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9차 삼성산 산행기(2013.1.12)
☞산행경로: 석수역->호암산입구->호암산 우회->찬우물->삼막사->삼성산 우회->삼막고개 쉼터->안양유원지
(6km, 09:50~13:50 4시간)
☞참가산케들: 長山 손욱호,번둥 김종석, 素山이승무,百山 이주형,智山 방효근,元亨 김우성(6명)
오늘 산행은 지난주 단배산행후 새해 첫 산행이다.
년초의 강추위가 최근에 많이 풀려 오늘은 최저 영하 3도 최고는 영상 2도라고 한다. 새벽에 눈이 조금 내려 지금은 흐리지만 낮에는 개인다고 하니 겨울 산행 치고는 그리 춥지 않는 포근하고 즐거운 산행이 기대된다.
석수역에 모인 산케는 6명이다.년 말 송년산행, 년 초 단배산행에 많이 참석해서 그런지 지난 10여년간 대충 통계로 볼 때 단배산행후 첫 산행에는 인원이 그리 많지 않았다.
삼성산으로 가는 들머리는 조그마한 도로를 경계로 서울특별시와 안양시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들머리를 지나 눈덥힌 산을 오르는 산케들
호암산으로 가는 안내판이 보인다.
삼성산은 국립공원이 아니라서 그런지 간단한 등산장비나 오댕등 음식물을 파는 행상들을 가끔 만난다
장산회장이 준비해온 사과를 먹으며 잠시 쉬는 산케들
산행중 석구상을 만난다.
들머리로부터 1시간30분이 지나 찬우물에서 샘물로 목을 축이고 간식먹을 자리를 잡는다.
오늘의 특별한 간식은 들머리 입구에서 번둥대장이 준비한 따근따근한 돼지지머리 수육이다. 코부위가 아주 맛이 좋아 산케들에게 인기다.
막걸리와 돼지머리 고기로 간식을 먹는중에 백산이 30여년 전 젊었을때 무용담?을 들려주고 모두들 젊었을때 추억을 되새기며 건배를 한다.
간식후 자리에서 일어나니 바로 뒤편에 누군가가 언제인지 모르나 앙증스럽고 귀여운 작은 눈사람들을 만들어 놓았다.
삼막사가 1키로도 남지 않았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삼막사를 향해 제법 눈과 얼음이 쌓인 언덕길을 오른다.
조금 더 가니 초록숲길이 보인다.
삼막사 입구
삼막사
삼막사는 신라 문무왕 17년 677년 원효,의상,윤필등 세분의 성인이 암자를 지어 정진한 것이 삼막사의 근본이며 三聖山이라는 이름도 이 때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조선조에 이르러 무학대사에 의해 동쪽의 불암사,서쪽의 진관사,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한양남쪽의 비보사찰로 그 역할을 하였다 한다.
삼막사에서 오늘의 출석부를 만든다.
번둥대장이 저산 너머에 오늘 산행 하산지인 안양유원지가 있다고 한다.
하산하는 산케들
하산중 오막조막한 바위 위에 종을 알 수 없는 새 한마리가 외로히 앉아 있다.(오른쪽 바위 봉우리위의 까만점)
하산중 삼성산 정상에 못 간것이 아쉬워 삼성산을 배경으로 한번 더 포즈를 취한다.
안양유원지에 가까히 오니 플라스틱상자로 만든 특이한 구조물이 보인다.
안양유원지 풍경
오리고기로 유명한 길성이 안양점으로 들어간다.
밑반찬인 김치 3종셑(그중 동치미 김치가 인기가 있다)
오늘의 주메뉴 오리주물럭, 막국수
소주와 맥주로 건배하는 산케
단배산행후 장산호 이륙산악회 첫 산행..... 앞으로 산악회 운영방안등,이륙산케의 최대행사중의 하나인 올 봄 1박2일의 춘계야유회 겸 산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쏟아져 나왔다.
2013년 장산호 이륙산악회의 융성과 발전이 눈앞에 보인다.
일부 산케들은 저녁약속 및 개인사정으로 오후 4시경 각자 집으로 향한다.
장산회장이 구로디지털역에서 호프로 입가심하자고 한다.장산대장,백산,주필이 구로디지털역근처 먹자골목에서 호프와 치킨으로 2차, 이어 그 근처 회집에서 백산의 송어스폰으로 소주로 3차..... 저녁8시가 넘어서 까지 일부 산케의 뒤풀이는 이어졌다.
2013.1.13. 元 亨 김 우 성
첫댓글 난 호암산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것 같네. 지도에도 호암산이란 지명은 보이지 않고. 새해 들어 단배산행에 이어 연달아 오리로 뒤풀이하고 10할을 유지하고 있는 여섯 산케 화이팅!
요즘 손자 보느라고 푹 빠져있겠소..
새해부터 엥가이들 먹는구나. 나는 지금도 뻔데기를 좋아한다. 지금 세대는 징그럽다고 뭐라하는데 비만이 자랑이었던 우리땐 단백질 공급 주요간식이었다. 그게 우리들 모두 잘 알고 있는 뻐~언한 이야기지만 지금 이리도 잘먹어도 되는지 골목마다 넘치던 추억의 목소리를 되새겨본다. 뻐~언!
