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24년 2월 25일 (일) 시 간 ; 10시 10분~ 13시 55분 (약 3시간 45분)
구정이 지나고 첫번째 산행은 시산제를 지낸다. 올해도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서 남해 다랭이 마을 응봉산, 설흘산으로 산행 며칠째 계속해서 내리던 비는 새벽이면 그친다고 했는데 일기예보가 자꾸만 뒤로 미뤄진다. 산행지로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 비가 내렸는데 다행히 도착하니 그쳤다. 응봉산은 암산이고~ 4시간만에 하산을 해야 한다길래 이번엔 C팀으로 다랭이 지겟길로 택했다. 41명중 19명정도가 C팀으로 움직였는데 다함께 올라가다가 다랭이 지겟길이라고 표지판이 있어서 갔는데 조금 지나자 길도 사라지고 오랫동안 다니지를 않았는지 덩쿨이 가로막아서 쉽다고 온 둘레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1km정도후에 도로쪽으로 내려와서 다랭이 지겟길로 들어섰다. 날씨는 생각보다 쌀쌀하지만 산길이 아니라 둘레길이라서 힘든줄 모르고 쉽게 잘 다닌것 같다. 시간이 남아서 다랭이 마을 해변가쪽까지 갔다가 4시에 시산제 모시기 위해서 다랭이마을 제2주차장으로 갔다.
바다 즐기며 걷는 ‘남해 바래길 ’ 본선 16개 코스·지선 4개 코스240㎞ 10코스 앵강다숲길에서 다랭이마을 만나 11코스다랭이지겟길엔 동글납작 선구항몽돌해변 펼쳐져 남해바래길 8코스섬노래길 설리스카이워크
가파른 해안절벽을 끼고 있어 선착장을 만들 수 없어서 마을사람들은 물고기를 잡는 대신 농사를 택했고 먹고살기 위해 산비탈을 힘겹게 일궈 논으로 바꿔 나갔다. 그렇게 들쭉날쭉 높이도 모양도 제멋대로 생긴 논들이 들어앉았다. 화전(花田). 경남 남해를 500년 전부터 그렇게 불렀다. 산과 바다가 그림처럼 어우러지고 다랭이논과 꽃밭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보물섬이기에.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남해에는 바래길이 이어진다. 바다를 지나고 논밭을 뚜벅뚜벅 거닐며 남해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를 이어 마을을 지키는 이들을 만나는 길이다. 개통 10주년을 맞은 2020년 ‘남해 바래길 2.0’으로 리모델링됐는데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4개 코스로 240㎞에 달한다.
첫댓글 지게길 좀 힘드셨겠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시간여 쬐끔 고생했지만
그 담부터는 좋았어요~
이렇게 갔다오니 편하고 좋으네요~
산신제 준비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올해도 수고 많이 해 주세요~~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