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ㅊㅅ선생님이 70년대 독특하고 색다른
자유로운 영혼의 표본이라면 2020년대는 우리 가수님이 제일 독보적이고 유니크 하고 자유로운 사색의 가수다.
까만 피아노 한 대. 포니테일로 머리 묶은 아코디언.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악단. 빨간 전화부스. 시대 배경은 50~60년에 런던 시계탑. 나무벤치에 고독한 한 남자. 연한 하늘색 바탕에 연 브라운색 체크무늬 양복...
같이 노래하는 이 아무도 없었다. 오직 홀로 이 무대를 이끌어간다.
요란함 속에 차분함.
퍼포먼스 속에 담백함.
인공적인 꾸밈속에 자연스러움.
억지로 만들어 집중하게 할 때
낭만과 사색으로 몰입.
고음으로 숨차게 할 때
중저음으로 편안하게.
현란함속에 고즈넉한 분위기.
급하게 일등을 향할 때
찬찬하고 천천히 일등을 잡는
가수님만의 자유로운 사색가.
불후의 명곡 송ㅊㅅ 선생님의 방송에서
가수님이 이러했다.
1절에서 고독해 보이던 한 남자는
민트빛 마이크 하나 들고
대한민국 전국을 누비려고 벌떡 일어났다.
곧 세계 구석구석도 누비게 될 것이다.
가수님은 목소리가 악기다. 은빛 피리다.
아직 사랑도 한~~번 안해 본 가수님에겐
사랑 어쩌구 이별 저쩌구 하는 노래보다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노래는
탁월한 선택이다.
가수님 말마따나
인연은 언젠가 찾아 올 게 분명하고
지금은 여자친구 보다는
은빛 피리 하나 들고 전국방방곡곡을 돌며
언제나 웃고 계신다.
충청도 음성으로, 경상도 구미로,
강원도 원주와 태백으로,
일주일 후엔 서울로,
다음날은 전라도 임실로...
가사 한단어, 한소절, 한귀절이
다 가수님 이야기다.
딱 한 줄만 빼고.
"갈길 멀어 우는 철부지 소녀야~"
가수님 행사때마다 멀다고 투덜거리며 울던
철부지 나에게 꾸짓는 것 같았다.
"나의 피리 소리 들으려무나~
삘릴리 삘릴리리리~~~"
어디서든, 어디에 있든 제 노래를 듣고 웃으라고 위로를 한다. 나는 웃고 다닌다고. 나는 웃는 멋쟁이라고.
1970~80년 포크송계를 주름 잡았던 송ㅊㅅ선생님은 기인이고 도인 같았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목소리도 창법도 제일 특이하고, 천재적인 예술가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가요계의 천재하면 송ㅊㅅ이지! 해도 누구하나 토를 달지 못했다.
2019년 한 젊은이가 2:8가르마를 하고 전통가요를 들고 여의도 KBS에 나타났다. 신라의 달밤 한 곡으로 토요일 아침 방송을 흔들었다. 트로트에 관심없어도 조명섭? 하면 아? 신라의 달밤 했다. 그 해 KBS에서 연말시상식 때 올해의 핫이슈상이 새겨진 트로피를 받았다고 KBS 영상에 기록되었다. 전통가요 하면 조명섭님이지! 누구 하나 토를 달지 못한다~이젠!
나는 송ㅊㅅ님 노래를 좋아했다. 티비에 송ㅊㅅ님이 나오면 집중해서 봤고, 테이프에 녹음해서 들었다. 피리 부는 사나이 땜에 두 팔 벌리는 엉거주춤 춤을 따라했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사랑이야~사랑이야~그 중 '상아의 노래'를 유독 좋아했었다. 가슴 저리도록 좋았다.
그러나...잊고 살았다. 노래 들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밤새 책은 읽었지만 노래는 가끔 들리면 들었을 뿐. 노래를 들을 감수성 위엔 먼지만 쌓여갔다.
나는 조명섭이란 가수를 좋아한다. 좋아한다는 말로는 한참 모자른다. 사랑일까? 남녀의 사랑은 전혀 아니다. 예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두엽 속에 따로 있었나보다. 사실 사랑이란 말로는 택도없이 부족하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도 아니다. 오묘하다. 노래 한 곡에 질질 울고, 잠을 못자는 건 일상이 되었다. 새로운 노래만 불렀다하면 그날은 잠을 포기하고 노래를 계속 듣는다 한 삼사일쯤 지나야 나아지는데, 요즘 같아선 나흘이 멀다하고 새로운 노래를 발표해서 쪽잠을 잔다. 1~2시간 자고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아 가수님 노래를 실행시켜 몇번 듣고 잠을 잔다. 세상 모든 노래를 가수님 목소리로 듣고 싶다했는데...이러다 내가 쓰러지겠다ㅎ 사실 죽겠다라고 표현하려다 참는다 ㅎ
천재예술가. 자유로운 철학자. 낭만을 노래하는 사색가. 노래하는 시인. 사람 마음을 온통 헤집어 놓은 시간 여행자. 노래만 잘하면 됐지. 인물도 잘났고, 말투도 패션도 춤도 행동 하나하나까지 나를 사로잡았다.
