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공연 가기전
엄청난 피켓팅을 뚫고 예약한 아이켄두잇!
재환오빠가 잭더리퍼 퇴근길에서 지나가는 말로 생일파티 못할것같다 그러길래 아쉬운 마음 접었거든요
'힝구 어쩔수없지ㅠㅠㅠ그래 광염도 있는데 쉬는게 맞지. 어떻게 또 준비해? 몸이 열 개도 아니고'
근데 몸이 열 개였던 것입니다.
#2 공연장 도착
아니 공연장도 민트색으로 얼매나 귀엽게 꾸며놨는지ㅜ
포스터에 머리 새싹 돋아있는것도 너무 귀엽구, 요정귀랑 코쟈니도 참 예쁘고
별들이랑 노래하는데 별에 마이크 연결한게 너무 귀엽고 애틋하잖아요.ㅠㅠ
공연장 대기장이 너무 귀여워서 주먹으로 울음 틀어막느라 힘들었어요.
다들 인증사진 찍느라 앞에서 즐겁게 시간보내시더라구요.
저도 끼어서 찰칵찰칵 여러장 찍었어요!
#3 객석 입장
객석 입장하니 바로 앞에서 이벤트 슬로건을 주셔서 감사히 받고서 좌석 찾아갔어요
"와 여기가 한 달 후에 광염보러 맨날 올 곳이구나! 시야 정말 좋네."라는 생각과 함께 자리에 착석했죠.
다들 혼자오신 별빛분들이셨는데 공연에 앞선 기대감이나 설렘, 재환오빠를 만난다는 기쁨은 같았는지
초면에 초콜릿도 나눠주시고 간단하게 대화도 하고 도란도란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저는 슬로건받고 이벤트해야하니까 노래틀고 복습겸 내적연습했어요ㅋㅋ
오빠 얼굴 보면서 불러주고 싶으니 가사도 외워야지대라는 마음으로 가사도 되새기며..
#4 오프닝
암전에서 흘러나오는 쏘로맨틱 전주..
밝혀지는 조명 속 민트색 우산..
가운데 서있는 양복입은 안경재환..실화인가요?
재환씨 쏘로맨틱 가성부분이랑 랩파트 내가 을매나 좋아하는데ㅠㅠㅠ 목이 터져라 소리질렀어요.
저는 늦덕이라 쏘로맨틱을 풍문으로만 들었는데 직접 내 눈으로 보다니 너무나 황송한 것이었습니다.
포스터보고 혹시나해서 민트?...쏘로맨틱?하고
공연장오는 버스에서 쏘로맨틱 복습하고왔는데 너무나 잘했던 일이었죠.
진짜 노래 너무 몽롱하고 오빠의 공기반 소리반 목소리와 너무나 잘어울려서
여기 지금 비오는 거리 한복판인줄알았어요.
노래가 끝나자 오빠가 멋쩍게 웃으면서 공연의 시작을 알려줬지요.
자신이 산으로 가면 경고음이 울린다며 산으로 가면 꼭 말해달라고
뽀짝뽀짝 산에 오르는 귀여운 그림도 보여줬는데 너무 귀여워서 옆 별빛들이랑 귀여워..귀여워 하고 울었어요.
오빠가 말하는 모든 말이 재밌고 즐거운데 산으로 간다니 그런 표현 말도 안돼. 안될 일이야.
#5 I KEN DRAWING
오빠가 과거 현재 미래를 그림일기로 그렸다며 보여준 코너였죠.
과거에 디그다가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못사서 울고 싶었다고 했는데
애기쟈니 을매나 서러웠을까 너무 귀엽고 안타까웠어요.
그 와중에 "디그다 매끈하게 생겨서 귀엽지 않아요?^ㄴ^"라고 웃는 오빠..오빠가 더 귀여워요.
현재는 잭더리퍼 출퇴근길에 별빛 만나서 너무나 힘이 난다는 일기였어요.
나도 공연보고 퇴근길에 오빠 만나는게 진짜 너무 좋았거든요. 오빠도 그렇게 느꼈다니
우리 쌍방통행이었네 8ㄴ8..너무 고맙고 뭉클했어요.
