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직강, 2차 인강 수강생입니다~
완~~전 생 초수라고 보기도 뭐하구..ㅎㅎ 그래용.ㅎㅎ;;
2014년 2학기 : [전공] 9월~12월 김성희 선생님 기초강의(2013년도) 수강
-이 때에도 대학원 동기들과 모여 김성희 선생님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하도 소문이 자자하신 분이라
대체 어떤강의를 하실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일단 교재가 저는 좋았습니다. 딱 네권으로
서미사, 동미사, 미교과, 표현으로 되어있고 오타가 제법 있지만 구성이 매끄럽고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재는 구하셔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당시에 2014,2015 기출문제와 강조하셨던 부분이 상당히 일치해서
무척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많이 일치하지 않을까하고 특별히 강조하지 않는 부분은 거의 스킵했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제 강조하신 부분에선 나올만큼 나온것 같아요ㅠㅠ
올해는 엄청 적중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ㅎㅎ
강의에서 좋았던 것은 특히 미교과론과 동미사 부분이었습니다. 최샘 기초강의를 수강했기 때문에
어려웠던 파트가 아무래도 더욱 이해가 잘 되었고 최샘이 강조하시는 부분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했기 때문에
기본 이론에 대한 복습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김샘 사용하시는 어휘가 쉬운편은 아니기 때문에
기초없이 듣기에는 많이 어려울것 같아요. 저는 학부때 발터벤야민, 미셸푸코, 롤랑바르트 등 미학적 텍스트를
짤막짤막 공부한 적이 있고 청소년 시리즈, 최샘 기초강의 등을 복습이 없더라도 수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나 기본이 되신다면 김샘 강의를 추가로 들으시는 것도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샘 강의를 충분히 반복 복습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김샘강의 무척 감명깊게 들었습니다.ㅎㅎ
제스퍼 존스, 미니멀리즘 중국미술사 등이 기억에 남네용
이때에도 여전히 바쁜 생활중이라서 틈나는대로 인강 수강하고 동기들과 밥먹으며 수다떨기를 통해 복습하거나
수강 후 5분정도 훑어보는 식이 공부의 전부였습니다.
[교육학] 9~11월. ㅂㅅㅎ 선생님 1~2월 강의
-청각적으로 보다 전달력이 높으신 샘을 찾던 중에 예전 합격하신 샘이 추천해주신
ㅂㅅㅎ 샘강의를 찾아듣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전달력이 우수하시고, 목소리도 낭랑하고 명료하시며
내용이 귀에쏙쏙 박히고 재미도 있었는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철저한 연구와 최신 정보에 대한 업뎃 없이
이미 알고계신 내용으로만 강의를 진행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에요.ㅠ.ㅠ
좋은 강의였지만 ㅇㅅㅅ샘과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구조를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고
또 다른 샘을 찾아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ㅇㅅㅅ 선생님때보다는 대충 교육학에 대한 감을
매우 조금 잡게 되었습니다. 콩나무 시루에 물주는 격으로 쪼끔이지만 그래도 뭔가는 남는 느낌이었어요.ㅎㅎ
줄탁동시, 브론펜브레너, 플로우 정도는 남았던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강의 들은 후
5분정도 훑고 책 덮는 식의 공부를 했습니다.
2014년 동안 공부시간은 인강수강+5분복습이 전부였기 때문에 스탑워치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1시간 정도가 순 공부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1~2월.[전공] 세계미술용어사전 정독. X샘 직강. 서브노트 만들기. 기출문제 풀기(객관식풀기, 주관식 문제읽기)
- 교육대학원 마지막 학기였으나 다행히 딱 논문제출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뀌어서 논문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이것저것 짜집기하여 대충(ㅠㅠ) 연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조교와 방과후 강사, 도슨트 일로 평일에 노량진 직강 수강이 불가하여 최연식 선생님 수업과 고민끝에 토욜 직강하시는 X샘 수업을 듣기로 했습니다. 친한 언니들이 X샘 수업을 듣는 다고 해서 언니들 따라 간것도 컸구요.
그런데 하나하나 직접 설명해주시는 최연식 선생님 수업방식과 달리 X샘께서는 중요한것을 찝어주시고 초등학생 국어시간처럼 다 같이 합창하며 읽기를 시키셨습니다. 그러한 수업방식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으나 선생님의 설명을 집중해 듣고 그 청각정보가 오랫동안 기억에 잘 남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 수업방식이었습니다.ㅠ.ㅠ 어쨌든 설명식보다는 찝어주시 방식으로 훅훅 진도가 나가서 완전 기초없는 초수가 듣기에는 멘붕이 클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에 강조하셨던 윤왕좌, 월터스미스 등이 기출이 되어서 도움을 받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용어사전을 워낙강조하시기도 했고 후기에서 용어사전을 3회독 했다는 글을 읽어 '미술인이라면 용어사전정도는 정독해야지'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객기를 부렸습니다. 미친듯이 읽어대며 정독을 시작했으나 거의 5~6월에 가서야 1회독이 겨우 끝났는데요 절대 이런 어리석은 공부는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ㅠㅠ 교대원 1학기 생이시라면 기분좋게 시작해보실수도 있지만 저처럼 천성이 게으르시면서 조교나 방과후 등을 병행하면서 교대원 수업도 듣고 교육학, 전공공부 함께하신다면....그닥 효율적인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용어사전은 딱 역대 기출문제 주관,객관식 전부 보시면서 미술 용어들을 쭉 뽑아보신 후 그 용어들만 꼼꼼하게 사전 참고해서 반복 읽으시고 관련 작가 및 도판을 꼼꼼히 찾아보시는 식으로 공부하시는게 훨씬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아르테포베라 두번은 읽었는데 시험장가서 적용을 못했어요.ㅎㅎ 그것이 그것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이 때에 미술 서브노트(요약정리카드)를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서브노트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1-2월에 만드는것은 정말 비추합니다.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고 그냥 기본서만 주구장창 베끼는 식이었어요 저의경우에는.. 손만아프고 뭐가 중요한지 아닌지도 모르고 결국 이때부터 만들었던 정리카드는 만든 이후 들춰본적이 거의 없습니다...ㅎㅎㅎ 나중가서 봤는데 음 내가 왜 이런것까지 여기에 써놨지 싶더라구용
기출문제는 대충 이정도면 얼추 공부 된것 같다 싶어 한번 자만심에 객기부리듯 객관식은 풀어봤고 주관식은 그냥 쭉쭉 읽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 하듯이 오려서 영역별로 나누고 싶기도 했지만 용어사전 정독하느라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읽는데서 그쳤습니다.ㅠㅠ
1~2월.[교육학] 서브노트 만들기
-이때에는 ㅇㅅㅅ 선생님 녹음 강의 다시듣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그 전에는 제가 너무몰라서 어렵게 느껴진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재도전을 했는데....여전히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강의였어요.ㅠ.ㅠ 재미도 없고 지겹고 듣기너무힘들어서 강의 듣기를 포기하고 서브노트라는 것을 만들어보자 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교재 베끼기에 그쳤고 교육사회 조금 만들다가 전공공부에 치여 스트레스만 받고 제대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1~2월동안의 평균 공부시간은 하루에 스탑워치로 약 7~8시간이었습니다. 조교 근무시간에도 틈나는대로 공부했고 어떻게든 7~8시간을 채우기위해 노력했는데, 졸다가 못채우면 새벽 2시까지도 죽어라 잠을참고 공부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이때에는 좋아하는 드라마, 웹툰도 끊고 금욕적으로 생활하고자 했는데 2월부터 슬슬 우울증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입술에 대상포진이 올라와서 퉁퉁 부르트고 고름때문에 입술이 터져 밥을 못먹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장염도 오고 두통도 심해지고 엄마가 제얼굴을 보더니 너무 불쌍하다고 보약을 지어주셨어요. 결국 2월 중순부터는 슬럼프가 와서 내면의 무엇인가가 폭발했습니다. 학원도 다빼먹고 공부에 완전 손을 놓고 집에서 대장금만 주구장창 다운받아 봤습니다. 그런식으로 2월말까지 약 2주간 집에서 두통올때까지 허리아플때까지 누워 자고 먹고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슬슬 마음이 진정되면서 다시 공부할 마음이 들었고 불어튼 입술도 조금씩 가라앉았습니다.
