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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장족의 삶이 있는 천혜의 비경 "구채구"(九寨溝) 중국 사천성(쓰촨성) 구채구 여행 2번째 이야기는 아름다운 "구채구(九寨溝) 풍경구"로 시작한다.
구채구는 성도시에서 460㎞ 떨어져 있는 사천성 창족(羌族)·장족(藏族) 자치구의 구채구현 내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등장했다. 골짜기 안에 9개의 장족 마을이 있는데, 여기서 "구채구"라는 이름이 유래하게 되었다. 총면적이 720㎢이며, 그 중 52%가 빽빽한 원시림이다. 그 안에 봉우리, 골짜기, 호수, 폭포, 시내 등이 있고 100여종의 식물과 희귀동물도 살고 있다. 주요 풍경구는 "Y"자 모양을 띠고 있는데 크게는 수정(樹正), 일칙(日則), 즉사(則査) 3개의 골짜기로 구성된다.
구채구를 말해주는 5경(五景)은 단풍으로 물든 산, 겨울 설산, 폭포, 호수, 티베트 거주지 풍경, 이렇게 다섯 가지를 말한다. 초봄과 가을이 여행 적기로 손꼽히는데 특히, 가을은 높은 하늘과 청명한 날씨, 불타는 단풍, 설산(雪山) 등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계곡속에 중국의 소수민족인 티벳트 장족마을이 있는데, 이들에게는 대대손손 내려오는 설화가 있다. 사악한 뱀을 물리친 장족 청년 9명이 천신의 딸 9명과 결혼하면서 9개의 마을을 만들었다고 한다. 순수함을 간직한 장족은 108개의 구채구 호수를 비취바다라 부르며, 바다에 견주어 화화해(火花海), 판다해, 경해(景海), 장해(長海) 등 각각 호수이름을 바다로 붙여 불리우고 있다.
위 설명중 "2, 구채구 풍경구" 참조
구채구는 수 백년 동안 침묵속에 있었던 선경(仙境)을 1970년대 몇 명의 벌목공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이후 1978년에 정부의 엄격한 보호를 받는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1990년에는 중국 40대 주요 명소에 들어가게 되었다. 또 1992년에는 유엔 교과문조직의 세계자연유산위원회(WHC)에 의해 세계자연유산목록에 수록되었으며 이어 1997년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계생물권보호구에 수록되었으니, 이미 전세계가 인정한 풍경구임이 자명하다.
구채구 호수들은 주변의 산세를 그대로 투영한 탓에 제각각의 물빛을 띠고 그에 걸맞은 이름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일행은 "장해 - 오채지 - 오화해 - 진주탄폭포 - 노호해 - 수정폭포 - 수정군해"를 차례로 관람하였다... (이곳의 호수 전체를 관람하지 못함이 애석하지만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음을 어찌하리).
전용버스로 구채구 최상단에 위치한 "장해"(長海)에 도착하였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구채구 풍경구에서 가장 큰 호수다.
해발 3,102m, 수심 40m로 끝없이 펼쳐진 호수가 바다에 온듯 크기가 엄청나다.
"장해" 관람을 마치고 300m아래에 있는 "오채지"(吳彩池)로 향한다.. 목제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데 계단에 살얼음이 끼여 미끄러웠으니 조심조심...
장해에서 300m거리에 있는 "오채지"(五彩池)에 걸어서 도착했다 이곳은 환상적인 빛깔이 으뜸인 곳으로 호수라기에는 믿기 힘들 만큼 에머랄드 빛이 감도는데, 남태평양이나 인도양의 환상적인 바다에 뒤지지 않으며. 이 호수의 영어 명칭이 "Multicolor"로 소개될 만큼 다양한 색을 뿜어낸다. 그리고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물이 얼지 않는 이유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는 신비로움이 더해져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호수에서 다섯가지 영롱한 색이 뿜어나온다는 "오채지"(五彩池) 이곳 호수중 가장 작은 호수로 물의 빛갈이 너무 아름다워 발길을 머물게 하는 마력이 있다. 호수 밑바닥이 보이는 투명한 물빛을 자랑하더니...위 사진에서 처럼 하얀 물안개가 살며시 보이기도 한다...
