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br>겨우(?) 사법경찰리의 끝자락인 경사 합격하고 수기를 적는다는 것 자체가 저어되지만 요 며칠 복잡한 마음도 털어내고자 한번 끄적여볼까 합니다.<br><br>#1 와이프님<br>우리 아내님은 남편이 경찰관이지만 순경과 경찰청장 차이도 잘모릅니다. "다 같은 경찰 아냐?" "그냥 공부하지말고 놀러다니고 애 같이 키우자." <br><br>공부는 아이들 눈뜨고있을때는 꿈도 못꿨습니다. 단 아이들 자고나면 그때는 상관없다 주의였죠. <br><br>그럴법도한게 제가 경찰들어오기전에 다른 시험준비한다고 아주오랫동안 독박육아해서 "공부"에는 노이로제 보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br><br>그래도 시험 3일전에는 설거지는 한번 면제해주더군요(그게 언젠데 오늘까지 쌓여있니ㅜㅜ)<br><br>#2 아이들<br>한참 이쁘고 곧있음 초딩 고학년이 되어서 사춘기 전조증상을 풍기고 있는 큰딸내미와 로보트와 공룡매니아로 어떤 불리한 상황에서도 "불발사로켓" 한방이면 무조건 아빠가 지는 시나리오를 좋아하는 개구쟁이 둘째 아들내미...<br><br>모든 유부수험생들이 그러하듯 저두 아이들과 많이 못놀아준게 항상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br><br>#3 라스트댄스 <br>경사 합격하고 이제는 공부 안하려구요 적지않은 나이에 들어와서 조용히 숨만 쉬다 나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몇년 공부만 했네요.<br><br>기회비용이라고 하죠?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반드시 잃게된다는.. 하루라도 아이들이 어릴때 더많이 놀아주고 여행도 다니고 추억을 쌓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빠른건 아니지만 내일보다는 오늘이 빠른 법이니까요... <br><br>내가 받은 좋은 근평은 다른 팀원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거 절대 잊지않고 이젠 공부나 심사한다는 분 있으면 베이스가 되어 깔아주려구요ㅎ <br><br>시험공부하시는 모든분께 찍신강림하사 실력보다 3개씩 더 맞추시길 바랄게요~ 전 여기까지~^-^<br><br>Adios~<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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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우와 교수님이 댓글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 교수님 댓글은 못참죠ㅎ 영상으로만 얼굴뵙고 직접 뵌적은 없지만 진심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실무3개로 선방했습니다ㅎ 늦었지만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요..!!
@후앰아이 멋지세요^^ 진심 축하드리고요!! 멋진 일들만 가득한 새해 되시기 바랄게요(^^*)
축하드립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축하드려요~~^^
그동안고생많으셨습니다~~사랑하는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객관주관 틀린 갯수도 적어주시면 감사요~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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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03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