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세요- ㅎㅎ
영붕어의 대박4짜 동행기![](//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etc_07.gif?v=2)
출조일 : 5월 4일 ~ 5일
출조지 : 경기도 양평 소류지
동행자 : 달력93님 양평빡, 영붕어
양평빡이 그간 출조때마다 월척을 낚은 소류지가 있다 하여 그간 같이 출조의 기회를 갖기를 원했는데
이번에 같이 출조하자는 연락을 받고 부지런히 준비하여 출발을 해봅니다.근처 낚시점에서 블루길이
많이 나온다고 지렁이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여 5통을 사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달려가 같이 동행키로 한 달력님의 차에 모두의 짐을 싣고 연휴의 교통체증으로 일반도로로만 대략 3시간을 소요하여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아주 조그마한 소류지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BA7455CCF144F35)
수초가 적당히 발달되어 있으며 수심은 대략 50~80cm 정도이며 낚시자리는 2~3자리밖에 나오질
않더군요..
물색도 괜찮고 남한강물이 거대 토관을 통해 연결되어 있어 붕어가 수시로 이 토관으로 이동이
된다고 합니다.
팔당댐에서 방류를 하면 수심이 안되어 낚시가 불가하며 한번 붕어가 무슨 이유든지 놀라서 빠지면
무조건 꽝이라는 것, 그리고 열차소리가 자주 들려 소음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랍니다.
부지런히 각자의 자리로 짐을 옮기고 차근차근 낚시대를 편성을 해봅니다.
본인은 29대에서 36대까지 7대를 편성하고는 지렁이를 달아 수초근처에 찌를 세워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86A465CCF169E22)
달력93님은 3대를 편성하고 양평빡은 6대를 장전합니다.
두분은 전부 짧은 대를 주로 사용하기로 하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325485CCF95E328)
본인도 마지막으로 제일 짧은 25대에 지렁이를 달아 던지니 어~ 바로 입질이 들어오길래 힘차게 채보니 블루길이 바늘을 물고 나옵니다.
첫수가 불루길이라......예감이 이상합니다......
때때로 수초속에서는 산란하는 붕어들의 소리가 들리며 가만히 수초사이를 보면 대형물고기들이 수초
속에 머리를 쳐박고 커다란 꼬리가 물밖으로 보일 정도로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0FD455CCF960F29)
한참을 낚시하다 입질이 없자 두분이 먼저 저녁음식을 준비한다고 차로 간 사이 혼자 뒷정리를 하던
중 양평빡자리를 보니 케미불이 물속으로 막 이동을 합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서 낚시대를 채보니 조그마한 메기가 나옵니다.ㅎㅎ
일찍 저녁을 먹고 낚시하기로 하고 달력님이 정성껏 준비하신 삼겹살과 오징어숙회,그리고 김치로 , 그리고 라면에 소이슬이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는 밤낚시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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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케미불을 밝히고 열심히 찌를 바라보며 11시까지 열심으로 해보았으나 이렇다 할 성과가 없습니다.
두분은 피곤하고 아침낚시를 기대한다며 먼저 차로 들어가고 혼자남아 지렁이미끼에 블루길만 낚이고
별로 효과가 없기에 글루텐에 반응을 할까?하여 어분글루텐으로 일부를 교체하고는 붕어의 입질을 기대해봅니다.
밤이 깊어 갈수록 밤공기가 춥습니다. 준비해온게 잠바밖에 없어 그것을 입고 찌를 바라봅니다.
사방에서는 대형물고기가 산란하느라 정신이 없고......
낮에 그렇게 지나다니던 열차소음도 끊기고 훤한 가로등 불빛만 수면을 밝히고 있습니다.
새벽 1시30분쯤 ....
32대의 찌가 올라오기에 채어 보니 또 불루길....
블루길을 바늘에서 빼며 보니 오른쪽 36대의 찌가 살짝 올리는가 싶더니 옆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수초사이로 보이기에 또 블루길이겠지 하며 낚싯대를 힘차게 채보니 덜커덩하는 느낌과 함께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몸에 전율이 흐르며 낚시대를 당기는데 수초에 걸려 잘 나오질 않습니다.
