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시지원 로드맵 - 실채점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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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로드맵 - 2.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정시 지원 로드맵

1) 지원참고표 VS 환산점수

가채점 때와 마찬가지로 수능 성적이 발표된 후에도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이 지원참고표이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표준점수/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참고표를 새로 만든다. 원점수에 비해 표준점수/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는 만큼 실제 대학에서 활용하는 성적 지표를 기준으로 지원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입시업체에서 공개하는 지원참고표 점수는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대학마다 수능 성적을 환산하는 방법/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이 다르다 보니 입시업체에서도 지원참고표를 만드는 기준에 차이가 있다. 특히, 대부분의 지원참고표가 최종 합격생의 성적이 아니라 평균적인 성적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므로 실제 합격 성적과 차이가 있다.

[지원참고표 VS 환산점수 예시]

 

위 표는 표준점수 합이 526점으로 D대, E대에 지원을 하고자하는 학생 예시이다. 우선 지원참고표의 점수를 보면 각 입시 업체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E대의 경우 최고-최저 차이가 9점으로 차이가 크다. 때문에 어떤 지원참고표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합/불이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온라인 모의지원 등을 통해 대학의 환산점수를 확인하면 더 정확하게 지원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참고표는 지원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정하는 정도로 활용하자.

2)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성적 조합에 따라 환산점수 크게 달라진다!

대학마다 전형 방법뿐 아니라 영역별 반영 비율도 달리 적용한다. 때문에 영역별 성적 편차가 큰 학생들의 경우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일부 영역만 선택적으로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덕성여대 인문계의 경우 국어 영어는 필수로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계는 수학 영어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와 탐구 중 하나를 선택하여 총 세 개 영역을 반영한다. 강남대는 인문계 국어, 영어, 탐구 한 과목을, 자연계 수학, 영어, 탐구 한 과목을 반영한다.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특정 영역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때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반영영역이 적으면 합격자들의 평균 성적이 높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영하는 영역이 같더라도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마다 다르다. 이화여대 자연계와 한양대 자연계가 바로 그런 경우다. 이화여대 자연계는 국어A 25%, 수학B 25%, 영어B 25%, 과탐 25%가 반영된다. 한양대 자연계는 국어A 10%, 수학B 40%, 영어B 30%, 과탐 20%로 이화여대 자연계와 반영비율이 다르다. 이화여대 자연계는 4개 영역의 반영 비율이 비슷한 반면 한양대 자연계는 국어 영역에 비해 수학, 영어 반영 비율이 매우 높다. 따라서 성적 편차가 큰 학생 중 수학, 영어 성적이 좋다면 한양대가 비교적 더 유리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의 표를 살펴보자. 학생 C가 표준점수, 백분위 합 모두 학생 D에 비해 높다. 단순히 표준점수, 백분위 합으로 지원을 결정 한다면 학생 C가 학생 D보다 상위학과에 지원할 것이다. 하지만 대학의 반영비율에 따른 환산점수를 계산해 지원을 결정한다면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D학생의 환산점수가 C학생의 환산점수 보다 4.33점이나 높다. 꽤 큰 점수 차이로 성적이 역전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F대학 인문 모집단위 전형에서 국어25%, 수학25%, 영어40%, 탐구10%를 반영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수능 영역 중 반영비율이 큰 영어 B형의 성적이 좋은 D학생이 반영비율이 작은 탐구 영역의 성적이 좋은 C학생에 비해 더 높은 환산점수가 산출된 것이다. 이는 대학의 환산점수를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합격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학생 C와 학생 D의 환산점수 비교 예시]

학생	구분	국어B	수학A	영어B	사탐 1	사탐 2	합	F대(가군) 환산점수
학생 C	표준점수 (백분위)	127 (92)	135 (97)	127 (93)	66 (98)	68 (96)	523 (379)	544.32
학생 D	표준점수 (백분위)	135 (99)	130 (91)	130 (99)	63 (92)	61 (82)	519 (376)	548.65