측사와구(장해, 오채지) 관람을 마치고 전용차량을 이용하여 일측구 방향으로 내려가는 중 차량안에서 찰칵... 호수와 호수 사이는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는데....위 사진의 풍경은 셀수 없이 지나간다.
구채구란 "골짜기에 아홉개의 장족 마을이 있다" 해서 이름 지어졌으니 그중 한 마을에 내려 이 마을에 얽힌 이야기와 토산품을 구경하고, 근처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해결하였다.
구채구 풍경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오화해"(五花海)에 도착했다... 위 설명서에 우리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어 흐믓한 마음이 든다...해발 2,472m, 깊이 5m, 면적 9만 평방미터... 이름에서 처럼 5가지 꽃 모형을 간직한 호수답게 온 천지가 짙고 푸른 물빛으로 어울려 휘황찬란한 보석들로 호수가 가득찬듯 하다..
호수속에는 이미 석회화된지 오래된 커다란 소나무가 깊고 푸른 호수속에서 잠들어 있는 모습은 마치 수천년전 구채구의 오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듯...
오화해는 구채구의 자랑거리로 호수의 빛깔이 담황색, 검푸른색, 짙은 남색 등의 여러 색을 띤다. 햇빛을 받아 알록달록 반짝이는 모습이 신비로우며 이러한 풍경으로 "구채정화(九寨精華)" 및 "구채일절(一絶)"이라 불린다. 주변에 호랑이 바위(老虎石)에서 바라다 보면 오화해의 전경을 볼수 있는데 이 광경은 구채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라고 한다.
9만 평방미터답게 호수는 무척 크고 넓었다... 호수 한켠에서 소형 모터 보트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데 그 모습 또한 장관이였다...
구채구는 해발 3,000m에 있으니 우리나라의 최고봉인 백두산(2,750m)보다 더 높은곳에 있다. 년중 오늘처럼 맑은 날씨는 60여일 뿐이고, 눈(雪)과 비(雨) 그리고 안개에 가려져 있단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오늘처럼 맑은 날씨는 천운이라 하니...난 조상을 잘 모신적도 없는데?....ㅋ
사진속엔 잘 보이지 않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 차례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남에게 사진 한장 부탁하는것도 쉽진 않았다...
이곳 오화해는 사계절 변함없이 아름다운데.... 여름에는 호수주변에 야생화가 만발하여 새벽에 이슬 맺힌 꽃들과 태양빛을 받아 붉어진 꽃들이 호수에 비추는 모습이 동화속의 풍경처럼 아름답고 신비스럽다고 한다.
대략 1시간 동안의 오화해 관람을 마치고 다시 전용버스편으로 이동하기 위해 정류소로 향한다...
정류소에서 중국인들과 줄서기를 하면서 여러가지 꼴볼견을 볼수 밖에 없었으니.... 그들과 부대끼며 힘들었던 여정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버스에서 내리니 요란한 폭포소리가 들린다... "진주탄 폭포"(珍珠灘 瀑浦)에 도착하였다. 폭포 상부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폭포를 따라 내려가면서 웅장한 폭포소리를 듣는다..
영화 "서유기"의 촬영지"인 진주탄 폭포의 모습은 마치 초승달 형태의 거대한 반짝이는 주렴을 보는듯 하다. 험준한 절벽에서 거세게 내려가는 폭포를 보면서 하얀색 진주알갱이를 떠올리게 되는듯 하다.
진주탄 폭포는 해발 2,433m, 폭포 평균 높이 21m, 빙하기에 지면의 붕괴물이 퇴적되고 칼슘화에 의하여 폭포면이 높아졌으며 오목해진 반달형의 모양이였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는 또다른 계곡으로 흘러가고 투명하게 흐르는 물의 향연을 즐긴다.