사실 송ㅊㅅ님은 노래는 정말 잘한다. 노래들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다. 근데...죄송하지만 다른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만 불렀다 하면 100만을 후딱 올린다. 불후에서 1등을 하면 물론 좋겠지만...뭔 평가를 하겠는가? 어불성설이다.
잉? 어불성설? 왜 이 사자성어가 퉤 나왔는지 나도 나를 모르겠고ㅋㅋㅡ암튼 최고의 조회수를 향하여 이만 글을 줄이겠슴댜.
방송국에서도 다 소문이 났나보다. 그러니 이번 불명 방송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 숨은 강자' 라고 자막으로 딱 새겨따 아닙니꽈!
'노래만 불렀다 하면 최고 조회 수 기록' 확실하게 크게 편집해 주셨잖씁니꽉!
아리아리 쓰리쓰리 피리부는 사나이는 들을수록 원곡을 변형 시키지 않고 가수님만의 발성으로 불렀다. 언제나 웃는 멋쟁이 사색가의 노래를 영상 조회수로 만천하에 보란듯이 보여주시옵쇼쇼쇼~지금 그러고 있다구여? 아~하~아리아리 쓰리쓰리~이 말이 자꾸 입에 붙네.
2023년 4월 29일. 불후의 명곡.
첫댓글 편지님
글읽으며 아주아주 공감합니다
그분의 노래만 좋아했었지요
우리가수님 은 ...ㅎㅎ
두말 하지않아도
우리는 알지요.
편지님 글쓰시느라
애쓰셨어요
고맙습니다^^
함께 공감해주셔서 좋아요~
그럼요 두말하지 않아도 알고 말고요.
감사합니다 자스민님
편안한 봄밤되세요 ^^
조회수 올리느라 아무리
바빠도 팬님들의 공감글은
후딱 읽어버리죠~~
님글 읽으니 눈물이 찔끔~
우승 ? 1등 ? 흥 !!
이미 무시한지 오래요~
출연만 하시라요 !!
제작팀에서도 이미 울가수는
조회수로 매번 우승자임을
이번에 자막으로 인정하지않았습니꽈?
다음출연을 기다립니다
노래들으러 갑니다
이만 바빠서.....
백만조회수 사명감에~~
우승? 저도 까짓것
우린 가수님 불명에 나오는 것만도 좋아요~
조회수로 1등할 거니까요!
네~순둥이님 우리 다 같이 단결!! ㅎㅎ
저도 계속 갑니다
에밀스의 사명감으로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자자~~!!
편지님의 글이 다 엄청 좋고 감동입니다만 저는 고음으로 숨차게 할때 우리 가수님은 중저음으로 편안하게 이 부분에 특히 같은 마음을 더 좋아요. 원래 좋은노래 울 가수님의 고급스러운 목소리로 부르니까 더욱더 좋은노래가 되었어요.
함께 감동으로 공감해주셔서 참 좋아요~내고향님^^
중저음으로 부른 편안함~
함께 응원합니다
편안한 봄밤되세요 내고향님^^
편지님 우리 가수님의 노래를 들으면 원곡을 하나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어쩌면 그렇게 노래를 더 좋게 우리 가수님의 노래가 되게 잘 부르는지요
편지님 느낀점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자꾸 들어보니
원곡 그대로네요~다른데 같아요. 편안하고 덤덤하게 부르셨어요~
함께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편안한 봄밤되세요 생생이님 ^^
언제나 편지님의 글!
공감하며 잘 읽고 있습니다.
편지님!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함께 공감해주셔서 참 좋아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봄밤되세요 현균님^^
저도 사람좋고 노래좋고
목소리좋고
스타일도 좋고
이런 사람 처음 만났다 아님니까
무심한듯 모르는체 무시하려해도 안되니 우짬니까
조명섭가수가
만들어 놓은 미로속을
오늘도 헤매고 있습니다요
편지님 글 공감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
목소리 노래는 물론
모든 것이 다 좋아요~
무심하려해도 아니 되네요
맞아요 야마꼬님 ~^^
공감해주셔서 참 좋아요
편안한 봄밤되세요 야마꼬님^^
오늘도 편지님의 글 읽으면서
자랑스러운 울가수님을
만난건 인생의 축복이라고
새삼 느껴집니다
피리부는 사나이 귀한가수님
목소리로 들으니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네~맞아요 이런 가수님을 만난 건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귀한 가수님 노래를
석치아지매님과 함께 응원합니다.
편안한 봄밤되세요 ~^^
편지님^^
이하동문♡♡♡
갤러리에 저장되어 있는 '별그대' 향한
나의 고백이랍니다
편지님께도 빌려 드릴께염♡♡♡ㅋㅋ
함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케비아님~^^♡
@케이비에스 아들팬(경기) 네~좋아하는 마음 같이 공유합니다~^^
송창식님의 노래가 있던 시절은 낭만의 시절이고 포크송이 유행하던 시절이었지만 약간 기인처럼 부르셨기에 이노래는별로 안좋아했는데...
