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산(黃鶴山)-233m
◈날짜 : 2021년 9월04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경남 진주시 대평면 내촌리 미록골(옛 산현) 까꼬실주차장
◈트레킹시간 : 4시간25분(10:15-14:40)
◈찾아간 길 : 팔용동(8:00)-산인요금소(8:22)-진주요금소(8:47)-1049번도로(9:42)-사평사거리(9:55)-까꼬실주차장(10:07)
◈트레킹구간 : 까꼬실주차장→능선삼거리→황학산정상→톳재비고개→분토산정상→뒷들고개→고인돌→당산→청둑(선착장)·꽃동실갈림길→가호전망대→청둑(선착장)·꽃동실갈림길→큰샘→뒷들고개→가곡탐조대→한골삼거리→갈마봉·주차장갈림길→갈마봉정상→갈마봉·주차장갈림길→능선삼거리→까꼬실주차장
◈산행메모 : <우리나라에는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곳이 여럿 있다. 경북 예천 회룡포, 경남 밀양 삼문동, 충남 금산 방우리, 영주 무섬마을 등 ‘물돌이’로 강물이 빚어낸 자연적인 곳이 많지만,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충북 옥천 오대마을 등은 인위적으로 물을 가둔 댐을 만들면서 고립돼 배를 이용하지 않으면 드나들 수 없게 된 육지 속 섬도 있다. 부산과 가까운 서부경남에도 댐으로 인해 육지 속의 섬이 된 곳이 있다. 진주 진양호에 까꼬실로 불리는 귀곡동이다. 1970년 진주지역의 식수원인 남강댐(진양호) 준공으로 수몰된 귀곡동은 매년 명절이 되면 지역방송에서 전국에 흩어졌던 실향민의 고향 방문을 소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꽃동실의 가호전망대에서 청둑(선착장)으로 내려가면 진양호 조망이 열린다. 1970년 경남 진주시의 식수원으로 조성된 진양호로 수몰된 귀곡동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며, 찾는 이가 거의 없어 최고의 언택트 산행지로 꼽힌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수몰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환을 담아 실향민과 진주시가 함께 조성한 진양호 생태 탐방로, 귀곡동 탐방로와 황학산(黃鶴山·233m), 갈마봉(渴馬峯·229.2m)을 연결한 귀곡동(까꼬실) 둘레길을 소개한다. 현재 이정표와 안내판이 잘 정비돼 있다. 귀곡동 둘레길은 진주시가 진양호공원~귀곡동 탐방로~양마산 등산길을 순환하는 총길이 38㎞의 ‘진양호 자연생태 문화 탐방로’의 일부로 조성했다. 백두산에서 시작해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끝이 귀곡동의 꽃동실이며, 덕천강과 경호강이 만나 남강이 되는 이곳의 지형이 다섯 마리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을 해 길지로 알려졌다.>
내비게이션을 오랜만에 사용하다 보니 ‘진주시 호반로 852번길 90-37’ 입력이 안 된다. 2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는 삼거리서 오른쪽으로 1049번 도로로 진입하면 되겠는데….
진주요금소를 통과하여 도로표지를 따라가다 2번도로를 놓친다. 주약동, 망경동도 지난다. 수자원공사 정문을 만난다. 안내소로 가서 진수대교 가는 길을 물으니 목적지가 어디냐고? 까꼬실주차장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말에 도로까지 나와서 생각지도 못한 친절한 안내를 받는다. 고맙다는 인사를 나눈후 1046번 도로를 만나니 긴장이 풀어진다. 1046번 도로에서 4분 후 진수대교를 만나는데 여기서 대평면이 시작된다.
9분 후 사평사거리.
왼쪽에 사평마을버스정류장이다.
사거리서 오른쪽으로 귀곡동(까꼬실)가는 길 목판 표지.
포장길이 끝나니 길바닥에 고인 물도 만난다. 주차장 도착까지 마주치는 차량이 없어 행운이다. 널찍한 까꼬실주차장엔 2대의 차량만 보인다. 산행준비를 하여 탐방로안내판 앞에서 진행할 길을 확인한다.
귀곡동으로 향하다 돌아본 주차장.
오른쪽 위로 황학산쯤 되겠다.
목교도 건넌다.
왼쪽 위엔 사각정 쉼터.
난간 줄도 만난다.
돌계단도 디디며 고도를 높인다.
안부삼거리에 올라선다.
까꼬실 안내판.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갈마봉. 나중에 하산할 길이다.
왼쪽 황학산으로 올라간다.
황학산에 올라선다.
오늘 트레킹에서 가장 높은 봉이다.
내려서다 돌아본 황학산.
4분간 내려가면 안부. 발에 힘을 실어 231봉에 올라선다. 이정표는 앞으로 톳재비고개1.0km다.
