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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이벤트 응모★ <무라카미 하루키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출간 이벤트!
나폴레옹 추천 0 조회 354 09.12.18 00:12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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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19 05:36

    첫댓글 지금 읽으면서 딱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같은 제목의 책이 출간되니 무척 신기합니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일단 저의 1Q84 읽기 고민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몇 번 읽을 것인가
    무엇을 생각하며 읽을 것인가

    무엇을 얻기 위해 읽을 것인가에
    기초하여 읽어볼 생각입니다
    최소 3독

    1Q84 는 주인공 격이 둘이더군요
    아오마메와 덴고

    두개의 이야기
    현재 읽고 있는 중인데 어디선가 만나게 될 것 같은데 그게 언제쯤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안 만날 수도 있겠지만 안 만난다면 좀 이상하겠지요)

    이런 기법의 하루키 소설이 이전에도 있었지요
    태엽감는 새였던가

  • 09.12.19 05:37

    해변의 카프카였던가
    아님 다른 거였던가
    암튼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틀림없이 있었습니다
    당시엔 너무 생소해서 와- 하고 놀랬던 기억이 있으니깐요

    어떤 방식으로 몇 번을 읽을 것인가
    일단
    그냥 쭈욱 읽습니다(1독)
    그리고
    아오마메 부분만 따로
    덴고 부분만 또 따로 읽습니다(2독)
    마지막으로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읽습니다(3독)
    이 정도 읽어야 만족스러운 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뭔가 나올 것 같기도 하구요(안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무엇을 생각하면 읽을 것인가
    일단 인물들을 생각하면서 읽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속해 있는 세계들을 생각하면서 또 읽을 생각입니다

  • 09.12.18 11:24

    인물의 교차
    세계의 교차

    이런 것들을 살펴본다거나 그런 뜀벅뜀벅(?)을 즐겨가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나름 리듬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저만의 리듬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교차 혹은 중첩되는 부분들 혹은 그 순간들의 꽤 재미있게 여겨질 것 같습니다

    무엇을 얻기 위해 읽을 것인가
    이건 굳이 미리 정해 놓을 필요도 없고
    정해 놓을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읽고 나면 뭔가가 얻어졌음 하는 바램에서 머릿속에 염두는 하고 읽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뭔가(?)를
    늘 읽어왔던 식대로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덕에(현재 읽고 있는 덕에) 하게 된 고민 아닌 고민을 적어볼 수 있게 됐네요 ^^

  • 작성자 09.12.18 11:21

    와우~~~!!^^
    대단하십니다..ㅎㅎ

  • 09.12.18 23:19

    저....외로워요. 책 주실꺼죠???

  • 작성자 09.12.19 04:24

    성의있는 댓글, 재밌는 댓글, 가지고 싶다는 것을 나타내는 댓글이면 줄 예정인데......다시 수정하시면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댓글 보고 선별해서 보내드릴예정입니다.

  • 09.12.20 16:23

    #1. 하루키는 1Q84를 통해 총체적문학을 이루려했다. #2. 인간은 불완전하다. #3. 불완전한 인간은 역시나 불완전한 글에 끌린다. 고로 난 상실의시대가 하루키작품중 최고라 생각한다. 이건뭐 이벤트 주제완 다르지만..ㅋ 제 갠적인 생각였어용..ㅠ 회원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용 ㅎㅎ

  • 09.12.21 12:40

    누가 이 책이 어떤 책이냐고 물어보길래 나름대로 답을 해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대로 옮겨 볼께요. // 초등학교 동창인 서른살 된 두 남녀 주인공은 한 순간 마음을 주고받은 아련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그 후로 헤어져서 각자 다른 삶을 살죠. 남자는 소설가 지망생인 학원 수학선생, 여자는 요가를 가르치지만 비밀스런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미스테리한 인물, 완전히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사건과, 권력, 음모에 의해 두 사람이 조종되고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되는.,..일단 작가의 필력이 훌륭하기 때문에 읽는 자체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죠. 그리고 계속 무언가 머리속을 맴돌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질 꺼리