이렇게 공부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공부가 체질이시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인내심, 끊기가 좀 부족하고 하루 집중시간에 한계가 있으신 분은 차라리 짧고 굵게 끝내시는게 훨씬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두 세달 공부하고 말것이 아니라 일년 공부할 것이므로 천천히 적당량을 꾸준히 유지하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때를 계기로 저는 공부시간을 반으로 줄였습니다.
3~4월. [전공] 세계미술용어사전정독. X샘직강. 서브노트만들기. 기출문제(객관식 풀기, 주관식 읽기)
- 이때에도 1~2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공부가 이루어졌습니다. 교대원 수업 개강으로 공부시간이 조금 줄긴했지만 조교,방과후 등을 병행하며 토욜엔 X샘 직강 듣고 틈나는대로 평일에 서브노트만들기, 용어사전 정독 및 요약정리 등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크게 도움되는 공부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에는 X샘의 수업이 보다 심화되었는데 1-2월에 다루지 않으셨던 내용을 추가적으로 언급하셨습니다. 그러나 몇몇 내용은 관련 텍스트를 자료로 제시하는 것이 아닌 구두와 판서로 간단히 언급 및 설명하시는 정도였기 때문에 완전히 제 것으로 소화하여 서술 및 논술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차피 이해 안되고 소화안되는 내용 끙끙대지 않고 과감히 버렸습니다. 또 새벽특강을 하셨는데 아침잠 많은 저는 단 한번도 새벽특강 간 적이 없고 그냥 편히 자고 딱 정규 수업시간 맞춰서 뒷자리에 앉아 들었습니다.
1-2월에는 전공스터디를 조를 짜서 했었는데 저는 그닥 도움받지 못했고 오히려 낭비되는 시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ㅜ,ㅜ왜냐하면 아무래도 모이면 수다떨고 서로 불안을 토로하고 이 이야기 저이야기 수다꽃을 피우고, 제가 공부하고싶은 방향으로 하기도 어렵고, 제가 딱히 필요성을 못느끼는 방식으로 공부가 진행되면 해가기도 싫고 그러다보면 민폐 스터디원이 되기 쉬워서 3월부터는 스터디 끊고 그냥 혼자했습니다.
기출문제는 1~2월처럼 그냥 가볍게 풀고 읽는 정도로만 들춰보았습니다.
3-4월.[교육학]이선화 선생님 3-4월 강의 인강 수강, 교육학 서브노트만들기
- 새로운 선생님을 찾아 헤매던 중 이것저것 샘플강의를 듣다가 유독 젊은 여선생님 한분이 계신것에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얼마나 실력이 뛰어나시면 이렇게 홀로 젊은 여자분이 메인 교육학 강사중 한분으로 계신걸까 궁금해서 한번 샘플강의를 수강했는데요. 저는 처음 듣자마자 '이분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의 엄청난 학벌에도 큰 신뢰를 느꼈지만 첫 강의에서부터 맞춤법을 강조하시는게 저는 무척 신뢰가 갔습니다. 어쨌든 논술시험이고 사람이 채점하므로 글의 인상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기본적인 맞춤법에 심한 오류가 있을 경우 글 전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 되므로 평소 저는 맞춤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수업하는 방식도 항상 동일한 어휘와 설명으로 앞과 뒷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보다 내용에 대한 이해가 수월했습니다.
또 15쪽 정도의 요약 구조도를 주셨는데 이 요약구조도를 통해 복습할 것을 강조하셔서 오늘 내가 배운 내용이 어디쯤이고, 이 앞의 내용과 이 뒷 내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눈으로 직접보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수업에서 전 주에 대한 형성평가를 쪽지시험으로 실시하셔서 피아제의 조절과 동화를 몸소 체험하며 교육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선화 샘은 주제별 특강으로 매주 화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보충 강의를 진행하시는데 항상 중요한 주제를 다루시므로 이것도 챙겨들으면서 다시한번 복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선화샘 수업의 가장큰 강점은 개별첨삭+면대면 상담입니다. 첨삭에서 그치지 않고 수강생 전부와 상담을 통해 실제적으로 부족한 점, 보완해야할 점, 잘하고 있는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 저는 인강수강생이라 이메일로 첨삭 모고를 치뤘는데 모고를 치루면서 교육학 서브노트가 그닥 필요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시 서브노트때문에 스트레스만 왕창받고 전공 공부도 줄이면서 교육학 서브노트만 정성껏 만들었는데 죽어라 만들어도 교육학기본, 교육철학, 교육과정 정도밖에는 만들지 못했습니다.ㅠㅠ ㅇㅅㅅ샘이 주제 400개를 주셨고 한주제당 열줄정도 카드노트에 정리하라 하셨는데 그럴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시험을 쳐 보시면 교육학 소문제 4개중 한 문제당 보통 6줄을 기술하는데 그 중 2~3줄은 제시문 내용을 근거로 활용해서 실질적으로 암기한 내용을 기술하는 부분은 2~3줄이 전부입니다. 그 중에서도 수식어구 제외하면 정작 서술에 필요한 키워드는 한 주제당 많아야 두 줄을 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교육학 서브노트 만들려고 너무 힘들이지 마시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이면지 같은데에 한 개념당 두 줄 정도로만 간략히 정리하셔서 반복해 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듯 합니다. ㅎㅎ 당시 만든 카드 노트는 작성후 한번도 재 열람한 적이 없습니다. 어디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요약구조도에 필요한 내용만 첨가해서 그것만 복습, 예습할때 계속 보았고 시험장에도 교육학 자료는 이거 하나 달랑가져갔습니다. 그리고 2차 토의, 심층면접에서도 이 자료를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5~6월.[전공] 세계미술용어사전 정독 끝. X샘직강. 기출문제 영역별 정리 및 풀이집
-이때에는 슬슬 전공 서브노트 만드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만들기를 포기했습니다. 대신 기출문제를 영역별로 구분해 붙이고 개인적인 풀이집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정성껏했지만 너무 정성껏해서 8월까지 서미사, 동미사, 한미사, 디자인사, 조각사만 풀이집을 만들고 그 나머지는 그냥 붙여놓는데서 끝났습니다.ㅠㅠ 개인차가 있겠지만 오리고 붙이고 하는데에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닥 효율적인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과정에서 기출문제를 몇번 보게되면서 기출문제에 대한 대략적인 암기가 되었습니다. 풀이집이라고 해도 결국 기본서를 베끼는 수준에서 요약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공부가 안된것은 아니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요...ㅠㅠ
X샘수업은 기본은 보다 간소화되었던 것 같고 추가내용은 더욱 심화되면서 제가 느끼기에 저한테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도 사람 심리가 불안해서 한개라도 더 알아야 시험에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친구가 간곡히 말리면서 다시 최연식샘 수업을 들을것을 추천했습니다. 저는 직강을 듣고싶은데 주말외에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나중을 기약하고 6월이후로는 전공강의듣기를 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겨우 미술용어사전 정독 및 요약정리 1회를 마쳤고 마찬가지로 이 요약집은 이후에 들춰본 기억이 없네요...ㅎㅎ
5-6월.[교육학] 이선화샘 3-4월 강의 복습 및 재수강
