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에서 김포로 갔다가 주말이라 2시
열차표 겨우 구해 오후늦게 도착했지요
제주 올레길을 걷는동안 보령집에서
목마름을 호소하는 꽃과 식물들의
외침이 들리는듯 합니다
남편이 좀 다녀가면 좋으련만 혼자는
안가니 제주 출발하기전 물을 흠뻑주고
저면관수까지 해놨는데 4넌동안
겨울 통풍이 잘안되는 환경에서도
잘 견뎠던 율마 ,만리향2구루 , 흰색 보라색 향기로운 꽃들을 계속 피어주던 쟈스민,
열매 치자까지 모두 말라죽었어요
풀들이 장악한 텃밭과 꽃밭정리하고도
못내 아쉽고 미안한 마음.
아스파라거스는 벌써 꽃을피우고 새순도 나고
당귀.명이.더덕순.겨자채 수확해서
꽂밭에 자리한 망초대 정리해서 나물만들고
오늘은 가위 바위 보 없이
서로 좋아하는것 먹기
나는삽겹살 신랑은 소고기
첫댓글 말라죽은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저는
밥상위의
저김치랑 쌀밥한그릇
간절하네요~ㅋ
에구구
그심정 이해해요
나두 자주 있는일이라
우리집 아가들도
이미 간 얘들이 많을꺼구만요
어머나 속상한거
또 키우면 되지요
풀로난 망초대로 나물을
하는 센스쟁이군.ㅋ.ㅋ
집떠나 나혼자 즐긴 후유증 ......
저 맛나보이는 김치 땟깔좀보소
침 꿀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