 자식....
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56 [해야시점]
결국.........우리둘이 티각티각 거리는 사이에 해이가 문을 제치고 안으로 들어가 말했다.
"유야~유야~내가 오빠들 데리고 왔어!"
마치.....자기가 데리고 온것처럼 말이다..-_-..
그리고 유야의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는 또 어떻게 들었는지 바로 와락 껴안는 유이 자식.
에휴.....지쳤다.지쳤어..오늘만...오늘만은..그냥 나주지...
오늘.....이후엔..................정말...기쁠꺼 같으니까..
대충..유야를 보는둥 마는둥 하면서 오직 내일생각만
했다.그리고 절대 저자식한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일찍 사라져주는게 좋겠지?
하는 생각에 유야의 기분이 어떤지 아는 상태에 이러고 싶진않지만...
대충 얼머부리듯 말하며 교실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1학년 교실을 지날쯤.....소란스러운 소리들,
온통 다 여자 목소리다.예전엔 안그랬지만 요즘은...별로...좋지 않단말이야.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교실에 도착하고나서
그 다음 유이가 오고 다이도 왔다.
"야!먼저 올라가면 어떻게?!!
나 따질거 있어서 같이 가자고 할려고 했더니만!!"
"뭔데..?"
"이수하!!!!!걔한테 따져 봐야겠어!!슬픔에 차있는 유야를 내버려두는것
오빠로써의 도리가 아니야!그래!그렇고 말고!가자....수하네반-_-......"
"다이랑 가면되잖아..그리고 종칠시간 다됐어."
"다이는........!!!.....안돼...너는 적어도
싸가지가 철철 넘치는데.........다이는........-_-.....영~아냐..가자."
"...어째 좋은소리는 아니다?다이야,그럼 늦을수도 있으니까 선생님한테 잘말하고."
"응~될수있는대로 빨리와!"
그렇게 다이말과 함께 수하의 반으로 향했다.
근데.......가는 도중에.......종이 쳐버렸지만...말이다...아주..~당당하게 가는 유이 덕분에
그냥 상관없이 내려갔다.내려가는 도중
문득 유이와 내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말소리가 들렸다.
'수하야!!수하야!!있지...그...사......해야..??그 오빠..말야..여자친구있어~?"
'아니....없는데..?왜??'
'나...아무래도....해야오빠한테...첫눈에 반한거 같아~>_<'
'뭐..??다시..다시..말해봐!내가 잘못들은 거지?'
'왜에~수하야!나 진짜 해야오빠 좋단말야~그리고 안될 이유도 없잖아~
유야는 해야오빠가 그냥 오빠래잖아~그러니까 상관없는거야~'
'유야가 그랬다고?그거야 당연한거지.유야는 해야오빠를 기억 못하니까..옛날에는
좋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무엇보다 해야오빠 마음은 아마 유야를 향해있을껄....
니가 좋아해봤자.....뻔 한 결과야..이건..냥 그 두사람 냅둬....'
'뭐?수하야!아무리 그래도 내편 들어줘야지!수하는 이제 나를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니까.....날 도와줘......'
'......휴...그래...그러기로 했지..?....알았어..'
'꺄아~역시 수하밖에 없어~'
그 대화 이후 더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분노로 가득찬 얼굴로 이를
빠드득 가는 유이.
"됐어,우리가 나서봤자 일만 복잡해지고 무엇보다.......싸운....이유말야...그거나
자세히 알아보자고...저 여자애가 자세히..알꺼같은데..........^-^.............."
"......휴.......그래.........?...........그럼..........부탁한다............사해야.
아까 그 말 들었지?오늘 학교 끝나고 잘해보라고......바이..바이~.."
".......개자식......-_-^............"
학교....끝나고라.....그래그래....뭐......그냥 약간 노는거뿐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아무일 없을줄 알았다.
아까 유이말대로 유야 반에가자.........없다....유야가 없다.........반애들한테물어봐도
오직 5교시 이후로 안들어왔다는말....어쩔수없이 애들을 풀어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한참후 나에게 달려오는 다이..
평소의 모습은 찾아볼수없을만큼 다급한 모습..
"해야!!!!!!!해야!!!!!!!찾았어!!!!!창고야!!!!창고에 갇혀있어!!!!!!!!빨리!!!!!!빨리!!!!!
난 딴애들 불러올께!!!!!!"
그 말을 듣고 곧장 뛰었다....하...창고......?
말도 안돼.........유야는..............밀실공포증도 있는데...
씨발..................미안.......미안해..........유야....
지켜주지 못해서.........미안해....유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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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 머리가 온통 하얀것 처럼 멍했다.문득 눈을 떠 보니 덜렁 침대 하나와...
텅 빈 공간.......텅 빈 공간을 통해 씁쓸한 마음과 생각하기 싫은 기억........
생각하기 싫다...........생각하기.......싫어... 이대로........차라리.....마음을.....
마음을............닫아버리는게 나을까요?.....난 언제나..항상...약해요....