- 기출 오려붙이고 나누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대학원 졸업때문에 정신이 부산스러워져 교육학에는 시간을 많이 들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선화샘 인강은 2배수라 어렵게 느껴졌던 교육철학, 교육과정, 교육사회 부분만 다시한번 들으면서 해당부분을 구조화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때쯤 되니 영역별 내용구분이 가능해졌고 디테일한 개념 서술은 불가했으나 대략 어느부분에 어떤내용이 붙어있는지 정도는 알게되었습니다. 암기를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머릿속에 구조를 그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때에도 여전히 교육학 서브노트 만든다고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7-8월. [전공] 기출풀이집(동미사, 디자인사, 조각사)제작. 공예 발췌독. 미술창작 내용체계 암기시도
- 이때에는 노량진으로 교육학 직강을 다니면서 조교를 병행하느라 전공까지 학원강의를 들을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나중을 위해 돈을 아끼고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보다 기본을 단단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5-6월에는 서미사만 겨우 풀이집을 만들었고 7월에는 동미사풀이집, 공예책 발췌독, 8월에는 한미사, 조각사, 디자인사 풀이집을 만들며 공부했습니다. 저는 김성희선생님 기본서가 마음에 들어 이때부터는 김성희 선생님 기본서만 보면서 읽고 요약하는 식으로 기출문제와 관련된 내용들을 해당 기출문제 옆에 베끼듯 적었는데 나름 공부는 되었지만 시간대비 효율적 공부는 아닌것 같습니다.ㅠ.ㅠ
X샘 수업을 들으며 항상 헷갈렸던 디자인사, 조각사 및 공예파트를 이 기회에 학교 도서관에서 적당한 책을 빌려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고 대충 책을 골라 쭉 읽고 요약하며 정리했습니다. 디자인사의 경우 아르누보가 기출에서 '기계를 거부했다'는 부분이 오답처리가 되었는데 대체 왜 그런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책에서 보면 유럽의 어떤 지역에서는 기계생산을 수용했고 어떤지역에서는 거부했기 때문에 아르누보를 기계생산을 거부했다고 단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왜 오답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벨디자인, 멤피스, 알키미야 등 디자인사에서 헷갈린 부분들을 이해를 중심으로 흐름, 특징 등을 요약 정리했고 아르데코같은 최신 기출부분은 과감히 스킵했습니다. 조각사 역시 로댕 이후로 브루델, 마이욜, 피카소, 마티스, 바를라흐, 타틀린 등등 누구랑 누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왠지 조각사가 논술문제로 기출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왜 이사람이 조각사적으로 언급되는지 근현대 조각사를 중심으로 책을 읽고 요약하는 방식으로 기출된 영역에 한정해서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로댕의 경우 반복 기출되었기 때문에 로댕은 스킵하지 않고 꼼꼼히 보았고 이때에 브랑쿠시도 정리는 해두었지만 이 풀이집을 다시 들춰보지 않아 시험장 가서 참으로 아쉬웠습니다.ㅠㅠ 저는 브랑쿠시가 이번에 나올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이상하게 구성주의에 꽂혀서 타틀린과 피카소, 미니멀리즘만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ㅜㅜ 내년에 나오지 않을까요.ㅠㅠㅠ
공예파트는 X샘 수업을 들어며 이해가 안갔던 각종 금속공예기법-땜상감, 절상감, 입사기법, 고육상감, 저육상감 등등- 및 도공예-수세, 수비, 토련 등등- 공부를 했는데 왠지 괜히한것 같아요.ㅎㅎ;; 이번 기출과 그닥 관련 없었고 혹시나 해서 디자인 공예 올해 기출문제를 봤는데 이때 공부한게 거기에 다 나와있엇어요 ㅎㅎㅎ ㅜㅜㅜ X샘께서 설명하시는 내용이 1-2월과 3-4월, 5-6월이 달라졌는데 이책 저책을 발췌독 하며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었어요. 책마다 해당 내용이 다르게 언급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절대 기출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기출되면 소송을 걸 각오를 했었거든요 ㅎㅎ 또 타발법과 타찰법을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 부들부들 하며 각종자료를 다 뒤져봤는데 결론적으로 물의가 있을만한 내용은 절대 기출되지 않으니 미술교과 영역내에서 기본을 철저히 공부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ㅎㅎ
7-8월.[교육학] 이선화선생님 직강 수강
- 면대면 상담시간이 대체 무엇이 이루어지는지 호기심이 일어 대학원 방학과 함께 조교시간을 조정해서 노량진 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수강생이 약 70~명정도 되었던것 같아요. 적지는 않은데 앞자리가 꽤 남아있어 앞에 앉아 초 집중하며 들었습니다. 저는 하루 집중시간이 많지 않지만 짧은 시간동안은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 선새님을 뚫어져라 보며 말씀에 끄덕끄덕하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때부터는 기본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풀이가 이루어졌는데 공부한 내용을 적용하고 복습하면서 다시한번 내용을 구조화하고 다져갔습니다. 여전히 형성평가가 이루어졌고 한달에 2회 개별첨삭및 면대면 상담을 통해 현재 실력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3~4월동안 선생님 수업을 열심히 듣고 구조화 시킨 덕분에 7월에 채점해 주신 모의고사에서 17점을 받았습니다. 귀로들은 정보를 오래 기억하는 편이라 그냥 선생님이 강조하시던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열했고, 상담을 통해 제가 제시문을 보다 근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때 더이상 서브노트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복습차원에서 수업끝나고 작은 카드한장에 그날 배운 내용을 키워드만 간단히 정리해 적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서브노트는 한 두번 밥먹을 때 마음을 위안하는 용으로 들고다니고 들춰보긴 했으나 다시 공부하기위해 꼼꼼히 살펴본적은 없습니다.
상담을 통해 서브노트 없이 기본서를 눈으로 반복 읽는 것이 보다 저에게 맞는 공부 방법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또 실제로 시간을 정확히 체크하고 시험을 보면서 제가 무척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학 내용의 자동화(반복암기), 틀의 마련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틀이라 함은 대략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0분 교육학 답안 완성이라고 했을때
개요작성-10분(10분)
서론-4분(14분)
본론 1번-7분작성, 3분 검토(24분)/ 2번-7분작성, 3분 검토(34분)/ 3번-7분작성, 3분 검토(44분)/ 4번-7분작성, 3분 검토(54분)
결론-4분(58분)
이라는 틀을 두고 정확히 지키지는 못할지라도 이 틀을 유지하기 위해 모의고사를 볼때마다
저에게 적합한 시간을 찾고 조정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분량도 모두 정해서 서론 3줄, 본론 1문제당 6줄-총 24줄, 결론 3줄로 정해서 이 틀을 유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서론은
배경문장(왜 이 주제를 논술해야하는지 필요성)+영역 한정
예를들면 교사 역량이라는 주제의 경우
(배경문장) 오늘날의 교육장면에서 교사 전문성 신장은 가장 핵심적인 과업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역량 계발이 필요하다.
