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지품 7장에
진묵대사 이야기가 나오쟎아요
대종사님께서
진묵대사는 술경계에도 술이없고
색경계에도 색이 없는 여래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의 뜻이...
경계는 경계일뿐,
경계와 내가 그대로 있지만
그 경계에 어떠한 끌림(요란함, 어리석음, 그름/분별성과 주착심/상대심)이 없이
고요하고 평정한 마음을 가지는 것.
경계가 내 마음을 흔들지 않는 상태.
술경계가 그대로 있지만
그 술에 의해 대사의 마음이 동하지 않는,
술은 그대로 술일 뿐이란 의미로 해석해도 될까요?
제가 파악하지 못한
어떤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는지 교무님께 여쭈어 보고 싶어요
사실, 내일 발표를 맞았는데 자료를 찾아보아도
우리의 마음과 관련하여 다가오기 쉽게 설명된 자료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연마해 보았거든요.
교무님의 답변을 기다릴께요
** 지금 00님 그렇게 파악했다면 그게 맞아요
그리고 나름대로 연마해서 그렇게 답을 얻은 것에 대한 축하를 해야겠네!
그러나 공부의 정도에 따라 뜻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임도 알았으면 해
공부를 해 갈수록 똑같은 법문이지만
그 의미가 새롭게 들어와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
허지만 00님이 심정으로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니
지금 00의 해석은 마음으로 증득한 마음의 심증이니
그것 보다 더 좋은 해석은 없는 것이지!
그러니 그렇게 발표를 하되
내가 경계를 놓고 경계는 경계일 뿐
나를 흔들지는 못한 일기거리가 있으면 더 설득력이 있을 거야 **
교무님!
사실, 오늘 무척 기뻐요
몸은 많이 피곤했지만
마음은 대종사님께서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89년전 이땅에 오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은혜 정말 마음깊이 감사하고 또 행복합니다.
매일 매일 생일 맞은 기분으로 살고 싶어요
** 대종사님께서 중생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그것은 거리가 멀게 느껴지던데
실지로 공부를 하면서 바로 나를위해서라는 느낌이 들었을 때
참 많이도 울었는데....
지금 ㅇㅇ가 그 소리를 하니 너무도 기쁘네
구아주임을 느끼고 있으니...
대종사님께서 참으로 좋아하시겠다 싶어지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