버스로 내려 이동한 후 아름다운 호수 "노호해"(老虎海)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해발 2,298m, 근처 수정폭포에서 떨어지는 우렁찬 물소리가 늙은 호랑이 소리같고, 늙은 호랑이 털 색갈처럼 주변 풍경과 물빛이 알록달록한 느낌이라 노호해라 불리운다고 한다,
호수는 태양의 위치와 보는 각도에 따라 물색상이 변하는 아름다움을 띄고 있는데 이것은 물속의 석회질 등 부유물이 햇볕에 반사되기 때문이란다...
노호해 관람을 마치고 전용버스로 이동하여 "수정폭포"(樹正瀑布)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해발 2,298m, 폭포높이 11m, 폭 62m폭포로 40여개의 해자(海子)가 7Km거리로 흘러가는 모양인데, 제일 윗부분에 있는 물이 솟아 흘러내리면서 폭포를 형성하게 된 구조라고 한다, 폭포의 낙차는 10~30m정도라고 한다.
수정폭포 상부에서 목제데크를 따라 중간쯤 내려오면 제법 커다란 호수가 형성되어 있다.
사진속에는 보이는지 않지만 하류쪽에 "마방(磨房) 제분소"가 있는데, 그곳은 물의 동력으로 수력 터빈을 만들어 밀 등을 가루로 만든 기구라고 한다. 또한 수력으로 돌아가는 마니차 "전경통"(轉經筒, 돌림으로서 불경을 읽는것과 같은 효과)도 만들어져 있다..
구채구 풍경구에서 마지막으로 감상한 "수정군해(樹正群海)"를 멀리서 조망한다.. Y형태의 맨 아래 부분에 형성된 호수로 수정군해는 상하 고도차가 100m가까이 수킬로미터 걸쳐 펼쳐져 있다. 19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계단밭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사다리로 연결된것 처럼 보인다고 한다. 수정군해는 작은 호수로 이루어진 수정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붙여진 이름으로 작은 호수들이 오밀조밀함을 알수 있다. (아래사진은 카메라 줌을 이용하여 위 사진을 근접 촬영한 모습)
마지막 버스정류소 주변에 있던 장족 티베트 마을 9곳 중 "수정채" 마을. 구채구의 장족마을은 9곳인데, 현재는 3곳만 개방되어 있다고 한다, (6곳은 출입 통제)
마지막 정류소에서 10여분간 전용버스로 이동하여 오전에 입장했던 출입구에 도착하여 아름다운 구채구 풍경구 관람을 마쳤다(아래사진 참조) 오전엔 그렇게 붐비던 곳인데...오후가 되니 한가한 모습으로 이곳 주변엔 여러가지 토산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황룡"(黃龍) 풍경구 관람
구채구와 더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황룡풍경구는 성도에서 전용버스로 7~8시간이 소요되고 경관이 기이한 카르스트지형이며, 자원이 풍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현생의 신선경"이라 불릴만큼 에메랄드 빛의 푸르고 투명한 연못이 계곡을 따라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06년 8월 황룡 케이블카의 완공으로 관광객에게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관광일정을 선사하고 있는 곳이다.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황룡 풍경구" 를 찾아가는 길에 80년전 대지진으로 인해 형성된 "접계해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흐르던 시냇물이 대지진으로 막혀서 커다란 호수가 되었는데....예전엔 수위가 높았단다)
전용버스로 7~8시간을 달리면서 차장밖으로 수없이 보았던 설산풍경... 비행기를 이용하면 대략 1~2시간 소요 되지만 버스는 주변풍경을 감상하며 고산증 적응에 도움이 된다
산 중턱에 예전에 "차마고도"로 이용된 좁은 옛길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한다.
1, "황룡 풍경구"를 필독하면 황룡 여행에 다른 설명이 필요없음...
황룡 풍경구 앞에서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줄을 섰는데, 끝이 보이지않는 긴 줄이다... 2시간 넘게 길게 줄을 섰으니....여행기를 쓰면서 그때를 생각하니 지금도 아찔한 느낌이 든다..
고산증으로 머리는 아픈데...시끄러운 중국인들과 섞여 줄을 섰으니 혼이 빠져나가는 듯... 설상가상으로 아무곳에서나 줄 담배를 피워대고, 가래침을 뱉고, 새치기에 특유의 냄새까지 정신이 혼미해진다...