(영역한정)교사역량 계발과 관련하여 경험중심 교육과정, 형성평가의 장점 및 시행전략, 교육심리에서 에릭슨과 반두라의 주요 개념, 비공식 조직의 각 영역을 중심으로 해당 주제를 논의하도록 하겠다.
총 3줄정도.
본론의 각 소문제는 두괄식으로
개념(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키워드)+관련 개념(보충 설명)+근거(제시문) +주제관련논의 한 문장 으로 기술했습니다.
예를들어
(개념) 제시문에 나타난 에릭슨의 개념은 정체성 유예(모라토리움)이다.
(관련개념) 에릭슨은 사회심리적 성격발달 단계를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점성의 원리에 따라 총 8단계로 제시하였으며 제시문에서 나타난 학생의 경우 현재 자아정체감 확립vs역할 혼미 단계에 있다. ~~~~~~
(근거) 제시문에서 학생이 보이는 ~~에 따라 제시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개념은 정체성 유예로 ~~
+ 교사역량과 관련한 논의 한 문장
의 순서로 총 5~6줄정도 해서 4문제 24줄정도.
결론은 요약+제언 으로
(요약) 교사 역량과 관련하여 경험중심 교육과정, 형성평가의 장점 및 시행전략, 교육심리에서 에릭슨과 반두라의 주요 개념, 비공식 조직의 각 영역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언) 교사의 역량을 계발하여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
총 2~3줄 정도.
이런식으로 틀을 정했습니다.
7월 말부터 상담 및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토대로 저에게 맞는 시간과 분량을 정해 차츰 정리했습니다.
경우에 따라 실기시험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경기의 경우는 어렵지만 서울 '주제가 있는 표현'은
틀이라고 할 수 있는 외워간 패턴을 적용하기에 적절한 시험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ㅎㅎ
틀은 아무래도 불안이 높은 저같은 사람에게는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천성이 게으른데 좋은 결과는 내고 싶은 성격탓에 최소 투자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본능적으로 노력하면서
좀 더 분석적으로 잔머리를 굴리게 된 것 같아요 ㅎㅎ
3월부터 해서 8월까지 전공+교육학 순 공부시간은 스탑워치로 일주일에 약 25시간 정도 였습니다.
일요일은 보통 자취집 청소, 고양이 뒷치닥거리, 밀린 설거지와 빨래 등을 하거나 드라마, 웹툰을 보았고
평일에는 조교 및 대학원 수업과 방과후 강사일을 병행하며 하루에약 4~4.5시간 정도 집중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기출을 오리거나 붙이는 등의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고 강의를 수강하는 시간은 포함되었습니다. 비록 다른 합격수기에 있는것처럼 공부시간이 많지는 않았으나 할 수 있는 만큼 하면서 최대한 열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자 편히 마음먹었습니다.
9-11월 [전공] 최연식 선생님 모고 직강수강, 마인드맵 작성. 교육과정 암기
-대학원을 졸업하고 평일에 시간이 되어서 최샘 모고 직강을 수강할 수 있었고 저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문제를 잘못읽거나, 둘째, 빠뜨리고 읽거나, 셋째, 순서를 바꿔쓰거나, 넷째, 답을 빠뜨리고 쓰거나, 다섯째, 보다 명료한 언어 사용이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B형 문제의 시간이 심하게 부족하다는 문제점들을 알게됐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B형에서 부족한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문제를 8번(논술)부터 읽고 쭉 765~1의 순서로 읽은후 8번부터 1번 순서로 간단히 개요를 작성하고나서 1번부터 답안을 작성하면 B형에서 실수도 줄이고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이러한 순서로 문제를 풀다가 예상보다 시간이 여유가 있을 것 같아 정신이 나갔는지 5번문항 작성하는 도중에 (다)를 서술할 자리가 부족해 급히 답안교체를 신청했고 5번까지 다시 쓰고 나니 6,7,8번 쓸 시간은 10분밖에 없었습니다.ㅜㅜ 덜덜 손을 떨며 미리쓴 간략한 개요를 토대로 쓰긴 했으나 결국 개요내용도 거의 못쓰고 20점 배점된 문제들을 의식의 흐름대로 자동기술법을 활용해 초서체로 날렸습니다.....ㅠㅠ. 심지어 정신없이 답안 작성하는 도중에 수정전 답안을 X치고 제출하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수정후 답안에 X를 치고 제출했습니다. 하하.ㅎㅎㅎㅎ처음 임용시험장에 가시는 샘들은 절대 이런실수 반복 안하셨음 해요.ㅠㅠㅠㅠ 만약 저처럼(다)같은 항목 한개를 쓸 자리가 없다면 그냥 쓰지마세요. 그래봤자 1점짜리고 그 1점을 위해 6,7,8의 20점을 날릴수가 있습니다. 과감히 포기하시든지 시간이 허락하는한 5번 칸 안에서 어떻게든 해결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ㅠ.ㅠ
교육학은 일주일에 세번정도 모고를 치뤘는데 정작 전공모고는 한번뿐이라 아쉬웠어요 금전적 여유가 되시는 샘들은 다른 첨삭 모고 신청하셔서 기계처럼 연습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시에 모의고사 성적이 제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었습니다. 평균에서 조금 웃도는 정도라서 이 정도로 합격이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에 심하게 좌절했습니다. 그런데 건너듣기로 모의고사 점수는 모의고사 점수일뿐 실제 시험장 가서는 합격점수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들, 최연식 선생님의 격려 등을 통해 차츰 마음에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저는 끝내 모고 최고점 53점 한번찍고 거의 평균 근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나중에 모의고사 보실때 점수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시험치는 훈련하시고 반복되는 문제를 틀리지 않을정도로만 키워드 중심으로 반복해 읽으세요~ 저는 시간이 아까워서 모의고사를 오려붙이거나 하진 않고 그냥 한 두번 더 읽어보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또 최연식선생님께서는 각 문제별 키워드를 모두 체크해 주셔서 해당 문제가 기출되었을 경우 어느정도로 쓰면 될지 점검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소름돋았던 문제중 하나는 포토그램입니다.ㅎㅎ
그리고 가끔씩 재료명 작가명을 없애고 해당 재료와 기법을 묻는 문제를 내셨는데 당시에 2014,2015문제를 봤을때 그런 문제가 없었기에 왜 이렇게 어렵게 내실까 생각하며 툴툴대기도 했는데, 이번에 그런 문제가 기출되었지요. 역시 소름돋았습니다.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받아들었을때 문제 방식, 방향등이 최연식샘 모고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당황하지 않고 평소 하던대로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첨삭을 해주시지 않는 강사샘도 계신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첨삭 없이 모고를 보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고 문제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 시험에 대한 연습을 충분히 하고, 내 방향이 맞는지 임용전문가를 통해 제대로 점검 받아야 하는데 이런 문제때문에 최연식 선생님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만족하기도 하구요.ㅎㅎ 또 최연식샘은 항상 친절하시고 인간적이셔서 질문하는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되어 좋았습니다.