  • 09.12.21 12:39

    던져 주더라구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이라는 시간과 똑같은 공간이 때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주체가 어떤 존재인가에 따라 또는 그 상황이 어떤가에 따라 주관적으로 왜곡되고 비틀리기 쉽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달까요? 삶의 어느 한 순간, 자칫 한 발자욱 헛딛은 그 걸음이 결국엔 예상치 못한 비상구로 나를 이끌게 할 수 있음을 말입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의 속도감에 취해 오히려 완급을 조절하며 아껴가며 읽었네요. 저는 분명, 조만간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을 타게 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 운영자님..캐나다에 살아서 한글이 목마른 저에게 단비같은 선물을 주실것을 부탁 드려 봅니다.

  • 09.12.21 12:41

    배송비를 우려하신다면..ㅋㅋ 제 후배에게 보내주시면 그 녀석이 저에게 보내는 다른 선물과 함께 부친답니다. (은근한 압력? 까지..ㅎㅎ)

  • 09.12.21 15:00

    일단, 1Q84가 완결이 안된 상태에서 텍스트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독서의 결을 방해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저도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하루키 문학에 대해서 일본 독자층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보고 싶고, 그것이 보편성의 문제와 어떻게 결부되는지도 궁금하네요. 하루키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선 우선 문학평론가들이 반론을 제기하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는 없단 생각도 들고요^^; 일단 1Q84를 먼저 읽어야하기에 리뷰는 좀 늦을 지 모르지만, 그래도 보내주신다면, 감사히` ^^ ㅎㅎ

  • 09.12.21 21:54

    모두 나오면 리뷰를 쓰리라 생각했는데...(그래서 모두 같아요 라는 가정으로 썼어요)^^~ 이번 일큐팔사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이 사회의 가장 약자인 여자이야기 인것 같아요. 이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여자는 약자로 남겨질 수 밖에 없었으며, 어떻게 이용되어 졌는가에 대해 하루키씨는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뿌리 깊은 이야기죠. 이 굴곡되어버린 시스템, 도대체 어디가 어디서부터 왜곡되어 졌기에 완벽한 붕괴만이 희망이 된 것일까요. 하루키씨는 분명 이 세상을 구원하고 싶은 인간애로써 이 소설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붕괴만이 희망이라는 절망적인 미래를 보고 있죠.

  • 09.12.21 22:05

    우리는 절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는 풀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왜 세상은 점점 살기 힘들어 지는 걸까요? 왜 우리의 욕심은 쓸데없이 커진 걸까요? 과연 타인을 지배함으로써 인간은 행복해지는 걸까요? 과연 불행과 행복은 무엇일까요? 모두들 상식적인 대답은 자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그런 대답으로 세상을 설명 할 순 없죠. 왜 그럴까요? 그것이 정답인 것은 분명한데, 왜 세상은 이 따위로 굴러가고 있는 걸까요? 하루키씨는 먼 세상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결국 독자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 일큐 팔사를 통해서. 왜 이 따위 시스템이 존재하게 된 것일까요? 라고.

  • 09.12.21 22:45

    워;; 이 책에 대한 설명을 보니까 일단 갖고싶어지는 책이네요
    책하나를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이 풀이했다.. 라니;;
    저는 지금 1Q84를 전혀 읽지 않았습니다,
    요즘 정신이 없기도하고 '나중에 한번에 다 읽어야지' 하는 생각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일부러 리뷰는 안보고 있었는데 '어떻게 읽을것인가!' 라니 ㅎㅎㅎ
    이책을 먼저 읽고 1Q84를 읽으면 더 이해하고 느끼기 쉬울까요?
    요즘 카페분들 보면.. 1Q84를 거의 다 읽으신것 같은데..
    아직 한글자도 읽지않은 제가 '어떻게 읽을것인가' 를 먼저 읽고 ㅋㅋㅋ
    1Q84 를 읽어볼게요 ㅋㅋㅋ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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