제발 떨어지지는 말라고 조심조심 당겨 보니 올해 저의 4번째 월척붕어(33cm)가 올라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D314B5CCF9E4B35)
흥분된 마음으로 사이즈를 재고 사진을 찍고는 자리에 앉자서 수면을 보니 이번에 왼쪽 30대의 찌가
올라왔다가 수면속으로 사라지기에 블루길이겠지 하고 채보니 또 덜커덩하는 느낌과 동시에 힘이
장사입니다.
그러더니 수초를 감아버리고 낚시대를 들고 벌을서며 수초를 풀고 나오길 기대했지만
3호 나이롱목줄이 팅하고 나가버립니다.
오호 통재라!!!!!!
대물인 것 같았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179365CCFD4F806)
새벽3시쯤 블루길에 지쳐서, 그리고 하체에 느껴지는 추위에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차에 들어가
자기로 하고 가장 입질이 좋다는 아침시간을 노려보기로 합니다.
세상모르게 3시간정도 자고 아침6시쯤 일어나 낚시자리로 와보니 벌써 두사람은 낚시에 집중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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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물이 빠져 수심이 약 10cm정도 짧아져서 "야~ 이거 물이 빠져 아침낚시도 틀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즈음 옆에서 양평빡의 낚시대가 휙소리와 함께 활처럼 휩니다.
약간의 실랑이 후 끌어낸 월척붕어(30.5CM)를 보여줍니다.
그리고는 얼마있지않아 또한번 낚시대 챔질소리가 들리더니 이번에도 낚싯대가 활처럼 휩니다.
부지런히 달려가보니 35cm정도의 멋진 월척붕어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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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7510365CCFED5813)
바로옆에 앉은 달력93님도 잠시 후 챔질소리를 내더니 7치 붕어를 들고선 "그래~ 나도 낚시꾼인데...."
하면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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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자리에서는 계속 블루길만 나옵니다. 약 아침시간에만 20마리는 잡은 것 같습니다.
붕어가 나와도 입질이 블루길처럼 입질을 하는 관계로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아침9시쯤.!!!!!!!!!!!!!!!!!!!!!!!!!!!!!!!!!!!!!!!!!!!!!!!!!
양평빡의 낚시대가 갑자기 U자 형태로 휘며 두손으로 낚시대를 붙잡고 "나 사고친 것 같아요"하며
낑낑댑니다.
놀라 달려가보니 제일 짧은 2칸대로 코앞에 던져 논 낚시대에서 우와 4짜붕어를 낚은겁니다.
한번 구경해보십시요(무려4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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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의 축하를 받으며 사진을 찍은 양평빡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생 최대의 붕어라며 올라간 어깨의 힘을 주체하질 못합니다.
이런 조그만 소류지에서 이런 대물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진심으로 축하하고 부러움의 시선은 어찌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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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93님도 4짜를 들고서.....)
"빡아 ! 시간나면 저녁 한번 사라~~~~~ 그냥 넘어가면 서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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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조과 7치1수,8치 1수,9치 2수,월척4수로 마감하였습니다)
끝으로 양평빡이 타준 커피를 마시며 4짜의 추억을 남긴 이날의 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793B5CCFF2AB3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C6D345CCFF30D35)
(금낭화)
- 영 붕 어 -
첫댓글 남아 잡은거 ..배아프시죠.ㅎ
햐~중이 한동안 안보이더니 도를 닦고 나타나셨네~암튼 축하햐~~
감사합니다 선배님
배영아 친하게 지내자.
네 형님
4짜 턱 한번 먹으러 모입시다 모여 아이고 배아퍼
10일 이후로 아무때나요
오호~~ 역쉬.... 똥개도 지집 앞에서는 절반이상 먹고 들어 간다더니..
멍멍
와우~~축하 축하 왕부럽
감사합니다 형님
다시보고 다시봐도 정말 4짜붕어가 멋지네..... 아~ 가슴떨려....
4짜가 있긴 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