마인드 맵은 대학원 동기 언니가 만드는 것을 보고 셤장에 가져갈 요약노트로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김성희샘 책을 바탕으로 알마인드맵 프로그램을 활용해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이 마인드맵을 만들며 김성희샘 기본서를 세 번째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첫 정독은 인강들을때, 두번째 정독은 기출 풀이집을 만들때 입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만들다 보니 교육학 공부도 손놓고 집에서 피씨만 두들기며 약 11월 초까지 이짓을 계속했습니다. 이런 짓은 필요하긴 하나 더 빨리 시작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 5월쯤에 서브노트, 미술용어사전 정독 등을 내려놓고 진작했어야 해요...ㅠㅠ 암튼 마인드맵 만들며 기본서를 정독하는 것은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저는 만들어놓고도 끝내 마인드맵 책을 한번 돌리지 못한채로 셤장에 들어갔지만 마인드맵을 6~7월 늦어도 8월까지 끝내셔서 이것만 주구장창 10번정도 정독하신 후 한장 읽고 덮고 똑같이 맵을 안보고 그려보는 식으로 10번정도 반복하신다면 아마 이론 최강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ㅎㅎ
교육과정 암기는 저의 경우에는 한 문장을 읽고 덮은 후 바로 백지쓰기를 합니다. 기억이 당연히 거의 안나겠지요. 그런데 기억해 내려고 애쓰면서 이런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단서가 될만한 특징적 단어를 중심으로 암기하여 외웠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안외워지겠지만 좌절하지 마시고 두달동안 천천히 외울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이런 방식으로 미술, 미술문화, 미술창작 내용체계의 활동의 예까지 전부 외웠습니다. 물론 교수학습방법, 평가까지 외웠는데 다른 공부보다 당시에 교육과정외우는게 저는 즐거웠어요. 왜냐하면 다른 영역은 불확실하지만 이것 만큼은 최신 기출문제를 봤을 때 외워쓰게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는데 최소 4점은 확실하게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용 ㅎㅎ 그러나 이번 기출은 응용해서 쓰라고 나왔네요.ㅠㅠ 미술의 교수학습방법 내용영역별 지도가 나올것이라고 거의 확신했는데 예상을 또 완전 엇나갔습니다.ㅎㅎㅜㅜ X샘의 경우 모든 교육과정을 달달 외우라고 하셨고 최연식샘은 중요한 것 가능성 높은것만 외우라고 하시면서 몇 부분을 찍어주셨습니다. 이번에 워낙 기본적인 문제가 나와서 모든 내용을 열심히 달달 외운것은 그닥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ㅠㅠ
9-11월. [교육학] 이선화 선생님 모고 직강
-9-11월부터는 매주 교육학 시험만 세번을 치르고, 시험을 통해 다시한번 복습하고 키워드를 암기하고
대표첨삭 두번, 개인첨삭 및 상담 한번으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매주 다양한 유형과 다양한 내용으로 두루두루 시험을 치르니 실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은 단련이 되었습니다.
반복적으로 모의고사를 보면서 느낀점은 반드시 한문제는 제가 모르는 것이 나올 것이며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제시문을 활용하여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 저는 비공식 조직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나 평소 이선화선생님 모의고사를 통해 당황하는 연습을 많이 해본지라 불안이 매우 높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알고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틀에 맞추어 제시문을 활용하면서 비공식조직에 대해 열심히 썼습니다.
나중에 이선화 선생님의 모범답안을 보면서 비공식 조직 문제 답안이 완전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장점 한개는 두분이 맞게 한분이 틀리게 채점한것 같아요) 칼채일경우 16점정도, 물채일경우 18점 정도를 예상했는데 실제로 예상과 유사한 점수가 나왔네용.ㅎㅎ 아마 비공식 조직빼고는 전부 맞은것 같아요ㅎㅎㅎ;;;
만약 제가 비공식조직에 당황해 흔들렸다면 익히 알고 있는 내용까지 아마 엉뚱하게 썼을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 가서 당황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사경험을 틀에 맞추어
반복적으로 기계처럼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불안이 많은 성격인데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실전경험이 누적되면서 교육학에 있어서만큼은 불안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이 때에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방과후 강사일만 하면서 가장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그래서인지 정신적으로 심하게 방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주워 읽기로 번아웃 증후군이라는게 있다던데 제 상태가 그런것 같았어요.
불안도 심해졌고 우울증, 무기력증 등이 몰려오면서 정신적 피로감 때문에 학원도 빼먹고 집에 계속 누워서 드라마만 봤습니다.
그 전부터도 공부시간이 하루평균 4시간정도라 제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처음치른 전공 모의고사도 예상이상으로 점수가 낮아 자신감도 극도로 하락했고
온갖 극단적인 생각이 몰려오면서 방바닥에 붙은 나무늘보처럼 먹고 자고 울고 했습니다.ㅠㅠ
이 때에는 일주일 동안 공부한 시간이 7시간 정도 밖에 없는 주가 몇번 있었어요..
온갖 불안에 시달리면서도 이선화선생님에 대한 팬심(ㅎㅎ;;)으로 화요일 개인 첨삭만큼은 빠지지 않고 나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선화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1차 자체를 무사히 치르지 못했을 거에요ㅠㅠ
개인 상담할때마다 저의 불안한 마음을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같이 울어주시기도 하면서 많이 다독여주셨어요
사소한 이야기도 기억력이 무척 좋으셔서인지 다 기억해주시고 저희 고양이 몇마린지도 기억해주시고ㅎㅎㅎ
삶에 지쳐서 다 내려놓고 싶고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을 때에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며
합격할 수 있으니 합격후에 꼭 수기를 써달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다른건 몰라도 선생님 수업에 대한 수기를 쓰기 위해 반드시 합격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11월부터는 다시한번 힘을 내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친한 친구와 교육학 지식들을 요약해 백지쓰기를 시도해보았는데 둘다 어렵게 느끼는 영역위주로
골고루 공부해보았고 이를 거의 마지막으로 교육학 공부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는 다 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1월말~12월초.[전공] 세계미술용어사전 속독, 마인드맵 발췌독, 청소년시리즈 속독, 교과서 발췌독, 기출문제 정리
-이때에는 남은 힘을 모아 스탑워치로 6시간 정도를 공부에 쏟았습니다. 시험 치고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았기에 그동안 스쳐지나간 공부들을 다시한번 확인이라도 하자는 심정에 짧은 시간동안 집중했습니다. 사자가 사냥하듯이요.ㅎㅎ
다시한번 기출문제들을 꼼꼼히 읽고 작은 포스트잇에 각 문제별로 추출 작업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객관식에서 월터 스미스에 대해 서술된 문제중 하나로 칠판드로잉, 기억력드로잉(벌써 가물가물하네요 ㅠㅠ)~~등등의 키워드를 추출해서 포스트잇에 적었어요. 그렇게 모든 기출문제에서 키워드로 보이는 것들을 추출했습니다. 또 그와 함께 크게 영역별로 나눈 후 각 소항목 별로 반복기출된 개념이 무엇인지, 얼마나 반복기출되었는지를 正자로 표시했습니다. 영역은 제가 임의로 서미사( 이것또한 소영역으로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 나눴어요), 동미사, 디자인사, 조각사, 미술교육사, 표현 등등으로 구분했고 각 영역의 소영역에 해당되는것을 쓰고 체크했습니다. 시험일이 얼마남지않아 저는 세번 이상 반복 기출된 개념 위주로 마인드맵을 훑었는데 이번에 기출문제를 보니 한두번 기출된 영역들이 상당히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기출문제에서 언급된 영역은 중요도를 가리지 않고 꼼꼼히 살펴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청소년 시리즈에서 제법 기출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마 잘 아실거에요, 이 책을 놓칠수가 없어 2013년 읽었던 기억을 더듬어가며 3일만에 속독해서 세권을 읽었습니다. 얼추 도움이 된것 같아요
시험보기 2일전부터는 예전에 정독을 마쳤던 세계미술용어사전을 기출용어를 중심으로 속독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속독했는지 아르테포베라를 시험전날 읽었는데 몰랐어요 ㅜㅜ 그냥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기출용어를 꼼꼼히 확인하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당.ㅠㅠ
교과서를 전부 사놓고 보기를 미루다가 여직 거의 보지 못해 2014, 2015 처럼 상징을 물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상징에 해당하는 영역만 급히 찾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추가로 교과서에서 생소해 보이는 용어가 나온부분만 빠르게 읽어보았고 이 역시 2일만에 전부 이루어졌습니다.
