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동해안 7번 국도여행 1(영덕)

[성원(STARGAZER 송인섭)]

7번 국도를 5일에 걸쳐서 여행하였읍니다. 너무 좋아서 시간이 태부족이었읍니다. 적어도 한달은 잡아야 제법 볼 수이ㅛ겠다는 생각입니다. 좋기도 했고(앞으로 볼게 많아서) 아쉽기도 하더군요(너무 skip해서). 에피소드도 많았고 해프닝도 많았읍니다. 4일연장 비나 눈이 왔지만 여행은 감행하였읍니다.짧은 5일이지만 본게 너무 많아서 지역단위로 나누어서 포스팅을 합니다

대구를 출발해서 영덕에서 부터 시작했읍니다. 포항시 경계부터 시작을 했지요. 중간에 화석박물관을 들렀는데 너무 다얄하게 전시를 해 두어서 그기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바람에 첫날부터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 뭡니까? 원체 제가 흥미를 끄는 뭔가가 있으면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해외든 국내여행이든 관계없이) 이번에도 또 그렇겠구나 아예 짐작을 했지요. 이러니 점심시간을 4시경

강구항에서 하게 되었네요. 여행중에 가끔은 호강하는 일을 하는데 첫날부터 혼자 대개를 시켜먹는데 가격이 만만찮았읍니다. 다행이도 내차의 내 자서전 광고를 본 주인이 이것저것 뭍는 바람에 제 책 한권 주고 이야기 하다보니 어둑어둑하지 뭡나까? 주인장이 듣고자 하는 이야기가 많아 포기하고 오늘은 애라! 이야기나 하자! 하고 맥을 놓았지요. 그 덕분에 대게값은 조금 싸게 해 줬지만요. 와! 대게가 얼마나 큰지 혼자 먹는데 꾸역꾸역 다 먹었네요. 이야기 하면서 먹다보니 별도로 찌게와 ?은밥도 주더군요. 이래서 결국 강구항은 밤에 구경하게 되었네요. 여기도 해맞이 언덕이 있어 해맞이는 못하고 차를 몰고 올라가서 강구항 야겨을 구경했지요. 재미있는건 도로 아래 엄청나게 많은 횟집들이 있더군요. 출입구도 한두개가 아니고요. 시장 떨이하는데도 구경하고 배가 들어와 게들을 하역하는 것도 구경하고 밤에 혼자 싸돌아(?) 다니면서 예의 나의 호기심을 만족시켜나갔지요. 이상하게도 저는 나이가 들어서도 뭐가 그리 호기심이 많은지 알다가다 모를 일이네요. 그날밤 모텔에서 여행계획을 완전히 수정하고 발췌해서 되는데까지 보기로 작정하고 첫날 여행을 맞쳤읍니다. 내일은 화려하고 멋진 화석박물관을 포스팅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