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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산중에 눈 많이 쌓이던 아침
엉겅퀴 추천 0 조회 107 10.12.09 14:17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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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2.09 16:23

    첫댓글 산중에 눈이 많이 오니 활동폭 넓으신 엉겅퀴님 께서도 좁아진 영역에 안주하시네요?
    싱건지 라는말 몇십년 만에 대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경기도 에서는 동치미 라고 하지요. 겨울철 다양하게 쓰였던 음식이었는데........
    소화가 안된다 하여도 한사발 국수삶아 말아도 먹고 밥도 말아먹고 ........
    오늘같은날 군불지피고 고구마나 구워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굴뚝에 피어오르는 모락 연기도 흘러간 기억 저편의 파노라마 입니다.

  • 작성자 10.12.09 19:15

    싱건지, 동치미 먹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예전엔 꼭 이맘 때
    군불에 고구마도 구워먹고 했었는데.......
    요즘은 군불을 때더라도
    잘 안되더군요.

    내일은 아내 오는날이니
    함께 고구마나 구워 먹어야 할까 봅니다.

  • 10.12.09 17:17

    눈 내린 산간 생활의 모습이 글과 함께 소복하게 와 닿습니다.
    지금쯤은 불 지피고 굴뚝에 연기도 피어오를 지 모르지요.
    창 밖으로 빌딩 옥상에선 보일러 때는 스팀만 뿜어대는데
    갑자기 저도 고향에 다녀오고 싶은 걸요...

  • 작성자 10.12.09 19:17

    운영자님께서 귀한 걸음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요즘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 때문에
    맘 많이 상하셨지요?

    세상사
    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닐런지요.

    맘 푸시고 좋은 카페 만들 수 있도록
    많이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10.12.09 20:52

    엉겅퀴 님과 같은 고우신 분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힘을 얻는 거지요...

  • 10.12.09 21:19


    사진을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선생님 글을 읽습니다.

    산중의 고요론 마음이 제게까지 와닿습니다.
    장독위에 소복소복한 눈을 보니 저도 시방
    동치미 국물이 생각나서 그 대신에 과일쥬스를 시원하게 갈아들고
    컴 앞에 앉았습니다.

    자연 깊숙히 안기시어 살아가시는 유유자적 함.
    누구나 그리는 만년의 풍경에 다름 아니십니다.

    뜨끈히 뎁혀진 구들장에 배를 깔고 읽으시는
    책 옆에 돋보기가 있는
    평온한 풍경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산방에 눈이오니 더욱 고요롭고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 10.12.10 08:03

    ㅎㅎㅎ 과일쥬스보다
    동치미 국물을 좋아하는 우리 세대입니다.

    우리는
    석촌님께서 언급한 '교감'
    그래서 그런 교감이 생성되는 지도 모르지요.
    아마 그럴 겝니다.

    오늘도 날이 맑습니다.
    지금 이시간
    봉우린님은

    다른 님들은 무슨 일을 하고 계실까?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이런 적막한 곳에선 가끔 그런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가끔 하곤 합니다.

    내일(토)
    오산에 있는 롯데그룹 연수원에서 강의가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모양입니다.
    강의 준비하고
    아내 온다니
    저녁엔 함께 용담호 언저리에 있는 매운탕 집에 가서
    얼큰한 매운탕 한 그릇 먹고 올랍니다.

    추워집니다.

  • 10.12.10 10:26

    수석이 모두 오석인 것 같아요. 좌대값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한 때 수석을 조금 모은 적이 있었어요. 관통석과 후지산을 꼭 닮은 것도 있었고... 수석장에 보관하다가 작은 평수로 이사하면서 형제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어요. 눈이 내리는 산골, 동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생각해 봅니다.

  • 작성자 10.12.10 10:38

    젊어 한 때는 수석 모은다고 야단을 떨던 시절도 있었지요.
    주로 오석이었는데 쪼코석도 있었고 호피석까지 근 백여 점 있었답니다.
    지금은 수석 좋아하는 지인들한테 거의 다 나누어 주고 남들한테 주목 받지 못하는 돌 몇 점 베란다 위에 방치(?)하다시피 하네요.
    조금 괜찮은 작은 돌은 전주 아파트 실내에 놓고 관리 합니다. 따져보면 좌대 값도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감사합니다.

  • 10.12.10 13:20

    긴긴 겨울밤 싱건지와 땅에 묻었던 무우 고구마가 간식 거리였던 그시절도 좋았어요.
    싱건지 학독 정겹고 그리운 단어들
    장독대에 소복히 쌓인 눈 , 눈 위 첫발자욱 모두모두 포근한 정경들이어요..

    시매부께서 수석에 미쳐 생활비 도와주는 의미로다,몇개 우리집으로 보내준 돌
    그 수석과 함께한 세월도 어언 30여년이네요.

    눈사진 제 블로그로 가져 갑니다..ㅎ

  • 작성자 10.12.10 22:40

    낭자님도 싱건지 드셨당가요?
    딸에 묻었다 막 퍼오면 어름 송알 송알 함께 있지요.
    그 싱건지
    정말 먹고 시프네요.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 10.12.10 22:08

    벌겋게 달구어진 아랫목 ,,,
    세숫대야에 물담아 놓아두고 ,,,
    배깔고누워
    동화책 ,,
    만화책 ,,
    읽던 어린시절 ,,,
    님께선
    지금
    그리 사시는군요 ,,,
    부럽습니다 .................

  • 작성자 10.12.10 22:41

    마자요.
    애기처럼 배깔고 동화책도 보고 만화책도 보고 그리 살고 있답니다. ㅎㅎㅎㅎ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10.12.12 05:33

    사진이랑 글이랑 너무 예뻐 보고 또 보고 합니다......

  • 작성자 10.12.12 20:31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추워진다는 데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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