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조금씩 더 평온해진다!
25년간 전 세계를 사로잡은 불교문학의 결정판
아마존 독자 100명 중 92명이 만점을 준 틱낫한의 걸작 전기소설
■ 작품 소개
전 세계 불교계의 큰 스승이자, 《화》《힘》《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널리 알려진 틱낫한 스님이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담은 전기소설 《붓다처럼》으로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1991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작품은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와 네팔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
더보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조금씩 더 평온해진다!
25년간 전 세계를 사로잡은 불교문학의 결정판
아마존 독자 100명 중 92명이 만점을 준 틱낫한의 걸작 전기소설
■ 작품 소개 전 세계 불교계의 큰 스승이자, 《화》《힘》《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널리 알려진 틱낫한 스님이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담은 전기소설 《붓다처럼》으로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1991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작품은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와 네팔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25년 넘도록 폭넓게 사랑받아온 불교문학의 결정판이자 명실상부한 모던 클래식이다.
살아 있는 부처 틱낫한 스님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 ‘인간 붓다’의 삶 싯다르타는 스바스티가 베어놓은 쿠사풀 더미를 가리키며 말했다. “네가 물소들의 저녁거리로 베어놓은 저 풀들은 아주 부드럽고 향기가 좋구나. 만약 네가 저걸 몇 줌 내게 준다면 나는 그걸로 나무 아래에서 명상할 때 깔고 앉을 방석을 만들어 쓸 수가 있단다. 네가 그렇게 해줄 수 있다면 기쁘겠구나.”
그 말에 스바스티의 눈이 빛났다. 그는 곧장 풀 더미로 달려가 한 아름의 풀을 품 안 가득 안고 돌아와 싯다르타에게 내밀었다. [……]
싯다르타는 연꽃 모양으로 손을 모아 합장하며 그 선물을 받아들였다. (47~48쪽)
이 소설은 스바스티라는 이름의 목동 소년과 붓다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불가촉천민 출신으로 부모 없이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가던 스바스티는 마을 인근 숲에서 훗날 ‘붓다’로 불리게 되는 젊은 수행자 싯다르타를 우연히 만나 그와 인연을 맺는다. 왕의 아들임에도 사회적 신분과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가르침을 설파하는 그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스바스티는 성인이 되던 해, 정식으로 붓다가 이끄는 교단에 들어가 수행자(비구)가 되고, 붓다의 곁에 머무르며 ‘깨달음의 길’을 함께 걷는다.
물소 치는 소년 스바스티의 존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믿었던 ‘인간 붓다의 일대기’에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불어넣는다. 스바스티는 붓다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바라보고, 그로 인해 성장해가는 인물이다. 동시에 붓다의 삶을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을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스바스티의 눈을 통해 해탈에 이른 ‘위대한 스승’의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이면에서 당대의 관습과 갈등하고 만연한 고통을 지켜보며 아파했던 ‘인간다운’ 모습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온갖 어려움에 부딪히면서도 흔들림 없이 온몸으로 평화와 자비를 실천하고 가르쳤던 인간 붓다의 삶은 초월적 신의 이야기보다 훨씬 더 깊은 감동을 준다. 그리고 스바스티가 붓다의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진정한 깨달음에 다가갔듯이, 스바스티의 시선을 따라 책을 읽어가다 보면 독자들 역시 붓다와 같은 길을 걸으며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듯 한순간 모든 고민들이 가라앉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2500년 전 붓다의 삶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 최근 몇 년간 출판 시장에서는 스님들의 책이 크게 각광받았다. 이는 내면의 평화와 자비를 추구하는 불교의 가치가 각박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들려주는 세련된 조언이나 처세술이 넘쳐나지만, 때로는 이러한 말보다 오래된 가치나 한 사람의 삶에서 묻어나는 소박한 가르침이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 《붓다처럼》은 우리와 다를 바 없이 현실에 고통을 느끼며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갈구했던 ‘인간 붓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종교를 뛰어넘은 큰 감동을 선사한다. 불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쓰여져 있지만,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 붓다의 말씀 등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았다. 이 책은 니카야와 아가마 등 붓다의 언행이 비교적 상세히 남아 있는 초기 불교 경전을 참고해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집필한 것으로, 독자로 하여금 마치 붓다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고 붓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듯 느끼게 한다(책의 말미에 실린 부록에서 주요 장면의 출전을 확인할 수 있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붓다의 삶과 가르침은 마음을 두드려 우리 안의 모든 집착과 불안, 분노를 내려놓게 만든다. ‘붓다의 길’을 실천하고 가르치는 데 헌신하여 ‘살아 있는 부처’로도 불리는 저자의 진가가 십분 드러나는 지점이다. 《붓다처럼》은 불교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신자들은 물론, 붓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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