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당 1. 청산<아오야마, 3342-4451> 강남의 고급 일식집들 중에서도 가장 격조 있는 일식집. 아담한 규모의 단아한 분위기지만 음식의 내용이나 맛만큼은 최고라 할만하다. 싱싱한 최고급의 횟감은 기본이고 여름의 장어, 가을의 송이, 겨울의 복어 등 계절의 맛을 가장 잘 살릴 줄 아는 일식집의 최고봉. 다만 회 일인분에 80000원씩이나 하는 가격이 문제다. 2. R-23<541-3272/3> 미국 LA에 본점을 두고 있는 캘리포니아스타일의 스시집. 벽 전체를 통유리로 장식한 세련되고 현대적인 분위기. 생선 등 사용하는 재료의 질이나 음식의 맛만큼은 손색이 없지만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스시나 캘리포니아롤을 취향에 따라 이것저것 골라 먹을 수 있다. 3. 와사비비스트로 퓨젼식 일식을 처음으로 우리에게 소개한 식당. 오픈 후 문전성시를 이루던 손님들이 한 때는 주춤하더니, 요즘 다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명성이나 많은 손님수에 비하여 음식의 맛이나 서빙에는 아쉬움이 남는 곳. 4. 이로리<511-7611> 2002년초 바(bar)로 업종 변경함. 5. 진상<540-6038> 처음으로 정통 일본식의 샤브샤브요리를 소개한 샤브샤브 요리의 명가. 자체 개발한 소스와 메뉴를 일본과 미국에까지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에 오픈한 샌디에고지점은 권위 있는 식당평가기관인 ZAGAT이 뽑은 최고의 일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 친절하고 세련된 서비스, 어느모로보나 흠잡을 것이 없는 훌륭한 식당이다. 중국식당 6. 온더락 요즘 청당동에서 손님이 가장 많은 모던한 스타일의 중국집. 특히 여자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 집으로 점심시간엔 여자손님 일색이다. 일류 중식당으로서 손색이 없는 맛을 자랑하지만 소스의 맛이 대체로 진한 것이 특징. 대체로 세트메뉴를 먹는 분위기지만, 작은 접시도 있으니 이것저것 시켜 맛을 보는 모험을 발휘해 보시길... 7. 빠진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퓨전스타일 중식당. 중국음식의 기름지고 느끼한 맛을 가능한 배제하여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특히 해산물요리가 맛있는 집으로 대구요리와 가자미요리는 꼭 들어보시길... 가격은 high... 8. 이닝 마리와 더불어 청담동에 카페분위기의 중국집붐을 일으켰던 단아한 분위기의 중국집. 한참 잘나가던 전성기시절의 호황은 아니지만 요즘도 꾸준히 단골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하고 상어지느러미요리가 별미다. 9. 연경<549-7843> 3층 건물전체를 식당으로 사용하는 청담동에선 흔치 않은 대형 중식당. 딤섬 등 180여종의 다양한 메뉴를 자랑한다. 북경요리에 사천식, 광동식요리를 접목시켰다고 하는데, 맛의 느낌은 정통 중국요리에 요즘 유행하는 퓨젼식 중국요리를 가미한 맛. 식당규모에 걸맞게 회식이나 모임이 많으며, 청담동의 여느 중국집들에 비하여 가격도 황당하지 않다. 프랑스식당 10. 발레 드 구몽 청담동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클래식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정통 프랑스 레스토랑. 특급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던 정통 프랑스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스테이크와 농어요리가 일품이다. 저녁시간엔 밖이 내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와인리스트도 훌륭하고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원더풀이지만, 비싼 가격이 문제. 11. 그랜드 하루에 프랑스식당을 최근 이태리식당으로 바꾸었다. 2년에 걸쳐 꾸민 유럽의 왕실같은 웅장한 분위기가 가벼워 보이는 이태리음식에 과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맛·분위기·서비스 모두 손색이 없는 일류의 모습이다. 다만 블란서 주방장이 이태리음식을 만들다보니 왠지 이태리식 메뉴에 프랑스음식의 맛을 불어넣은 느낌. 퓨젼식당 12. 시안 우리의 음식문화에 퓨젼이란 장르를 처음으로 소개한 정통 퓨젼레스토랑의 효시. 지금은 퓨젼음식에 대한 열기가 한풀 꺾이긴 하였지만, 일본인 주방장은 부단히 퓨젼의 새로운 맛을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다. 오픈할 당시의 맛의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몇 안되는 퓨젼레스토랑이다. 점심식사는 저녁에 비하여 30-40% 저렴하다. 13. 궁<515-0861> 하얀 궁궐을 연상시키는 동화같은 느낌의 청담동의 퓨젼레스토랑 1세대. 정통 퓨젼의 느낌은 아니지만, 메뉴의 구성은 다양하다. 여러 메뉴에서 하나의 일관된 맛을 찾기 어려운 불만이 있지만 어느 것이든 맛의 기본은 갖춘 집. 14. 그랜드하바나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중후한 멋이 풍기는 퓨전레스토랑. 2층은 시가바로 운영된다. 프랑스음식을 기본으로 하는 퓨전음식과 인도, 태국의 동남아음식을 주메뉴로 하고 있다. 중국식의 볶음국수와 양갈비구이가 별미. 점심시간엔 동남아 쌀국수도 가능하다. 기타 15. 강가<543-3611> 2000년 강남의 언주로에 오픈하여 선풍을 일으켰던 인도식당 강가의 청담동 2호점. 인도 요리사가 만들어 내는 정통 인도음식을 즐길 수 있다. 식당에서 풍겨나는 향취부터 이국적이지만 맛만큼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인도 카레의 매운 맛을 보고싶은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탄도리치킨을 꼭 먹어봅시다. 가격도 적당하다. 16. 크라제다이너<546-0881> 새로운 개념의 햄버거·샌드위치 전문점. 풀빵 찍어내 듯 만들어 내는 일반 햄버거와는 달리 일일이 주방장이 조리하여 만들어 내는 고급 햄버거. 최고의 인기메뉴는 필리스와 마티즈. 특히 불고기같이 썬 고기를 로스트하여 치즈, 올리브 등을 넣고 머쉬룸소스를 뿌린 필리스가 no.1. 스테이크 등의 간단한 프랑스 요리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