출퇴근덕에 오빠한테 하트도 엄청엄청 많이 받고 귀여운 모습도 많이 보고
소소하게 일상이야기도 하고, 서로 먹을 것도 골라주는게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출퇴근길 질서 잘 지켜져서 이런 기회와 추억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퇴근길에서 공연 이야기하면서 비하인드 스토리 듣는것도 너무 좋고
그 날 공연 컨디션이나 애드립 말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으니까요.
["저기 테이블 밑에 있는 별빛 누구에요?손?" 저기 서 있는 별빛은 누구에요 손?ㅇㄴㅇ"]
미래는 디너쇼하는 별빛과 재환오빠의 그림! 진짜 우리 한번 해야하지 않을까요?^^7
"컨셉은 뭐로해요?"라는 말에 섹시라고 대답한 별빛.
정답이라는 듯 공연장이 환호로 가득찼지요.
사실 누구나 다 마음속에 섹시 하나쯤은 품고있잖아요..
하지만 그러면 부끄럽다고 봄이니까 봄에는 청바지에 흰티가 좋다는 오빠.
꼭 별빛이랑 소풍가서 별빛들 김밥 한 알씩 먹고..김밥도 싸주고 그래요 우리ㅠㅠ
그림일기를 통해서 오빠가 별속에서 행복해하고 먼 미래에도 별들이랑 같이있는걸 생각한다는게 너무 고맙고 좋았어요.
#6 I KEN SINGING
별빛들에게 추천받은 노래 리스트를 벽에 쭉 보여주고 노래방 기계로 즉석에서 불러본 코너.
나는 유행알못이라.. 아는 노래가 몇 없었습니다..8_8 그래서 열심히 박수치고 감상했지요.
재환ver. 뷰리풀 투모로우는 진짜 복면가왕 돌려봤을만큼 목소리와 감성 너무나 사랑하는데
이번에도 너무..너무 소울풀하게 잘불러줘서 울고싶었어요. 감정이 훅 왔지 뭐에요.
다른 가수분 노래는 잘 듣지는 않지만 음역대도 그렇고 부르기 힘든 걸로 아는데
저번 인스타라이브에서도 그러더니 정말 잘불러서 감탄했어요.
와 진짜 노래 천재다.. 너무 자부심 뿜뿜하던 순간이었어요.
태나고를 여기서 불러줬었나? 오빠가 관객석 바라보던 눈빛이 너무 따스했던게 기억나요.
가사 틀릴까봐 조마조마하며 불렀는데 오빠도 같이 불러주고.
마지막에 생일 축하해!라고 말해줄수 있어서, 오빠의 고마워~란 말을 들을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뻤어요.
#7 VCR 1 [아이켄두잇 켄은 할수이따 티켓팅+연기]
VCR 편집 누가하신건지 너무 귀엽더라고요.ㅠㅠㅠ아이켄두잇 켄은 할수이따.
차 안에서 티켓팅에 도전하는 쟈니오빠! 하지만 그는 티켓팅에 처음이라고 했고..
예약시간 15초전 "어? 여기 교통편도 나와있네^ㄴ^"라고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거 아니야..빨리 예매버튼 연타해야지..!연타해!..."
별빛들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술렁이는 장내를 볼 수 있었다.
연기는ㅋㅋㅋㅋㅋㅋ연기는 극한직업부터 시작해서 다 엄청 웃겼어요.
오빠가 VCR 찍느라 고생 많이했네 싶었지요
특히 스카이켄슬 차파국씨 너무 똑같더라고요.
같은 멤버분께서 그 성대모사에 엄청 빵터지시던데 같은 마음입니다..안웃을수가 없어요 그 발성..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가야즤.
#8 I KEN DO IT
켄에게 보고싶은 모습을 신청받아서 리스트로 쫙 보여줬던 코너였죠?
저는 뮤지컬 메들리를 신청했는데 리스트에 떠있길래 반가웠어요.
켄에스 진짜 엄청 좋아하는데 광염소나타 넘버 불러줘서 좋았고ㅠㅠ슬픈페이지 빨리 현악기랑 같이 듣고싶었어요.
