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이론은 제가 타로술을 구사하면서 터득한 것들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것은 조금도
갖고 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글을 가져가서 자신의 것 인냥 사용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정과 역의 원리에 대한 심리적 차원에서의 고찰]]
[1]상황
우리나라에 통용되는 타로카드는 그 종류가 450-500개 정도 됩니다. 대부분 유니버셜 웨이트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절반정도의 카드들은 정과 역의 해석을 해놓았으며 정 카드만 해석을 해놓은 경우라도 카드의 뒷면이 표시가 나지 않는다면 역 카드로 해석이 가능 하여 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역 카드로 해석하는 원리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가 반대로 해석하는 경우, 두 번째가 원래의 뜻에서 지나치는 경우 세 번째가 원래의 뜻에서 못 미치는 경우입니다.
[2]정 카드만 사용할 경우
78장의 카드중에서 긍정적인 카드는 40프로 정도로 거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즉 현실적으로 이렇게 긍정적인 상황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또한 정 카드만 사용하게 되면 타로술의 최소단위인 3카드만 되어도 여러 가지 상반된 해석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타로의 지혜를 쓰신분 처럼 정 카드 속에서 역 카드를 보는 정도의 능력이라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3]정, 역을 다 쓰는 경우
78장을 정과 역으로 사용하면 156장이 됩니다. 또한 이 경우 긍정적인 카드가 약 30프로 줄어듭니다. 아마 세상만사 길과 흉이라는 차원에서 어느정도 맞는 차원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 역 카드로 쓰는 경우에도 문제점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 문제점을 열거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 자신은 이 문제점을 거의 다 해결하기는 했습니다만, 아직도 모자라긴 합니다.
[1]반대의 뜻을 적용시키는 카드는 어떤 류의 카드들인가?
대부분 부정적이나 소극적인 카드들이며 때로는 인간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카드들 입니다. 긍정적인 카드들인 경우는 적극적인 것과 소극적인 경계부근의 카드이거나 상황에 따라서 부정과 긍정이 달라지는 부정과 긍정의 경계부근의 카드들입니다. 예컨대 소오드 3, 황제 등의 카드들입니다.
[2]그 뜻이 약해지지 않고 좀 더 지나쳐서 강해지는 경우의 카드들은 어떤 것인가?
시각적인 효과로 도저히 구제 히여질 수 없는 경우가 제일 많고 부정적이며 적극적인 카드들로 시각적인 변화가 도리어 강해지는 것으로 소오드 5, 소오드 6 등입니다.
[3]그 뜻이 전혀 다른 뜻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국 타로의 언어라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예컨대 달, 펜타클 에이스, 또는 펜타클 5 등입니다.
[4]정 카드이든 역 카드인든 그 뜻이 크게 차이가 없는 경우도 몇장은 있습니다. 예컨데 탑 등의 경우 등이며 절대적 부정성과 아울러 시각적 효과로 보여집니다.
[5]숙달되고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는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때에 따라서는 주변 카드의 영향으로 역 카드는 정 카드 시절이 있었음을 반드시 읽어주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커플점에서 완즈 4 역 카드는 가정을 이루는 꿈이 깨진 것이니 정 카드 시절 연인이 두손 잡고 잘 살아 보자 라는 시절이 있었으니 손 잡고 뽀뽀만 한 상태에서 이러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니 아마 사귄지는 2달 전후 깊은사이로 되어 이런일이 있었을 것이고 이 정 카드가 권태기로 들어서서 역 카드로 변화 하였으니 아마 카드의 흐름에 별문제가 없다면 대략 6개월은 넘었을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기간의 산정은 한 예에 불과한 것이니 카드배열 전체를 놓고 그 흐름을 참고 하여 결정할 사항이기는 합니다.
[6]또한 가끔은 정 카드라 하더라도 주변 카드 특히 후속 카드에 의하여 역 카드로 변화하는 것을 반드시 읽어주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 요령은 그야말로 무척 힘들어서 조앤나 여사정도는 되어야 가능한데 어떻든 타로술의 바닥을 보면 아주 쉽습니다. 역 카드에서 정 카드를 읽고 정 카드에서 역 카드를 읽는 것은 매번 모든 카드들을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구별하는 것은 유능한 타로술사의 능력입니다.
날이 갈수록 역 카드 배우기 어렵다는 이유 하나로만 정 카드만을 배우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
인간의 언어는 “나는 학교에 간다” 가 있으면 “나는 학교에 안 간다” 도 있기 마련이고 “나는 결혼하고 싶다” 가 있으면 “나는 결혼하기 싫다” “나는 결혼할 상대와 이별 한다” “나는 결혼 안 한다” 도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도 많이 있는 법입니다.
타로 술의 진수는 정 카드와 역 카드를 다 보는 것이며, 이것은 인간의 언어에 긍정적 표현과 부정적 표현이 같이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임과 동일한 차원입니다.
정 카드만 익히는 반쪽짜리 언어는 절반은 벙어리 언어입니다.
카드는 아무런 이유 없이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정이면 정 역이면 역 그렇게 나왔다면 그것은 하늘의 뜻입니다. 정 카드만 사용한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타로술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도겸 길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