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구슬팀 3일차 (합동연수 셋째 날)

[신선옥]

2013년 6월 26일 수요일 셋째날

‘;빠르게 가는 시간, 그 안에 사는 구슬팀 어느덧 수요일’

 시간이 바삐 가고 그 안에서 지내는 우리는 3일차를 맞이했다. 간단한 아침 빵 식사를 한 후 산책을 하고, 복지요결 강의를 듣고, 서울시립대복지관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점심을 먹고 비젼 워크숍과 기관간 교류활동으로 성동종합사회복지관과 팀을 나누어 지어 함께 돌아다녔다. 돌아온 후 에는 정보원 동문 선생님들께서 지지방문으로 피자를 사오셔서 만나는 자리도 가졌다.

 누군가 먼저 일어나 불을 켜고, 일사분란하게 이불을 개고, 둘러앉아 빵을 먹는 풍경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침 맑은 공기를 마시며 군산청소년수련관 뒤에 호수가를 산책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복지요결강의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사회사업이 맞는 것을 보았다. 특히 비젼 워크숍을 하는데, 나의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한 지역의 모든 세대와 사람들이 이용하고 모일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그 이상과 가치와 철학이 이 방향과 맞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그럼 신내동에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그 다음 서울시립대복지관 장정윤선생님과 대화를 나누었다. 서울시립대복지관이 초반부터 진행해 왔고, 속해계신 분들이 많다고 하셨다. 이 사업에 대해 아주 구체적인 그림은 나오지 않았지만 선생님들과 우리 구슬팀 동료들과 함께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비젼워크숍은 10명 모두가 다 하지 못했지만 각자의 공통점은 모두 이 활동에 기대도 많고, 앞으로의 비젼도 정립해가는 과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 많이 묻고, 대화를 해보고 서로 도움이 되는 이 기간이 되도록 해야겠다.

 기관간 교류활동에는 나와 혜지 그리고 성동종합사회복지관의 이승열, 박민지 학생이 한 조가 되었다. 승열 같은 경우에는 복지예술단에 속해서 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모습을 먼저 보았기에 더 낯익었다. 민지는 집이 왕십리인데, 학교가 루터대로 우리학교, 우리집과 가까워서 반가웠다.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은평호수와 이성당빵집, 군산바다를 보고 돌아왔다. 은평호수에서 바람을 맞으며 걷고 사진도 찍고, 칼국수도 먹었다. 이성당의 빵과 과일빙수도 먹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구경도 했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복지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나 함께하는 이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성동복지관은 우리가 서울에서 또 볼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어서 또 만나는 날을 보며 들어왔다.

 들어온 후에는 동문 선배님의 방문이 있는 7층으로 올라갔다. 늦게 올라간 우리 구슬팀은 자리를 잡고 피자를 먹었다. 그 중 강남대 선배님이신 김제노인전문요양원 박상빈 선생님도 뵈었다. 선배님은 후원도 해 주셨다. 선배님들의 후원을 모은 거라고 하셨다. 나와 은혜, 승호는 놀라웠다. 이번 경우를 겪으면서 나도 선배로서 후배를 후원할 수 있고, 격려와 지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만난 관계들을 소중히 생각해서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먼저 안부를 묻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박상빈 선생님 격려 지지의 말과 후원해주신 다른 선배님들도 고맙습니다.

영란 비타민 덕에 피곤함이 조금 있어도 활력이 넘쳐 고맙습니다.

혜지 지퍼백 기꺼이 준 것 고맙습니다.

저녁 703호에서 피자먹고 나오는데 슬리퍼 당겨 놓아준 동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