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겨워 못살겟습니다. 주인장님!
저는 서울 강북에서 한정식백반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로 직장인이 점심시간대를 활용하고 저녁에 손님이 뚝 떨어지는 식당이기도 합니다.어떻게 하죠? 정말 힘들어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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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드시지요?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힘을 내시고 정신을 바짝 차리셔서 회복을 시키시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가게도...모두 업 그레이드 하십시요. 이럴때 일 수록...
점포경영에 1.5배 매출증대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쉽게 풀이하면 지금보다 50%만 매출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점포 매출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 경우입니다.
조류독감,광우병,지독한 요즘같은 불황,경쟁점 출현,업종쇠퇴,경영능력 부족 등이 꼽을 수 있습니다.
매출이 떨어지면 음식점 주인장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집니다.
주목할 만 하고 재미있는 점은 음식점 주인장들의 대부분이 장사가 안된다고 한탄만하지 매출 증대를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버틸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업종전환 등 파격적인 방법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럴때 1.5배 매출 증대법은 위력을 발휘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점포 경영에도 적용됩니다.
가령 상권과 입지력을 감안,월 1천만원까지 벌수 있는 점포이더라도 경영을 제대로 못하면 5백만원도 벌기 어렵습니다.
점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주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오른다는 게 1.5배 매출증대법의 기본원리입니다.낡은 기계를 깨끗이 청소하면 성능이 좋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매출을 높이자면 두가지가 전제돼야 합니다.
우선 가게를 찾는 내점객수를 늘려야 합니다.
나아가 한번 찾은 고객이 재방문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1.5배 매출증대법은 내점객 높이기 전략이기도 합니다.
그러자면 점포 리모델링을 통해 상권과 입지력을 개선해야 합니다.
간판교체,점포전면 보수,조명교체는 효과가 빠른 방법.멀리서도 간판이 눈에 잘띄도록 크기를 키우고 글씨나 색상을 두드러지게 할 수 있습니다.
간판에서는 업종 성격을 명확히 알려줘야 합니다.
가령 "랠리"보다는 "피자&파스타전문점 랠리"가 더 분명하게 와닿습니다.
간판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인근 점포와 비슷 색상과 글씨체라면 간판 융합화 현상에 따라 가시성이 떨어집니다.
필요하다면 이동간판,입간판등 다양한 종류를 설치,고객을 유도해야 합니다.
밝고 환한 점포는 사람을 유혹합니다.
그래서 조명을 강화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게 전면에 고객의 접근을 막는 물리적 장애물이 있다면 치워야 합니다.
폐쇄형 가게라면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전면을 통유리로 바꿔줄 수도 있습니다.
가게앞에는 차량 주차를 금지하고 전면에 붙인 번잡한 장식물도 치우는 게 좋습니다.
행인의 통행속도도 고객방문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동 속도가 빠른 곳은 내점율이 낮습니다.
아름다운 한소절의 음악,때이른 크리스마스 장식,인기 상품 순위 안내표,상품안내 현수막,계절마다 바뀌는 디스플레이,재치있는 POP,풍선아치,예쁜 화분,미끼 상품이 진열된 매대는 통행인의 눈길을 끌고 통행속도를 늦춰 결국 내점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도 합니다.
출입구만 뚫어지게 바라보며 손님을 기다리는 판매원보다는 정리정돈으로 바쁜 척하는 것이 고객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미리 가격정보를 주는 것 역시 마찬가지.갈수록 새로 오픈한 점포에만 손님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입니다.
고객이 바람둥이같다고 2~3년마다 업종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늘 신장개업 분위기를 연출,"애인같은 아내"로 남을 수 있는 점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