역사적인 순간 가수님의 노래는 왜이다지도 마음을 설레이게하고 요동치게하는지요 갈길 못찾아 우는 소녀야 삘리리~ 삘리리~ 가수님의 발성과 목소리로 백명이 와도 모자랄만큼 무대를 꽉채우셨어요
예전에는 등수에 연연하여 화도 냈지만 지금은 괜객들의 얼굴을 봅니다 흐뭇한 얼굴로 보시는 대선배님의 얼굴도보고요 조회수가 이렇게 나오는 가수 없지요 다른분꺼도 살짝봤어요
편지님은 작가님이라 표현하고 싶으신대로 글을 잘쓰시만 저는 가수님을 노래를 왜 좋아하는지에 답을 못하면서도 좋아합니다 정작 소녀시절엔 감흥이 없었던 노래가 이다지도 마음을 붙잡는지 온종일 듣게됩니다~
젊을 때 송ㅊㅅ님 노래를 들으며
보냈어요.
전 상아의 노래를 가슴 저리도록 들었어요.
다시 들으니 그시절이 생각나 울컥했어요.
제가 송ㅊㅅ편에 가수님 나온다고 했을때
상아의 노래 했으면 했어요.
이 노랜 사랑노래니까
피리부는 사나이가 지금 가수님에겐 찰떡이네요~
가수님 노래와 온종일 보내시는군요~
저도 그래요 함께 소녀감성으로 빠져 살아요~^^
자스민님처럼 아주아주 공감합니다
조회수도 올려야하지만은 고만 들을수가 없어요~~💜
공감해 주셔서 참 좋아요
함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봄밤되세요 디니님^^
편지님,
감동의 몸부림이라도
잠은 푸욱 주무셔야 해요~ㅎ
건강하셔야 오래오래 같이할 수
있지요 ~
시청 후기, 평론, 공감합니다
멋져부러요 ~^♡^
그게...잠이 푹 안와여~ㅎㅎ
오늘은 잘 잘 수 있을 거예요.
공감해주셔서 참 좋아요
편안한 봄밤되세요 지원님^^
편지님 오늘도 님에 글에서 표현 못했던 제마음을 함께 해 보았네요 그런데 저는 우리가수님 트로피 받는 모습도 보고파요 마음이 아직 덯 여물었나봐요 ㅎㅎ 후기긓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저도 같은 심정이에요.
불명에서 노래하시고
우승하시고 우승소감 듣고 싶어요~
함께 응원합니다
편안한 봄밤되세요 연초롱님^^
꾸밈없는.우리가수님.최고입니다.
최정상에.우뚝서시는.그날까지.응원합니다
그럴날을 함께 희망하며 응원합니다
편안한 봄밤되세요 반딧불이님^^
편지님~ 오늘도 백배 공감합니다ㅎㅎ
가수님 선곡과 노래~ 진짜 좋았어요
저도 몇번을 들었는지 몰라요
나날이 빛나는 훌륭한 보이스에 또 한번
감탄하면서 평범함속에 비범함을~
자연스러움속에 독특함을~
듣는이를 부담스럽지않게 하면서도
웅장하게 노래해 주셔서 흐뭇한 마음에,
입안의 침조차 넘기지 못할 정도로 초
집중하게 만드는 가수님모습 정말 짱이에요
편지님 글도 자연스럽고 평범한듯 하나
감탄과 비범함을 매번 느끼고 있어요ㅎ
늘 건강유의 하세요~♡
우주맘님~^^♡
함께 가수님 노래 듣고 공감할 수 있어 좋아요.
평범함 속에 비범함.
자연스러움속에 독특함.
맞아요 듣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고
들으면 들을수록 낭만적이고
사색에 빠져 들어요~
아~! 감사합니다
우주맘님과 함께라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또 뵈어요~^^♡
숨죽이며 초집중해도 놓치는 부분이 많음을 편지님 글을보며 느낍니다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우리가수님 목소리는 감탄을 넘어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편지님과 같은 마음으로
우리가수님을 너무 좋아합니다
함께 공감하고 느낄 수 있어 참 좋아요~ 명숙님^^
감탄을 너머 표현하기 힘들어요
맞아요 맞아요.
함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편지님 잘 가고 계시나요?
인천방에 사진 올리려다가
오늘 생방 응원오신 에밀스
수고하셨는데 다른 분들도
아셔야할 것 같아서 카페에
간단히 올렸어요.
오늘 저랑 편지님이랑
정말 행운으로 가수님가시는
모습 뵈어서 넘 기뻐요.
영상은 안올렸어요.
편지님 쓰신 글 이제 찾아서
댓글로 올려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네~ 잘 올렸어요.
같이 응원하는 모습 서로 응원하면 더 좋지요~
맞아요 조금만 기다려보자 했는데
가수님이 바로 나오셔서
만나뵐 수 있어
꺄악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ㅎㅎ
편안한 봄밤되세요 리라꽃님 ^^
최고의 아티스트 우리귀한 가수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최고의 천재 예술가
우리 귀한 가수님
함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봄밤되세요 라벤다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