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나라온 어플 런칭해
◈ 황의철 대표, 해군 조종사 경험 한몫
◈ 코로나19 시대 자가키드·약품 배송도
“짜장면 시키신 분 ~~~”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무선 통신 광고에 출연한 개그맨 이창명이 했던 대사이다. 이 대사는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강타했고 개그맨 이창명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는 광고 속 이창명처럼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 힘들게 배달할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바로 드론 활용한 배달 서비스가 그것이다. 힘차게 프로펠러 소리를 내면서 박차 오르는 드론. 꿈만 같던 드론을 활용한 무궁무진한 산업발전이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국내 최초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이룬 ㈜해양드론기술이 서비스 확대를 위한 사업등록 변경을 완료해 부산항에 이어 여수·광양항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2월 부산 남외항에서 사업을 시작한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의 독특한 이력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황 대표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20년간 해군 헬기 조종사로 근무한 배테랑 파일럿이다. 황 대표가 망망대해 바다-하늘이라는 고독한 공간 속 치열했던 경험들이 드론산업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던 자양분이 됐을 것이다.
황 대표는 “해양대 3학년 시절 1년간 상선 실습을 나갔다. 그때 어찌나 육지 음식이 그리웠는지 모른다. 주변 동기 선후배 모두가 해양 선원인데 특히 코로나19로 상륙이 더 어려워져 많이 힘들다고해 드론 배달서비스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해상에 묘박 중인 선박의 선원들이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해양드론기술은 올해 나라온(naraon) 어플을 런칭해 간편한 주문과 비대면 배송으로 해상 배송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해상 드론 배송은 한 번에 5kg까지 배송 가능하며 코로나19로 해상에 고립된 선박에 자가진단키트와 긴급의약품 배송은 물론 올해 추석에는 부산항선원복지위원회와 함께 가족을 떠나 해상을 지키는 선원들에게 한과를 배송했다.
나라온 드론배송 서비스는 여수·광양항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항만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드론배송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섬간배송, 물류거점 배송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접목하여 국내외 스마트 물류 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드론기술의 황의철 대표는 “물류 사각지대인 선박을 대상으로 시작한 나라온 드론 배송 서비스는 해상 배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하며 “머지않아 전국 항만을 기항하는 전 세계 선원들에게 물품 배송은 물론 새로운 시스템의 경험, 한국의 정을 전달하여 승선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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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성 mice@lean2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