날 이끌어주지 않은사람이 없으면.....아무것도 못하는 바본가봐요....어쩌죠?』
끼익.......점점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우르르 들어오는 사람들.......그중 단 한사람...
단 한사람만......빠져 있었다.욱씬 거릴만큼 아픈 마음...........
웃지 못할 만큼.....쓰라린........마음........가리기 위한 웃는 내 얼굴........적어도 겉으론.......
걱정 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
"유야?!!일어났어????ㅠ_ㅠ!!!!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어디 다친덴없고??!!"
울먹거리는 해이목소리........
"..괜찮아??ㅇ_ㅇ........내가 너 보고 얼마나 놀랬는데..?
빨리 나아...........유야야...!...."
만난지는 얼마안됐지만..오랫동안 가치있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오빠..
나를 구해주고 진심 어린마음으로 걱정해주는 다이오빠.......
"우리 공주님....많이 무서웠지?........다신 이런 일없을꺼야...오빠가 지켜줄께......"
편안하고 자상한 오빠목소리........
"...............미안.......다신.......혼자 두지 않을꺼야......
미안해.............유야..............."
어딘가 모르게 슬퍼보이는 해야오빠 목소리....
'미안'이란 말을 반복하는 해야 오빠.....그 목소리가..........아까 내가 들었던..
목소리와 똑같은거 같아.........근데......지금......해야오빠 목소리가...
너무.....슬퍼보여서......너무.....힘들어보여서.....
뭔가.......뭔가 말해주고 싶은데............어떡하죠......................?
목소리가.............안나와요...........웃는 내 모습에........눈물이........새어....
나와요.................^-^............
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58
"유야??왜 울어?어디 아파?응?"
내 눈물에 다급해진 해이가 와서 내게 물어본다..주위의 사람들은 걱정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말은 안나오는 상황에 유일하게 대답해줄 수 있는 방법........
교복인체 침대에 누워 있는 나는 주머니를 뒤적뒤적거려
핸드폰을 꺼낸 다음 문자를 썼다.
『말이 안나와..』
문자의 끝으로 눈물이 흐르며 지은 어색한 내 미소와
함께 모두에게 보여줬다.놀랬는지 모두 한순간에 커진 눈동자..
그리고 급하게 병실을 뛰쳐나간 오빠,알고보니 의사를 데려온 모양이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구요!!!!!이상 없다면서요!!!!!!이게 이상없는거냐고!!!!!!"
"이봐!!!학생!!!!진정 좀 하라고!!!!계속 이렇게 소란 스럽게 하면 강제 조치 취할수도 있어!!!!!!!!"
화가 날때로 난 유이,그 성질을 이기지 못한 체
의사선생님을 질질 끌고 와서 다짜고짜 따지기 시작했다.
어린 녀석이 큰소리를 치며 소리지르자 의사선생님도 나름대로 열받아,화를 크게 소리치자
유이는 유야때문에 마음속으로 참아야한다고 되새기며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
"의사선생님 현재 유야 상태가 어떠죠?"
"흐음....글쎄요..아무래도 자세히 진찰을 받아야.."
보다 못한 해야가 나서서 의사선생님과 얘기를 시작했다.
둘이 그렇게 한참을 얘기 하고 나온 의사선생님의 결론은......
"..충격으로.....인한...........선택적 함구증............................입니다......................"
"...네?.....그게.....뭐죠.....?"
생소한 이름......일종에 병이름 인것 같다.
해야는 다시 물어보듯 의사선생님께 여쭤물었다.그러자 약간 뜸을 들이는듯 해야를 직시하며 말했다.
"선택적 함구증이란
자기가 할 수 있는데 일부러 안하는 병입니다. 그 이유는 마음의 충격이 생기거나 아픈 일을 겪으면.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기 때문에 말을 안 해 버리는 겁니다.
아무리 강요해봤자 마음의 상처만 커지는거지요."
그 말에 모두 할 말을 잃은 표정과 넉 나간듯 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럼......나을 방법이나...치료 방법은 있나요..............?"
"치료는 저희가 못합니다..엄연히 이건 마음의 병입니다.치료를 원하신다면....정신과쪽..으로..
권해드리고 싶군요..."
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59
"아악!!!!!!!뭐냐고!!!!!!!!!!!재수없어!!!짜증나!!!!!"
".........-_-...........그만해,유이오빠."
"그만하라고?!!!넌 이상황에서 내 기분 모르겠냐?!!뭐 그딴 의사가 다있냐고!!!!!!!!!!!"
"..그러게......왜 그렇게 소릴 질렸냐고?!의사한테 말야!!!!"
"....아씨.............조금밖에 안질렀다고...쫌생이같이 생겨가자고
쫌생이짓만 하네........그 의사..-_-^"
"그게 조금이야?!!어휴!됐어!!!!오빠는 가만히 있는게 도움되는거니까 가만이 쭈그러 있어-_-^"
"야!!!!...........-_-.........응....."