※ 서울/경기 소재 일부 대학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자세한 내용은 모집요강 참조)

대학	계열		활용 지표	수능반영 비율
				국어		수학		영어		사탐	과탐	제2외/한문
				A	B	A	B	A	B
가천대 (가군)	인문		백		30	20			30	20
	자연			20			30		30	20
	한의예(자연)			10			35		35		20
가천대 (나군)	우선	인문			50				50
		자연					50		50
	일반	인문			30	20			35	15
		자연		15			35		35	15
가천대 (다군)	인문				35	20			25	20
	자연			15			35		30	20
	한의예(인문)				35	20			25	20
가톨릭대	인문		표준		30	20			30	20
	생활과학			30		20			30	20
	자연			20			30		30		20
	미디어기술콘텐츠,컴퓨터정보공,정보통신전자공			20		30			30	20
	간호	인문			30	30			30	10
		자연		30			30		30		10
건국대	인문		표준		30	25			35	10
	자연			20			30		30		20
경희대	인문		표준		25	30			30	15
	자연			20			35		20		25
고려대	인문,가정교육		표준		28.57	28.57			28.57	14.29
	가정교육			28.57			28.57		28.57		14.29
	자연	(우선70%)					40		20		40
	자연	(일반30%)		20			30		20		30
	간호대학,정보통신대학	우선(70%)					40		20		40
		일반(70%)		20			30		20		30
		우선(30%)			28.57	28.57			28.57	14.29
		일반(30%)			28.57	28.57			28.57	14.29
단국대	국제경영학		백		20	20			40	20
	경제통상,경영,상경대학				25	30			25	20
	국어국문,사학,법학,도시계획·부동산,인문,특수교육				30	20			30	20
	한문교육				30	20			30	20
	자연,건축(5년제,다군)			20			30		30		20
	건축(5년제,나군)				30	20			30	20
덕성여대	인문‧사회,디자인1)		백	40		(20)			40	(20)
	자연,정보미디어			(20)		40			40	(20)
	Pre-Pharm‧Med			(20)		40			40		(20)
동국대	인문		표준		30	20			35	15
	자연			20			30		30		20
동덕여대	인문		백		25	25			25	25
	자연			25		25			25	25

대학	계열		활용 지표	수능반영 비율
				국어		수학		영어		사탐	과탐	제2외/한문
				A	B	A	B	A	B
서강대	인문/사회		표준		27.5	30			32.5	10
	경제/경영				25	32.5			32.5	10
	자연			17.5			32.5		30		20
서울과기대	자연		표준	20			35		20	25
	영어,행정,글로벌경영,건축(인문)				30	20			30	20
	문예창작				35				35	30
서울대	인문,건축,산업공		표준		25	30			25	20		2)
				25			30		25	20
	자연			25			30		25		20
서울시립대	우선선발(나군)	행정,경제,세무, 도시사회	표준		34	33			33
		국제관계,사회복지,영문,국문,국사,철학,중문			40	3)			40	20
		경영			20	35			35	10
		도시행정			30	35			35
		자연					40		30		30
		물리					70		3)		30
	인문(나군일반선발,다군)				28.6	28.6			28.6	14.2
	자연(나군일반선발,다군)			20			30		20		30
성신여대	인문,사회(가군):사탐응시		백		40	(20)			40	(20)
	인문,사회(가군):과탐응시			40		(20)			40		(20)
	글로벌의과학			20		25			30		25
	인문,사회(나군):사탐응시				40	10			40	10
	인문,사회(나군):과탐응시			40		10			40		10
	경제,경영(나군):사탐응시				10	40			40	10
	경제,경영(나군):과탐응시			10		40			40		10
	자연(가나군),경제,경영,융합보안(가군):사탐응시				(20)	40			40	(20)
	자연(가나군),경제,경영,융합보안(가군):사탐응시			(20)		40			40		(20)
	간호(인문)				(20)	40			40	(20)
	간호(자연)					40			40		20
세종대	인문		표준		15	15			40	30
	자연			15			40		15		30
숙명여대 (가군)	인문,의류(50%),식품영양(70%)		백		30	20			30	20
	의류(50%),식품영양(30%),멀티미디어(60%),통계(80%),컴퓨터과학(70%)			20			30		30		20
	경상,통계(20%),컴퓨터(30%)				25	25			30	20
	나노물리,화학,생명과학,의약과학,수학			25			30		25		20
	멀티미디어(40%)			25		25			30		20
숙명여대 (나군)	인문				30	15			35	20
	의류(50%),식품영양(30%),통계(80%),컴퓨터(70%)나노물리,화학,생명과학,의약과학,수학,멀티미디어(60%)			20			30		30		20
	경상,의류(50%),식품영양(70%),통계(20%),컴퓨터(30%)				20	30			30	20
	멀티미디어(40%)			20		30			30	20