11월말~12월초.[교육학] 요약 구조도, 이선화샘 모의고사 해설 속독
- 그냥 구조도 위주로 반복해 보았고 특히 헷갈리는 부분은 기본서를 쓱 들춰보며 읽었습니다. 모의고사 해설역시 헷갈렸던 부분만 속독해서 읽었습니다.
2. 추천하는 공부방법(초수기준입니당)
제가 정말 고득점자가 아니기에 민망하지만 ㅠㅠ 이렇게 했다면 보다 효과적이었겠다 생각해서 간단히 추천드려보아용
1~4월 : 전공이론 이해(앞 뒷 내용과의 연결, 관련성 및 구조 파악 노력하며 흐름이해. 암기욕심은 버리기)
기출문제 4회 이상 정독
5~6월 : 기본서 정독 및 요약
기출문제 영역별 분석
(굳이 오려붙이기보다는 正 자 이용해서 어디가 얼마나 기출되었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7~8월 : 기본서 정독 및 마인드맵화(요약)
기출문제 추출 및 정리
9~11월 : 모고 보기(시간 분배 및 실수확인과 교정)
마인드맵 정독+백지쓰기(각 10회이상, 철저히 암기. 기출문제 중심)
교육과정 암기
+ 교과서와 청소년 시리즈는 틈틈히 보시고 같은것을 두번 세번 반복해 볼수록 효과가 크니 양념처럼 시간 날때마다 2회이상 꼭 정독하셨으면 해요.
추가로 덧붙여 말씀드리면 공부시간 그 자체는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제가 하루 투자 공부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그건 안한게 아니라 그렇게 못해서 그래요.ㅠㅠ 그러나 짧은 집중시간안에 부족하지만 어쨌든 꼭 필요한건 대충 한 것 같습니다.
초식동물처럼 많은시간동안 풀을 뜯듯 여유있게 공부하시는것이 맞는 분도 있을것이고
저처럼 육식동물같이 짧은시간안에 심장터지듯 달려서 먹이를 잡는 방식이 맞는 분이 있을거에요
잘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게 노력하시면서요!
2차 실기, 수업실연, 토의 및 심층면접, 자기성장보고서는 제가 너무 짧은시간동안 준비했고 점수도 그냥 평범하고 겨우 컷을 넘긴정도라 조언드릴게 많지 않아요 ㅎㅎ ㅜ 그래도 질문 주시는 분이 계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열심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추가합니다~
마인드맵 자료 일부 올려드려요 마인드맵 요약자료 만드실 때 필요하시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제가 5월 혹은 6월쯤인가 조교시간에 피씨로 짬짬히 기출 문제를 영역별로 워드로 나누고 분석하려고 노력했는데
이 때에도 기출을 반복적으로 보게되어 기출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다가 지쳐서 정리 하다 만 부분도 있어요..ㅎㅎ.ㅜ.ㅜ
무척 미숙한 자료지만 필요하시면 한번 참고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직접 만드시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직접 만드신다면 한글이 아닌 엑셀 이용하셔서 ㅠㅠ)
--------------------------------------------------------------------------------------------------------------
2차 수기 간단하게 추가합니다~
원래 더 빨리 올렸어야 하는데 갑자기 정신없이 바빠져서 몸이 놀랐는지 몸살이 왔어요.
늦어져서 죄송합니당.ㅠ.ㅠ
1)실기
저는 원서 접수하는 동안까지도 지역선택에 대한 고민을 했기 때문에 실기는 1차가 끝난이후 한달 특강을 들으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디자인과였고 발상과 표현으로 입시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스무살부터 강사를 시작해
드문드문 졸전이나 동아리활동 등으로 강사를 쉰 적이 있지만 대략 햇수로 8년~9년정도 꾸준히
발상과표현, 사고의전환, 기초디자인 등 디자인 강사로 일해 왔습니다. 그 중에 ㅅㅇㅈㅎ에서 서울반 강사로 일하기도 해서
사실 경기도 실기보다는 서울실기에 대해 보다 도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
인문계고등학교 출신에 입시때 약1년정도 실기를 준비해 대학에 진학한 거라 다른 실기영역을 두루 경험해 보지 못했고
이젤에서 그림을 그려본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같은 수채화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수채화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대체 왜 이젤을 써서 그림을 그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정도로 비효율적이고 불편하다고 느꼈어요.ㅠㅠ
그리고 색연필을 써서 훨씬 쉽게 정리할 수 있는 부분들을 붓으로만 전부 그리자니....많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디자인과 표현방식이 완전 반대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디자인같은경우는 가장 앞에 있는 대상을 집중적으로
쪼개어 묘사하고 배경으로 갈 수록 터치나 묘사를 줄이는데 반해 수채화에서는 배경에 터치를 많이주어 뒤로 보내는 방법으로
공간을 표현한다고 하니..참으로 답답했습니다. 각 개체 표현방법은 그래도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디자인은 붓터치를 묘사를 위해 이용할 뿐 의도적인 터치가 아닌 이상 절대 붓터치를 남겨서는 안되기 때문에
붓터치를 조절하며 사물들을 조합해 공간감을 내는 표현에서는 큰 혼란이왔고, 이는 끝내 시험장에 가서도 제 그림에
그대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차라리 상황표현식의 주제라면 어떻게든 해봤을텐데 정물수채화라니...ㅎㅎ
어쨌든 저처럼 이젤앞에서 정물 수채화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되도록 시간적 여유가 되는 1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연습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젤에서는 형태 뜨는 것 부터 다르게 느껴저서 무척 혼란스러웠어요
실기때문에 저는 너무 고생했습니다. 1차때 힘든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ㅠㅠ
동양화같은 경우는 책상에서 그린다는 점에서는 일단 디자인과 비슷해서 다른것에 비해 비교적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초반에 엄청 좌절하고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저는 그릴때 묘사의 양으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서
묘사를 많이 할 수 있는 개체를 주로 주제로 선택합니다. 유리, 금속, 나무, 털동물, 깃털동물, 어류,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류와
같이 반짝거리거나 쪼개어 집요하게 묘사할 수 있는 것들을 주제부에 배치에 집중적으로 그리고 배경은 간단하게 그립니다.
