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로또 1등 결코 꿈이 아니다.

[우리 도사]

     로또란 우리 말로 해석을 하면, 제비 뽑기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로또는 2002년 12월에 시작이 되어 지금은 2007년 12월2일 나눔 로또로 국민은행에 이어 농협에서 주관사로 바뀌어 사업을 하고 있다. 필자가 로또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2년 12월 로또가 처음 발행되었을때 그저 재미로 2게임 4천원어치를 샀다. 그때는 한게임이 2천원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산 로또였는데 번호 2개가 틀려 4등에 당첨이 되었다. 그래서 그 복권을 딸에게 주었더니 8만여원을 찾았다며, 좋아라 했다.

    그후로도 매주 2게임을 산다. 외국여행을 할때를 제외하고 거의 거르지 않고 샀다. 1등에 당첨되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살때나 확인을 할때나 건성이다. 그런데도 로또를 사는 이유는 일주일이 풍요롭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어느때는 행복에 겨워 일주일이 즐겁다. 남들은 술을 마시고, 담배를 사는 돈으로 나는 로또를 산다.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다. 거의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가까운 친구들과 여행을 하고 싶다. 그리고 다음 지식 코너에 필자를 친구로, 팬으로 사귀고 싶다고 신청을 해준 사람들이 정확하게 120명이 넘는다. 그들을 초대해서 하루나, 이틀쯤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것이 꿈의 전부다 호화로운 집도, 자동차도, 외국 여행도 바라지 않는다. 그동안 4등에는 5번인가 당첨이 되었는데 그것을 찾으러 은행에 가기가 조금 창피해서 언제나 딸에게 선물을 했다. 그런데 그것도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 한번 있는 일이라 딸도 관심밖이다.

   로또에 대한 에피소드는 쉴새없이 많다 어떤분은 아들이 갑자기 아파 병원에 가느라고 로또 용지에 표기를 해놓고 토요일 오후 8시를 넘겨 로또를 사지 못했는데 그번호가 1등에 당첨되어 30억원을 날려버렸는데 그래도 아들이 30억원보다 소중하다고 자위를 했으며, 어느 분은 1등에 당첨이 되었는데 로또 가게 아줌마가 당첨이 안됐다 고 자신에게 그 로또 용지를 돌려주지 않고 버렸다 며 소송중에 있는 사람도 있다. 그분과는 직접 전화 통화도 해보았는데 지금도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재미있는 세상사다.

   앞전 주 일이다. 로또 관련 회사로 부터 5개의 번호를 통보 받았다. 돈 9.900원만 내면, 많은 갯수의 번호를 추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필자도 회원으로 5개의 번호를 추천받고 그중에서 2개를 골라 로또 2천원어치를 산다. 매주 토요일 마다 치루는 행사이다. 앞전 주 로또 1등은 앞번호가 1과2였다. 그런데 요즘 계속해서 1번과 2번이 빈도수가 높다고 할만큼 자주 뽑히었다. 그래서 1과2를 11과 12로 변경을 해서 로또를 구입했다. 로또 회사로 부터 추천받은 5개의 번호중 필자가 고른 2줄에 1등 번호가 다 있었다. 1과2를 그대로 표기했으면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1과2를 버리고 11과12를 택한 것이다. 4등에 당첨된 로또 용지를 몇번이고 쳐다 보았다. 필자에게 기회를 주었는데 '여우가 똑똑해서 제 꾀에 제가 속는다' 고 복을 차버린 것이다. 그날 로또를 사던 날은 숭어떼가 개웅에 꽉찼는데 뜰체로 뜰려는 순간 잠을 깨고 말았다. 잠을 10초만 더 잤어도 물고기를 뜰채 가득 잡을 수 있었고 로또 1등에도 당첨이 되었을 것이다.

 어제 저녁에는 이 대통령과 사무실에서 만나 반가운 악수를 나누었는데 이번 주가 필자의 차례가 아닌지 기다려진다. 이렇게 일주일 꿈을 꾸며 지내기에 로또가 좋다. 2천원으로 일주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유일한 행복 바이러스다.

[우리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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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삼]

아자 아자 핫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