대학	계열	활용 지표	수능반영 비율
			국어		수학		영어		사탐	과탐	제2외/한문
			A	B	A	B	A	B
숭실대	인문	표준		35	15			35	15
	경상			15	35			35	15
	자연		15			35		25		25
아주대 (가군)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	표준		30	20			30	20
	경영			20	30			30	20
	금융공			20	30			30	20
	공과,정보통신,자연과학		20			30		30		20
	건축,미디어,간호			20	30			30	20
아주대 (나군)	자연(의학/간호제외)					50				50
	e-비지니스,금융		15			35		35		15
아주대 (다군)	인문,사회			30	25			30	15
	경영			15	35			35	15
	자연		15			35		35		15
연세대	인문4)	표준		28.57	28.57			28.57	14.29
	자연		20			30		20		30
이화여대	인문,스크랜튼(인문)	표준		25	20			35	20
	자연,스크랜튼(자연)		25			25		25		25
	건강과학대학			(40)	35			(40)	25
인하대	인문	표준		30	20			30	20
	간호			20	30			30	20
	아태물류,글로벌금융			25	30			30	15
	자연		20			30		25		25
	아태물류,글로벌금융(자연)		20			40		30		10
중앙대	인문	표준		30	30			30	10
	자연		20			30		20		30
	공공인재			30	20			30	20
한국외대	인문	표준		30	25			35		10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항공전자및정보통신공학부,항공재료공학과	표준	10			40		30		20
	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항공운항학과5)		10		35			40	15
	경영학,영어학			35	10			40	15
한양대	인문	표준		30	20			40	10
	상경			20	30			40	10
	자연		10			40		30		20
홍익대 (가/다군)	인문	표준		25	25			25	25
	자연		(33.3)			33.3		(33.3)		33.3
	캠퍼스자율전공		국A/B, 수A/B, 영B, 탐구 중 택3 (국어와 수학 중 1개 B형)
홍익대 (나군)	자연					50				50

¹⁾덕성여대: 사탐응시자(탐구미응시, 직탐응시)-국B, 수A, 과탐응시자-국A, 수A/B
²⁾서울대: 제2외국어/한문(3등급 이하 감점)
³⁾서울시립대: 최저 3등급 이내.
⁴⁾연세대: 단, 국A, 수B, 영B 응시자도 교차지원 가능
⁵⁾한국항공대: 국어, 수학 중 1개는 반드시 B형 선택

3) 학생부 성적 무시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정시=수능”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렇다보니 학생부 성적은 고려하지 않고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수능 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도 여전히 많다. 일반학생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학생부를 50%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48개교, 40%이상 50%미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42개교, 30%이상 40%미만 반영하는 대학 48개교이다. 이러한 수치는 학생부 성적을 무시하고 수능 성적만으로 대학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가군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나군 서강대 등은 우선선발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일반선발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물론 반영하는 과목 수가 적고, 등급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수능에 비해 영향력은 적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의 경우 소수 점 이하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학생부 성적을 무시할 수 없다. 또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이 큰 대학도 있어 대학별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과 영향력을 고려해 최종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아래의 사례를 살펴보면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2012학년도 상담사례-건국대 자연계열 지원자]

