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구미경]

요새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너무 많아서 우울하던 차에 연휴덕분에 킬미힐미를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근데 왠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뭔가 편안해 지는 것 같네요 , 올해 겨울에 킬미힐미란 드라마를 보면서 울고 웃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면서 기분이 묘하네요 그러다가 디비디생각이 나서 글을 적고 있네요. 솔직히 드라마가 끝나기 전에 선입급을 했고 그동안 기다림의 연속이었고 바쁜 일상속으로 다시 들어가서 살고 있느라 디비디진행에 참 무신경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사태가 일어나서 보이콧이야 제작사 교체야 말이 많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저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소통을 통한 좋은 디비디를 만드는 것이겠죠 저는 제작사 교체에 찬성하는 1인이지만 저 3사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꺠닫고 이해한다면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킬미힐미란 이름을 달고 나온 디비디가 형편없으면 안된다는 거죠  근데 오늘 후너스가 올린 글을 봐도  팬엔터에서 쓴 글을 봐도 참 답답하기만 하네요 

제발 여기 카페에 있는 글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울면서 전화를 한 그 고객님 물론 그들에게 소중한 고객이시겠지만 한때는 저희들도 당신들의 고객이었고 당신들의 잘못된 방식과 소통의 부재로 눈물을 머금으면서 취소하고 있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던가요?? 사람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업을 하신다면 잘 알겁니다. 똑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서비스가 좋은 곳에 가고 싶은 건 소비자의 마음이고 또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도 답답하게 구시니 정말 이제는 사업을 하시는 분이 맞나 의구심 까지 드는 정도입니다.  저희가 블레와 딥디를 통틀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니 저희들이 참 우습던가요?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구매를 한다는 것은 단지 킬미힐미란 드라마가 너무나 좋았을 뿐입니다. 그 뿐입니다. 당신들이 우리를 호구로 보고 행동하시는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이제 옛날 처럼 물건에 문제가 있고 불만이 있어도 참는 시대가 아닙니다. 소비자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불만을 말하는 시대입니다. 오히료 말하지 않는게 더 바보 같은 짓이란걸 다들 잘 아실 겁니다. 

후너스제작사는 주문제작의 뜻을 혹시 아십니까? 주문제작은 단지 당신들이 마음대로 만들어서 파는 그런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와 판매자가 서로 협력해서 만드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그렇게 행하지 않았고 통보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게 가장 잘 못된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주문제작상품이건 만들어진 제품을 사던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할 때 물건만 보고 사나요? 아니요 서비스와 그 외 모든 것도 다 보고 삽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컴플레인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두번째로 팬엔터가 쓴 글을 읽으면서 느낀겁니다. 어떤 글을 읽었는데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나 잘 표현 하셨더라구요 본인이 만든 드라마의 제작의도도 모르는 회사라는 거 어쩜이리 딱 맞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묵묵부답이신데 정말 물건을 파실 생각이 있으신건지 참 궁금하네요. 저희들이 요구해선 안 되는 것을 요구했나요? 잘못한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거고 지금이라도 사과글 올려주십시오 

오늘 카페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디비디제작에 무신경했던 , 알아서 잘 만들어 지리라 믿었던 제가 참 미웠습니다. 그리고 구카페에서 이런 논란이 있었을 때 그저 잘 해결 되리라 방관했던 제가 참 바보 같네요. 

[레임오리]

좋은게 좋은 거고 무소식이 희소식일거다...라고 한게 우리들의 뒷목을 잡네요. ㅜㅜ

[요서비마미]

아닙니다.지금부터라도 바꿔나가면 됩니다

[페lee]

구구절절 맞는 말씀인데. . .정작 이 글을 읽어야할 주체는 이런 글을 읽지 않는것같아 아쉽네요.

[dasom]

마지막 구절이 참 마음 아픕니다. 저역시 일찍부터 꾸려져 척척 잘 진행되는 구딥팀이거니 하고 믿고는 기다리기만 한 지난시간들이 아쉽기만 하네요. 그치만, 한번 놓쳐버린 과거를 잡고 아쉬워만 하는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조금이라도 행동한 모습으로 나중에 후회만은 남기고 싶지않아 이렇게 카페에 들릅니다. 참여할 건 참여합니다.지금이라도 조금씩 바꿔보자는 마음으로요.

[미미맘]

이제부터 방관자가 안되면 됩니다. 바꾸면 되는겁니다.