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성령강림 대축일 “성령을 받아라.” (요한 20, 19-23)
미사가 끝나고 파견할 때 사제는 미사에 오신 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해 드립니다. 불현듯 신부들은 강복은 받지 못하고 강복만 해 드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그전에 그랬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안수를 해 드릴 때는 정말 힘이 듭니다. 이때도 손해를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사제가 강복해 드릴 때는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면, 신자분들은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라고 응대하십니다. 주님께서 신자분들과 사제에게 함께하신다는 겁니다. 그러니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지요. 그리고 안수를 할 때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힘은 들지만 그만큼 이상의 은총으로 채워주십니다. 그래서 신부들은 손해를 보는 장사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절대로 손해를 보는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는 장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느끼는 성령의 은총입니다. 성령의 은총이 부족한 우리에게 모든 것을 채워주고 계심을 느낍니다.
예비신자 교리 때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분,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분, 성령은 우리를 성화시키시는 분이심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세례와 견진성사를 받을 때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하느님과 예수님에 대해서는 그나마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지만, 성령의 역할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성령은 보이지 않는 분이시지만, 우리를 이끌고 계십니다. 성령께서는 일곱 가지 은총(슬기, 통달, 의지, 지식, 굳셈, 효경, 두려움)을 주시면서 하느님을 더 많이 사랑하고 우리 믿음을 굳세게 해 주십니다.
그리고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 맺도록 도와주십니다. 또한 여러 은사를 통해서 공동체를 풍요롭게 해 주십니다. 더욱이 성령송가를 통해서 우리의 영신과 육신에 도움을 주고 계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 “성령을 받아라.”하십니다. 이 장면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의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불어넣으신 것은 하느님께서 아담을 만드실 때 숨을 불어넣으신 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러니 제자들은 성령을 통하여 새롭게 창조되어 하느님의 창조사업을 계승하고, 예수님의 구원 사업에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지금 성령을 볼 수는 없지만 성령께서 하신 일을 통해서 성령이 어떤 분이신지, 어떤 일을 하고 계신신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내 삶을 돌아보면 진정 성령께서 나를 이끌어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께서 늘 우리와 함께하신 분이심을 고백해야 하겠습니다. 성령의 은총을 체험하시는 한 주간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의 7가지 은총과 9가지 열매, 은사를 체험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의 은총으로 건강하고 기쁘고 행복하십시오.
첫댓글 세례를 받고 레지오 도 열심히 무료급식 소 에서 주방봉사도 열심히 했드랬습니다 어느날갑자기 찿아온 불행은 주닝께서 날 버리셨나봐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고 다시 아 이걸 깨우쳐주실려고 이런아품을주셨구나 시간이 한참지낸 뒤었지요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긴 하지만 온몸으로 느낀 주님의은총 으로 다시 살아야할 힘을 얻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했습니다.
자매님의 아픔과 시련이 자매님의 영적 성숙을 위해 쓰일 것을 믿습니다.
성령의 은총으로 좋은 결실이 주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자매님, 힘내세요. 그리고 기뻐하십시오.
아멘!
아멘
통달의 은총과 평화의 열매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없는 부활은 없다고 합니다
내가 고통중에 있을때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고통이 축복이였습니다
오늘 미사에서도 신부님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아멘!
신부님 사랑합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