애교는 그 "자기야~"하는 부분 있는지 모르고 멍때리고 애교보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입막고 소리질렀잖아요.
트월킹은 뭐야 이거 어떻게해 ㅎ..라고 하면서 엉덩이 소심하게 씰룩씰룩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애기천사같아.. 콘서트때 과감하게 흔들던 모습도 귀엽지만 이것도 너무 귀여웠어요.
잠깐만 립밤좀 바르구 하고 립밤바르더니 히 ^ㄴ^ 웃는 것도 진짜 너무 귀엽고..
날개보더니 어? 내 날개 찾았다! 하면서 등에 달고 요술봉으로 스텝분한테 뾰로롱하던것도 진짜 너무 귀여웠어요.
아니 너무 귀여움이 과해서 달아서 죽을 것 같은 귀여움ㅠㅠㅠ
오빠가 하고싶은 것 다 해볼것이라더니 진짜 엄청 여러가지 모습을 봐서 재미있었어요.
그러기 쉽지 않았을수도 있는데 여러 모습 보여준 용기가 사랑스러웠어요.
갑자기 삘 받았는지 자기 랩도 해보고싶었다면서 랩노래 틀더니 개사해서 부르고
오빠랑 노래방 온 기분이라 엄청 재밌었어요.
하드털이도 보고 오빠 가방탐험도 하고. 근데 머리 마사지기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싸인해줘야해서 매직을 가지고 다닌다는 오빠 직업정신 아주 투철해..
혹시 길에서 만나면 사진말고 사인부탁해달라는 말도 잘 입력해놨어요. 그 전에 일단 제가 서울상경부터 해볼게요..ㅠ
그리고 행방이 묘연한 지갑의 행방은 다시 찾았는지 궁금하네요. 희희
+ 슬로건 이벤트와 손편지, 생일축하 노래들
내가 잘 들수 있을까? 노래 감상과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꼭 쥐고 있다가
제 타이밍에 펼쳤던 슬로건. 오빠랑 노래 같이 부른 기억이 너무 즐거웠어요.
우리가 울어라 울어라 했는데 울듯말듯 입은 삐죽거려도 울지는 않았지만
관객석을 하나하나 바라보는 눈빛에 많은 감정을 느꼈어요.
주섬주섬 꺼내서 직접 쓴 손편지도 읽어줬지요.
걷고있다가 흘러나오는데 전주 기타소리 듣고 벌써 목이 메이더라고요.
오빠가 별빛을 만나며 느꼈던 감정을 읽어주는데 너무 고마웠어요.
오빠는 존재 자체가 위로고 사랑인데 오빠가 우리를 보고싶어 열심히 산다는 말이 너무나 고마웠거든요.
저도 오래오래 정말로 오래오래 보는 사이이고 싶어요. 오빠가 그 자리에서 빛날수 있도록 밥도 잘 먹고 건강 지켜서 오랫동안 오빠를 응원할 수 있도록 힘낼게요. 정말로 부족한점 하나 없는 팬미팅이었어요. 오빠가 너무나 재미있게 이끌어줬고, 너무나 알차서 시간이 흐르는게 아까울 정도였는걸요. 생일 축하 노래 듣고싶다는 오빠말에 불러줬는데
사실 처음 한소절만 부르고 목메어서 못불렀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애틋하고 짠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쉽고 미안했어요. 다음에 더 잘불러줄게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생일파티 합시다..8_8
거기서 잠자는 모습 전광판으로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할거야..