동양화에서 최근 기출된 경향들을 살펴봤을때 한3년연속 계속 인물을 주제로 그릴 수 밖에 없도록 주제가 출제되어왔습니다.
쪼개어 묘사할 것도 없고 형태가 나간것이 금방 드러나는 인물은 연습할 때 딱 한번 그려본 이후 한번도 손대지 않았고
이번에도 인물이 출제되면 어쩌나 불안한 예감이 들때마다 설마4년연속은 아닐거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달랬는데
결국 출제가 되었습니다.ㅠㅠ 왠지 내년에는 인물은 안나올것 같지만 그래도 두루두루 연습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실기 네 과목중에 그나마 동양화가 가장 덜 힘들었지만 개인차가 있고 어쨌든 초반에 엄청난 멘붕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디자인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건만 잘 지키고 주제에 맞게 깔끔하게 그린다면 심하게 변별이 되는 영역은 아닐 것이라고
감히 추측해봅니다. 표현력을 보고자 하는 시험이라기 보다는 주제에 대한 디자인적 사고를 디자인적으로 얼마나 잘 풀어가는가를
보고자 하는 시험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시각디자인 영역의 각종 주제들을 두루두루 익히고 연습하면 큰 문제는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발상과 표현으로 종목이 되어있어서 놀라시는걸 봤는데 제가 2012년 2차공지와 2013년 2차공지를 봤을때도
발상과표현으로 디자인종목이 기재되어 있는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부터 디자인이 발상과표현으로 되어 있는것이 아니니
너무 놀라지마시고 그냥 시각디자인영역에 대해 패턴 만드셔서 차분히 연습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디자인 시간에 수채화를 좀더 연습하느라 패턴도 없었고 가서 그닥 깔끔하게도 못했던것 같아요. 저보다 다른 분들이
훨씬 디자인스럽게 잘 하셨던 것 같습니다.ㅠㅠ 패턴이라함은 장식적요소, 효과, 색상조합, 주제부 배치개체, 구도 등을
모두 포함하는데 계속 다른것보다는 한 두가지 정하셔서 업그레이드 하며 연습하시는게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조소....조소...조소는 정말 저를 가장큰 절망에 빠뜨린 영역이었습니다. 1차가 될것이라 생각을 못해서 어차피 내년에는
공부 더 열심히 해서 경기 안 보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실기를 보는 지역을써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소, 수채화, 동양화, 디자인 실기를 연습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굉장히 늦게가거나 빼먹고
집에서 누워있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할정도로 의욕이 나지 않았는데 그중에 조소는 가장 심했습니다.
부조가 쉽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은근 들어보았는데 세달 이상 준비한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한달안에
늘기에는 저에게는 택도없는 기간이었습니다. 학원 샘께서 2차원 평면 사진을 보고 3차원으로 만들라고 하셨는데
원래도 구조를 보는 눈이 부족해서 대체 어디가 튀어나오고 들어갔는지 1차발표나기 전까지도 전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끔찍했습니다.ㅠㅠ 옛부터도 둘 다 잘하는 작가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가 평면과 입체의 눈이 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로댕도 회화가아닌 입체가유명하고 레오나르도다빈치도 조각이 아닌 회화가 유명하지요..ㅎㅎ;;
ㅅㅇㅈㅎ 서울반에서 일할때 왜 조소전공샘들이 구도짜고 드로잉하고 채색하는 것을 힘들어 하셨는지
비로소 이해가 되었습니다.ㅠㅠ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조소도 시간여유되시는 초반기에 미리 조금씩 준비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2) 수업실연, 수업나눔
수업실연은 1차 실기가 끝난 직후 최연식선생님 경기도반 2차인강을 신청하고 마지막 피드백 해주실때 처음으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시험보기 4일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 2차 시험 문제지를 보고 정말 멘붕했습니다.
꽤 까다롭고 어려웠고 어떻게 구상해야할지 감도 오지 않아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최샘 2차강의에서 수업실연 구상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셨고 이것을 최대한 이해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친구앞에서 세번 정도 연습하며 피드백을 받았고 거울을 보며 지적받은 부분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 문제는 목소리, 억양, 표정보다는 조건을 자꾸 지키지 못하고 조건이 세 개라면 그 세개에 대한 적절한 시간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체계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시간을 체크하고
상호작용은 항상 나오는 조건이었기에 12명의 학생이름을 각각 초반에 호명할 4명, 중반에 호명할 4명, 후반에 후명할 4명의 이름을
정해두고 조금이라도 혼란을 겪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구상연습과 실연연습이 많이 부족해서 최연식선생님의 2차강의가 수업실연 문제와 거의 유사했고 오히려
기출된 문제가 조금 쉽다고 느껴졌는데도 주어진 구상시간을 수업실연의 구상에만 전부 써버렸습니다.ㅠㅠ
25분의 구상시간을 잘 배분하여 수업나눔에도 써야하는데 수업나눔의 문제는 겨우 읽기만 하고 들어갔어요.
수업나눔문제 또한 경기도 최근 교육 지침, 방향등이 묻어 있는 문제여서 수업실연은 무난하게 한 것 같지만
수업나눔은 무척 횡설수설했던 것 같습니다.ㅠㅠ 심지어 마지막 문제 답변때는 시간부족으로 짤렸어요.ㅎㅎ;;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정말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토의면접, 심층면접
토의면접은 최샘 마지막 피드백때 오신 선생님들과 한번 연습한게 전부입니다. 이 시험의 목적 자체가 다른이의 의견을
수용하고 공감하며 경청하고 타인의 의견을 내 의견에 반영해 제안하는 것 등을 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특별히 부담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 말고 다른 다섯분의 의견에 공감하고 동의하고 경청하고
좋은 의견들은 필기해서 제 의견과 섞어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묻어가시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심층면접역시 ㅇㅅㅎ샘 면접책 최신기출과 1장~4장까지만 속독해 읽고 아는 언니와 20분정도 면접연습한게 전부입니다.