2시간 동안의 지루한 줄서기가 끝나고 8인용 케이블카를 타고, 단 5분만에 정상에 올라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케이블카 입구에서는 비(雨)가 내리더니 3,600m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눈(雪)이 내리고 있었다...
황룡 풍경구에서 바라다 본 설보정(雪寶頂, 5,588m)의 만년설 풍경, 부산에선 좀처럼 볼수 없는 풍경이니 한참을 머물렀으나 인파에 휩쓸려 따라 걸을수 밖에 없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위 사진속 목재데크가 설치된 길을 따라 아래로 걷는다. 아래까지 총 7.5Km거리를 대략 2시간 정도 걸으면 황룡 풍경구 관람을 마칠수 있단다.
목재길을 따라 20여분 내려오면 사진속 왼편에 "황룡사" 고찰이 보인다... 제주도 한라산에서 보았던 침엽수를 이곳에서도 쉽게 볼수 있다.
황룡 풍경구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위 사진은 황룡사 뒷편의 옥취봉 전경으로 30여분 데크길을 걸으면 "오채지"를 감상할수 있는데... 일행은 길 아래쪽을 향하여 발길을 돌렸다....아래 사진은 위 사진의 옥취봉(玉翠峰)을 가까이 담은 모습
만년설로 뒤덮힌 민산(岷山)의 주봉 5,588m인 설보정(雪寶頂)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시시한 똑딱이 사진기로 담아본들...Zoom으로 가까이한 모습(아래 사진)
삼거리 갈림길에서 아래로 10여분 걸으면 목재 건물로 오래된 불교사원 황룡사(黃龍寺)가 나온다.
황룡사는 황룡진인이 이 절에서 수련을 한 후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뒤로는 옥취봉, 앞으로는 황룡게곡을 끼고 있으며, 도교사원으로, 도교 문화를 연구하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예전에는 총 3개의 절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 하나만이 자리를 지키고 남아 있다.
황룡사 사찰을 기점으로, 길 아래쪽엔 3,400여개의 석회암 연못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각기 다른 연못들이 위에서 아래로 마치 계단밭처럼 이어져 있고, 저마다의 다른 에메랄드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계곡을 따라 다양한 색상과 자연이 만든 수천 개의 연못과 폭포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세신동"(洗身洞)이라 이름 붙여진 폭포수 앞에서...
절벽안쪽에 석회암 동굴이 있는 곳으로, 전설에 따르면 황룡사(黃龍寺)로 가던 참배자들이 낙하하는 폭포속에서 몸을 씻었다고 하여 세신동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고. 동굴안에는 종유석이 천자백태의 멋을 뽐내고 있어서 신비한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곳이란다.
대략 2시간쯤 데크위를 걷고 내려 오면서 아름다운 호수 주변 관람을 마치니 오후 6시가 되면서 주위가 어두워진다. 흔희들 중국 구채구 풍경구를 이야기할때 "신(神)이 혼자서 보던 거울을 실수로 떨어뜨려 만든 풍경"이라니 이곳의 풍경을 과이 짐작할수 있음이다.
구채구는 "동화속 신비의 나라" 란다, 3개의 큰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의 표고 2 ~ 3,000m이다. 신비의 계곡이 일반들에게 알려지게 된것은 1970년대 일부 벌목공에 의해서 알려졌다고 한다 동화의 나라 구채구는 벌목공 때문에 신선들은 모두 사라지고, 우리처럼 시끄러운 관광객이 드나들고 있으니...
구채구의 16개 호수(장해, 오채지, 원시삼림, 천이해, 건축해, 팬더해, 팬더대폭포, 오화해, 진주탄 폭포, 경해, 낙일랑 폭포, 수정해, 수정폭포, 수정군해, 길대해, 분경탄)를 하루동안 관람하기는 무척 어렵고 힘들것이다. 많은 호수를 찾아서 감상하기에도 어렵겠지만, 호수간에 이동할때 이용하는 전용버스를 타는게 정말 고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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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멋집니다.
꼭가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