#9 VCR 2 [아이켄두잇 켄은 할수이따 김밥말기]
이 VCR도 을매나 귀여웠는지.. 김밥말기 처음인것같았는데 심지어 김밥발을 빼고 손으로 꾹꾹눌러 만들더니
너무나 쉽게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빠가 김밥 다 만들고 우걱우걱 맛있는데? 하는 모습보고 저 3일 내내 참치김밥 사먹었어요.우리오빠 먹방도 해보고싶다더니 정말 해줘야합니다. 벌써 협찬 릴레이다. 김밥에 깨까지 야무지게 뿌려서
혁씨 준것도 너무 귀여웠어요. 앞으로 요리담당은 오빠라고ㅋㅋ 잘부탁합니다..^^7
#10 벌써 12시
와..나는 정말 예상도 못했던 무대였다 이말이에요. 오빠 춤신춤왕인데 누가 자꾸 놀리는거야 감안안도ㅜ
오빠 춤선이 진짜 예쁘다라는걸 새삼 느낀 무대였어요. 유려한데 강약조절이 된,
선이 강한듯 오밀조밀한 오빠 얼굴을 똑 닮은 춤선!
정말 너무 잘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이 노래 크리스포터 왕자 입장의 노래라면서요.
보내주기 싫다는 가사가 켄리스토퍼가 노래하는것 같아서 소름끼치고 원키라서 소름끼치고..
춤이랑 노래랑 딱딱 맞아서 진짜 소름끼쳤다니까요?
중간에 별빛들 환호성 없어졌던 부분 다 넋놓고 무대보고있어서 그랬어요.
"어떡해 벌써 12시~"하면서 웨이브타는거 진짜 너무 멋있고 치명적이야..내 마음과 안구에 저장.
#11 헤어짐
앵콜 공연까지 끝나자 진짜로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지 뭐에요.
너무너무 헤어지기 싫어서 지금 6시야라고 떼도 써봤지만 나도안다..
여기 스태프들도 세트 철거하고 새로운 공연장 꾸미고.. 어른의 사정이 있다는걸..ㅠ
풍선두고 사진까지 찍었지만 오빠도 헤어지기 싫었는지 풍선 옆에서 쭈뼛쭈뼛 머뭇거리는거 다 알아요..
맞잖아요.ㅠㅠ허엉..오빠 뮤지컬 퇴근길에서도 20분씩 있어주더니 진짜로..별빛들이랑 있는거 좋아하는구나하는 생각에 내심 고맙고 별빛들이 가지말라니까 진짜 가기싫은지 머뭇거리면서 안들어가는 오빠 너무 귀여웠어요.
저도 더 있고싶었어요. 나중에 정말 야외무대 8시간 대관해서 우리 노래도부르고 대화도하고 돗자리깔고 피크닉해요.
결국 한참 꾸물거리다 정말 가야해서 웃으면서 손인사 크게하고 들어갔는데
퇴장하면서 마음이 너무 울컥 올라오고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스크린내려온 무대를 하염없이 바라봤던 기억이 있네요.
음 그리고 지금 기억나는게 오빠가 빅스멤버 모두가 정말 팬들을 많이 보고싶어한다는데 그 마음이 너무 잘 전해져서
고마웠어요. 가끔 혼자인것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고 공허할때가 있는데 오빠도 그랬잖아요. 자기도 똑같고 지금이 여러분들한테 축하받는 자신은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지만 이 순간이 지나가고 내일이 되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고. 공허할것같다고. 나만 느끼는 기분이 아니구나.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라는 생각에 위로도 되고 오빠는 그런 감정을 느끼지 말고 항상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는 모습에 웃음도 나더라고요. 오빠나 별빛이나 항상 서로에게 외로워하지말고 항상 행복하라고 비는 모습이 따듯해서요. 우리 정말 공백이나 허전하외로움 행복해해요.
밖에 나오니까 선물도 주시더라고요 ㅠㅠㅠ 오빠생일인데 나는 공연보고 오빠한테 받아만가잖아요.
친구도 카톡보더니 아니 생일은 재환씨인데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며 웃었어요.
일코와 디자인을 함께 생각한 굿즈 너무좋았어요!
뒤에 별빛 샤둥해 적혀있는데 당장이라도 재환오빠가 말 걸어주는 것 같아서 힘들고 지칠때마다 보려고요.
정말 빠듯한 일정에 타이트하게 준비했을 공연일텐데 준비해준 재환오빠와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오빠 생일파티 보고 행복한 기분으로 꽉차서 집가는 길이 하나도 안힘들고 안지쳤어요.
앞으로도 오래봐요 우리! 사랑합니다 핫튜!!
응원 횟수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