어차피 시간도 얼마 없고 제가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문제가 나오더라도 써먹을 만한
사자성어 두개 정도 외우고 답변은 최대한 두괄식으로 시간만 잘 지켜 대답하자고 생각했고
천운인지 다행히 문제가 크게 어렵지 않아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답변하고 나온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들이 대체로 경기도에서 추구하는 교육방침, 제도들을 묻는 것이었기 때문에 경기도 치실 샘들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샅샅이 살펴보시고 잘 읽고 외워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급히쓰느라 무척 두서없고 혼란스러운 글이 되었습니다.ㅠㅠ 혹시 더 궁금한점 있으심 언제든 질문주셔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선생님 축하해요!!도움이되었어요!!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에고 자세히 쓰지도 못했는데 도움되셨다니 제가 더감사합니다 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5 16:11
선생님...ㅠㅠ너무 안타깝습니다 선생님 다음번에 반드시 합격하실거에요! 저도 실기가 높은편은아니라서요 제가드리는말씀이 도움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저는 디자인전공자로 발상과표현 강사를 약 8년정도 손놓지않고 이번 시험치르면서도 계속했었어요 그래서 드로잉이나 형태뜨는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않았는데 아무래도 경험없는 정물수채화와 수묵담채 조소는 노량진 학원에서 한달 하는게 너무벅차고 힘들었어요. 동양화는그래도 디자인과 표현방식이 일부 유사한점이있다고 느꼈지만 수채화 조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생각했을때 수채화와 조소는 꼭 2월부터 학원다니시는게좋을것 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5 17: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5 18: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5 18: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5 17:37
저는 이선화 샘수업들었어요 이선화샘 완전 강추합니다. 사실 비공식 조직을 전 모르고 완전틀리게썼는데 16점이나온거라면 그 나머지가 다 맞았다고 추측됩니다. 박문각학원에 젊은 여선생님이신데 첨삭모고에 면대면 상담이라 진짜도우많이 받았어요!! 한번 알아보시고 공개강의같은것 들어보세요 저는 2차에서도 교육학 기초가 잘 잡혀서 많은도움 받았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5 18:26
에고 ㅜㅜ고맙습니다샘~ 모바일로 급히적은거라 너무 간단하게올렸는데 구체적으로 작성해서 이것저것 겪었던 시행착오들 공부방법 정리해서 빠른시일내로 올리겠습니다 축하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ㅠ.ㅜ
축하드려요~ 교육학이 잘나오셨네요
교육학 강의 누구꺼 들었는지랑 공부방법 금궁해요~~
감사합니다 샘~ 대략 정리해서 올렸는데 더 궁금한 점있으심 질문주셔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6 08:52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6 14: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6 15:4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8 01:1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9 00: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7 21:25
선생님~ 설끝나고 좀 더 자세히올려드릴게요~! 실기자신있으심 지역선택에 큰부담 느끼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 저는 입시때 발상과표현을 했고 강사생활도 제법했어요 서울조형에서 잠깐 서울반 강사로 있기도 했구요. 반면 경기실기는 4개중 단한개도 자신이없는상태였어요ㅎㅎ 그러나 저는 나이때문에 무조건 한번에 붙는게 목표라서 실기때문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많이뽑는 경기 지원했구요 실기땜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경기실기는 빨리늘수 있는 과목이 디자인 한개빼고는 없는것 같아요ㅜㅠ
@케이키 일단 제가 지금 샘이라면 더 많이뽑는곳 지원할거에요~ 아마도 그게 경기일것 같고 경기 염두에 두시면 결국 경기 선택하시게 될텐데 4과목중 하나라도 입시과목있다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특히 입시 수채화로 하셨다면 ㅎㅎ 저는 이젤에서 그려본적이없어 수채화가 젤힘들었고 구조를 보는 눈이없어 부조가 또 무척힘들었어요 저는 1차끝나고 한달 특강 들었는데 다시 2015년 초로 돌아간다면 지역고민필요없이 죽어라 열공하든지 경기 부조와 수채화 한타임씩 다닐것 같아요 ㅎㅎ 샘 홧팅홧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8 12:1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8 12:16
@박현기 죄송하긴요~편하게 질문주세용^^ 사고의전환이면 여러모로 서울이 실기만 놓고봤을때 가장좋겠네요~!포스터 쓰셨어도 금방 익숙해지실거에요 이쪽이 디자인출신이 적고 대부분 순수미술출신이라 발상과표현이 익숙지 않아서 디자인 입시할때보다는 수준이 많이높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대부분 한달특강 듣고하시는분들이 많아서요. 경기는 특히 실기두루두루 경험해본 예고출신이 유리한것 같아요 저는 임미원으로 갔는데 만족하고 다녔습니다~
@케이키 그리고 경기 수채화 도구는 있는것쓰시면 될것 같고 조소는 헤라 사는데 총 이만원정도 들었던것 같아요 디자인도 있는것 쓰시면 될것 같고 동양화만 이것저것 붓 물감 접시 종이 먹 담요 등 사시면 한 십만~십오만원 정도 들어갈거에요~! 지역은 인원에따라 보통 정하던데 잘 결정하셔용 궁금한거 있으심 또 질문주시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9 12:3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0 21:5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9 01:25
넹 샘~저는 일단 학부와 동 대학원을 진학해서 학부때 졸전포함 작업 열개정도와 면접으로 합격했는데요 저같은경우는 지도교수님께서 대학원진학을 학부때 먼저 권유해주셨기 때문에 따로 학원을 다니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저희학교에 온 타대생출신들을 봤을때 학원다닌 동기 딱 한명있었고 다른친구들은 학원 다니지않고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저희학교는 디자인과출신을 잘 받지않아요 포트폴리오에서 보이는 작업에대한열정 및 수준을 더 보시는것 같았습니다 학점같은것보다 더요.
@케이키 저도 본래디자인과 출신인데 순수쪽으로 전과를 한 경우에요~ 단국대는 디자인과 출신도 무리없이 미술정교사자격증을 준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순수미술과 출신을 선호하는학교는 학원에서 좋은 포폴 만드시는 것도 좋을것 같고 디자인과출신을 수용하는학교라면 꼭 학원에서 포폴 만드실 필요가 있으실까 싶어요~! 그리고 논문은 쓰지않아도 저희학교는 석사학위를 주었는데 논문이없으니 나중에 박사지원이 힘들것 같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ㅜㅜ 또 자격증따려고 삼천만원썼다는생각에 돈이아깝기도하구요 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9 22:0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0 21:5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0 22:38
@∽선홍②_ㅹ∽ 저도 멀리 돌아돌아 와서 부족하지만 도움드릴 수 있다는게 무척 기뻐요 샘~ㅎㅎ
일단 제가 봤던 책은
1.디자인사
디자인 : 한눈에 보는 흥미로운 디자인의 역사/저자: Hauffe, Thomas
20C 디자인사/ 저자: 최성운
디자인개론 / 저자 : 김수석
2.공예
공예 재료와 기법 / 저자: 권상오
도자공예개론 / 저자: 이진성
금속공예 기법 / 저자 : 전용일
지난 대출기록 조회해 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출판사는 나오지 않네용.ㅠ.ㅠ
저는 이해 안되는 부분 위주로 발췌독 했는데
이번에 디공 시험 보니 특히 공예쪽이 공부했던 책을 꼼꼼히 봤다면 많은 도움되었겠다 싶었어요 ㅎㅎ
@케이키 2차 준비는 제가 입시미술학원 강사경력이 8~9년정도에 1년반정도 도슨트 봉사활동 했던 것이 큰 도움으로 작용했던 것 같아요. 남 앞에서 많이 떨지 않고 큰 목소리로 말할 수 있도록 평소 훈련이 되었던 것 같아요, 교생때 일부러 대표수업 지원도 했고, 발표할때도 항상 자원해서 발표했었어요~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4일 준비해서는 합격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주말쯤에 보다 자세히 적어 올리도록 할게요 샘~ 또 궁금한거 있으심 언제든 질문주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1 23:3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0 22: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1 01: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23 00:2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01 12:5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26 23:42
어떤 자료 말씀하시는지요~ 한글파일로 된 것은모두 올려드렸고 마인드맵은 김성희샘책으로 만든 요약자료에요~ 출력해서 최신기출문제된 부분에 표시하다가 시간이부족해 다 못했는데 이 마인드맵은 친구가 빌려갔어요 ㅠㅜ
처음하실때 목차만드는게 저도 어렵고 어설펐던것 같아요 그런데 시험끝날때까지 목차만들기는 업그레이드 되는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히 하시려는것보다는 강사샘들 교재 목차 참고하시다가 부족함을느끼는부분은 추가하고 생략가능한 부분들은 쳐내면서 새로계속 만들어보시면좋을것 같아요~!! 궁금한점 있으심 더 질문주세용^^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20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