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아저씨 우산

[가드너]

어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란 책에서 '자유에 대해서' 부분을 읽다가

마음에 와 닿은 글귀입니다.

그대들은 실로 자유로워지리라.

욕망도 슬픔도 없는 밤이 아니라

근심으로 가득찬 낮에.

우리의 낮이 근심으로 가득 찰지라도

실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진정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뚜쎄]

그렇죠^^ 근심으로 가득찬 낮에도..우리는 살수 있을 겁니다. 실로 자유롭게

[달나라야~]

네~막내공주님의 해석 멋져요~

[Outing]

막내공주님을 따라해보며...^^ "우리는 이 슬픈 시간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우리가 느끼는 것을 말할 뿐, 우리가 말해야 하는 것은 말하지 말라." <리어왕> 중에 있는 글이래요.

[가드너]

아우팅 님은 어떻게 해석했어요?
아우팅 님이 주석을 달아줘야 이해가 가능할 듯^^ 특히 마지막 문장이...

[Outing]

쌤! 덕분에 대학때 숙제땜에 읽었던 4대비극을 정~말오랜만에 꺼내들었어요. 리어왕..읽어가고 있는데 아직 위 문장을 만나지는 못했어요. 여기서 '우리가 말해야 하는 것은'을 원문으로 봐야 정확하겠지만, 제가 해석?한 의미는 이거에요. '그렇게 말해야만 하는 말들' 당위나 의무, 상황에 따라 해야하는 말들... 음...진심이나 진실이 빠진 그럴듯한 말들보다는 내가 느낀대로 진솔하게 표현하라! 라는 말이 아닌지... 말하고보니... 뭔소린지 모르겄네요. ㅋ

[가드너]

쌤의 해석이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아요.
느낌이나 생각이나 진심이 담긴 말이 아니라
해야 하니까 억지로, 상황에 의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말들은 하지 말라
이런 의미로 다가오네요, 쌤의 뭔 소린지 모르겠는 해석을 보니^^

[뚜쎄]

마지막 문장의 해석 궁금하긴 한데..일단 제가 아는 건..[리어왕]은 비극이었다는거?? 비극의 텍스트가 우리를 향하게 하는 지점은..어디였을까...? 잠시 궁금...하다가..아 내가 머리쓰는 구나.. 생각이들었답니다. ㅋ 그냥...'우리가 말해야 하는 것은 말하지 말라'...에 대한 저의 병행텍스트는 ...4시간 전에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해서..지금 살짝 비극의 상태 중이라는 거-- 아, 말하지 말했어야 하나?....

[가드너]

말하지 않아야 하는 걸 말했다면 많이 비극스러워 해야겠지만
말해야 할 것을 했다면 '까~짓것'하고 털어버려도 되지 않을까요?
아, 말하지 말았어야 하나?...란 기분이 들때 곤혹스럽긴 하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