내려간다.
213봉에 올라서면 널찍한 덱인데 조망은 나무에 막힌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진양호.
안내판을 보니 이래서 까꼬실이다.
멧돼지가 작업한 흔적도 보인다.
편백숲도 만난다.
톳재비고개에 내려선다. 오른쪽은 가곡정(0.2㎞) 방향. 도깨비가 자주 나타나 고개를 넘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데서 도깨비를 뜻하는 톳재비고개로 불렀다 한다.
통나무계단도 디디며 분토봉에 올라선다.
키 큰 솔숲길로 내려간다.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막아선 대숲. 탐방객도 보인다. 우리가 전세 낸 탐방로로 보였는데.
콘크리트 임도에서 왼쪽 큰마을·당산 방향으로 꺾는다. 오른쪽은 한골 방향. 바로 뒷들고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왼쪽 당산 ·꽃동실 방향 통나무 계단을 오른다. 오른쪽은 큰마을(큰샘) 방향.
밤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길.
고인돌도 만난다.
당산에 올라선다.
돌아본 그림.
지금도 갓 올라온 굵은 고사리가 보인다.
내려가다 이런 버섯도 만난다.
청둑선착장 갈림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기다랗게 이어지는 목책.
안내판이 늘어선 꽃동실에 도착한다. 안내판.
탐방안내판을 보니 남은 길은 주차장을 향해 돌아가는 길이다.
삼각점과 빗돌.
가호전망대는 지붕을 갖춘 쉼터. 여기서 점심. 모기는 여기서도 따라붙으며 귀찮게 한다. 호수 건너에 판문동 아파트.
그 왼쪽 숲속으로 진양호유원지도 가깝게 보인다.
왔던 길로 발길을 돌린다.
청둑선착장 갈림길을 다시 만나 왼쪽으로 내려간다.
콘크리트 임도에 내려서니 삼거리 이정표. 뒤로 꽃동실(가호전망대) 0.3km다. 왼쪽 청둑선착장을 다녀온다. 청둑선착장에서 바라본 진양호 둑과 그 오른쪽에 수문.
오른쪽 건너에 시루봉(좌).
다시 만난 꽃동실 삼거리.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간다. 운치 있는 대나무 울타리.
아랫말선착장을 왼쪽 뒤로 보낸다.
오른쪽으로 만난 큰샘. 고인 물이라 그런지 시원한 맛은 덜하다.
샘터서 돌아 나오면 안내판이 기다린다.
그늘을 벗어난 길. 뒷들고개를 다시 만난다.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다. 지나며 돌아본 그림.
이어서 오른쪽 분토봉에서 내려온 계단도 만난다.
대숲 길을 따라간다. 왼쪽으로 호수를 끼고 가는 호반길.
오른쪽 톳재비고개에서 내려오는 길이 합친다.
사람 소리가 가까워지더니 가곡탐조대 쉼터.
산악회로 보였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아니다. 풀베기 행사 중이다. 가곡탐조대.
覺後齋後裔(귀곡초등학교).
탐조대에서 바라본 진양호.
까꼬실 안내판.
휴식을 끝내고 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모습.
갈마봉1.2km를 앞두고 삼거리이정표. 왼쪽으로 선착장100m다.
대나무 울타리 설치 작업 모습도 만난다.
한골 앞에서 만난 안내판.
열매가 달린 구지뽕나무도 만난다.
편백숲 아래로 조성한 산림욕장.
임도 따라 부드럽게 올라간다.
만나는 탐방안내판.
여기서 之자를 그리며 경사가 커진 길. 발걸음이 무겁다. 돌계단도 만나며 올라서니
난간 줄도 기다린다.
능선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꺾어 갈마봉으로 향한다.
갈마봉에 올라선다. 오늘 탐방로에서 최대의 조망처다.
진양호를 가로지르는 진수대교. 오른쪽은 내촌리. 가운데서 하늘 금을 그리는 하동 금오산. 그 오른쪽으로 이명산. 백두대간 우듬지가 지나는 봉들이다. 눈을 크게하면 금오산 왼쪽으로 사천 와룡산도 보인다.
오른쪽 위로 하동 옥산.
덱에서 돌아보면 안내판 아래로 정상석.
갈마봉을 지키는 이정표.
갈마봉 정상석.
왔던 길로 발길을 돌려 능선을 다시 만난다.
능선삼거리에 내려선다. 시계방향으로 돌아오는데 걸린 시간은 3시간 48분.
여기서 주차장까진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간다.
주차장을 만나며 트레킹을 마친다. 먼저 왔던 차량 2대는 떠났고, 새로 온 2대가 주차장을 지킨다.
#까꼬실주차장(14:55)-진수대교(15:20)-진성요금소(15:49)-산인요금소(16:08)-팔용동(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