해이도 해이 나름대로 열받은 상태였다.
유이오빠 덕분에 아주 단체로 병원에서 쫓겨 났으니까-_-^
정확히 말하자면 정신과 어쩌구한 얘기때문에 빡돌은
유이오빠.......그 성격어디가겠는가......?의사의 멱살을 잡아 쥐으며 이렇게 말했었다.
"에이!!!!!!!미쳤어?!!!!!!!!돌았냐고?씨!!!!!!!유야보러 정신병원
가란소리야 뭐야?!!!!!돌았냐고!!!!!멀쩡한 애를 왜 거길 데려가냐고!!!!!!!!!
이돌팔이 의사새꺄!!!!!!!!!!!!!!"
그 말의 끝으로 우리 쫓껴났다.........-_-............
심지어 유야까지도 말이다....확실히 그 의사 돌팔이야....돌팔이...........썩을..병원같으니라고!....
근데..확실히 유이오빠도 정말 많이 화가났다보다..
유야앞에서.....그렇게....욕을 해대다니.........=_=.....
"해야오빠 유야는 어때?"
"아...응...지금 잠자는데.......?"
"..아...응...그래?..오빠......그럼.....어떻게 할꺼야......?지금....유야상태론...
학교다니기가............"
슬그머니 눈치를 보며 말한 해이였다.아마 해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도
모두 지금쯤 이생각을 하고 있었을것이다.아주 잠시 침묵이 흐르고......그사이에
입을 무겁게 열며 해야가 대답했다.
"걱정마....이젠...혼자 두지 않을꺼야..자..그럼 집에 도착했고..유이 넌 유야를
잘 보살펴주고......가자.."
그렇게 순식간에 모두 흝어져 버렸다.각자의 집으로..말이다.유야를 그렇게
나두고 간다는게 조금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해야의 말에 모두 군말 없이 아쉬운 작별을
하며.............떠났다..
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60
그렇게 헤어진 후에도 좀처럼 일어날생각도 하지않는 유야,깨울까......망설이다
유야 방으로 유야를 조심스럽게 침대 위에 놓았다.
"..잘자요.......공주님..^-^...."
왠지 서글픈 미소...그리고 이마에 짧은 입맞춤과 함께 문은 닫고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걱정되는 부모님의 반응...
조심스럽게 자초지종을 말한 다음 힘없이..방으로 들어갔다.
"....빨리...나아라...유야........"
작은 말소리와 함께...........눈을 감았고...어느새 아침이 왔다.창문 사이로 환하게 빛치는
햇빛.....그런 햇빛을 스윽 보고 기지개를 피며 급히 유야방으로 갔다.
"유야!!유야!!일어나봐!!학교 가자^0^"
유이의 활기찬 목소리에 유야는 눈을 뜨고 껌벅껌벅
거리더니 이내 싱긋 웃고는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어제와 똑같은 하루.........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마치 어제 일이 꿈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마음속으로 바랬는지도.............씁쓸한 마음을 감춘 체,유이도 화장실로 가서
준비하고 어느새 교복을 입고 문앞에서 기다리며 소리쳤다.
"유야~!!학교가자~학교..빨리~"
들리지 않는 목소리...그목소리를 대신 하듯..약간 땀을 흘리며 후다닥 내려오는 유야가
보였다.어두운 얼굴이 아닌 환한 얼굴로..거짓된 웃음이 아닌 진심으로 보이는 환한 미소로....
"가자~학교다녀 올께 엄마!!"
"응~그래 몸 조심하고 유야 잘 부탁한다~"
기분 좋은 유야의 기분에 맞춰 나도 풀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힘차게 문을 열고
나갔다.나가자.........보이는건................-_-........
"니들이 왠일이냐?그것도 단체로-_-^"
"뭐긴!!!!!나는 원래 유야랑 같이 학교 간다고~!
그리고 다이오빠는 내 남친이니까>_<!!!!!!"
"........-_-.......그..그래..근데..넌?왜왔냐."
상당히 띠꺼운 말투로 말했다.그 말투에 대답하기도 싫은지 무시하고
유야에게 다가가 말을걸었다.
"유야,어디 아픈덴없고?잠 잘잤어?"
그러자 잠시 멍하니있더니 급히
핸드폰을 꺼내 문자입력안에 뭔가를 쓰기 시작했다.
『응!!나 아픈데 없어~잠도 잘자고!그래서.....기분좋아~!!』
"기분 좋다고?다행이네..그럼 오늘 더 기분 좋게 해줄께!기대해~유야~^-^"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눈을 땡그렇게 뜨고 해야를 쳐다봤다.마지막 웃음과 함께 유야도
덩달아 따라서 웃었다.마치 끼어들수 없는
둘만의 세계.그 두모습을 보고 심기가 불편한
유이였다.아니....정확히 이 세사람이 나타날때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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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보이 그녀석의 어리버리 그녀 사로잡기♡] 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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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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