'금강산도 식후경'은 옛말...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하면 산에 오를 때 숨만 차더라. 소재의 장거리 댓글 2호에 감사드리며...짧은 산행에 긴 먹거리 시간에는 핵심으로 등장하여 송구합니다.^^
뻐~~~언. 자주 꼬리 달아주어 고맙고.
소인이 사는 동네에서 전철로 네 정거장 정도의 거리에 이런 기막힌 코스가 있었다니...참으로 반갑고, 인도한 집행부에 감사드리네.
맹~한 시간에 도심에서 벗어나 땡땡이 치기에 알맞은 코스였다. (벌봉코스와 비슷한 느낌)
산케가 멋진 모임이라는 것은 같이 땀을 흘린 후, 좋은 먹거리를 만나는 것...이번에도 어김없이 증명한 하루였다.
위수지역 안 벗어났다고 좀 무리하셌네요 ㅋ
백산을 위한 코스...교통편,산길,주변 경관 모두 GOODDDD!!!! 한가지 아쉬운 건 스피커에서 나오는 삼막사 스님의 독경 소리가 여느 절집의 차분한 염불소리와는 달리 귀에 좀..... 앰프 조작 잘못이려니.......
백산이 올해의 목표를 초가집이 아니고 삼고초려(3차까지 간 후 집으로)로 정한 듯 하네. 앞으로 산케 건강관리를 위해 산행 3시간하면 뒤풀이도 3시간 이내로 하는 규칙을 만들어야 할 듯~~
이번 코스는 초행인듯 하네요.. 산에서도 먹고 마시고, 마치고 또 거하게.. 집에 가다가 또 한잔! 묵는기 남는기라.. 원형의 산행기가 윤기 더 해갑니다 수고 많습니다.
원형 주필의 산행기 솜씨가 일취월장하오 ...좋은글 올려주어서 감사합니다
백산은 짧은코스을 선호하더니만 ..3차가지 갔구려~~ 대단하오- "여백회"모임을 따로 만들어야지 않겠소~~
삼성산은 몇번 가 보았는데..,호암 1,2호 터널은 종종 이용하는데, 그 위의 산이 삼막사까지 이어진 것 같네요. 원형주필의 2번째 작품 잘 감상했심더..
토요일은 바빳고, 일요일은 몸이 근질근질했는데 10할 유지 실패 ㅠ 원형 두번째 작품, 감상 잘 했습니다~~~
연초부터 산들만 산을 다니는 것 같네! 장산, 소산, 백산, 지산...거기다 번둥대장과 원형 주필...원형의 솜씨는 날이 갈수록 뛰어나는 듯...
겨울 산행에 알맞는 6Km의 산행거리와 편한 산길이 영상을 되찾은 날씨와 더불어 심신을 즐겁게 해 주고.....길성이네 오리주물럭에 막국수도 일품이었소.
원형 주필의 사진 솜씨도 점점 눈에 띄네요.
송년회때부터 3주 연속 오리고기 ㅋ 채식도 가끔~~~
평소엔 풀만 먹다가 ....오리는 남 먹는거도 뺏어먹고 돼지는 먹으나 안먹으나 본전인데 소는 남이 사줘도 먹으면 손해라더라.
좀 다른 표현~소고기는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고,,,돼지고기는 찾아가서 먹고,,,오리고기는 남의 입에 있는 것도 뺏어 먹고 ㅋ
주막 산행을 3차까지 갔구나..대단들 하오...추운 날씨도 풀리고, 새벽에 눈도 조금 와서 쿠션도 좋고, 멤버도 좋고, 너무 좋았소...조금 있으면 700차 산행인데, 어디로 갈건지? 기대가 크오...후기 쓰느라고 원형, 수고했소...
해가 바뀌니 초가집 걷어 내고 너와집으로 바꿨나벼... ^^
신임 회장님 취향에 따라 초가집 기둥은 살리고 Remodeling....
삼성산길은 우째 인연이 닿질 않네. 풀린 날씨에 산행하기 좋았겠다. 올해는 너와나의 잘되는 해를 위하여(너나잘해) 건배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건강에 좋다하니 연속적인 오리고기 먹거리도 좋아보이고.. 원형주필 후기 즐감했습니다.
코스를 보니 호암산,삼성산,관악산을 모두 조금씩 누빈 것 같네. 6인의 건각들이 설산을 1일3산 했네요. 다음 주 남한산성 산행에는 참석해야죠.
원형주필의 정성깃든 후기 즐감했습니다. 추운 날 사진찍느라 수고하셨소!
아직도 3차까지 하는 걸 보니 나이X 0.6을 해야 제대로 된 생활 연령이 된다는 학설(?)이 진리인가 봅니다. 원형의 산듯한 후기 잘 감상했소.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이 0.6 곱하라 했지만, 그건 비현실적이고,,,0.85가 적당할듯~육십이면 오십일세 ㅎㅎ
폭신폭신한게 양탄자같은 눈길을 밟고 적당히 숨도 차고 경치도 끝내주더이다.. 가끔 가고 싶은 베스트 10내에 드는 코스요..
아직 힘이 남아 뒷풀이도 좀 세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