※ 2014학년도 가/나군: 수능100%, 다군: 우선선발-수능100%, 일반선발-수능70%+학생부30%

2012학년도 건국대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의 상담 결과이다. 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은 편이다. 2012학년도 건국대의 경우 2014학년도와 같은 가/나군은 수능 100%, 다군은 수능 70%+학생부 30%였다. 당시 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나군의 경우 성적을 산출해 진학사 예상 컷과 비교했을 때, 중하위권 학과에 지원하면 최초합격이 가능하고 중위권 학과는 추가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다군 지원 시에는 학생부 성적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20점 이상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나군에 건국대를 지원하고, 다군에서는 다른 대학으로 지원을 변경했다. 결국 나군에서 추가합격으로 건국대에 합격했다.

4) 점수 차이보다는 내 위치가 중요하다.

대학별로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에 따라 점수 차이가 달라진다. 표준점수 합은 3~4점 차이가 나더라도 대학별 환산 점수를 계산해보면 1점 차이도 나지 않는 대학도 있고, 차이가 큰 대학도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수 차이가 크면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대학에 따라 1점 차이가 큰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다. 따라서 단순히 점수 차이를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원한 대학/학과에서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한다.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학생들의 성적 분포-A대 B학과]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학생들의 성적 분포를 살펴보자. A대 B학과는 11명을 모집한다. 예상 컷은 334.2점이었으며, 모의지원자 최고점은 335.5점으로 예상 컷과 1.3점 차이가 난다.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는 1.3점 차이지만 그 사이에 9명이나 분포하고 있다. 또, 전년도 추가합격이 6명이었던 것을 감안해 최종 합격 성적을 예상해보면 333.5점으로 컷과는 불과 0.7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즉 성적이 가장 높은 학생과 추가 끝으로 붙은 학생의 환산 점수 차이가 2점에 불과한 것이다. 이렇게 대학별로 점수를 환산했을 때 점수 차의 의미는 제각각이므로 눈에 보이는 점수만으로 합격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결국 모의지원을 통해 같은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의 성적 분포와 나의 위치를 확인해야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5) 지원참고표 하단 학과 지원은 신중히 판단하라!

자신의 성적에 비해 성적이 높은 대학에 상향 지원하는 경우 지원참고표 상에서 하단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호도가 높은 학과나 지원참고표에서 상위에 있는 학과들의 경우 선뜻 지원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지원참고표의 경우 합격생들의 평균적인 성적을 기준으로 학과를 배치하는 것이지 가장 낮은 성적으로 합격한 학생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지원참고표 상으로 상위에 있는 학과의 합격 성적이 낮은 경우도 있다. 특히, 하향 지원 경향이 커지면 상위학과 합격 성적은 낮아지고 하위학과 성적은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 더구나 지원참고표 하단 학과의 경우 추가합격 인원이 많지 않다. 성적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낮은 학과를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은 아니다. 특히 점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을 상향하는 경우라면 지원참고표 하단 학과 지원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2012학년도 서울대 지원참고표 학과 배치 VS 1단계 합격자 성적 결과에 따른 학과 배치]

※ 일부 학생들의 합/불 사례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으로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음

1단계 합격 결과를 보면, 지원참고표에서 하단에 있는 학과들의 합격 성적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에서는 수능+학생부+논술 성적을 합산하여 학생을 선발하므로 최종 합격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학과 배치는 달라질 수 있다.

[운영자#]

반영비율만 확인하셔서 아이들 성적을 내보고 맞는 학교를 찾아보시는것이 좋을듯 싶네요 과탐 사탐대신 직탐대입하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